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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부모님 병원비 이야기..진짜 돈 이렇게 들어가는지 몰랐어요

ㅇㅇ 조회수 : 14,728
작성일 : 2023-01-14 15:30:24
예전에도 82에 병원비 얘기가 많이 올라왔나요?
아님 제가 지금 겪는 문제라 제 눈에 많이 띄는지 모르겠지만 병원비 얘기가 많아 저도 적어볼려구요
전 결혼 안하고 혼자사는 미혼의 40대초반이고
엄마도 혼자 사시는 70대 초반의 노인이신데
몇주전 갑자기 새벽에 병원에서 온 전화에 놀래서...
최악의 상황도 마음속으로 생각했지만 감사하게 잘 퇴원하시고 통원치료 중이신데요

지금 엄마는 뇌경색, 부정맥, 갑상선 세개가 같이 있으시고
10년전에 부정맥과 갑상선을 발견했지만 초반에 약 좀 드시다가 몸이 괜찮아진다고 느끼니 약 끊었다가 이번에 뇌경색으로 왔다더라구요

처음엔 119불러서 새벽에 가셨는데 중견종합병원 응급실로 119에서 델다줬더라구요. 응급실-중환자실-일반병실 이렇게 일주일 넘게 있다 퇴원하고
지금은 통원치료 중이신데요
중견병원에서 갑상선은 자기들이 잘 모르겠다고 대학병원 연계해줘서 이제 대학병원에 다시 또 다니고 있어요
일주일에 병원을 몇개를 다니는지..
이게 검사 진료를 반복하다 보니 엄마 혼자 다니는것도 어려운일이라 제가 시간내서 병원동행 하는데 대기도 많고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 그런날은 제 일정을 하나도 못보네요
대학병원 예약해서 대학병원 갔더니 갑상선 암이라고...수술하셔야 한데요. 뇌경색이 좀 안정되고 나면 갑상선 수술 해야한다고

중견병원에서 몇십 몇백만원 들여 받은 뇌mri며 각종 검사 cd와 결과지 복사를 다 해갔지만
대학병원에선 좀더 정밀한 상황을 알도록 또 피검사부터 새로 시작하길 원하고..

지난번 일주일 병원비와 검사비만 500만원 가까이 나왔는데
통원치료도 각 과마다 진료비도 몇만원씩 나오고
뇌경색 부작용때문에 재활의학과 갔더니 또 무슨 감각 검사를 50만원 들여서 해야한다고 하고
갑상선쪽 피검사 했는데 10만원 나오고
진료비 약값 매번 나오고
이번 한달 병원비 약값 진료비 해서 600이상 썼어요. 입원은 8일정도 하고 벼병인 쓰지도 않았는데..

엄마는 실비나 암보험이나 어느 보험도 들어둔게 없어서 고대로 주머니로 나가야하거든요
뇌경색이 마비가 올수 있는 병이고 갑상선 암도 수술하고 항암까지 한다면..
저도 요양병원 간병인까지 최악의 경우 생각해야할수도 있는데
진짜 병원비 수술비 검사비 약값 등 어마어마 하겠더라구요

그 전까진 이런 비용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없었어요
건강하신것만 해도 진짜 돈 버는 일이에요

젊을때부터 지금까지 푼돈 한번 쓰지 않고 아끼고 아끼며 본인에게 쓰는 돈도 아까워 못쓰는 삶을 살아오셨는데 그런 돈을 병원에다가 써야 하는 노후..진짜 끔찍하잖아요. 한달에 600-1000만원씩 다른 곳에 쓰면 돈 쓰면서도 얼마나 대우받으며 기분이 좋겠어요. 단한번도 그렇게 살아본적 없이 마트에서 세일제품만 사며 아끼며 살던 사람이 대우도 못받는 병원에다 그런 큰 돈을 쓰는거
생각해보니 진짜 돈아깝고 끔직한것 같아요

다행히 엄마가 돈을 못쓰며 구질하게 사셨지만 그런 삶때문에 모아놓은 자산은 좀 있는데 그걸 결국 병원비에 써야한다 생각하니 인생이란 뭘까 싶기도 하고..
아프니까 진짜 병원비가 생각도 못하게 많이 나가더라구요
한끼 3-5만원 하는거 서민들은 쉽게 먹지도 못하는데
병원만 가면 몇십만원씨 푹푹 깨지니..

진짜 아프기 전에 내 삶도 가꾸고, 건강하게 사는거 정말 중요하네요
노후에 병원비 정말 어마어마 하고
아프지 않은 삶 정말 감사해야겠어요
IP : 112.152.xxx.69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14 3:34 PM (39.115.xxx.201)

    맞아요..
    나이들어서 제일 많은 소비가 병원비죠

  • 2. ..
    '23.1.14 3:36 PM (58.121.xxx.201)

    어여 완쾌하길 응원합니다

  • 3. ..
    '23.1.14 3:37 PM (222.236.xxx.19)

    실제로 진짜 돈많이 들어요.. 저는 저희 부모님이 일찍부터 아프셔서 저 지금 마흔초반인데
    부모님 두분다돌아가셨거든요.. 엄마는 다행히 크게 많이 돈 안드셨고 아버지는 8년동안 아프셔서 만약에 보험도 없고 노후도 안되어 있고 그랬으면 진짜 자식입장에서도 엄청 고생 했을것 같아요....
    부모님 보면서 건강관리도 잘해야되지만.. 보험이면이런것도 잘 들여 놔야되겠다 싶어서.. 꼼꼼하게 보험이면 혹시라도 나중에 우리도 아플수도 있으니 그건 잘 설계해놓고 살고 있어요.ㅠㅠ
    가끔 여기에 올라오는 노후 안되어 있고 생활비 드려야 될 결혼을 할려고 하는 분들 보면
    솔직히 이런생각부터 들더라구요....
    생활비 보다는 나중에 노후에 아프기라도 하면 그때는 진짜 돈 장난아니게 드는건 제가 경험해봤기 때문에
    진심으로 친구라고 하면 뜯어 말리고 싶더라구요..

  • 4. 그때를
    '23.1.14 3:38 PM (14.32.xxx.215)

    위해서 벌고 모으는거에요
    그렇게 안하고 젊어서 노세노세하면 늙어서 병원 안가고 그냥 죽는거죠 ㅠ

  • 5. 꽃님이
    '23.1.14 3:39 PM (61.253.xxx.213)

    겪어보니 119에서 연결해 주는 중견병원이 최악인 것 같았습니다. 진료수가 올리는 게 치료의 목적 ... 시어머니 이석증이 와서 어지러워서 119불러 가시더니 뇌에 이상 있을지 모른다고 CT. MRI 다 찍고 검사 한다고 일주일 입원 병실 없다고 2인실은 기본...결과는 이석증

  • 6. 그래서
    '23.1.14 3:39 PM (223.38.xxx.243)

    사실 여유가 많이 없고 자식 등골을 빼막을께 확실한 부모는 알아서 병원 가는거 적당히 해야합니다. 현대 병원은 돈을 긁어 모아야하는 곳이에요.

    너무 거기에 놀아나지 말아야해요.
    적당히 고치고 적당할때 가는게 순리지
    바득바득 주위 사람들의 피눈물로 생명을 연장하는거....생각해볼 문제에요.

  • 7. 요즘
    '23.1.14 3:40 PM (58.121.xxx.201)

    요즘은 6인실 없다고 2인실 들어가도 6인실 비용만 내지 않나요??

  • 8. 죽음
    '23.1.14 3:42 PM (220.127.xxx.57)

    나이 들어가며 죽음을 맞이하는 태도를 생각하게 돼요
    어떤게 옳은가에 대한 해답은 없고 스스로의 환경이나 여건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가족에게 짐스런 상황은 안 만들고 싶은게 바람인데
    내 상황을 장담할 수는 없는 인생사라 늘 고민하죠
    저도 최근에 동생댁이 젊은 나이에 뇌경색이 왔는데 한 달 병원비 간병비가 이천 가까이 되더라구요
    그걸 감당해야하는 조카가 안 스럽고 그렇더군요

  • 9. 사람 살려놓으면
    '23.1.14 3:43 PM (14.32.xxx.215)

    꼭 돈타령해요
    검사안하고 뇌에 이상있는거 놓치면 의료사고라고 할거면서

  • 10. ..
    '23.1.14 3:43 PM (49.173.xxx.146)

    그니까 상류층도 아니면서
    허영심에 명품 펑펑쓰면서 살다가
    노후에 병원비 벼락맞는거죠.

  • 11. ker
    '23.1.14 3:46 PM (180.69.xxx.74)

    그 정도는 시작도 아니죠.
    결국 마지막엔 누워서 입원하고 간병인 써야 하는데
    그게 몇년이 될지 몰라요
    집 한채 값 쓰는건 일도 아닙니다
    돈 없다고 앉아서 죽을수도 없고 .자식
    빚더미에 앉게 하는거죠

  • 12. ㅇㅇ
    '23.1.14 3:48 PM (112.152.xxx.69)

    '23.1.14 3:43 PM (14.32.xxx.215)

    저 돈타령 한적 없는데요? 필요하니 검사 했을꺼고 일단 아프면 병원비가 엄청 든다는 얘기인데
    님 삶이 팍팍해요? 왤케 날이 서있어요? 님 같이 댓글 다는 사람들 때문에 82가 삭막해지고 오염되는거에요

  • 13. ..
    '23.1.14 3:48 PM (116.204.xxx.153)

    다른 사보험 없으면 의료보험으론 커버가 잘 안되는건가요?
    안과, 치과 정도만 다녀서 병원비가 많이 드는지 전혀 몰랐어요.

  • 14. 에구
    '23.1.14 3:52 PM (211.244.xxx.144)

    어머님도 원글님도 힘드시겠어요,
    어떻게 보면 어느날 갑자기 죽는게 남은가족들한테는 고마울수도 있겠다 싶어요.
    요즘 제 주변은 부정맥으로 인한 심장마비,뇌출혈로 갑자기 돌아가셨거든요.
    그분들 나이도 젊으시고,후유증으로 인한 고생,병원비..모두 가족에게 짐 지우지 않고 떠난거였네요.ㅠㅠ

  • 15. 갑자기
    '23.1.14 3:53 PM (223.38.xxx.239)

    살려 놓으니 돈타령한다는 미친 댓글 뭐지????
    국어 못하는 바보는 댓글을 못달게 해야해요.
    의사 사모냐?

  • 16.
    '23.1.14 3:53 PM (114.201.xxx.215) - 삭제된댓글

    그래서 첨부터 대학병원 가는게 나아요.
    중견병원 가서 검사한거 결국 수술하게 되면 대학병원으로 옮기는데 그 많은 검사 다시 다 해야되요.
    아프면 차라리 첨부터 대학병원 가는게 상책이에요.

  • 17. ....
    '23.1.14 3:53 PM (180.69.xxx.152)

    혼자서 엄마 병수발, 병원비 전부 감당하셔야 하는건가요?? 같은 입장에서 무척 힘드실텐데요...ㅠㅠ

    이런말 하는것도 죄송한데, 이제 겨우 70대 초반이면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점입니다...

    저희 부모님 80대신데, 저는 현재 20년째 병수발 중입니다. 원글님은 아직 갈 길이 머네요....ㅠㅠㅠㅠㅠ

    입원해서 간병인 쓰기 시작하면 돈이 3배는 들어요.

  • 18. 8년전에
    '23.1.14 3:54 PM (121.179.xxx.235)

    8년전에 우리 시아버지
    고관절수술 더딘 회복으로
    간병인 쓰고 3개월
    거기다 천식 해소가 넘 심해 다른환자들이
    난리를 쳐서 1인실
    그때 돈으로도 2천이 넘었네요.

  • 19. ..
    '23.1.14 3:58 PM (223.33.xxx.160)

    14.32.xxx.215 의사 아니면 의사 와잎인듯

    원글님 그래도 부모님이 돈 모아 두셔서 너무 다행이네요
    저희 시부모님은 보험도 없고 재산 하나도 없어서
    진짜 걱정이에요ㅠㅠ

  • 20. ...
    '23.1.14 4:02 PM (112.152.xxx.69)

    다행히 아직 몇백만원 선이라 또 부모님이 돈을 좀 가지고 계셔서 부모님 돈으로 해결하고 있지만
    진짜 뇌경새이라고 처음에 병명 들었을땐 간병인이나 재활병원도 생각했거든요. 그렇게 되면 진짜 매달 간병비며 병원비며 어마어마 하겠더라구요...
    다행하 지금은 통원치료가 가능하셔서 따로 입원비나 간병비는 안드는데
    이제 곧 갑상선암 수술도 하셔야하는데 이것도 입원비랑 수술비 병원비 꽤나 들겠죠?

    평소 풍족한 생활 하셨으면 덜 억울할텐데 아끼고 아껴 사시면서 돈 모아놨더니 병원비로 다 쓰여야 한다는게 참...아쉽고 아깝고 그렇네요
    돈보다 건강이 진짜 젤 중요한것 같아요. 행복하게 살면 병도 덜 걸릴까요?

  • 21. ㅡㆍㅡ
    '23.1.14 4:05 PM (221.164.xxx.72) - 삭제된댓글

    병원비는 초기 각종 검사때문에 왕창 깨지고나면 또 감당가능구간이있긴한데
    간병비는 와우~진짜 돈이 물새듯 줄줄새더만요 ㅡㆍㅡ

  • 22. Dma
    '23.1.14 4:13 PM (124.49.xxx.205) - 삭제된댓글

    진짜 간병비 많이 들어요. 얼른 좋아지셔서 집으로 모시면 요양보호사 부르고 저녁에는 가족이 맡고 하면 또 어찌어찌 되더라구요. 저희도 월 백씩 드는데 이정도만도 감사할 일이네요

  • 23. ....
    '23.1.14 4:14 PM (221.154.xxx.113) - 삭제된댓글

    시아버지 칠순 며칠 앞두고 뇌출혈 수술 2번 1년 넘게 병원 생활 하셨고 후유증으로 편마비와 실어증으로 장애판정
    시어머니도 거의 같은시기 심장 판막에 이상이 있어
    수술 2차례 그리고 작년에 파킨슨 진단받고 두분다 요양등급 받아 집에서 지내셨는데 얼마전
    두분다 요양병원에 들어가셨어요.

    모아놓은 돈 없고 깔고 앉은
    경기도 소형 아파트 한채가 유일한 재산인데
    그것도 절반이 빚.
    지난 5년동안 자식들이 생활비 분담하고 있는데
    그래도 다행인건 병원비는 거의 안들어요.
    20년전에 제가 우겨서 들어드린 보험덕을 톡톡히 보고 있거든요. 그때 당시 시부모 50대셨는데 건강관리 전혀 안하시고 돈도 없으시면서 미래에 대한 대비 전무하고
    자식들에게 의존적인 사고와 태도등이 너무 걱정스러웠는데 정말 예상대로 이렇게 되버렸네요.

  • 24. 그래도
    '23.1.14 4:15 PM (1.234.xxx.22)

    한 분이시고 재산도 있으시니 한동안 큰 문제는 없겠네요

  • 25. ……
    '23.1.14 4:20 PM (39.7.xxx.79)

    건강보험적용되는 검사나 치료 입원료 본인부담금은 1년 합산 580만원이 넘으면 다음해에 환급해줘요.. 그나마 다행이죠.
    그러나, 본인부담금 1년에 580만원도 적은 돈이 아닌데.. 검사비용 건강보험 적용 횟수가 정해져있어서 추가 검사는 비급여로 받아야 한다든가 하면 환자 보호자 입장에서 그거 안받겠다고 할 수도 없거든요. 환자가 전액 부담해야하는 비급여 항목도 많고, 장기 입원하게 되면 간병비가 눈덩이같아지고. 외래 진료 모시도 다녀야 하니 거기 들어가는 시간과 스트레스.. 환자가 생활속에서 스스로 할 수 없어지는 부분들이 생겨나면서 들어가는 비용들까지..
    진짜 노후대비는 먹고사는데 들어가는 생활비외에 목돈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간다는 거 감안하셔야합니다.

  • 26. ...
    '23.1.14 4:43 PM (119.200.xxx.192)

    노후 준비 단디 해야겠어요..ㅠ

  • 27.
    '23.1.14 4:43 PM (14.32.xxx.215)

    돈타령은 원글님께 한거 아닙니다
    119가 데려다주는 병원은
    환자 본인이 가는 병원에서 내원허락 하지 않으면
    결국 받아주는데로 데려가는 시스템이에요
    이상있으면 검사를 하는게 맞고
    보호자도 거기 동의했으니 검사 진행했겠죠
    근데 이상없으면 다행이라고 안하고
    꼭 과잉진료네 돈밝히네..하니까 하는 소리입니다
    이상있어서 3차가면 또 검사 다해요
    시스템이 그런걸 어쩝니까

  • 28. ker
    '23.1.14 4:47 PM (180.69.xxx.74)

    노후엔 뇌졸중 치매 로 온갖검사비 입원비 간병비 ...
    의보로 커버 안되는게 대부분 이에요
    큰 수술이면 차라리 덜 들죠

  • 29. 영통
    '23.1.14 4:51 PM (106.101.xxx.82)

    곡기를 끊으면 죽는다네요
    주위 곡기 끊으니 서서히 가신 분 이야기 듣고
    그래야하는구나 생각하는데
    돈 쓰는 거 좋아하는 남편은 그 말에 반응도 없네요.
    자식 힘들게하느니 그래야할텐데..쉽지는 않겠지만

  • 30. 70대라면
    '23.1.14 4:56 PM (180.230.xxx.76)

    아직 가입 가능한 유병자보험 있을거에요.
    단 일이천이라도 뇌,심장쪽 보험은 들어놓으세요.

    뇌경색 약이 와파린이란 약인데 장기복용하면 뇌출혈 옵니다.
    금방 갈수도 있지만 수족마비, 신경은 살아있는 전신마비는 장기간 전가족을 수렁으로 빠지게 해요.

    60대라도 뇌경색 ,뇌혈관 ,실비보험이라도 들어놓았으면 지금쯤 이런 고생덜할텐데,

    늙어서 쨍쨍한 사람들 별로 없어요.

  • 31. ...
    '23.1.14 5:01 PM (203.234.xxx.155)

    원글님 어머니께서 돈 쓰고 여유있게 사셨으면 병환 없으셨을지는 모르는 일이에요. 이건 어디까지나 복불복이죠. 일단 아프신 다음에는 치료비 있는 게 정말 감사하고 다행인 일이랍니다. 저도 부모님 편찮으셨을 때 그런 생각으로 괴로웠던 적 있는데 나이 더 들어가면서 보니 그건 정말 알 수 없는 거더라구요. 원글님도 힘드실텐데 건강 잘 돌보시고 기분 가라앉지 않도록 틈틈이 즐거운 일도 하세요~

  • 32. 그니까요
    '23.1.14 5:08 P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그렇게 모으기만 하지 말고

    그때그때 재미있고 편하게 사셨다면
    병원에 돈을 갖다 바치는일이 없었을지도 ..

    돈으로 좀더 생몀을 연장한다고 행복한것도 아니고 .

  • 33. ㅇㅇ
    '23.1.14 5:08 PM (116.37.xxx.182)

    사람 살려놓으니 돈타령

    14.32

    저 아는 의사도 저말 하더군요.
    뜨악했는데 여기서도 듣는거보니
    의사들사이에서 자주 쓰이는 말인듯요.

  • 34. ...
    '23.1.14 6:01 PM (114.206.xxx.192)

    저장합니다
    ---------
    건강보험적용되는 검사나 치료 입원료 본인부담금은 1년 합산 580만원이 넘으면 다음해에 환급해줘요

  • 35. 인생의마지막
    '23.1.14 6:31 PM (175.208.xxx.235)

    이런글 보면 인생의 마지막을 어떻게 마감해야하는걸까 고민됩니다.
    건강에 별 문제 없다가 어느날 갑자기 팍~ 돌아가는게 가장 큰 복일거 같아요.
    몇년을 더 살겠다고 평생을 모은돈을 다 쓰게 되는게 노후의 병원비 같아요.
    적당히 살다가 곡기 끊고 가고 싶네요.

  • 36. 진짜
    '23.1.14 7:18 PM (112.152.xxx.59)

    인생이란ㅠ 뭘까요
    자식에게부담안주고싶어요

  • 37. 병원비환급돼요.
    '23.1.14 7:45 PM (120.136.xxx.19)

    본인부담 상한제라는 제도가 있어서
    전년도의 병원 지출이 많은 경우에 5배 몇십만원?인가 넘으면
    개인의 소득과 상관없이 현금으로 돌려주는 제도가 있어요.
    저도 병원검사 많이 했었는데 그해 10월달부터 계속 통장으로
    입금되더라구요.
    근데 이거 병원비 많이 나오면 신청해야지 돌려줘요.

  • 38. 골드
    '23.1.14 11:28 PM (119.71.xxx.186) - 삭제된댓글

    병원비 간병비 이천을 어떻게 대요 ㅠㅠ
    진짜
    이건 아닌거같아요 ㅠㅠ

  • 39. 그래서
    '23.1.14 11:50 PM (124.54.xxx.35)

    여기 3~5 억 하는 집 가지고 자식들 유산 얘기하시는 부모님 에 대한 고민글 에..그 돈은 다 병원비 간병비로 나가고 상속받을 돈이 없을 수도 있다라고 얘기하는 거에요.

    어떤 소설에서 본 건대.. 한 아빠가 자살을 해요. 본인이 암 진단 받았는데 .. 유언장에 이 병은 내 자식 집 까지 다 팔아먹어야 끝나는 병이라고 ,자식이 집도 팔고 더 이상 만들어낼 돈이 없어서 병원치료 중단하면 죽는 병인데
    어차피 죽을 거.자식이 집 팔기 전에 죽는다면서요.

    노후에 쓰는 돈 80% 인가가 임종까지의 1년 동안 다 쓴대요. 일본 의사인지 작가가 쓴 책 제목 중에는 집에서 혼자서 조용히 죽자 는 책도 있구요.

    의료를 .. 이런 생명만 연장하는 ..이런 일에 써야하나 비용이며 인력이며 ... 많은 생각이 듭니다

  • 40. 아델라
    '23.1.15 1:15 AM (118.235.xxx.19)

    12월 중순 84세 시어머니께서 1년마다 하는 정기 혈액검사에서 백혈구 수치가 안좋다하여 다음날 갑자기 입원하고 검사후 급성백혈병 진단, 그뒤 급히 항암치료, 혈소판 수혈까지하다가 부작용으로 급성신부증과 폐에 물차고, 그래서 중환자실에 일주일 계시다 일반병실로 가서 신장투석하시며 항암치료...지금 한달되어 병원비 물어보니 4700만원인데 암환자의 지원되는 급여, 비급여 합쳐서 1300만원 나왔다고 하네요. 거기다 직장다니는 자식들 코로나로 간병인을 쓰는데 매주 84만원 별도 주고 있고.
    개인 보험도 없는데...잘사는 자식 없어서 언제까지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되네요.

    그거 보구 외동딸 있는 저는 지난주 간병보험 하나 가입했어요 . 암진단시 천만원 주는 보험있는데 전에는 그거면 되겠다 했지만 이제는 그걸로는 부족할 듯 싶어 별도 암보험 더 들어야겠더라구요.

  • 41. 참내
    '23.1.15 3:05 AM (49.164.xxx.136)

    년간 병원비 580넘으면 치료비 돌려주는데
    간병비 처럼 본인 호사누리는 돈을 뭐 어쩌라구요.
    개인 가사도우미 비용도 국가에서 내달라 해보지요.
    남들이 세금으로 낸 돈가지고 어마무시 치료비 써재끼는거면서...
    간병비까지 세금으로 하라고 들먹이는것 노양심아닌지요

  • 42. 고모부
    '23.1.15 2:22 PM (124.56.xxx.134)

    고모부님이 70세에 혼자 되셔서 92살에 돌아가실 때까지
    본인 소유 아파트 2채 날리고 가셨어요.병원비,간병비,기타 생활비로요.
    평소 자식 3형제가 아버지 재산 누가 많이 가질 것인가로 매일 싸웠다는데
    돌아가시니 나눌 재산이 없네요.
    제 삼자가 보기엔 부모님께 생활비 안 보탠 게 어딘가 하는데도
    자식들 생각이 어디 그런가요.

  • 43.
    '23.1.15 2:28 PM (1.238.xxx.15)

    안락사 허용하면 안되나요
    본인도 가족도 너무 힘드네요

  • 44. ㅜㅜ
    '23.1.15 2:36 PM (223.62.xxx.249)

    시부모님 병원비 매달 4.500.000원씩 나가구요 지금 4년째ㅠ
    시가 경제형편 0이구요
    자식들중 가장 잘산다??는 저희부부가 백프로 내고있구요
    남편 곧 퇴직예정이라 워킹맘인 제가 이제 다부담해야할테구요ㅠ

    가난한 시가
    여기서 가난한 시짜들 많으신지
    이런주제만 나오면 부들거리던데 가난한 시가 가난한 친정 전부 다문제입니다
    애들 교육비 몰빵하느라 자식들 어깨에 짐으로 올라타지마시구요
    본인 의료비좀 저축좀 해두시길....ㅜ
    저희 시가는 오랜동안 저희가 드리는 생활비로 냉장고만 네대에 해마다 해외여행에 음식부심 어마어마하시고 막상 큰병들어 입원하시고 통장을 보니 잔고가 이백만원ㅠㅠㅠ

    자식등골빼는 시가.처가는 최소한 되지맙시다 제발요ㅜ

  • 45. 에휴
    '23.1.15 2:51 PM (125.191.xxx.200)

    그래서 저는 펑펑 쓰는 시부모 일체 돈 안받아여..
    만년 건강할지는 아무도 모르니까요..
    몇 번 돈주고나서 나 아프니까 이제 받은 니가 돌봐라:.
    이런 부모는 알보보면 노후 자금 없어요..

  • 46. ㅇㅇ
    '23.1.15 3:15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대학병원이비싸요
    싼건ㅣ차 의원급 ..
    전세계적으로 전문의 진단치고 싼편이라
    생각됩니다

  • 47.
    '23.1.15 3:28 PM (58.232.xxx.148)

    왜 그 흔한 실비보험 하나 안들어 놓으셨을까요
    3 ,40대에라도 암보험 하나정도 들어 놨으면 지금처럼 돈많이 깨지지 않을텐데요 안타까운 케이스네요

  • 48. 지니
    '23.1.15 4:05 PM (175.210.xxx.95)

    건강보험상한제 알아보세요
    윗분말대로 자기 소득에 따라 다르지만 아무리 소득이 높대도 1년에 치료받은 급여부분이 580만원이 넘으면 다음해에 환급됩니다 소득이 낮아서 의료보험비 적게 내는분은 480 이될수도있고 280이될수도있어오 단 비급여는 안해줍니다 그건 선택치료라서요 또 대학병원이나 한곳을 꾸준히 다니면 급여치료비가 상한제 이상되면 그해는 더이상 급여비는 안받기도해요
    어머님 건강보험이 누구밑으로되어있나확인해보시고 소득분위잘알아보시면 큰도움되실거에요

  • 49. 저도
    '23.1.24 2:15 AM (59.23.xxx.202)

    부모 병원비로 거의 집값 정도 날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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