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밥 해먹이는 게 힘든 원인이 있는 것 같아요

밥해먹기 조회수 : 4,147
작성일 : 2023-01-17 01:38:30
식성이 까다롭거나 건강상 식이요법을 해야하거나, 마지막으로는 너무 많이 먹거나 ㅜㅜ 근본적인 원인은 주부가 요리를 싫어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 사실 주는 대로 아무거나 잘 먹는다면 아주 힘든 노동은 아니죠. 골고루 영양 듬뿍 챙겨먹이는 게 어려운 거지 대충 먹이는 게 뭐가 힘들겠어요. 한달에 50만원만 써도 기본적인 식비는 되죠. 매일 한우만 먹는 게 아니라면 말이죠. 과일이나 디저트까지 챙기면 100만원 넘어가고 귤이나 감 한박스로 끝내면 적당하죠. 저녁에 닭백숙 했는데 일반전기밥솥에 했고 김장김치만 꺼내서 먹었어요. 불평없이 잘 먹어줘서 고맙더라구요. 단감으로 홍시 만들어주니 좋아라 먹는데 한박스 만원 주고 샀는데 가성비 짱입니다.
IP : 125.142.xxx.23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경우
    '23.1.17 1:43 AM (172.58.xxx.164)

    음식하는건 좋아하지만 사다 나르고 설거지에 뒷정리가 너무 싫어서..집밥이 힘드네요.
    가성비나 건강이나 위생먼에서 집밥이 최고죠..다들 알지만 사먹는데는 이유가 있는 것.

  • 2. 밀키트에
    '23.1.17 1:44 AM (125.142.xxx.233)

    밑반찬만 깔아도 한끼가 되는데 가족들이 잘 먹어주냐가 관건인듯 싶어요.

  • 3. ..
    '23.1.17 1:44 AM (211.208.xxx.199) - 삭제된댓글

    집밥 해먹이기 힘든 이유는요
    돈이 문제가 아니에요.
    먹고 치우면 다음 끼니가 곧 닥쳐서에요.
    하루 세끼 다 차리려면 쉴새가 없어요.
    아침 먹이고 치우면
    청소도하고 빨래도 돌려야하는데
    금세 점심때고
    먹고 치우고 좀 쉬나 싶으면 간식도 먹여야하고
    저녁 끼니 생각하고 움직여야 해요.
    맘에 여유가 없어요.

  • 4.
    '23.1.17 2:05 AM (122.37.xxx.185)

    식성 까다로운 대식가랑 살아서 힘들어요.
    밑반찬 싫어하고 일품요리 위주로 향신료 최소한으로
    여러가지 요리를 한꺼번에 내놓아야 잘 먹어요.
    말로는 아무거나! 너 하고 싶은거! 하고 말 하지만 물어보는거 다 싫대요.
    그러면서 아무거나~~~

  • 5. ㅇㅇ
    '23.1.17 2:56 AM (125.176.xxx.121) - 삭제된댓글

    솔직히 요리하는 시간이 아까워요

    남편과 자식들은 차려놓은 밥만 먹으면 되지만

    주부는 시장봐와서 음식하고 차려주고 치우느라

    나의 시간이 고갈되는 느낌이 듭니다.

    먹는 것도 즐기지 않는데 집밥에 들이는 시간과 에너지

    너무 아까워요.

    누군가 나 대신 해주면 좋겠어요.

    나도 남편과 애들처럼 밥만 먹고 일어나서 내 할 일

    하러 가면 좋을 것 같아요.

    예전에 공상과학만화처럼

    밥 대신 알약 같은 것으로 대체되면 얼마나 편할끼요

  • 6. ....
    '23.1.17 7:16 AM (112.153.xxx.233)

    원글님 남편분이 좋으신 분인 거에요
    요즘 사람들 입맛만 까다로와져서 밑반찬만 깔아놓고 한끼 때우려는 사람 거의 없어요.
    차리는 입장에서야 김에 김치만 있어도 한끼 때우고 말지만요

    애고 어른이고 3시세끼 같은 반찬 안먹으려고 하고
    매번 새로운 메인요리 해주기 바라고
    식당처럼 구색맞춰 먹으려고 하고 그러죠.

    밑반찬만 깔아줘서 밥먹는다면 진짜 쉽죠
    냉장고에 밑반찬 꺼내 열어주고 국만 하나 끓여주면 되니까요.
    저희 남편만 해도 같은 국 2일 안먹고요.
    밑반찬 거의 손 안대요.
    금방 새로한 계란말이든 고기볶음이든 맛있는거만 먹으려고 해요

    저희집은 제가 일이 늦게 끝나 고생하는거 아니까
    시어머니가 반찬을 정말 자주 해주시거든요?
    근데 이번주도 카레 잔뜩, 코다리, 나물 해주셨는데
    남편은 카레 딱 한번 먹고 식탁에 내놓으면 손도 안대고
    코다리도 한두번만 먹고
    나물은 그냥 먹지도 않아요.
    저녁밥은 특히 배만 채우려고 하는게 아니라 아주 소중한 자기 한끼처럼 생각해요

  • 7. 어떻게
    '23.1.17 7:39 AM (211.206.xxx.191)

    매일 한 가지 반찬으로 먹어요.
    집밥 힘든 이유는
    뭘 해먹을까? 고민 부터 장 보기, 손질하기, 씻고 다듬고 썰고 만들기. 주로 서서 해야하고 그다음 차리고 설거지, 음식 쓰레기 버리기까지 이어지기 때문이고 기한없이 매일 해야한다는거죠. 배우자와 함께 하면 좀 나을텐데 대부분 돈 절어야 하니 워라벨이 안 되는 상황이죠.

    그리고 사료 먹는 기 아니잖아요.
    뭐 먹지 메뉴 고민...

  • 8. 메뉴
    '23.1.17 7:52 AM (1.235.xxx.154)

    아침메뉴는 늘같고 저녁은 신경써야해요
    그게 힘들다면 힘들고 아니라면 아니죠

  • 9. 우리애
    '23.1.17 8:56 AM (223.62.xxx.32)

    한식을 싫어해서 집밥해주기 힘들어요
    일단 불고기,제육볶음,잡채,비빔밥 싫어해요..
    나물,국찌개류 잘안먹고 김치도 갓만든거 아니면 안먹고;;;한우 꽃등심 구어줘도 다른거 없냐고 하는애;;;
    빵이나 밀가루줘야 좋아하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8236 정청래 의원 - 대한민국은 법치국가다 ........ 12:11:35 69
1728235 간만에 고정닉으로, 그냥 사는 이야기. 6 헝글강냉 12:09:18 175
1728234 (스포주의)신명 아는 만큼 보인다. .. 12:08:52 108
1728233 며느리 질투하는 시모 행동 12:06:42 212
1728232 0%대 성장인데 주가·집값만 高高 … '거품경제'로 거덜난 '일.. 4 ... 12:05:10 155
1728231 맛없는 김치 묵은지로라도 구제하고픈데… 3 ㅡㅡ 12:04:27 87
1728230 광주 미용실 추천해주세요 1 여름 날씨 .. 11:56:20 82
1728229 가벼운 장화 아시면 2 .. 11:55:40 137
1728228 위고비 한달치로 두달 쓰는 법 있다던데요 2 ㅇㅇ 11:55:04 284
1728227 왜 검사 출신 주진우는 깨끗하다고 말 못해요들? ㅋㅋㅋ 8 어머 11:52:27 491
1728226 자식 위해서 김문수 찍었다는 지인 15 ㅂㅂ 11:52:11 609
1728225 7만명 몰린 후덜덜한 68억짜리 미국 영주권 링크 11:51:46 370
1728224 오늘 겸공에 김민석 후보님 나온 부분입니다 1 강하게나가자.. 11:49:30 267
1728223 제가 있는 비공개맘카페들에서도 카페를 통한 후원은 안하기로 했어.. 근데 11:47:58 189
1728222 저는 쫄려서 주식을 진득하게 못해요 2 ㅇㅇ 11:46:53 359
1728221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실 –  윤석열 김건희 내란세력과 정치검.. 1 ../.. 11:46:25 281
1728220 김민석 후원계좌로 응원 좀 해주세요 6 ㅇㅇ 11:44:39 391
1728219 호주 방문시에 적당한 선물 추천부탁드려요 2 호주모름 11:40:21 116
1728218 한번 찌면 안빠지는 살이 4 ㅣㅣ 11:38:21 570
1728217 갱년기 불면증 내과가도 되겠죠? 1 .. 11:32:58 279
1728216 [가짜뉴스] "캐나다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만 패싱?&q.. 3 ㅅㅅ 11:32:57 899
1728215 쇼핑백 버리기 노하우 부탁해요 4 .. 11:30:38 691
1728214 제대 후 팔뚝이 두배가 되어서 돌아온 아들 25 .. 11:26:34 1,401
1728213 2찍들이 극성이네요. 어째요. 그래도 대통령은 이재명인걸 ㅎㅎㅎ.. 12 ... 11:24:32 495
1728212 뜸하고 멀어진 친구가 11 ㅇㅇ 11:23:07 1,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