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멋 있게 나이들기, 지양해야 할 아줌마스럼?

... 조회수 : 4,548
작성일 : 2023-01-30 20:35:21
젊어선 그런 생각 별로 안 했는데 나이 들면 들수록 어떻게 나이들어야 하나 자주 생각하게 됩니다.

아줌마스러움으로 검색하니 일단 외적인 것에서 어떤 것들을 지향해야 하는지 주옥 같은 댓글들이 달렸더군요 ^^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926904&page=1&searchType=sear...

(아줌마라는 말이 어떻게 이리도 변질 되고 격상 되었는지 저 역시 아줌마의 한명으로 좀 슬퍼요...ㅠ.ㅠ)

그래서 전 이번엔 아줌마스럽지 않기 위한 에티튜드에 관한 질문을 드려봐요 ^^



며칠전 친구의 어느 지인과 오래 함께 있을 기회가 있었는데 그분의 아줌마스러움에 좀 놀랐어요.

그 분도 열심히 자기 인생 사신 분이라는 거 믿어 의심치 않고 그 분을 절대 함부로 보지 않아요 

그저 다만 그분의 태도는 죄송하지만 너무 아줌마스러우셨고 나도 저런가 돌아 보게 되더라구요.

이걸 계기로 다시 한번 어떤 모습을 피하고 어떤 모습을 갖춰야 할까 며칠간 곰곰 생각하게 되네요.

 일단 떠오르는 제 생각은

***큰 목소리
말투는 두째 치고 무슨 말을 하든 내용과 상관 없이 너무 큰 목소리로 말하면 듣기도 피곤하고 아줌마 같은듯

주변의 경우를 봐도 그렇고 말을 되도록 톤 높이지 않고 기왕이면 사분사분 소녀처럼 혹은 차분하게 당당하게 하는 게 품위 있어 보이는 듯

***자기 말만 하는 것
남의 말을 끊는 건 말할 것도 없고 주로 자기 하고 싶은 말만 주제로 하는 것
더불어 남의 의견까지 자기 생각대로 결론 내는 것


****대화 상대의 말을 경청 하지 않는 것
자기말 할 때만 생기 넘치고 남의 말 할땐 멍하거나 관심 없는 표정을 하는 것


**** 같은 말 여러 번 하는 것
아무리 자기 맘에 얹힌 게 있거나 혹은 꽂힌게 있어도 한두차례 하고 나면 더 이상 하지 않는다 . 일예로 그분 시댁 분들 정말 이상하긴 하고 그것 때문에 얼마나 힘들지 알겠는데 그 말을 하고 또 하고 하는데 정말....ㅠ.ㅠ


****남에 대한 부정적인 말은 되도록 삼가 한다


****다양한 주제의 대화
윗글의 이 댓글의 마지막 구절과 같은 얘기겠죠
<아줌마스러움의 반댓말이 여성스러움은 아니에요.
김자옥이 여성스럽지만 제게는 아줌마스럽기도 했거든요.
아줌마스러움의 반대로 여겨지는 이미지는 제게는 강경화 장관같은 사람이에요.
두뇌가 살아있는 사람들. 자기 소신이 뚜렷하고 생각하는 대로 실천하면서 사는 사람들. 일선에서 일하고 있고 나태해 보이지 않는 사람들.. 이에요.
헤어, 근육, 다 중요하지만.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애티튜드가 아줌마스러움과 아닌 사람을 가른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최근 1년동안 읽은 책이 단한권도 없는 아줌마들은.. 아무리 잘 가꿔도 결국 얘기 나눠보면 아주 잘 가꾼 아주 이쁜 아주 여성스러운 아줌마..로 느껴져요>.
뭐 엄청 지적일 필요까진 없어도 하는 말이 주로 나에대해 내 감정 주로 열받고 힘든 것 가족 아이들 얘기 뿐이라면...ㅠ.ㅠ

그 외 남에 대한 배려 

지나치게 나를 드러 내는 일...... 나는 이게 좋아 이게 싫어 그런 건 별로야등등 

뭐 쓰다 보니 이건 아줌마뿐 아니라 누구나에게 다 해당할 말이네요 ㅎㅎ

잘 살기 멋 있는 사람 되기 쉬운 일은 아니네요.

하지만 늘 내 현재 모습은 어떤가 간간이 돌아 보고 내가 어떤 모습으로 나이들고 늙어 가고 싶은가 상상해 보며 그러기 위해 조금씩 노력하며 살아 가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 같아요 ^^ 

여러분들 의견도 들려 주세요~! ^^



IP : 89.217.xxx.17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가다
    '23.1.30 8:41 PM (58.120.xxx.132)

    아줌마, 아저씨가 아닌 인간이라면 자기만의 콘텐츠와 철학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2. 일단
    '23.1.30 8:43 PM (1.227.xxx.55)

    아줌마스러움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야 된다고 봐요.
    아줌마가 아줌마스러운 건 너무 당연한 거 아닌가요.
    아줌마는 아무리 어떻게 해도 아줌마같아요.
    여기서 말하는 아줌마가 무식하고 무례한 아줌마 말인가요?
    그게 아니잖아요.
    그냥 중년 여인네 아닌가요.

  • 3. .......
    '23.1.30 8:46 PM (42.112.xxx.73) - 삭제된댓글

    아줌마, 아저씨가 아닌 인간이라면 자기만의 콘텐츠와 철학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22222

  • 4. 강경화도
    '23.1.30 8:53 PM (14.32.xxx.215)

    한커풀 들어가니 똑같지 않던가요?
    남편 흉 가정사 하소연...

  • 5. 남편이~ 애들이~
    '23.1.30 8:59 PM (112.144.xxx.120)

    자기생각 자기일상 자기주제 하나도 없고
    가족 시댁 밖에 주제없는거
    가격 가성비 따지고 쇼핑한 얘기도 남편 애들 얘기뿐인거.

  • 6. 강경화가
    '23.1.30 9:23 PM (1.228.xxx.58)

    롤모델인거 보니 내노라하는 권세있는 유명인 선망하는 쪽인듯
    전 아줌마 좋아요
    솔직한 아줌마가 권세있는 여자보다 낫다는
    커리어우먼도 책읽을 시간 없어요 오히려 전업이 책 더 많이 읽어요

  • 7. ker
    '23.1.30 9:25 PM (180.69.xxx.74)

    좀 찌면 어떠냐 하고 편하게 살려고요

  • 8. ㄴㄷ
    '23.1.30 9:29 PM (118.220.xxx.61)

    아줌마들끼리 대화할때
    시가식구 흉보는거
    진짜 지겨워요.
    다른사람 얘기하는것도 지겹고
    그 지겨운얘기를 만날때마다 반복하는것도
    지겹구
    내가 사람들을 안만나는이유중의 하나에요

  • 9. 아니
    '23.1.30 9:33 PM (211.206.xxx.191)

    아줌마가 아줌마스러운 게 어때서요.ㅠ
    상식과 기본적인 예의만 갖추면 되는 거지요.

  • 10. ㅅㄷ
    '23.1.30 9:38 PM (118.220.xxx.61)

    링크된글 읽어보니 온통 외모가꾸는 얘기네요.
    두뇌가 살아있어야 된다.
    격하게 공감합니다.

  • 11. 노력
    '23.1.30 10:27 PM (182.215.xxx.60)

    외모, 두뇌 모두 노력해야

  • 12. ㅇㅇ
    '23.1.30 10:42 PM (182.172.xxx.121)

    윗님 권세라는 단어와 강경화장관은 매치기 안되는데 강경화는 나이있지만 스마트한 이미지이지.

    권세 (권력과 위세의 세자 아닌가요?) 그 단어랑 어울리는 건 거니죠.지금의 권세를 박박 긁어서 누리려는

  • 13. ㅇㅇ
    '23.1.30 10:56 PM (39.7.xxx.180)

    아줌마의 부정정 해석 : 나만 알고 남을 무시하늠 나이든 여자.

  • 14. 아줌마스러움
    '23.1.30 11:04 PM (99.228.xxx.15)

    이라기보다 노인티 내는거죠.
    말많고 자기얘기만하고 같은말 반복.
    다양한 경험 화제거리도 의미없는게 직장생활 오래하셨고 지인도 엄청 많은 분 계신데 그 수십년 살아오신 레파토리가 얼마나 많겠어요. 대화를 시작하면 내말 끝나기도전에 그거랑 꼬리문 본인 지인 에피소드로 인터셉트. 미안하지만 본인 인생 본인이나 재밌어요. 책없고 티비없던 시절이나 노인들 옛날얘기가 관심있고 도움이 되지 솔직히 노인들이 해주는말 젊은이들도 다 아는얘기 무한반복입니다.
    나이들면 입닫고 지갑열라는말 대신 입닫고 귀열라는 말 해드리고 싶어요.
    남은 당신의 인생에 별 관심이 없다. 제발 소통하고싶으면 들으시라. 대화의 지분을 적어도 5대 5로만이라도 유지하시라.

  • 15. 심플하게
    '23.1.30 11:31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입만 다물고 있어도 반은 해결 될 듯

  • 16. ..
    '23.1.31 12:40 AM (211.37.xxx.215)

    저장합니다.
    시간날때 읽어볼게요.지금은 너무 졸려서..

  • 17.
    '23.1.31 11:05 AM (211.243.xxx.37) - 삭제된댓글

    아줌마스러움
    아저씨 개저씨 할배 꼰대 초딩 한남 된장
    혐오의 단어들이네요
    아줌마말고 새로운 단어는 없을까요
    주변에 다 그런 중년여성만 있는건지 안타깝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632 마트 캐셔한테 무시당한 거 같아요 .. 09:03:48 15
1590631 금나나가 많이 읽은글 점령? 여론 무얼가리려고 1 09:02:10 55
1590630 할아버지상 치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예요. 와사비 09:02:04 43
1590629 좋은 양지머리는 구워먹어도 맛있네요!! 꼬기 09:00:28 32
1590628 민생토론회 한 번에 1억 4천... 벼락치기 수의계약 7 .. 08:57:47 150
1590627 존재감 없는 가방 살짝 리폼해서? 기분 전환하기 음.. 08:56:10 64
1590626 5/3(금) 오늘의 종목 나미옹 08:49:03 138
1590625 양모이불 다운이불 밝음이네 08:45:58 98
1590624 칼질 잘하시나요? 8 ㄴㅈㄷ 08:40:39 215
1590623 채상병 2003년생이었네요. 아버지는 소방관 ㅠㅠ 14 우리의아들 08:37:03 1,123
1590622 비 좀 오세요 2 기우제 08:22:47 721
1590621 시어머니 합가 안한게 며느리 책임인가요 12 게시판 08:21:35 1,395
1590620 제 운동 코스 좀 봐주세요 2 운동하자 08:12:51 517
1590619 벌써 거부권 밝혔네요 17 ㅇㅇ 08:11:42 2,153
1590618 황당한 Mz세입자 39 cvc123.. 08:03:59 2,906
1590617 역대급 폭주가 시작됬네요 07:58:23 2,522
1590616 금나나 13 m 07:58:07 1,900
1590615 남편 가고 아파트 팔아서 상속세 내는 건 아니지 않나요 23 인절미 07:55:18 2,605
1590614 점빼고 7일째인데 세수해도될까요? 6 ㅡㅡ 07:52:06 585
1590613 커피숍에 토스트만 사러가면 싫어하나요? 40 ... 07:39:59 2,309
1590612 간 담즙과 연관이 있을까요? 3 ㅁㅁ 07:39:04 435
1590611 증여세 0%인 방법 5 07:38:21 1,242
1590610 금나나 스팩으로 동국대 교수? 10 존스 07:37:15 2,638
1590609 부산 엑스포 2년간 유치 비용 총 5744억원 3 ㅇㅇ 07:32:08 684
1590608 우울해서 아무것도 하기싫을때 4 .. 07:29:28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