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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출생신고를 5살에 했어요.

그림 조회수 : 10,275
작성일 : 2023-01-25 02:25:08

(저는 이 주제로 앞으로 여러차례 글을 쓰게 될 수도 있어요.) 

80년대 초반 태생인데, 가족관계증명서상에 실제 태어난 생일로부터 5년 지나서 출생신고가 되어 있어요. 
부모님께 넌지시 이야기 해보았더니 절대 그럴리가 없다고 하세요. 
서류를 다시 떼어서 보여드리니 이상하네. 그런적 없는데... 라고 하시기만 할뿐. 
부모님은 속도위반으로 저를 임신한채 결혼을 하셨어요. 
(그 사실도 숨기고 싶어하셨는데 부모님결혼사진의 날짜와 제 생일을 계산해보고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저는 4살까지는 사진이 없어요. 

4살무렵 동생이 태어났고 그때부터 사진이 있어요...
심지어 가난한 형편에 비디오테이프로 찍어둔 영상도 한박스예요.

저는 태어나서 주변 어른들(할머니, 할아버지)이 얼마 못 살고 죽을줄 아셨데요. 

항상 키가 작아서 가장 앞자리,(키순) 1번을 도맡았어요

핫도그마냥 머리만 크고 삐쩍 말랐었어요.

엄마, 아빠는 두 분 다 또래평균 신장보다 크세요. 

신기하게도 엄마는 항상 비만체형이셨어요. 
9살 여름방학에 외할아버지 저를 집으로 데려가셔서 방학내내 데리고 계셨고 지금도 또렷한 기억이 있어요. 

밥이 너무 맛있었어요. 

반찬은 동치미와 콩잎김치였어요. 

따뜻한 밥과 깨끗한 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정말 잘 먹었고 처음으로 정상체중이 되었어요.

 4학년즈음 엄마때문에 죽고싶다고 일기를 썻다가 들켰고 매섭게 혼났어요. 

살면서 항상 나는 친자식이 아닐것이다 라고 상상을 했어요.

 4남매중 유일하게 저만 맞은 기억이 있어요. 중학교때 친구가 눈썹 정리를 해줬거든요. 
(제 눈썹이 송충이+짱구저리가라 할 정도의 눈썹이예요. ) 
그 이유로 밤새 몽둥이로 맞고 새벽에 사창가앞에 버리고 가셨어요. 
저는 울고불고 엄마에게 용서를 빌며 따라갔던 기억이 있어요. 














IP : 14.34.xxx.165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5 2:26 AM (106.102.xxx.124)

    오늘 새벽반은 저를 비롯 상처받은 영혼들이 많네요 ㅜㅜ

  • 2. ㅇㅇ
    '23.1.25 2:28 AM (154.28.xxx.181)

    아오 ㅜㅜ 친부모 맞나요?

  • 3. 제인에어
    '23.1.25 2:34 AM (221.153.xxx.46)

    너무 충격적이예요
    인성이 형편없는 사람이 왜 하필 부모가 되었을까요
    아픈 이야기 여기에서라도 털어놓고
    위로 받으시길 바랍니다

  • 4. 으휴
    '23.1.25 2:38 AM (14.45.xxx.116)

    님도 참 퍽퍽한 유년기였네요
    마음으로 같이 울어드릴게요 ㅠㅠ

  • 5. ㅇㅇ
    '23.1.25 2:55 AM (89.187.xxx.166)

    하... 지금은 어떻게 ..잘 지내시는거에요?

  • 6. ...
    '23.1.25 3:22 AM (221.151.xxx.109)

    친부모가 아니어서 그래요

  • 7. 인정욕
    '23.1.25 3:24 AM (116.32.xxx.22)

    가족들한테 인정 받으려 하지 말고 벗어나세요.
    마음의 평화를 얻으시길.

  • 8. ...
    '23.1.25 3:25 AM (106.102.xxx.12)

    원글님은 친자식이 아니라 그렇다고 생각하시는군요. 입양을 하셨을까요. 아이가 안 생기다가 원글님 입양 후에 줄줄이 셋이나 생긴걸까요. 진실을 알고 싶다면 모근 있는 머리카락으로 유전자 검사를 해보시면 어때요?

  • 9. 안중
    '23.1.25 3:45 AM (67.166.xxx.171)

    친부모 아니었다면 진짜 생부 생모가 있고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될거라 생각하시는건 아닐거라 생각해요. 사실 제가 그랬거든요. 언젠가 내 진짜 부모가 나타날거고 지금 이사람들은 없어질거야. 근데 그게 안되더라구요. 설령 친부모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그들이 원글님 키울때 함부로 대한게 괜찮아지는게 아니구요. 힘내세요.

  • 10. ...
    '23.1.25 4:15 AM (118.37.xxx.38)

    입양아 혹은 부모중 누구의 혼외자?
    마음고생 많이 하면서 사셨네요.
    앞으로는 평안한 삶을 사시길 바라요.

  • 11. 아빠가
    '23.1.25 4:19 AM (217.149.xxx.17)

    술집여자와 낳은 애가 아닐까요?
    사창가에 버리고 왔다니.

  • 12. 친엄마가
    '23.1.25 4:37 AM (41.73.xxx.69)

    아닌듯요
    그냥 과거를 버리세요
    좋지도 않은 기억 뭐하러 담아두고 사나요
    남은 지금 가족과 행복 많이 누리고 추억 많이 누리고 사세요

  • 13. 쓸개코
    '23.1.25 4:54 AM (118.33.xxx.139)

    원글님 일생에 늘 의문이 떠나질 않았겠군요.
    읽는동안 맘이 아려오는것 같은데 원글님 심정은 어땠을지..

  • 14. ㅠㅠ
    '23.1.25 6:02 AM (124.54.xxx.37)

    존재의 근원이 의심스럽다는건 인생전체를 불안하게 만들죠..원글님 어린시절을 꼭 안아주고 싶네요..

  • 15. ㅜㅜㅜ
    '23.1.25 6:17 AM (175.223.xxx.67)

    부모님 사이는 좋으신가요? 임신해서 원치 않은 결혼을 하고 그 탓을 태어난 아기에게 돌린 것은 아닐까요? 담담하게 쓰셔서 더욱 가슴 아프네요ㅠ

  • 16. 빨리
    '23.1.25 6:34 AM (106.101.xxx.91)

    유전자검사를 하셔야죠
    학대의 원인이라도 알아야 원망의 동기부여가 되죠
    지금도 이렇게 상처로 잠못드는데
    아직도 이유를 모르면 안돼요
    부모를 버리든 품든 반드시 복수해야죠

  • 17. ..
    '23.1.25 7:02 AM (223.38.xxx.240)

    친자식은 맞을거에요.
    임신으로 인해 억지로 결혼해서 부부간에 사이가 안좋아 언제든지 헤어질 수 있다는 상황에 태어난 자식이었을지도요.
    그래서 여차하면 아이를 고아원에 버리고 헤어지려고
    출생신고를 안했겠지요.
    그러다 부부사이가 좋아져
    둘째를 임신하면서 뒤늦게 원글님 출생신고를 하지않았을까...
    아이가 태어난 것이 반갑지않고
    아기때 죽어도 별 수 없다는 생각을 갖는 부모 많아요.
    저도 태어난 애기가 너무 부실해서 곧 죽을 줄 알고 둘둘 말아 치워뒀다가 울어서 젖을 줬다는 말을 엄마로부터 참 많이도 들었지요.
    언니와 남동생 아기때 사진은 많지만 저는 돌잔치 사진도 없어요.
    그냥 없어도 되는 존재였던 거에요.
    원글님,
    부모가 나의 유년기를 지워버렸다면 너무 마음이 아픈 일이지만
    이제부터래도 아픈 마음을 지워버리세요.
    부모도 마음의 방에서 지워요.
    원글님 나이가 40대 언저리겠네요.
    제가 부모를 제 마음의 방에서 지우고 홀가분해지던 나이 즈음이실거에요.
    지금은 제3자의 시각으로 부모를 바라봅니다.
    일년에 두세번 만나는데
    80대 넘어 노쇠해진 부모는 제가 알뜰살뜰 돌보아주기를 원하지만 저는 잡는 손을 떼내고 바쁘니 이만 가볼게요,
    미소지으며 떠나요.
    아픈 마음은 쉽게 회복이 안되지만
    주변을 사랑하고 특히 나 자신을 내가 존중하고 사랑하며
    극복하는 날이 옵니다.
    따뜻한 국물, 맛있은 고기라도 구워드시고 기운 내세요.

  • 18. 잘은 모르지만
    '23.1.25 7:11 AM (1.145.xxx.177)

    저희 동서도 부모가 첫아들 둘째로 동서 이런데
    서류가 필요한 일때문에 그 집 서류들을 봐야해서 보았더니 둘째 낳고 혼인신고하고 아이들 차례대로 출생신고 나중에 한 케이스더라구요. 동서도 80년생인데. 아마 가정 형편이 안 좋아서 그런가보다 했어요.

  • 19. 행복하게
    '23.1.25 7:16 AM (220.122.xxx.137)

    어째튼 스스로를 사랑 해 주세요.
    매일 매일 ㅇㅇ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해...스스로를 아껴 주세요.
    엄마와 유전자 검사 해 보시면 맘 편하면 그렇게 하셔도 될것같아요

  • 20. ..
    '23.1.25 7:49 AM (58.79.xxx.33)

    유전자검사는 받고 결과를 떠나 그냥 본가랑 거리를 두세요. 친부모든 아니든 무슨 사연이든 과거를 잊거나 신경을 쓰지 마세요. 과거에 매몰된 삶으로 현재를 살고 미래를 맞이하실건가요? 우리부모 이상하다. 그걸로 땡!하시라는 거죠

  • 21.
    '23.1.25 7:56 AM (39.125.xxx.34)

    80년대 생도 그런 경우 꽤 있어요
    친부모면 친자녀 태어났을때 고아원 맡겼을거에요
    제가 보기엔 혼외자 아니었을까 싶네요
    그래서 출생신고 못하고 있다 나중에 신고
    부모님 혼인관계증명서 떼보세요

  • 22. ker
    '23.1.25 8:34 AM (180.69.xxx.74)

    부모같지도 않은데 . .. 애만 불쌍하죠
    60년대도 아니고 참

  • 23. 와와
    '23.1.25 9:17 AM (59.15.xxx.53)

    애를 사창가앞에 버렸다고요??????
    와 진짜 말이 안나오네

    애 겁주려고 버리는 척 하는거면 집앞에 버려야지 사창가라니
    부모도 아니네요

  • 24. ㅇㅇ
    '23.1.25 9:35 AM (125.132.xxx.156)

    외갓댁에서 예뻐한거 보면 혼외자나 입양은 아닐듯요
    죽을거같아 신고 미루다가 동생 태어나니 한꺼번에 한듯

  • 25.
    '23.1.25 9:38 AM (116.33.xxx.19)

    읽다가 나같다 하다가 사창가에서 헉 했네요
    사창가에서 버리는건 아닌것 같은데 유전자 검사 해보세요 이상하네요

  • 26. ㆍㆍ
    '23.1.25 10:26 AM (211.224.xxx.56)

    지인 중 하나도 시골 태생인데 4년 늦게 출생신고 됐다고. 태어나 워낙 병약해 오래 못살고 죽을것 같아 출생신고 안했다더군요. 예전 지방의 시골은 면사무소 가려면 버스도 안들어오는 곳은 산 몇개 넘어 가야 했으니 이해가 되던데. 70년 초반생.

  • 27.
    '23.1.25 10:32 AM (211.224.xxx.56)

    이거 주작이시죠? 출생신고 늦게 돼면 학교도 5년 늦게 입학했을텐데 어떻게 맨 앞자리 일 수 있나요? 5학년짜리가 일학년들하고 같이 다녔다는 애긴데.

  • 28. 아이고
    '23.1.25 11:16 AM (222.116.xxx.12)

    이거 별일 아니예요
    저는 65년생,
    동생은 68년생
    엄마아버지 결혼신고는 1970년
    1970년에 혼인신고 하면서 애둘 출생신고도 같이 하셨어요
    웃긴건 친구들중에 충샐신고 잘못해서 년도가 다른애, 생일 날짜가 다른애등 많거든요
    우리는 정확히 생년월일을 맞게 했다는거,
    그때는 벌금 물고 그냥 하면 되었어요

  • 29. ...
    '23.1.25 11:27 AM (112.154.xxx.59)

    저는 초등학교 보내느라 7살에 출생신고 했더만요. 근데 출생 후 접종은 다 했다능. 막내라서 신경 안쓰고 있다 학교 보내느라 부랴부랴 출생신고 하신거죠. 출생신고만으로 입양이라고 볼 수는 없어요. 예전엔 흔한 일이었던 거 같아요

  • 30.
    '23.1.25 1:45 PM (112.150.xxx.232)

    그럼 13살에 초등학교 1학년 이었다고요?

  • 31. ...
    '23.1.25 4:59 PM (221.151.xxx.109)

    밤새 몽둥이로 맞고 새벽에 사창가앞에 버리고 가셨어요.
    ᆢ ᆢ ᆢ

    이 부분은 진짜 친부모가 아닐거라는 의심이

  • 32. 가방끈관계없음
    '23.1.26 1:02 AM (14.32.xxx.154)

    가방끈 엄청 긴 부모도 엄청 패고 인격살인 해요. 몰라서 그러는게 아니예요. 인간이 안된 거예요.
    심하게 맞은 기억이 4학년 정도부터 또렷이 나는데 (나머지는 기억이 알아서 사라짐) 내 아이 4학년 올라가니 아직도 인형 안고자는 아기라는게 실감나 그게 얼마나 부당한 것인지 실감...어린 나를 위로하며 눈물 흘렸어요.
    그래도 밖에서는 지식인 행세하던 부모라는 사람들 버리니 제가 건강해지고 예뻐지더군요. 너무 잘 살아요.

  • 33. 옛날엔
    '23.1.26 1:12 AM (45.126.xxx.41)

    본적지에 가서 신고를 했어야했대요.
    이번에 아빠한테 들었거든요.
    워낙 본적지가 먼곳이면
    한번 가기도 힘들어서 늦게 신고하는게
    다반사였다고 하더라구요.
    저희집 4남매도 둘째빼곤 다 신고가 늦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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