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경제적 여유가 그때도 있었더라면

11 조회수 : 2,618
작성일 : 2023-01-19 21:57:20
50넘어서 경제적 여유가 생겼어요.
진짜 무일푼으로 시작해서 아끼고 아꼈어요. 애 어릴때 동네엄마가 유모차 끌고 스벅가서 커피 마시는게 낙이라는데 그게 어찌나 부럽던지. 커피 한잔을 맘놓고 못마셨네요. 뭐든지 가격비교하고 할인하면 쟁이고. 없는 살림에 무리해서 집산게 그나마 다행이었고 그 대출을 사십넘어서까지 갚았고.그 대출을 다 갚으니깐 정말 돈이 불더군요.예금이율도 모르고 살았어요.대출만 갚아서.십만원이 생겨도 대출을 갚았어요.
암턴 이제 경제적인 여유가 생겼어요.
예금도 내 기준엔 밥 안먹어도 배부를만큼 쌓였어요.
전엔 소비를 하면 항상 죄책감이 들었는데 지금은 희열을 느껴요.
근데 이게 젊은날의 나의 희생으로 이룬것이라는 뿌듯함보다는 난 왜 진작 이런 여유를 못누리고 살았던건가.
스벅을 매일가던 그 애기엄마는 진작에 이런기쁨을 누리고 살았던건가 하는 억울함이 들어요.
지금 여유생긴것도 참 감사하지만 신혼때전세금이라도 가지고 출발했음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IP : 223.38.xxx.22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19 10:01 PM (121.160.xxx.202) - 삭제된댓글

    자녀분께는 그런 여유 물려주세요

  • 2.
    '23.1.19 10:03 PM (223.38.xxx.156)

    아니요.
    공짜로 얻은 사람은 치열함과 고마움을 몰라요.

    스타벅스 가는게 인생의 당연함이라 아닌 상황이 오면 더 괴롭죠.

  • 3. 저도
    '23.1.19 10:08 PM (210.96.xxx.10)

    빚내서 집사고
    현재 빚 갚느라 힘들어요 ㅠ
    게다가 애들이 고딩, 재수생 ㅠ
    돈이 돈이 아니네요
    학원비가 뭉터기로 ㅠㅠ
    어서 이 시기가 지나길 바랄 뿐이에요

  • 4. 지니
    '23.1.19 10:10 PM (101.96.xxx.246)

    원글님 글에 동의해요.어느정도 갖고 누리고 살 수 있는게 최고에요. 인생 짧아요.

  • 5. 그래서
    '23.1.19 11:06 PM (14.32.xxx.215)

    애들 젊어 고생하지 말라고 돈 막 주고 싶어요
    다 늙어서 여행가고 맛집가고 뭔 소용이에요
    다리 아프고 소화도 안되는데...

  • 6.
    '23.1.19 11:13 PM (14.38.xxx.227) - 삭제된댓글

    동감입니다
    빚으로 시작해서 집사고 살아온 시간들이
    애뜻하다가도 나의 젊은시간들이 아쉽기도 합니다 열심히 살았던 그 시길들

    애들은 풍족은 아니더라도
    너무 힘들지 않게 시작하게 해 주려고요

  • 7.
    '23.1.19 11:14 PM (14.38.xxx.227) - 삭제된댓글

    동감입니다
    빚으로 시작해서
    집사고 살아온 시간들이 애뜻하다가도
    나의 젊은시간들이 아쉽기도 합니다
    열심히 살았던 그 시간들

    애들은 풍족은 아니더라도
    너무 힘들지 않게 시작하게 해 주려고요

  • 8. 애어릴때면
    '23.1.20 1:42 AM (211.215.xxx.144) - 삭제된댓글

    몇년도인가요?? 그당시 동네엄마가 유모차끌고 스벅가서 커피마시는게 낙이면 동네가 어느정도 경제수준은 되는곳인거 같은데요.....
    어쨋든 지금 갖고있는걸 누리시고 과거에 연연해하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6551 큰돈 벌거 아닌데 유명해지는걸 세상에서 제일 쓸데없다고 생각하는.. dd 09:26:28 30
1826550 노무현 운동권이 아니라서 공격하더니 이재명에게도 3 09:23:05 98
1826549 미국 정부, 삼성·하이닉스 이익 분배 요구"…".. 7 ........ 09:18:24 364
1826548 새우깡 좋아하시나요? 4 새우깡 09:12:07 298
1826547 펠리쉐이드살라했는데 다 날아갔어요 3 주식 09:03:57 845
1826546 김연아는 정상에 오른 사람치고는 깊이가 아쉽다 49 인문학적소양.. 09:02:06 1,580
1826545 유튜브에 분례기 드라마가 있네요 3 옛드 09:01:28 235
1826544 쓰레기봉투에대한 이상한 강박 5 비비빅 08:55:50 663
1826543 남편이랑 싸웠는데 좀 봐주세요. 28 ... 08:46:21 1,229
1826542 수포자인데 아이와 수학공부 하시는 분 계신가요? 4 ... 08:44:41 262
1826541 정민철 : 이준석이 낙선해가면서 선거 도전한 거 높게 평가한다 7 ㅇㅇ 08:30:57 599
1826540 40대 중반 인생이 너무 재미없어요 20 ... 08:29:22 1,798
1826539 모두의 카드 K패스아시는분 ㅎㅎ 1 부자되다 08:19:11 679
1826538 나홀로집에2 비둘기 아줌마 배우 브렌다 프리커 별세 RIP 08:13:52 752
1826537 입벌리고 자는것도 노화인가요?ㅜㅜ 2 ... 08:11:49 924
1826536 진짜 몰라서 그러는데 검찰개혁을 왜 그렇게 원하세요 65 ㅇㅇ 08:07:17 1,839
1826535 염색 때문에 온 두피가려움으로 피부과 갔다온 후기 3 두피 08:05:51 879
1826534 조카가 이쁜 이유가 뭘까요? 14 조카 07:58:16 1,387
1826533 친정에 와 있는 언니네 아들땜에 고민이에요. 52 비키 07:55:24 4,175
1826532 반말하고싶다 25 ... 07:47:06 1,583
1826531 이재명이 8 ㅣㅣㅣ 07:45:25 729
1826530 정봉주가 이재명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었군요 7 ㅇㅇ 07:43:52 1,743
1826529 갈비탕 3 갈비탕 07:41:10 481
1826528 호프 영화 보신분들 (스포있음) 4 두가지 07:41:04 913
1826527 천연기념물이겠네 1 황당 07:30:46 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