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집 샀어요.

.. 조회수 : 6,172
작성일 : 2023-01-30 11:41:23
모두가 폭락을 이야기 하는 이 시점에. 

한문도 교수나 이현철 소장 유튜브 많이 봤고 
결론은 올해는 아니라고 몇년 기다렸다가 혹은 2030년에 사라는데
지금 제 나이 50대 중반. 인생 어떻게 될지 알수 없는데 
늙어서 좋은 집 살면 뭐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가지 투자와 사업으로 돈을 좀 벌었고 
현금은 쓰레기라는 시절을 거치며 은행에만 돈을 넣어두다가 
은행이자도 많이 주는 이 시점에 떨어지는 칼날을 잡습니다. 

소득이 따로 있어서 은행 이자는 종합 소득세에 합산되어 세금도 더 떼가고
건강 보험도 따로 또 나와서 생각보다 실익이 작고
월세라도 나오는 수익형 부동산을 사볼까도 고민했고
재건축 아파트 사서 세월을 기다리며 투자를 해볼까도 고민했지만
그것도 아무나 하는 일이 아님을 아는지라 
결국 한살이라도 젊었을 때 새 아파트 커뮤니티도 누려보고
조중석식도 누려보자 하는 마음에 질러봤습니다.

추세와 반대로 선택하는 바람에 
그 어디에도 집 샀다는 소리 못하고 
82에만 알려봅니다. 
IP : 183.99.xxx.121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1.30 11:42 AM (39.7.xxx.126)

    돈많은 분은 대출없이 지금 바로 사시면 돼요
    대출없이 구입 못할 사람들이 지금 무리해서 들어가긴 위험하죠

  • 2. 잘했어요
    '23.1.30 11:43 A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잘했어요.
    투자가 아니라 감당 가능한 선의 대출을 동반한 실거주라면
    저는 하루라도 빨리 사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2030년이요??? 7년동안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도 모르고 전세 살면서 주거안정성도 없고
    재수 없으면 2년마다 한번씩 3~4번 이사해야 해요.
    저는 그거 아니라고 봅니다

  • 3. . .
    '23.1.30 11:43 AM (49.142.xxx.184)

    경제력 되시면 너무 좋죠
    좋은 집에서 누리며 사는거
    집값 상관없이요

  • 4. ..
    '23.1.30 11:43 AM (211.208.xxx.199)

    집값이 떨어져 아이고 내팔자야~ 해도
    일단 내 집 하나 번듯하게 있으면 그게 안심이죠.
    잘하셨어요.

  • 5. 오~~
    '23.1.30 11:44 AM (223.62.xxx.222)

    축하드려요^^
    저도 비슷한 생각이에요.
    여유가 된다면
    내가, 우리 가족이 편하고 행복하게 살면 되죠.
    정말 더 늙어서 더 좋은거 가지는거 보다
    좀 더 젊을때 할수 있으면 하자는 생각이에요.
    전 그게 여행이에요^^
    화이팅!

  • 6. 아줌마
    '23.1.30 11:44 AM (106.101.xxx.175)

    잘하셨어요
    그돈 싸 짊어지고 죽을것도 아니고 새아파트에서 편하게 사세요.
    운동하고 차마시고 또 다른 편안함이 있어요.

  • 7. dd
    '23.1.30 11:44 AM (119.192.xxx.38)

    잘하셨네요!
    저도 40대지만 50돼서야 내 집이 생긴다는 건 기다릴 가치와 당장 누릴 가치를 따져서
    비교해보고 결정할 일인 거 같아요.
    커뮤니티와 중석식 장점 톡톡히 누리시며 행복하셔요^^

    그런데 저도 종합소득세 내는 사람이라, 은행이자 많이 받으면 세금도 더 떼어가나요??

  • 8. 추카추카
    '23.1.30 11:44 AM (119.64.xxx.101)

    일단 축하드리구요 조중식 나오는 아파트 어디인가요 저도 그런 아파트에서 살고 싶어요.

  • 9. ...
    '23.1.30 11:46 AM (220.116.xxx.18)

    집값 그거 깔고 앉아있는 동안 뭔 상관이겠습니까?
    다만 집값이 계속 하더라도 집 사용료다 생각하면 되죠
    다들 집값이 오르기만 기대하고 있으니 억울해하는 거고요
    지불 능력있고 집값이 떨어져도 그 집에서 충분히 즐겁게 행복하게 사는 그 댓가라 생각하면 됩니다

    이제 그 집에서 즐겁게 사세요
    후회도 억울함도 갖지 말고요

  • 10. ...
    '23.1.30 11:46 AM (223.38.xxx.236)

    님은 그래도 투자로 번 돈으로 사신거네요
    대출 받아 피같은 근로소득이 이자로 사라지는게 아니니...

  • 11. 잘했어요
    '23.1.30 11:47 AM (14.48.xxx.20) - 삭제된댓글

    나이들어서 이사 다니기 힘들어요
    잘했어요
    좋은 일만 가득하실겁니다.

  • 12. 인정
    '23.1.30 11:47 AM (58.234.xxx.21) - 삭제된댓글

    그러네요
    이제 나이도 있는데 갈때 가더라도 좀 누리고 살다 가야죠
    아끼고 아껴 살아봤자 아끼다 죽어요 ㅜ
    이제 정착하고 누리실 나이네요
    새아파트 축하~

  • 13. 일부지역
    '23.1.30 11:48 AM (172.56.xxx.67)

    인천이나 대구 같은 지역 아니면 능력되면 거주할 집 사는 것 나쁘지 않다 봐요. 솔직히 자금 빵빵한 고수들은 이럴 때 기회잡는거라 생각해요

  • 14. ..
    '23.1.30 11:49 AM (175.223.xxx.147)

    잘했습니다.
    2007년에 집사고 떨어져서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결국은 또 많이 오르더라고요.
    이제 맘편히 사세요.

  • 15. ..
    '23.1.30 11:49 AM (183.99.xxx.121)

    ㅎㅎ 망설이다가 쓴 글인데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제가 알기로 은행이자 2천만원 이상이면 종합소득세 합산되어 세금 따로 더 나오구요,
    건강보험도 따로 나와요. 소득월액 보험료라고.

    조중석식 아파트는 개포에 많아요~
    2세대 아파트에 살다가 4세대 아파트로 이사갑니다~

  • 16.
    '23.1.30 11:56 AM (220.94.xxx.134)

    투자목적아니고 사는집은 오르든 내리든 별의미없더라구요

  • 17. 에이
    '23.1.30 12:05 PM (61.78.xxx.6)

    무주택자도 나름
    원글님은 부자네요.

    은행 이자는 대출 받는 사람이 따지는 거고

  • 18. 축하드려요
    '23.1.30 12:10 PM (125.177.xxx.142)

    자기 소유 집이 주는 편안함은
    돈으로 살 수 없지요~
    행복하세요~
    축하합니다~~

  • 19. 당연하죠
    '23.1.30 12:11 PM (58.228.xxx.108)

    돈있고 대출 없으면 당연히 지금에서 앞으로 2년 정도 적기죠. 어짜피 집은 있어야 하니까요

  • 20. 잘하셨습니다
    '23.1.30 12:22 PM (106.244.xxx.141)

    원글님 같은 상황이면 당연히 집 사셔도 되지요.
    정말 축하드려요.
    부럽습니다~.

  • 21. 이정도면사셔야죠
    '23.1.30 12:36 PM (180.69.xxx.124)

    대출없으면
    적당한 때 맘에 드는 집 사서
    쾌적하게 지내는게 위너입니다

  • 22. ..
    '23.1.30 12:37 PM (125.186.xxx.181)

    저도 단독주택 사고 싶어요. 전경이 좋고 하늘이 잘 보이는......그러면서도 평지를 원하니 서울에서는 불가능이라고 봅니다.

  • 23. ...
    '23.1.30 12:58 PM (123.111.xxx.26)

    친정엄마가 재건축 말 나오는 지역에 낡은 빌라를 하나 가지고계셨어요.
    2017년에 팔고 아파트 사서 이사갔습니다.

    10년쯤 가지고 있었으면 경제적으로 이득이었겠지만
    60넘은 울 엄마 아파트 한번 살아보셨으면 해서 ( 빌라에만 사셨었음요)
    저하고 동생이 주장하고, 돈좀 보태서
    10년정도된 32평 아파트 사서 이사하셨어요.

    집값 대폭등하기 직전에 구매해서 상당히 많이 올랐고
    현재 떨어졌어도, 저희 구매한 가격보다는 2~3억 이득이예요.

    주거환경으로 인한 삶의 질 상승은 말할것도 없구요
    너무 잘한일이다 싶어요.

    마포 한강변아파트인데
    지난 여름 엄마 모시고 순천만 갔는데
    별로 감흥이 없으시더라구요
    집 베란다에서 보는 낙조만 못하다구요ㅎㅎ
    설마 그럴리 없겠지만요 ㅎㅎ

    그만큼 본인의 집에 대한 자부심뿜뿜
    서울에 아파트 한채 가지고 있다라는 자긍심 뿜뿜
    너무 행복해하십니다.

    원글님도 그러실것같아요
    새집에서 행복하세요~

  • 24. ..
    '23.1.30 1:07 PM (183.99.xxx.121) - 삭제된댓글

    집을 사기로 결정하면서 제일 고민이 사자 마자 떨어지는거였어요.
    아무리 실거주 목적이라도 다른 사람이 똑같은 집을 나보다 훨씬 싸게 산다면
    기분이 좋을리가 없으니까요.

    그래도 가족들 설득했어요.
    어차피 바닥을 잡는 것은 신의 영역이 아니고
    그렇다면 골라 살 수 있을 때 사자.

    저는 부동산이든 투자든 원칙이 있는데
    남 피눈물 흘린 것에는 관심두지 않는다예요.

    저한테 파는 사람이 이득을 보고 기분좋게 팔기를 바라고
    저한테 사는 사람도 일정 이득을 보기를 바라요.

    이번 거래도 저한테 판 분은 오래 가지고 계신 분이어서
    집값이 떨어졌어도 충분히 이득을 본 분이예요.
    물론 그분도 그렇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어요 ^^:;

  • 25. ..
    '23.1.30 1:08 PM (183.99.xxx.121)

    집을 사기로 결정하면서 제일 고민이 사자 마자 떨어지는거였어요.
    아무리 실거주 목적이라도 다른 사람이 똑같은 집을 나보다 훨씬 싸게 산다면
    기분이 좋을리가 없으니까요.

    그래도 가족들 설득했어요.
    어차피 바닥을 잡는 것은 신의 영역이고
    그렇다면 골라 살 수 있을 때 사자.

    저는 부동산이든 투자든 원칙이 있는데
    남 피눈물 흘린 것에는 관심두지 않는다예요.

    저한테 파는 사람이 이득을 보고 기분좋게 팔기를 바라고
    저한테 사는 사람도 일정 이득을 보기를 바라요.

    이번 거래도 저한테 판 분은 오래 가지고 계신 분이어서
    집값이 떨어졌어도 충분히 이득을 본 분이예요.
    물론 그분도 그렇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어요 ^^:;

  • 26. ..
    '23.1.30 2:15 PM (121.172.xxx.219)

    주식에 억대로 물려있어 못하지만 저도 보고있던 곳 사고싶어요..재테크라기보다는 노후에 쭉 살곳. 지금 사는곳은 버티다가 나중에 좀 오를때 팔고 싶구요..잘하셨어요

  • 27. 집값은 조금
    '23.1.30 2:50 PM (61.84.xxx.71)

    떨어지더라도 결국 또 올라요,
    그래서 문재인정부가 너무 큰 실패를 해서 정권마저 내준거예요.
    그래서 자식들 결혼 시켜야 하는 분들은 고민이 아주 많아요

  • 28. 지역이 어디실지
    '23.1.30 2:53 PM (211.219.xxx.62)

    조심스레 ...여쭙니다.
    개포가긴 넘 무리고 현금들고
    고민중인지라 직장배후지역은
    아직 호가 떨어짐이 더디게
    가고 있네요.

  • 29. ..
    '23.1.30 3:03 PM (183.99.xxx.121)

    개포예요.
    노후를 보낼 계획으로 마련한 곳이라
    큰 병원 근처, 산책 하기 좋은곳,
    잠실과 고민하다가 개포로 결정했네요.
    조중석식과 커뮤니티가 중요해서.

    노후에 실버타운 가려다가
    노인들만 모여있는곳 별로라고 해서
    그 대안으로 찾았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618 커피숍에 토스트만 사러가면 싫어하나요? 2 ... 07:39:59 125
1590617 간 담즙과 연관이 있을까요? ㅁㅁ 07:39:04 53
1590616 증여세 0%인 방법 07:38:21 117
1590615 금나나 스팩으로 동국대 교수? 2 존스 07:37:15 324
1590614 부산 엑스포 2년간 유치 비용 총 5744억원 2 ㅇㅇ 07:32:08 211
1590613 우울해서 아무것도 하기싫을때 2 .. 07:29:28 322
1590612 옛날에는 아들 편애가 어느정도로 심했나요? 4 남아선호 07:25:55 253
1590611 벌레싫으면 씽크대 오버플로우 막아두세요 2 ... 07:19:13 612
1590610 독일에서 교환학생 치아손상 3 유럽 06:33:52 1,188
1590609 한성주, 장은영, 금나나 6 ... 06:10:58 4,102
1590608 아파트재건축 3 ㅠㅠ 06:07:57 1,029
1590607 늙어서 자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 받으려면 4 ㄷㄷ 05:16:59 3,125
1590606 내가 친구가 없는 이유 6 ..... 04:22:36 4,594
1590605 손흥민 경기 시작합니다 9 ㅇㅇ 03:29:56 1,208
1590604 다이아몬드 이터니티 반지 채널세팅과 쉐어드 세팅 중에 뭐가 좋을.. 1 어떤 게 좋.. 03:14:13 460
1590603 30살 연상 두번째 부인이 신분 상승인가요? 29 새벽에 03:02:34 5,961
1590602 pd수첩/사과물량을 조절하는 업체들. 금사과의 비밀 6 ㅇㅇ 02:39:22 1,960
1590601 노인 2식구 파김치 얼마나 먹을까요? 4 ... 02:26:58 896
1590600 남영희선거 새증거, 난리났다! 5 ........ 02:06:42 3,203
1590599 정무수석이 굽네치킨 많이 돌린답니다 1 낙선자 01:49:38 2,181
1590598 검법남녀 재밌어요 1 .. 01:31:00 872
1590597 왜 자전거 도둑이 그렇게 많을까요? 13 자전거 01:13:09 2,683
1590596 연아 선배와 함께 한 차은우 한 컷 13 아피 00:54:25 3,282
1590595 전원주기사보고.. 12 .. 00:44:21 4,041
1590594 자전거 도둑 어찌할까요? 32 ........ 00:14:57 3,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