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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안에 이사를 가야하는.,, 저 ... 잘할수있겠죠?

나는 정말 조회수 : 4,227
작성일 : 2023-01-25 11:10:01
지금 집 전세살고 있고 학군지에 낡고 작은 집이 있지만, 임차인이 살고 있어요. 
큰 아이가 올해 중학교를 가는데, 중학을 학군지에서 보내고 싶어서 몇번 이야기를 했는데 가고싶지 않다고 하기도 했고 저도 직장이 이쪽이라 아이들 여러모로 보살펴주기 좋고 하여 이래저래 .. 단념한 상태였어요...
이사가면 왕복 두시간거리에 위치하게 되고 여러가지가 걸렸어요...

그런데 갑자기 설 직전에  이사를 가야겠다고 합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환경을 무시할 수 없어서라고. 
여아이고 선행많이 안되어 있고 욕심있고 진중한 아이입니다.
몇번을 물어도 이쪽 학교를 가고싶지 않다고 해요..

부랴부랴 오늘 출근해서 중입 재배정 일정 알아보고 집주인에게 전화 돌리고 부동산에 전화돌리고,.,
사실 이게 될까? 싶은 마음이었어요..
계속 마음으로 갈등하고 있었고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스스로 합리화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중입재배정 날짜 전에만 입주가 끝나면 중입 재 배정을 받을 수 있대요.
근데 그게 10도 안남았어요.
집주인이 지금 전세도 안 나가는데 돈을 빼주지 않을꺼야 했는데,,, 
제 사정을 듣더니,,, 지금 은행가서 대출 알아보시고 계시고,,,  될 것 같다고...
자신도 아들 의대보내느라 고생했던 과거가 있어서 너무 이해한다고 .. 잘될꺼라고 위로까지....
(전 의대보낼 생각도 아니고 보낼  깜도 안되요)
가려는 지역 부동산에 전화해봤더니 지금 빈집이 많아서 들어갈 수 있대요...

막상 이리되니,,, 진짜 가야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입시의 최중심에 아이를 밀어넣는건가 하는 두려움.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치열한 그 무엇인가가 느껴져서 갑자기 손이 덜덜 떨리네요...

애정하는 82님들,,
제 선택이 잘한거라고 응원 좀부탁드려도 될까요?
버스가 두대 들어오는 깡시골에서 자라고 학원은 구경도 못해보고 큰 저는,,,
요즘 아이들의 공부 스타일이나 방향, 이런거 잘 몰라요.. 저도 공부 잘 못했고,, 
대학 잘 못갔지만, 뒤늦게 정신차려서 지금 회사 시험보고 다니고 있는....
저 집도 15년 전에 그 근처에서 동생 넷과 전세로 직장생활하다가,,,, 
그 집주인이 사정이 생겨서 동생들과 돈 모아서 싸게 매입했던 ,,,  (지금은 다 정산된 상태입니다)
그런 집이예요...
경제적으로 그리 넉넉하거나 아빠엄마 직장 좋거나 그렇지 못해요..
그냥 빚 없이 하루하루 별일없이 사는 평범한 가정입니다...
입시 그런거 잘 몰라도 가서 잘해낼수있을까요?
이 선택이 후회로 남지 않겠지요? 
IP : 211.253.xxx.16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르노
    '23.1.25 11:12 AM (125.9.xxx.143)

    애가 원해서 가는거지요? 잘 해내길 바랍니다.
    님도 부지런히 학원정보 알아두세요

  • 2. 밝은빛
    '23.1.25 11:13 AM (222.117.xxx.165)

    일이 풀리는 거 보니 가야 하는 거 맞네요. 화이팅!

  • 3. 원글
    '23.1.25 11:13 AM (211.253.xxx.160)

    네,, 아이가 갑자기 가고싶다고..... 무슨 마음인지 모르겠어요..
    자식이 아니면 이런 일을 할 깜냥이 안되는 사람입니다...
    학원 정보도 잘 모르고 여기있는 대형학원도 잘 모르는데 가서 그런거 알아볼 생각하니 깜깜하네요...
    르노님 응원감사드려요....

  • 4. 어짜피
    '23.1.25 11:14 AM (106.102.xxx.228) - 삭제된댓글

    재배정이니 급하지 않아요.
    그 타이밍에 못 와도 다르지 않을거에요.
    대치인가요?

  • 5. 아이가
    '23.1.25 11:15 AM (121.125.xxx.92)

    가고싶어하면 가야지요
    따님이 잘해낼거예요

  • 6. 지금은
    '23.1.25 11:16 A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이사보다 학원 알아보는거에 집중하세요#
    사람사는곳이지만 또 새로운 큰 일이에요

  • 7. ..
    '23.1.25 11:16 AM (116.32.xxx.73)

    일이 술술 잘 풀리시네요
    이사 잘 하실수 있어요
    따님도 가서 잘 하길 바래요
    화이팅!

  • 8. 원글
    '23.1.25 11:17 AM (211.253.xxx.160)

    네,, 대치예요..
    재배정 일정으로 가지 못하면 전학으로 처리가 된다고 해요.
    재배정은 근처 30분 내가 원칙이지만 전학은 그렇지 못하다고 하네요...

    제가 너무 겁이 나요..

  • 9. 잘하실거에요
    '23.1.25 11:17 AM (210.100.xxx.74)

    인생은 운칠기삼^^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긍정적인 마음이 중요한것 같아요.
    엄마가 욕심이 있던 없든 자식의 의지를 도와주는게 훌륭하신겁니다.

  • 10. 원글
    '23.1.25 11:18 AM (211.253.xxx.160)

    제가 모르는 ,,, 혹시 제가 놓치고 있는 무엇인가가 있을까요?
    아시는 회원님들 계시면 좀 부탁드려요..

    결혼하고 15년 동안 현재 집에 전세를 살았어요.. 아이들과 이사가 처음이기도 하고 하필 지역이 저런곳이라 더 겁이 나요.... 학원은,, 정말 저에게 너무 큰 산입니다...

  • 11. 1프로카페
    '23.1.25 11:22 A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가입하셨지요?
    이러니저러니 해도 거기 좋은정보 많아요
    이렇게까지 모르는분에겐 도움 될거고요.
    디스쿨이라는 사이트도요

  • 12. ㅁㅇㅁㅁ
    '23.1.25 11:23 AM (125.178.xxx.53)

    헐 집주인분 대단하시네요..
    요즘 새세입자 구하기도 쉽지않은데 저렇게까지 도와주려하시다니

  • 13. ...
    '23.1.25 11:38 AM (182.231.xxx.124)

    요즘처럼 전세도 매매도 얼음땡인 시점에 움직이라고 사방에서 도와주다니 신기하고 부럽네요 ㅎ

  • 14. .......
    '23.1.25 11:38 AM (14.50.xxx.31)

    음...
    아이가 원한다고 그렇게 이사를 결정한다라..
    아직 선행도 안됐고 부모마음은 갈팡질팡인데....
    가서 1-2년은 학생이나 부모나 울면서 다닐 각오하시고 가세요.
    집이나 학원보다 마음가짐을 먼저 단단히 하세요

  • 15. 가서
    '23.1.25 12:19 PM (223.62.xxx.159)

    1ㅡ2 년은 학생이나 부모나 울면서 다닐 각오하시고 가세요 22222222

  • 16. ㅡㅡ
    '23.1.25 12:27 PM (1.222.xxx.103)

    애들이 고입때 갈팡질팡 많이 하던데
    잘 판단했겠죠.
    애를 믿는다는게 참 모호하죠

  • 17. ...
    '23.1.25 2:46 PM (58.148.xxx.122)

    재배정 날짜 지나면
    전학은 불가능한가요?
    행정 구역이 다르면
    3월 2일에도 전학 형식으로 옮길 수 있거든요.
    그럼 날짜 여유 좀 더 생기죠.
    아이가 원하니 일단은 가는 게 후회가 덜합니다.

    저도 2월초 아사라 집 정리할려고 심란한데
    직장 다니면서 열흘만이라니 화이팅입니다.

  • 18. 그 와중에
    '23.1.25 3:25 PM (39.125.xxx.170)

    집 주인이 너무 양반이시네요
    대출이라도 해서 돈을 먀련해 보시겠다고 하니..
    하늘이 내리신 기회인 것 같아요 ㅎㅎ
    욕심있고 의욕있는 아이 믿고 강행하셔도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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