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이 두분 다 90세가 넘으셨는데요
1. 대단
'23.1.24 11:05 PM (220.117.xxx.61)포인트는 연금과 건강
안아파서가 아니라 고쳐질 병이 아니라 안가기는거에요.2. 지금까지
'23.1.24 11:09 PM (125.178.xxx.170)건강하셨다면 이제 아프실 연세네요.
심각하게 아프시지 않기를 빌어야죠.3. 잔병은 있으세요
'23.1.24 11:11 PM (125.142.xxx.233)가끔 감기나 관절 통증 정도에요. 시어머님은 염색 안하시고 흑발인데 숱도 풍성하세요. 며느리인 저는 매달 새치염색합니다 ㅜㅜ
4. 70대에도
'23.1.24 11:14 PM (125.142.xxx.233)어찌나 막말에 성질 부리시고 말도 안되는 억지를 쓰시는지 기절하는 줄 알았거든요. 심지어 사골 사가면 입에 안 맞는다고 한우 아니라고 고함 지르셔서 그 이후로 식재료는 단 한번도 안 사갔어요. 한우라고 써붙인걸 샀는데 말이죠.
5. 확실히
'23.1.24 11:27 PM (121.133.xxx.137)지 승질대로 사는 사람들이 오래 사는듯
6. 121.133님
'23.1.24 11:28 PM (125.142.xxx.233)빙고!! 겪어보니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7. 제사 늦게 가도
'23.1.24 11:37 PM (125.142.xxx.233)난리났었는데 작년부터 면제해주셔서 안 갑니다. 새 삶을 얻은 기분이었어요. 물론 딱히 잘해주시는 건 거의 없지만요.
8. 노인들 레퍼토리
'23.1.24 11:57 PM (125.142.xxx.233)내가 살면 얼마나 산다고~~~~그러시더니 90을 훌쩍 넘기시네요.
9. ...
'23.1.25 12:37 AM (58.234.xxx.21)두분다 건강하시다니 다행이네요
한분만 계시면 더 신경쓰일텐데10. 시아버님 상태가
'23.1.25 12:43 AM (125.142.xxx.233)별로셔서 더 먼저 가실것 같아요. 병은 없는데 귀 어두우시고 기운이 없으세요. 시어머님은 비교적 연세에 비해 낫구요.
11. 어이쿠
'23.1.25 4:18 AM (211.206.xxx.180)댓글 보니 고생이 많으셨네요.
70대에도 그 정도면..
90대에서야 기력 없어서 다 말라하고 조용...12. ...
'23.1.25 6:24 AM (124.146.xxx.114)시부모님 연세가 그 정도면 원글님도 연배가 육십대 중후반은 되셨을 것 같은데요 ㅠ
13. 남편이 막내라
'23.1.25 9:08 AM (125.142.xxx.233)전 50대 초반입니다. 그래도 살만 합니다. ㅎㅎ
14. 진짜?
'23.1.25 11:08 AM (124.49.xxx.34)나이 들면 조용해져요? 70대 중반에 말도 안되는 잔소리와 간섭 더 심해졌는데 노인네 설득해봤자니 암말 안하긴했는데 싸울수도 없고 열받네요.
15. 화내는 것도
'23.1.25 11:30 AM (125.142.xxx.233)기력이 있어야 가능한 건가 보더라구요. 소리지르고 어쩌고 하던 분이 나이드시니까 조곤조곤 말씀하시고 끝내세요. 물론 전화는 하실 말씀 먼저 다 하시고 제가 인사드리기도 전에 급하게 끊으세요. ㅋ 옛날에도 그랬어요. 통화시간이 5분도 안 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