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하기 정말 지겨운데

소나무 조회수 : 5,574
작성일 : 2023-01-14 13:29:01
요리 솜씨 없는 50초반 아줌마예요
요리 좋아하지 않지만 의무감으로 열심히 식사준비해왔네요
50중반 남편이 아직 일은 하고 있지만 예전처럼 바쁘지 않고 1년전부터 중요 업무만 오전에 처리하고 퇴근하는 날이 많아요
그래서 세끼를 집에서 먹습니다
아이 어릴때는 제가 일을 쉬었던지라 일하는 남편 힘들까봐 집안일은 혼자 다 해왔던게 독이되어 라면조차 제 손으로 끓여먹지 못합니다 점심 대충 챙겨놓고 출근했는데 이젠 지겹기도 하고 힘들어서 며칠전부터는 그냥 챙겨놓지 않고 출근했어요
알아서 사먹든 라면을 먹든 알아서 하라는 심정으로요
그랬더니 계속 표정이 안좋네요
어제 영양 실조 걸리겠다는 둥 우울하다는둥 투덜대길래 밥 챙기는것 지겹다고 대충 먹고 살자고 그리고 점심은 알아서 해결하라고 한마디했더니 제대로 삐졌네요 에휴
혼자 지내면 얼마나 편할까싶은 생각이 간절한 요즘이네요


IP : 1.239.xxx.4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14 1:31 PM (118.235.xxx.187)

    삐지든 말든 냅두세요
    놔두니 빵사먹거나 주는대로 먹더라구요

  • 2. ker
    '23.1.14 1:32 PM (180.69.xxx.74)

    삐지거나 말거나 냅두세요
    우린 휴일은 저 나가면 점심은 알아서 먹어요
    아침도 해놓은거 꺼내ㅜ먹고 출근
    밥 한끼도 못해먹으면 굶어야죠

  • 3. ...
    '23.1.14 1:33 PM (220.116.xxx.18)

    출근하셨다고 하셨죠?
    이젠 나편한테 그러세요
    직장 다니기 전에는 내가 집에 있으니 식사를 내가 챙겼지만 이젠 나는 출근하도 당신은 집에 있으니 내 식사까지 챙겨줘야 하는 거 아니야?
    이젠 바톤터치 당신 차례라고 생각하는데?
    라고 한번 해보세요

  • 4. ..
    '23.1.14 1:35 PM (118.235.xxx.187)

    일부 제외하고 우리나라 다 큰 성인 남자들은 본인입에 들어가는 밥도 하나 못챙기나요

  • 5. 아직
    '23.1.14 1:37 PM (182.209.xxx.31)

    배가 덜 고픈 모양이네요

    클릭만 하면 딩동 배달 되는 세상에
    오다가 포장 햐도 돠는 거고

    밥 하서 김치 볶아 볶음밥 해 먹어도 되고
    부어서 끓이기만 하는 제품은 얼마나 많은데..

    점심까지 챙기지 마세요

    제 친정 아버지도 그리 사시다가
    마음 먹고 음식 조금씩 해드시더니
    지금은 감자탕까지 끓여 드세요

    애인가요??

    점심까지 챙겨야 하더니...

  • 6. ㅇㅇ
    '23.1.14 1:37 PM (116.42.xxx.47)

    천천히 하나 둘 가르치세요
    설거지부터 분담하고
    안시키다가 갑자기 알아서 먹으라고 하면 남편분도 당황하실듯

  • 7. ---
    '23.1.14 1:38 PM (182.227.xxx.195) - 삭제된댓글

    저도 직장 다니며 살림도 하는 주부인데
    밥차리는거 힘든일 맞아요. 하루 3끼 다 챙기는거 중노동입니다. 다같이 거들어야해요

  • 8. ....
    '23.1.14 1:38 PM (221.160.xxx.22)

    지가 안해봐서 그러는 거에요.
    왜이렇게 속터지는 남편들이 많을까요 ?? 우리집 포함.
    그래도 정확한 건
    호구가 진상을 만든다 입니다.
    모두 분발합시다.

  • 9. 에휴
    '23.1.14 1:46 PM (223.39.xxx.130)

    남편분의 자립 필수에요
    이번 기회를 잘 적응하게 되기를

    노후ᆢ가까운 미래를 생각하면 남자들도
    본인의 식사 해결하는 게 습관화 되어야죠

    항상 와이프가 같이 있을수도 없고ᆢ
    요즘 1인 생활이 대세인 시대인데
    서로 편하게~더구나 와이프가 일하면 더욱

  • 10. 남편
    '23.1.14 1:47 PM (221.144.xxx.81)

    무슨 애도 아니고 여태 해주는밥 편히 먹고선
    힘들단 부인 말한마디에 삐지나요.
    넘 이기적이네요

  • 11. ᆢᆢ
    '23.1.14 1:49 PM (223.39.xxx.130)

    친한 언니들도 남편보고 얘기한대요
    와이프가 없을때는 생각해서

    혼자서도 식사는 ᆢ 식당서 사먹는것 미리 체험~~ 꼭 노력하라고

  • 12. ...
    '23.1.14 1:54 PM (183.100.xxx.209)

    이제는 저녁해 놓고 기다리라 하세요. 원글님은 일하는 남편 배려하고 살았잖아요. 원글님도 배려받고 싶다하세요.

  • 13. 82스
    '23.1.14 1:57 PM (121.166.xxx.11)

    찬찬히 가르치라구요?
    집안일 안해본 사람도 마음만 있으면 얼마든지 혼자 배우는거 할수 있어요
    유튜브며 인터넷검색만해도 널린게 요리정보인데
    왜 못하나요? 징징거리며 일하는 아내한테 밥달라는 남편들 진짜

  • 14. 남편이
    '23.1.14 2:07 PM (211.234.xxx.182)

    님 밥을 챙겨야하는 상황인데요?
    남편이 한참 착각을 하고 있네요.
    지금 삐져야 할 사람이 누군데..

  • 15. 남편들 정말
    '23.1.14 2:38 PM (106.101.xxx.92)

    전 안줘요 굶어봐야 알지
    미리얘기해야해요 애들 대학가면 나도 부엌일
    끝이라고 했어요 예전에 방학때면 간식까지해서
    하루에 9번씩 차렸네요
    결국 주부습진와서 의사가 물을 절대 묻히지말라하더라고요
    아는엄마는 애들 밥을 잘 못챙기다보니
    남편이랑 애들이 스스로 해먹기시작한다고 하더라구요
    일본에서는 남자노인을 위한 요리교실을
    주민센터에서 가르친대요 울나라도 그리될듯해요

  • 16. 로사
    '23.1.14 2:41 PM (222.116.xxx.229)

    남편보고 원글님 밥도 챙겨달라하세요
    밥하는거 신물난다고 자꾸 얘기하세요
    그럼 본인밥이라도 알아서 해결하겠죠
    저도 50대 인데 정말 너무너무 지겹고 벅차요

  • 17. ...
    '23.1.14 3:15 P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젊어서 했으면 했을건데 늙어서 시작하려니 못한다는게 말이 되나요
    힘든 화장실 청소하는것도 아니고 라면하나 끓이는걸 나이 먹었다고 못한다니 어디 모지란가요

  • 18.
    '23.1.14 3:17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대충 공감해요
    전 하루 한끼 배부르게 먹으면 그걸로 족한 사람이라
    가족들 밥 챙기는거 부담스러워요
    심지어 저흰 아침을 모두 안먹는지라...
    저도 요리하는거 싫어해요
    혼자 있으면 저녁 거를텐데 그럴수가 없으니
    저녁메뉴 고민 들어갑니다.
    냉동실 오징어 녹여 덮밥을 해 줄까
    카레라이스 해 줄까....

  • 19. ....
    '23.1.14 3:17 P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젊어서 했으면 했을건데 늙어서 시작하려니 못한다는게 말이 되나요
    힘든 화장실 청소하는것도 아니고 라면하나 끓이는걸 나이 먹었다고 못한다니 어디 모지란가요
    님은 말을 잘못했어요
    젊어서는 당신이 돈벌이 하는 시간이 길었으니 분업하는 차원에서 내가 밥을 다 했지만
    이제 그렇지 않으니 당신도 밥 해야한다고 밥도 분업하자고 말해야죠

  • 20. ....
    '23.1.14 3:18 P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젊어서 했으면 했을건데 늙어서 시작하려니 못한다는게 말이 되나요
    힘든 화장실 청소하는것도 아니고 라면하나 끓이는걸 나이 먹었다고 못한다니 어디 모지란가요
    님은 말을 잘못했어요
    감정적으로 하기 싫다 말할게 아니라
    젊어서는 당신이 돈벌이 하는 시간이 길었으니 분업하는 차원에서 내가 밥을 다 했지만
    이제 그렇지 않으니 당신도 밥 해야한다고 밥도 분업하자고 말해야죠

  • 21. ....
    '23.1.14 3:20 PM (218.55.xxx.242)

    젊어서 했으면 했을건데 늙어서 시작하려니 못한다는게 말이 되나요
    힘든 화장실 청소하는것도 아니고 라면하나 끓이는걸 나이 먹었다고 못한다니 어디 모지란가요
    무지랭이도 하는게 밥인데 돈도 벌던 사람이 밥을 왜 못해요
    님은 말을 잘못했어요
    감정적으로 하기 싫다 말할게 아니라
    젊어서는 당신이 돈벌이 하는 시간이 길었으니 분업하는 차원에서 내가 밥을 다 했지만
    이제 그렇지 않으니 당신도 밥 해야한다고 밥도 분업하자고 말해야죠

  • 22. ㅡㅡㅡㅡ
    '23.1.14 4:04 PM (1.225.xxx.114) - 삭제된댓글

    저두 혼자살고 싶은사람 ㅠ

  • 23. ..
    '23.1.14 4:26 PM (183.96.xxx.238)

    무슨 애두 아니구 그런일로 삐져요
    슬슬 하나하나 칭찬 하면서 가르쳐 주세요
    그래야 원글님이 편해요
    남편분 간이 부었나요?
    그렇게 살면 요즘 세상엔 쫒겨나요

  • 24. ...
    '23.1.14 6:00 PM (182.231.xxx.6) - 삭제된댓글

    뭘 또 가르쳐줘야하나요.
    영양실조 우울증 걸리라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963 친정식구랑 연락 끊고 지내시는분 계신가요? ㅇㅇ 06:27:48 150
1591962 고1 수학 20점. 과외를 계속 해야 할까요? 2 .. 06:14:47 288
1591961 본인 정치 좌표 테스트 한번 해보세요 6 그냥 06:13:44 179
1591960 의사 살인사건 몇 번째인지 3 .. 06:03:22 804
1591959 그알 변호사 출근거리 2 .. 05:24:44 1,541
1591958 그알 변호사남편에게 살해당하신 아내분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대상 .. 4 그알 04:00:35 3,319
1591957 스카이캐슬에서 설대의대 붙은 영재랑 살인자. 2 스카이캐슬 03:58:19 2,415
1591956 라면이 이렇게까지 매울 일인가요? 12 매운라면 03:43:53 1,672
1591955 생각해보면 나르시시스트가 가족을 괴롭히는 건 참 이상한 심리같아.. 3 ... 03:09:07 1,506
1591954 불안도가 높아요 3 ... 03:02:54 979
1591953 가슴이 답답해요 1 ㅎㅎㅎ 02:17:17 762
1591952 마음이 너무 힘든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40 ㅇㅇ 01:28:44 4,562
1591951 냉장고가 계속 돌아가요ㅜ 4 ㄷㄷ 01:28:25 1,157
1591950 어젠가 글 올라왔던...다람쥐ㅃ 15 ... 01:24:22 2,710
1591949 아들에게 도움되고 싶어요. 7 교육 01:21:22 1,440
1591948 이상한 일 5 아침배송 01:17:45 1,520
1591947 선재는 2023년에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4 궁예질 01:17:34 1,180
1591946 cbs아나운서가 법무부의 협박공문 공개했네요 ㅠ 1 cbs 01:17:20 2,791
1591945 나이가 들수록 친구는 적은게 좋다 8 ..... 01:05:59 3,359
1591944 급해요.. 어떡하죠? 10 ㅇㅇ 01:03:55 2,132
1591943 죽은 아이의 명복을 빌어주세요 18 어휴 00:57:54 5,112
1591942 의대고 수능만점이고 이딴거 안 궁금하고 불쌍한 죽은 아이가 33 .. 00:48:09 4,745
1591941 주식 카카오는 답 없나요? ㅠㅠ 5 지나다 00:46:59 1,664
1591940 아이가 잘못한 경우 5 에구 00:46:30 736
1591939 황용식이 이후로 선재!!! 6 아후 00:23:01 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