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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지나가는 말로 이혼을 두어번 언급했어요

지나가는 말 조회수 : 13,928
작성일 : 2023-01-13 01:28:52
두 번 다 남편 친구 부부모임에서 있었던 일이고요
한 번은 저에게 ’이혼할까?‘
또 한번은 ‘이혼하면’
그런데 이 상황이 아주 뜬금없이 그리고는 꿀꺽삼키듯이
혼자 그러고맙니다. 다른 사람들도 다 들었고요. 맥락없고요
다른 사람이 있으니 싸우자고 따지지도 못하고
저도 어버버 넘어가고요

지금이라도 정확하게 남편 의중을 알아야할까요?

지금 제 마음은 이혼해도 괜찮고 안해도 괜찮은 마음이고요
이혼하자고하면 그대로 오케이 할 것이고요

제가 기분 나쁜 이유는 저와 둘이 해결해야할 이혼 얘기를
왜 저에게는 일언반구 한 마디도 없었으면서
다른 사람들 힘 빌리자는듯한 행동으로 저를 공격하는지
모르겠어요.



IP : 1.229.xxx.73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13 1:32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지가 와이프 잡고산다고 허세부리려는 겁니다. 찌질한 인간ㅉㅉ

    한번 뒤집어도 돼요. 둘이 있을 때 찔러보세요. 이혼하고 싶으면 지금 얘기하라고 도장 찍어준다고요. 구질구질 변명할 놈입니다. 에휴.

    다시 이혼 운운하면 그자리에서 도장 찍을 테니 주둥이 놀려보라 하세요.

  • 2. ㅇㅇ
    '23.1.13 1:33 AM (211.193.xxx.69)

    그럼 다른 사람들과 모임 끝나고 집에와서
    따지시고 확인해야죠.
    정말 이혼하고 싶으면 사람 많으데서 그러지 말고
    나랑 둘이 있을때 진지하게 얘기하자고 다짐 받구요

  • 3. 찌..
    '23.1.13 1:34 AM (218.49.xxx.55)

    찌질하네요 . 이혼서류 들이밀면 못할 전형적 유형 . 나중에 다시 힙치더라도 하자고 물어서 하려고 준비했다고 서류 주세요 .
    그런말을 함부로 그것도 남들앞에서 , 사람이 얄팍하네요 .
    같이 데리고 사시더라도 .. 버릇고치세요 . 저같으면 그럴까? 하고 비로 서류줄거에요 . 가벼운 입놀림으로 할게 있고 안할게 있다는걸 알아야죠

  • 4. ....
    '23.1.13 1:37 AM (221.157.xxx.127)

    그럴때 어버버거리지말고 내가 잘 못들었는데 다시말해봐 이혼하자고한거맞지? 니말에 책임져라하고 일어나야됨

  • 5. ..
    '23.1.13 1:40 AM (59.0.xxx.49)

    좋아하는 여자가 있네요. 일단 뒤부터 캐고 ..물어보세요

  • 6. ...
    '23.1.13 1:44 AM (175.124.xxx.175) - 삭제된댓글

    ㅋㅋㅋ 저도 딱보고 찌질하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하는게 다 똑같은가봄...

  • 7. 그자리에서
    '23.1.13 1:49 AM (122.32.xxx.116)

    받아치세요

    심드렁하게 ... 그래. 하자.

    하세요,

    맘 정리 하시구요
    한번만 더 이혼하자 소리 나오면
    진지하게 진행할 것이다. 라고 결심하시고 실행하세요

  • 8. 저라면
    '23.1.13 1:54 AM (122.32.xxx.116)

    남편이 친구 모임에서 그런다구요?
    친구 모임 있을 때 이혼 서류 가방에 넣어갑니다.
    남편이 이혼 얘기 꺼내자마자
    작성해서 가져오라고,
    그자리에서 써줄테니 바로 합의이혼 가능하다고 하고
    나와버리세요.
    웃기는 사람이네요
    이혼을 하건 안하건
    친구들 앞에서 개망신을 한번 당해야 함

  • 9. 제친구남편이
    '23.1.13 1:59 AM (108.41.xxx.17)

    젊을 때 그렇게 '이혼할래?'로 제 친구를 잡고 살더니,
    결국 친구가 참다 참다 아이 대학 보내고 이혼하자고 하니,
    이혼 절대로 못 해 준다고 버티고,
    별거 4년차입니다.
    이혼 절대 안 해 줄거라고 하면서 가끔씩 와서 돈 뜯어 간다네요.

  • 10. ...
    '23.1.13 3:28 AM (112.161.xxx.251)

    일단 재산 명의부터 내 명의로 바꾸세요.

  • 11. 한번쯤
    '23.1.13 6:08 AM (121.162.xxx.174)

    확인글타고 꼭 진심을 말한다고 할 순 없지만 원글님 판단엔 도움이 되겠죠
    여자들은 이런 글에 꼭 진심 아니라고 하는데 그렇진 않다고 봅니다
    우리도 이혼 백번 원하지만 이런저런 계산이 발목 잡듯 남자들도 그래요
    그리고 성격마다 다르겠지만 저라면 친구 앞이건 아니건, 머릿속에 있던 아니건
    상대가 이혼 입밖에 내면 마음이 뜰 거 같은데ㅜㅜ 에구ㅜㅜㅜ

  • 12. ㅇㅇ
    '23.1.13 6:21 AM (189.203.xxx.64)

    저위 댓글처럼 친구들앞에서 망신주고..그런건 하지마세요. 실제로 친구들앞에서 과감히 싸운 사람 봤는데 절대 안잊혀지고 두부부 정말 이상해보여요. 다들 하는 얘기에요. 집애 돌아와 물어보세요. 남편분 찌질하고 정말 이상해요.

  • 13. 빙신
    '23.1.13 6:30 AM (211.218.xxx.160)

    찌질한정도를넘어
    빙신이네요
    님어버버하지말고
    그자리서 그럴까
    내일법원가지뭐하세요
    지가 아내잡고산다고 허세부리는커예요
    빙신같은시키

  • 14. ㅇㅇ
    '23.1.13 6:41 AM (175.207.xxx.116)

    일단 재산 명의부터 내 명의로 바꾸세요.
    ㅡㅡㅡ
    의미 없어요
    기여도로 재산 분할.

  • 15. 처분을
    '23.1.13 6:42 AM (175.123.xxx.2)

    기다리지 말고 준비해서 이혼하자고 해요
    함께 모임엔 가지말고요
    남편은 이혼하자고 하잖아요
    그것도 사람들 앞에서요

  • 16.
    '23.1.13 7:05 AM (121.165.xxx.112)

    전 언니가 이혼경력이 있어서
    부부싸움하다가 이혼하자고 하길레
    신중하게 생각하고 말해.
    우리집안에서는 처음이 아니라 어려울것도 없어.
    했더니 그뒤로 20년간 이혼하자는 소리는 안하더라구요.

  • 17. 두사람다
    '23.1.13 7:28 AM (110.70.xxx.204)

    같이사는게 의미 없는것 같은데 왜 살아요?

  • 18. 두분다
    '23.1.13 8:50 AM (1.241.xxx.216)

    이상합니다
    친구모임에 이혼 언급하는 사람이나
    그즉시는 아니라도 집에와서 따지지 않는 사람이나 두 분다 회피형인가요??

  • 19. 이미
    '23.1.13 9:10 AM (39.7.xxx.202) - 삭제된댓글

    친구들앞에서 님흉 엄청봤을거예요
    그친구들앞에 이혼할거다 그런말 했으니
    친구들도 별놀라지않죠
    님 만 모르고

  • 20. 저는
    '23.1.13 9:13 AM (223.38.xxx.208)

    122.32님 방법 좋은데요..
    찌질하게도 자기 본심을 직접 얘기 못하고
    좌중의 분위기에 은근 흘려보내는.
    님도 같이 하세요.
    모임에 갈 때 이혼서류 작성해서 갖고가서
    또 그 소리 하면 바로 꺼내 놓으세요.
    그리고..사람들에게 ..
    이이가 나한테 직접 얘기는 못하고
    이렇게 여러사람과 말하는데 얹혀서
    흘리기를 반복하는게... 진심인거 같아서
    나도 같이 얹혀 가 본다고.
    진심이었으면 이혼하게 되는거고,
    허세였으면 버릇을 고치는 거죠.

    비슷하지만 다른 얘기인데... 오래전
    어떤 모임에서 제게 호감을 가진 남자가
    (저는 전혀 감정없음)
    저한테 직접 데이트 신청하거나, 얘기를 하는게 아니라
    주변에 흘리고 다녀서...
    어느 새 그 모임 사람들이 다 알고
    모임이 있을때마다 사람들이 분위기를 띄우게
    된거예요.
    알잖아요? 우리나라 사람들의 오지랍,
    미혼 남녀는 일단 붙여놓고 보는...
    당사자로서 한 두번은 웃어 넘기다 더는 안될거 같아서
    한 모임에서 역시나 분위기를 띄우는 와중에
    제가 얘기했어요.
    ㅇㅇ씨가 저한테 호감있는거 같은데
    그걸 제게 개인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이렇게
    공개적으로 표현하니
    저도 이쯤에서 답변도 공개적으로 해야할거 같네요
    ...라고 말하고는 그 사람을 쳐다보고 부드럽게 웃으며
    죄송하지만...제 스타일 아니세요.

    ......라고 했어요.

    얼굴 빨개지며 굉장히 당황하던데...미안하긴 했지만
    만약 개인적으로 만나서 정중하게 얘기했으면
    나도 정중하게 거절했을텐데 말이죠.

    용기없음 은 때로 찌질함으로 발현되는거 같아요.

  • 21. 미적미적
    '23.1.13 9:20 AM (110.70.xxx.118)

    그냥 물어보셨어야죠 진심이냐 농담이냐
    전 모잉에서 그런말들었다면 이따가 이야기해요 라돈가 그게 무슨 뜻이냐 정색하고 물어봤을꺼예요
    남편이 (제가보기엔 별일도 아닌데 말그대로 꼴깝떨면서) 이혼하자길래 다시한번 말하라고 그런 맘이면 그래 해줄께 했더니 길길이 뛰던게 딱 그쳤어요
    이것저것 재고 속앓이 할때 우습게 되는거라
    뭐 이혼은 하면 좀 피곤한게 생기겠지만 어차피 어떤 선택에는 감내해야하는게 있으니 바로 말했어요

  • 22. 앞으로
    '23.1.13 9:43 AM (218.38.xxx.150)

    부부모임
    가지마세요
    아내 무시하는 발언이젆아요

  • 23. 앞으로 또 그러면
    '23.1.13 9:51 AM (1.235.xxx.26)

    좋다 좋다 박수치며,
    하자 ~ 해 주세요...

  • 24. hap
    '23.1.13 9:26 PM (175.223.xxx.140)

    왜 어버버?
    이혼할 의사 있으면
    그자리서 그래, 자세한 건
    모임 마치고 얘기하자
    그럼 될것을...
    남편은 찌질
    원글은 어설프고
    둘이 천생연분?

  • 25. 111
    '23.1.13 9:47 PM (106.101.xxx.137)

    모임이던 뭐든 그자리에서 바로 얘기합니다
    오히려 사람들 있으니 나중에 딴소리 못하게 더 확실히 짚고 넘어가요
    여자 있냐고 이유가 뭐냐고 조건은 어떻게 되냐고요
    왜 어버버 하시나요?
    지난번에 당신이 말꺼냈으니 이번에 확실히 하자고 이자리에서 말하라고 바로 얘기합니다

  • 26. 조심
    '23.1.13 10:21 PM (223.40.xxx.126)

    저위 댓글처럼 친구들앞에서 망신주고..그런건 하지마세요. 실제로 친구들앞에서 과감히 싸운 사람 봤는데 절대 안잊혀지고 두부부 정말 이상해보여요. 다들 하는 얘기에요

    222222222222222222

    안 살거면 이혼할거면 개망신 주시구요

  • 27. ...
    '23.1.13 10:31 PM (39.7.xxx.6)

    이혼하자고?? 그래 알았다
    이혼준비해야되서 이만 먼저 가볼게요...
    하고 먼저 나와 버릴듯...

  • 28. 그냥
    '23.1.13 10:43 PM (74.75.xxx.126)

    웃으면서 원한다면 언제든지 오케이! 호탕하게 그러세요.
    설마 그 정도 준비도 안 되있으면서 결혼생활 하시는 건 아니죠?

  • 29. 하푸
    '23.1.14 12:14 AM (39.122.xxx.59)

    서류까지 꺼내면 님이 더 이상한사람 되고요
    어물쩍 넘어가지 말고 이혼하자고? 하고 짚어주세요

  • 30. ....
    '23.1.14 12:21 AM (122.32.xxx.176)

    최악의 인간형이에요 남 앞에서 깎아내리는 인간...

  • 31. 천생연분
    '23.1.14 4:48 AM (210.221.xxx.92)

    천생연분 인거죠
    친구모임에 부인에게 저런소리 하는
    남자나~
    저런소리 듣고 가만 있는 여자나~
    가만히 있을줄알고 저러는 거죠 나쁜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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