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부모님이 두분 다 90세가 넘으셨는데요

살다보니 조회수 : 8,557
작성일 : 2023-01-24 23:04:12
제일 좋은 건 두분 다 건강하셔서 병원비가 안 들어가는 거구요, 두번째는 예전에는 전화도 하고 잔소리도 하시고 편식도 하셨는데 이제는 그럴 기력이 없으셔서 늘 조용하십니다. 두분 생신하고 명절때만 뵙는데 후련하네요. 국가유공자 연금 받으시니 무병장수하셨음 좋겠어요. 지루했던 시댁 갈등이 이렇게 해결되네요.
IP : 125.142.xxx.23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단
    '23.1.24 11:05 PM (220.117.xxx.61)

    포인트는 연금과 건강
    안아파서가 아니라 고쳐질 병이 아니라 안가기는거에요.

  • 2. 지금까지
    '23.1.24 11:09 PM (125.178.xxx.170)

    건강하셨다면 이제 아프실 연세네요.
    심각하게 아프시지 않기를 빌어야죠.

  • 3. 잔병은 있으세요
    '23.1.24 11:11 PM (125.142.xxx.233)

    가끔 감기나 관절 통증 정도에요. 시어머님은 염색 안하시고 흑발인데 숱도 풍성하세요. 며느리인 저는 매달 새치염색합니다 ㅜㅜ

  • 4. 70대에도
    '23.1.24 11:14 PM (125.142.xxx.233)

    어찌나 막말에 성질 부리시고 말도 안되는 억지를 쓰시는지 기절하는 줄 알았거든요. 심지어 사골 사가면 입에 안 맞는다고 한우 아니라고 고함 지르셔서 그 이후로 식재료는 단 한번도 안 사갔어요. 한우라고 써붙인걸 샀는데 말이죠.

  • 5. 확실히
    '23.1.24 11:27 PM (121.133.xxx.137)

    지 승질대로 사는 사람들이 오래 사는듯

  • 6. 121.133님
    '23.1.24 11:28 PM (125.142.xxx.233)

    빙고!! 겪어보니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 7. 제사 늦게 가도
    '23.1.24 11:37 PM (125.142.xxx.233)

    난리났었는데 작년부터 면제해주셔서 안 갑니다. 새 삶을 얻은 기분이었어요. 물론 딱히 잘해주시는 건 거의 없지만요.

  • 8. 노인들 레퍼토리
    '23.1.24 11:57 PM (125.142.xxx.233)

    내가 살면 얼마나 산다고~~~~그러시더니 90을 훌쩍 넘기시네요.

  • 9. ...
    '23.1.25 12:37 AM (58.234.xxx.21)

    두분다 건강하시다니 다행이네요
    한분만 계시면 더 신경쓰일텐데

  • 10. 시아버님 상태가
    '23.1.25 12:43 AM (125.142.xxx.233)

    별로셔서 더 먼저 가실것 같아요. 병은 없는데 귀 어두우시고 기운이 없으세요. 시어머님은 비교적 연세에 비해 낫구요.

  • 11. 어이쿠
    '23.1.25 4:18 AM (211.206.xxx.180)

    댓글 보니 고생이 많으셨네요.
    70대에도 그 정도면..
    90대에서야 기력 없어서 다 말라하고 조용...

  • 12. ...
    '23.1.25 6:24 AM (124.146.xxx.114)

    시부모님 연세가 그 정도면 원글님도 연배가 육십대 중후반은 되셨을 것 같은데요 ㅠ

  • 13. 남편이 막내라
    '23.1.25 9:08 AM (125.142.xxx.233)

    전 50대 초반입니다. 그래도 살만 합니다. ㅎㅎ

  • 14. 진짜?
    '23.1.25 11:08 AM (124.49.xxx.34)

    나이 들면 조용해져요? 70대 중반에 말도 안되는 잔소리와 간섭 더 심해졌는데 노인네 설득해봤자니 암말 안하긴했는데 싸울수도 없고 열받네요.

  • 15. 화내는 것도
    '23.1.25 11:30 AM (125.142.xxx.233)

    기력이 있어야 가능한 건가 보더라구요. 소리지르고 어쩌고 하던 분이 나이드시니까 조곤조곤 말씀하시고 끝내세요. 물론 전화는 하실 말씀 먼저 다 하시고 제가 인사드리기도 전에 급하게 끊으세요. ㅋ 옛날에도 그랬어요. 통화시간이 5분도 안 걸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1400 요즘 귤 종자계량 했나요? 정말 맛있네요 ㄷㄷ 15:17:01 11
1781399 고구마 박스에 푸른 곰팡이가 생겼는데 질문 15:15:41 19
1781398 우리 아들어렸을 때 얘기 ㅇㅇ 15:13:42 86
1781397 아파트도배지 선택 실크지? 광폭합지? 1 아파트 도배.. 15:09:38 72
1781396 인천공항 사장 "직원도 잘 모르는 책갈피 달러…세상에 .. 남탓오지네 15:08:24 338
1781395 캡슐 커피로 따뜻한 라떼 어떻게 만드나요? 1 ... 15:08:17 79
1781394 아울렛에서 산 자라 누빔패딩 보풀 대박이네요 1 15:06:22 254
1781393 남편이 호떡믹스로 호떡을 구워줬어요 7 새롬이 15:01:58 569
1781392 보유세 얘기에 상속세 말하는 이유. 1 .. 15:01:16 136
1781391 Srt 12/30표 왜 예매가 안되나요 1 SRT 15:01:13 94
1781390 계절학기 신청기간이 지났는데 2 ㄴㅌ 14:57:44 164
1781389 이준석 “李대통령, 환단고기 언급에 경악…반지의 제왕도 역사냐”.. 5 ... 14:55:49 427
1781388 뇌 노화 속도 늦추려면 단백질 먹어야 1 스쿼트한달째.. 14:45:10 719
1781387 사과 온라인 주문 맛있는곳 있나요 ? 2 .... 14:44:51 369
1781386 고양이 좋아하시는 분 애니 플로우 추천 1 .. 14:43:37 131
1781385 60대도 집들이 해야돼요? 13 14:42:49 1,016
1781384 여기도 민주 지지율 떨어지나 봐요. 31 ㅇㅇ 14:39:39 712
1781383 AI 시대의 기본소득제 구체화 될 수 있을지... 2 ........ 14:39:09 144
1781382 "박나래 주사이모 = 고졸'속눈썹 시술 담당자'&quo.. 3 .. 14:38:22 1,400
1781381 세상 제일 없어보이는 짓 3 .. 14:33:55 1,068
1781380 올 해 덜 추운거 맞죠? 8 성북동 14:33:09 880
1781379 사범대 4 ㆍㆍㆍ 14:31:11 415
1781378 신협 1억 예금자보호요 요즘 14:29:15 357
1781377 몇 번 안 입고 보관해둔 옷들 버려야 할까요? 10 dd 14:26:44 742
1781376 지방에서 서울가는 새내기 대학생 9 새내기 14:24:13 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