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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도 없이 살면서..

가난 조회수 : 7,784
작성일 : 2023-01-29 17:47:12
저 얘기입니다..
나이도 많은 게 집도 없고 남편은 도움도 안 되고
그냥 없는 인간이다 하고 삽니다.
집 직장 마트.. 하루에 이렇게 세군데만 들리고
사람도 안 만나고 애 공부 시킨다고 절약하면서 살고 있습니다ㅜ
요즘은 남편 하는 일이 더 안 돼서
생활비는 커녕 저축도 못한지 오래 됐어요.
제가 걱정은 너무 많은 사람인데
미래를 위해 준비를 해 둔건 아무것도 없네요ㅜㅜ

옛날에 미스때 저축한걸로 부모님 도움없이 결혼하고
그 당시 전세 구하는데 2천 보태고
능력없는 남편 때문에 모았던 돈 많이 나갔었네요ㅜ
지금은 제 통장에 8천밖에 없네요ㅜ

며칠 전 친정언니가 톡이 와서
제 이름으로 청약통장 든게 있냐고 물어보던데
부끄럽더라구요. 집도 없는 게 청약통장 없이 살았네요ㅠ
아무 생각 계획도 없이 그냥 하루 하루 살고 있네요ㅜ

내일 은행 가서 당장 만들려구요ㅜ
아무 은행 가도 되나요?
병신같이 뭐하느라 지금 껏 청약통장도 없이 살았나싶고 갑자기 또 왜이리 조급해지고 불안한지 모르겠어요.
욕은 하지말아 주세요ㅠ
IP : 122.42.xxx.23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9 5:49 PM (114.207.xxx.109)

    8천만원이.적은가요 저는.대출갚는중이라.

  • 2. ..
    '23.1.29 5:50 PM (112.155.xxx.195)

    누가 욕을해요
    지금부터 하심되죠

  • 3. 부럽.
    '23.1.29 5:50 PM (119.69.xxx.54)

    그래도 직장 있으시네요ㅜㅜ

  • 4. 원글님
    '23.1.29 5:50 PM (61.82.xxx.249)

    님은 성실함이란 능력이 있는 분이에요
    그능력없는 사람도 많습니다
    열심히 사는 능력있는분이란 댓글쓰고싶어서 로그인했습니다
    자신의능력을 믿고 칭찬해주세요
    통장은 농협가심 만들수있어요
    점점 더 좋아지실거에요

  • 5. ....
    '23.1.29 5:51 PM (121.129.xxx.232)

    공공분양 알아보세요 화이팅

  • 6. --
    '23.1.29 5:51 PM (108.82.xxx.161)

    직장있음 집살때 대출하면 되고
    청약통장이야 있으면 좋지만, 있어도 활용못하는 사람들 많아요

  • 7. 70대에
    '23.1.29 5:59 PM (175.208.xxx.235)

    지인이 시어머니가 70대인데 청약에 당첨 되셨데요.
    예전에 집이 있으셨는데, 어찌 팔게 되고 그냥 무주택으로 사셨는데,
    며느리인 지인이 통장 만들어 드리고 청약 넣어 드려서 당첨됐데요.
    원글님도 지금부터라도 청약통장 만들어서 내집 마련하세요

  • 8. 가난
    '23.1.29 6:18 PM (118.235.xxx.11)

    네 감사합니다.
    댓글 읽는데 눈물이 나네요.
    어릴때 부터 책임감은 있고 성실하게는 산 것 같은데
    어디서부터 잘 못 된건지ㅜ

    내가 똑똑하지 못해서 이렇게 살고 있는 것 같고
    귀가 얇은 남편은 나이가 들어도 변하지를 않네요.

  • 9. ...
    '23.1.29 6:21 PM (112.152.xxx.69)

    목표없이 그냥 사니까 그렇죠...
    열심히 사는게 방법이 아니에요
    원하는 목표를 정확히 설정하고 거기에 도달하도록 하루하루 발전하며 살아가는게 중요하지
    그냥 목표없이 열심히만 살면 10년 20년 뒤에도 별반 다르지 않은 삶을 살며 오늘같은 고민 하며 살꺼에요

  • 10. 가난
    '23.1.29 6:26 PM (118.235.xxx.11)

    윗님 말씀이 맞아요.
    융통성도 없는 사람이 목표도 없이 그냥 살아왔어요.

  • 11. 시작이
    '23.1.29 6:45 PM (211.206.xxx.191)

    반이니까
    내일 통장 만들면 반은 된거예요.
    이제부터 시작~

  • 12. ㅇㅇ
    '23.1.29 6:57 PM (223.62.xxx.152)

    2년내 집샀으면 빚더미에 앉았을텐데
    마이너스가 아닌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는게 다행이라 생각하고
    지금부터 재테크 공부하면되죠

  • 13. .....
    '23.1.29 7:05 PM (114.93.xxx.172)

    마이너스 아닌게 어딘가요.
    열심히 살아오셨네요.
    청약 가입하시고 분양 일정 수시로 보면서 분양 받으세요.
    그 다음 대출금 갚는걸 목표로 삼기.

  • 14. ...
    '23.1.29 7:34 PM (112.153.xxx.233)

    청약믿고 재작년에 집산 사람들 피눈물 흘리는데 오히려 그때 몰라서 다행이실수도..
    청약은 가입하세요. 나중을 위해서요
    굳이 은행 안가셔도 되고 비대면으로 개설해도 되세요
    청약 성실히 잘 부어봤자 집 잘못 사서 대출갚으며 개고생하는 사람도 많고
    잘못 청약 넣어서 손해본 사람도 있고 그래요.
    너무 조급히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부터라도 가입하시면 되요.
    어차피 대부분 가입 2년 이상이면 동일 조건으로 하는데가 많으니까요

  • 15. 가난
    '23.1.29 7:58 PM (122.42.xxx.238) - 삭제된댓글

    아..비대면으로도 개설이 되는지 몰랐네요.
    점심시간에 가는 것도 부담이였는데 감사합니다!

  • 16. 가난
    '23.1.29 8:01 PM (122.42.xxx.238)

    아..비대면으로도 통장개설이 되는지 몰랐었네요.
    점심시간에 가는것도 부담이었는데 감사합니다.

  • 17. ..
    '23.1.29 9:00 PM (121.172.xxx.219)

    뭘 얼마나 계획있게 살아야 하나요..여기 보면 부자는 열심히 일한 사람이고 가난한 사람들은 팽팽 놀기만 한 사람처럼 취급하는데 인생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죠.
    금수저로 태어나 죽는날까지 돈 안벌고도 돈이 돈을 만들어 편하게 사는 사람도 많고 흙수저로 태어나 죽는날까지 발버둥치고도 운까지 나빠 안좋은 일은 다 겪으면서 사는 사람도 많아요.
    계획 가지고 산다고 계획처럼 되지도 않는게 인생이고 옆에서 코치해주는 사람 없으면 힘들게 일하면서도 어떻게 모으고 자리 잡아야 하는지 몰라 항상 제자리로 사는 사람들도 많아요..
    자책하지 마세요..힘든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아이 위해서 최선 다하는게 아무나 하는게 아니예요..아직 일할 수 있는 신체면 희망이 있어요~ 힘내세요!

  • 18. 화이팅
    '23.1.29 11:44 PM (61.74.xxx.226) - 삭제된댓글

    원글님 그동안 최선을 다해서 살아오셨을거예요.
    뒤돌아 보지 마시고 이제 부터 시작하시면 돼죠.
    현재에 절약도 하시고 내일은 청약통장도 만들려고 하시고 오늘도 내일도 많이 애쓰시며 살고 계시네요.
    화이팅! 앞으로 더 좋은 일들이 펼쳐지실 겁니다^^

  • 19. 12
    '23.1.30 12:11 AM (175.223.xxx.139)

    계획 가지고 산다고 계획처럼 되지도 않는게 인생이고 옆에서 코치해주는 사람 없으면 힘들게 일하면서도 어떻게 모으고 자리 잡아야 하는지 몰라 항상 제자리로 사는 사람들도 많아요.. 222

  • 20. 프랜
    '23.1.30 6:15 AM (221.147.xxx.9)

    형제많은 외가. 저희집이 엄마 60까지 제일 못살았어요. 60넘어가며 지금은 저희집이 제일 잘 사는 집이 되어있더라구요. 인생 모르니 원글님 좌절하지마시고 성실히 살아온 과거와 현재의 나를 칭찬해주세요. 내가 아님 누가 나를 보듬어줄까요

  • 21. 가난
    '23.1.30 5:18 PM (121.135.xxx.6)

    네..좋은 말씀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힘내서 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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