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에게 뭐라 조언해주어야 할까요?

힘내자 조회수 : 5,525
작성일 : 2023-01-12 14:47:09
참새방앗간 드나들 듯 드나들며 많은 분들의 글을 읽고 공감하는 사람입니다. 
오랫동안 고민하다 현명하신 82회원님들께 고견을 듣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올해 30대 초반의 아들녀석 얘기입니다.

대학 졸업 후 바로 국내LCC항공사에 입사하고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가끔씩 회사에 대한 불만을 얘기하곤 하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심화가 되더라구요.
  아들 녀석 왈, 우리 회사는 우리들을 갈아넣어서 돌아가는 거라고 하면서 열심히 일하고 싶은 맘도 떨어지게 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노조에 가입했는데 노조도 허깨비다, 정이 안간다 뭐 이런 식으로요.

실제로 어렵게 입사했던 동기들도 비슷한 이유로 꽤 많은 수가 이직을 하거나 그만 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보는 아들은 꽤 도전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고 몸으로 하는 일에 대해서도 보람이 있다면 즐겁게, 열심히 할 스타일입니다.
대학시절부터 택배상하차,인테리어, 판매, 영화관 심지어 피자배달까지 다양하게 일하면서 그 돈모아 라섹수술도 하고 20 여 개국 이상 해외여행을 하기도 했어요.

취미로 시작한 스포츠도 강사자격증을 갖추었고 두 달간 해외에 머물면서 자격증따기까지 역시 본인이 알바한 돈으로 비용을 충당했을 정도로 돈도 아끼면서 본인이 맘먹은건 해내는 그런 친구입니다.

 

그런 친구가 올해 회사를 퇴사하고 창업을 하겠다고 하네요.

아들처럼 회사에 정떨어진 친구 한 명과 동업을 계획하고 있답니다.
지금까지 모은 돈과 퇴직금, 그리고 대출 등을 받아서요.

자주 가는 햄버거가게가 있는데 아무리 맛있다고 소문난 햄버거도 생각날 정도가 아니었는데 그 점포의 햄버거는 두고두고 생각나는 맛이라고 , 일주일에 한 번씩 가보는데 갈 때마다 손님이 줄을 서있고 가맹점을 하면 좋겠다는 겁니다.

  8시 반 출근해서 5시 반이면 퇴근하고 연차를 이용해서 짧지만 여행다니기 좋고 올해는 승진할 예정이니 한 번 입사하면 뼈를 묻는 세대인 우리 부부가 생각할 때는 일하는 것에 비해 연봉이 적고 정이 안가는 회사를 나오고 싶어하는 아들과는 생각이 많이 다르죠.


아들은 정없는 회사에서 더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다, 적게 벌어도 즐겁게 일을 하고 싶고 몸이 힘들어도 돈을 힘든만큼 댓가가 있는 일을 하고 싶다라는 입장입니다.

우리 부부는 여행좋아하는 아들이 10프로의 항공료내고 해외 자주 다녀오지 않느냐, 이 회사에 입사하고 싶은 많은 사람들이 너를 부러워한다, 특별히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이상 회사에서 짤리는 일은 없는 분위기, 더 좋은 곳에서 근무하는 사람들도 다 그만두고 싶어한다 등등의 얘기를 하면서 아들이 다시 생각해보기를 권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우리 부부뿐 아니라 늘 아들에 대해서는 너무나 인생을 잘 살아가고 있는 녀석이다, 옹골찬 녀석이다 라고 인정해주시는 많은 친척들도 한마음으로 퇴사는 다시 생각해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아들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다방면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많이 교류를 하다 보니  더 쉽게 퇴사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만두려면 젊을 때 그만두고 시작을 하는 게 더 낫다라는 생각도 한 몫하고 있구요.
솔직히 가맹점을 낸다는 보장도 없고 그 가게는 잘된다 하더라도 아들이 낸 가게가 잘 된 보장도 없을 뿐더러 이런 불황기에 멀쩡한 정규직 그만 두고 90프로는 망한다는 요식업계에 다들 말리는 동업까지....
하 참 걱정입니다.

 일을 하면 성실하게 열심히 할 성향인 것은 분명하나 열심히 일한다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고민고민하다가 회원님들에게 도움을 받고자 합니다.
우리 부부만의 생각만으로 아들과 대화하기 보다는 다른 길을 걷고 계시는 경험많은 분들의 생각을 들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열심히 살아가는 젊은 청년의 선택이 좀 더 신중하게 결정될 수 있도록 회원님들의 자녀분들이라면 어떤 조언을 해주실지 부탁드리겠습니다.

IP : 182.211.xxx.119
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12 2:54 PM (14.50.xxx.31)

    보통 회사원들이 제일 착각하는 것 중 하나

    몸이 힘들어도 몸이 힘든만큼 대가가 있는 일이

    자영업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자영업자들 다 웃어요
    이 일은 본인이 아무리 능력있고 똘똘해도
    운칠기삼.. 운이 없으면 절대 안되는 구조입니다.
    부모입장에선 당연히 말린 수 밖에 없죠.

  • 2. 요새
    '23.1.12 2:54 PM (112.152.xxx.95)

    청년자영업자들이 정말 많아지네요. 아드님은 취직이 안되어 자영업하는게 아니니 덜 염려스럽긴해도 걱정되시겠어요. 창업말고 이직을 권해보시는건 어떠세요?항공사경기가 조금씩 풀리고 있는데 참았다가 규모가 더 큰 항공사로 이직해도 좋을텐데..다큰아들이 말듣겠나요 ㅎㅎ 사람상대하기 어렵고 상처받는거 많을텐데...근데 또 싹싹하고 부지런하고 깔끔하면 잘되긴하겠어요. 동업더 어렵고 사람상대하는것도 어렵지만...말 듣나요..젊은애들이. 너무 뜯어말리진 마시고 슬쩍슬쩍 걱정되는점 어필하셔야죠. 의외로 요새 애들이 똑똑하기도해요. 경험하기도전에 아는게 많잖아요.

  • 3. ...
    '23.1.12 2:56 PM (218.237.xxx.185) - 삭제된댓글

    어머니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삶을 살아갔으면 하시겠지만 2030대들은 예전의 세대와는 달리 솔직하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세대라 자신의 생각을 되돌리기가 쉽지 않을거예요. 좀 더 생각해 보고 사업을 어떻게 할 건지 구체적으로 계획를 세워 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믿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나이가 젊고 경력이 있기 때문에 사업하다가 잘못되더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어요.

  • 4. ...
    '23.1.12 2:57 PM (218.237.xxx.185) - 삭제된댓글

    어머니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삶을 살아갔으면 하시겠지만
    요즘 2030대들은 예전의 세대와는 달리 솔직하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세대라 자신의 생각을 되돌리기가 쉽지 않을거예요. 좀 더 생각해 보고 사업을 어떻게 할 건지 구체적으로 계획를 세워 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믿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나이가 젊고 경력이 있기 때문에 사업하다가 잘못되더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어요.
    그런데 자영업이 정말 쉽지 않아요. 쉽게 생각하고 도전한다면 말릴 필요있다고 봅니다.

  • 5.
    '23.1.12 2:58 PM (106.102.xxx.122) - 삭제된댓글

    일단 창업 생각 좋은것 같다고 해보라 하세요.
    햄버거 창업비용 3~4억 들여서 직원 채용해서 굴리고난 사장하겠다 하면 망할 확률 백프로구요.본인이 뛰어들어야 합니다.
    자영업의 기초는 체력입니다.
    토일 풀근무 알바 구하는 음식점 많아요.남자어른 일자리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토일 음식점 알바 10시간 정도 풀근무 딱 3개월 ㄱ하고 창업하겠다 하면 밀어주세요.
    주5일 기존회사 출근 토일 음식점 알바

  • 6. 읽어봤는데
    '23.1.12 2:58 PM (122.32.xxx.116)

    기질적으로 자영업이 잘 맞는 사람일 수 있어요
    실패건 성공이건 일찍 해봐야 재기할 기회도 있으니
    저라면 안말립니다

  • 7. 첫댓글이 핵심적
    '23.1.12 3:00 PM (220.122.xxx.137)

    첫댓글이 핵심적이네요.
    아들이 지금 오판하는 거죠.

  • 8. ...
    '23.1.12 3:01 PM (106.102.xxx.122) - 삭제된댓글

    주변 상가에 딱 30초쯤 되는 총각 회사 때려치고 창업했어요.
    의욕있게 시작했으나 자영업자들 노동강도 모르고 덤볐다가 점점 알바들 채용하고...
    3억 쉽게 말아먹었어요
    햄버거 가게? 그거 그냥 어머닝이 하세요
    60대도 가능한 창업입니다

  • 9. .....
    '23.1.12 3:02 PM (123.109.xxx.246)

    창업을 하더라도 동종 업계에서 일 먼저 해본 후 해야죠.

    그리고 시점이 딱 안 좋아 보이는데..
    이제 불경기 초입.
    딱 6개월만 보류하면 아 지금은 아니구나 할텐데

  • 10. 잘 된다.
    '23.1.12 3:02 PM (106.102.xxx.174)

    남편 메이저 항공사 다녀요.아드님 직종 뭔지 알겠네요.전 아드님에 한표에요.

  • 11. 저는 찬성
    '23.1.12 3:04 PM (61.251.xxx.157) - 삭제된댓글

    저는 찬성입니다. 50줄에 나와서 경험없이 창업하겠다하면 그냥 있으라 말리겠지만.내아들이 저런 진취적 성향이 있다면 저는 경제적으로 밀어 줄랍니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합니다.
    성공하리란 보장도 없지만 실패하면 다시 일어서면 됩니다.
    월급쟁이의 말로는 정해져 있습니다.
    원글님 살아봐서 아시쟎아요?

  • 12. 동업
    '23.1.12 3:08 PM (182.216.xxx.172)

    저희 세대에도
    동업은 자식하고도 하지말라 했었습니다만
    혼자서
    가서 맨바닥에서부터 배우고 시작해야죠
    창업은
    계약서 쓰는날부터 돈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그돈이 언제 되돌려 받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직장은 근무하는 첫날부터 돈이 계산되어 들어오구요

  • 13. 저는 찬성
    '23.1.12 3:11 PM (61.251.xxx.157) - 삭제된댓글

    일단 경험을 해봐야하니 직장 다니면서 알바추천하구요
    장사 운칠기삼도 맞습니다.
    욕먹겠지만 사주도 한번 보시지요.
    장사할 운이 있는지....

    경제적으로 여유 있으시면 밀어주세요

  • 14.
    '23.1.12 3:11 P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

    부동산 임대업 하고 있는데요
    월세한번 밀린적 없는
    역세권 커피샵이 월세를 밀리기 시작했어요
    제가 현장에서 뛰고 있진 않지만
    지금 현재의 경제사정을 말해주는 거겠죠

  • 15. 저는
    '23.1.12 3:15 PM (1.241.xxx.216)

    찬성이에요 아드님 성향이 굉장히 활달하고 책임감있는 사람 같아요
    사업이 맞는 사람이 있습니다
    부모님이야 안정적인 직장을 나온다니 걱정이시겠지만 그 자체가 답답한 사람도 있어요
    30초반이라면 무서울게 뭐가 있을까요???40대 초반도 아니고요
    남편 친구들 월급쟁이들 비슷비슷 살고요 자영업이나 사업한 친구들은 레벨이 다르게 재산 많이 모았어요
    중간에 힘들었어도 수완이 있으니까 결국은 해내더라고요
    그리고 이 부분은 부모님이 아니라 아드님이 결정하고 헤쳐나가야할 일이네요

  • 16. 하도
    '23.1.12 3:16 PM (113.199.xxx.130)

    때려먹은 애가 있는데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말고 놀고 먹었음 지금보다 잔고가 더 많을거라고...

    지금은 직원의 입장이지만
    사장의 입장이 되면 몇배로 힘들거에요
    더구나 불경기에...

  • 17. ...
    '23.1.12 3:16 PM (218.237.xxx.185) - 삭제된댓글

    대기업 몇 년 안 다니고 퇴사해서 부모지원+대출로 동업으로 요식업 시작한 지인을 아는데 전 말리고 싶어요.
    자영업 시작하면서 주6~7일 근무해야 하는 것도 힘들어하고 휴가도 못가서 힘들다고 징징.
    오픈한지 2년됐는데 권리금 받고 넘기겠다고 하는데 나서는 사람이 없어서 울며격자먹기로 영업중. 요즘 카페나 식당 젊은 사장들 보면 대부분 부모지원+대출 끼고 오픈하는 경우가 많아요.

    전 창업 아이템이 햄버거를 체인점 받아 하겠다는 것이 마이너스라고 생각해요. 내가 좋아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도 좋아할지는 모르는거죠. 그리고 체인 받아서 하려면 기술 전수비며 이런 저런 비용을 내야 한다면 기본 2억은 훅 깨질텐데.. 창업에 미련을 못 버리겠다면 윗분 어느 분 말씀데로 창업보단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해보라고 하세요. 항공사 경력이 있으니 나중에 창업이 잘못됐어도 다시 시작할 수 있을겁니다.

  • 18. ..
    '23.1.12 3:18 PM (125.180.xxx.53)

    지금 비어 가는 상가들 점점 느네요.거의 젊은 창업지들이에요.
    저라면 지금은 말립니다.
    1년간 그 업계에서 알바해보고 결정하는게
    좋을듯해요.

  • 19. ㅇㅇ
    '23.1.12 3:18 PM (61.254.xxx.88)

    자기가 죽을 것 같이 싫으면 못다녀요..
    이것도 어느 정도 지나가고 버티면 열차가 쌓이고 그러는 거긴 한데...
    님에서 사업계획 어느정도 나와서 그렇게 얘기하는 거 아닌가요
    어떤 프랜차이즈 버거인지 모르겠지만...


    버거리? 뭐그런건가...
    솔직히 까페보다 더 롱런하기 힘들어요
    저라도 말려보고 싶겠네요...
    차라리 여행 업이나 레저 쪽으로 간다면 이해가 될까...

  • 20.
    '23.1.12 3:20 PM (163.116.xxx.40)

    지금 인터넷에 인기 떡볶이 브랜드 사과떡볶이라고 있어요.
    엘지인가? 다녔던 젊은 사람 2명이 창업한걸로 알고 있는데 소위 대박이 났어요.
    성공한건 결과론적인거고, 이 사람들이 퇴사하려고 했을때 주변 분위기는 어땠을지 대략 짐작이 가는것 같은데..제가 하고자 하는 얘기는 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고 그건 당사자나 가족말고는 모르는데, 제 아들이라면 저는 밀어줄것 같긴 해요.

  • 21. ...
    '23.1.12 3:21 PM (218.237.xxx.185)

    대기업 몇 년 안 다니고 퇴사해서 부모지원+대출로 동업으로 요식업 시작한 지인을 아는데 전 말리고 싶어요.
    자영업 시작하면서 주6~7일 근무해야 하는 것도 힘들어하고 휴가도 못가서 힘들다고 징징.
    오픈한지 2년됐는데 권리금 받고 넘기겠다고 하는데 나서는 사람이 없어서 울며격자먹기로 영업중. 요즘 카페나 식당 젊은 사장들 보면 대부분 부모지원+대출 끼고 오픈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사업 망해서 부모 노후도 같이 흐트러지는 경우 왕왕 있어서 문제 되는 경우도 봤어요.

    전 창업 아이템이 햄버거를 체인점 받아 하겠다는 것이 마이너스라고 생각해요. 내가 좋아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도 좋아할지는 모르는거죠. 그리고 체인 받아서 하려면 기술 전수비며 이런 저런 비용을 내야 한다면 기본 2억은 훅 깨질텐데.. 최소 현금 2억은 어떻게 확보할려고 저러는지? 요즘 대출 이자도 만만치 않을텐데... 창업을 하려면 최소한 내가 해 본 경험에서 몇 년을 종사해 보고 시작하는게 보통의 루트인데.. 사업한 사업가들 보면 특별한 케이스 몇 제외하면 대부분 바닥부터 기어서 올라가는 경우가 많아요. 항공업계 있다가 뜬금없이 요식업으로 전출한다? 흠.. 글쎄요. 서비스 마인드로 종사하면 된다고 생각하는건지...

    창업에 미련을 못 버리겠다면 윗분 어느 분 말씀데로 창업보단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해보라고 하세요. 항공사 경력이 있으니 나중에 창업이 잘못됐어도 다시 시작할 수 있을겁니다.

  • 22. 주말
    '23.1.12 3:21 PM (61.254.xxx.88)

    햄버거 집에서 주말 알바 2년 정도는 해보라고 하세요

  • 23. ...
    '23.1.12 3:22 PM (119.69.xxx.167)

    자영업하려면 동종업계 알바라도 해봐야하지 않을까요?
    막연히 생각하고 이론적으로 알아보는거랑 실제로 해보는거랑 많이 다를 수 있는데...주말이나 야간 알바라도 해보고 다시 얘기하자고 하세요

  • 24. ...
    '23.1.12 3:25 PM (218.237.xxx.185) - 삭제된댓글

    힘들어도 돈이 벌릴거라는거.. 착각이죠
    안 벌릴 수도 있어요. 그 확률이 더 커요.

  • 25. ......
    '23.1.12 3:27 PM (221.157.xxx.127)

    뼈를 갈아넣는 직장 안다녀봤음 말리지마세요 ㅜ

  • 26. ㅇㅇ
    '23.1.12 3:31 PM (14.39.xxx.225)

    무조건
    무조건
    무조건

    햄버거 가게에서 1년 일해보고 결정하라고 하세요.
    저희 아들이 대학생 때 햄버거 집 알바했는데 일단 손님 중에 진상이 상상초월할 정도로 많고요.
    노동강도가 장난 아니고요...임대비 재료비 인건비 외에도 부수적으로 들어가는 돈이 장난아니라고 했어요..정말 남는게 없다고...
    울 아들 사장님하고도 친해져서 연락 계속 했었는데 결국 문 닫았어요. ㅠㅠ


    알바 1년하고도 같은 생각이면 시작하라고 하세요.
    제발요 !!!!

  • 27. 말려도안들을걸요
    '23.1.12 3:33 PM (125.132.xxx.178)

    자영업자로서 첫댓님 말씀이 백번 맞는 말이지만 아드님한테 말해봐야 안들을걸요…저희 부부 나름 남보기에 안정적이고 괜찮은 업체 운영중입니다만 저희애는 그냥 대기업 직원입니다. 물려줄 생각도 없고 물려받을 생각도 없어요. 거기 열심히 다니라고 했어요. 다른 옵종 자영업 종사하는 지인도 자녀들은 다 다른 회사다녀요. 정 어쩔 수 없음 업장 물려줄거지만 그거 아니면 다 회사 다녀라하고 회사 다닌다해요.

    애가 회사 못다니게 되는 상황이 생가면 그때나 물려줄 까 싶어요.

    자영업의 환상 가진 젊은이들이 너무 많네요.. 원하는 업종 주방이나 홀 알바 경험부터 쌓으라고 하세요

  • 28. ker
    '23.1.12 3:35 PM (180.69.xxx.74)

    말려도 하더군요
    올케가 30 에 결국 몇억 빚지고 끝
    20년 가까이 그 빚 땜에 힘들어해요
    그거 안했으면 편하게 살걸

  • 29. ker
    '23.1.12 3:36 PM (180.69.xxx.74)

    할거면 알바나 직원 부터 해보고 시작하라 하세요

  • 30. ....
    '23.1.12 3:36 PM (211.178.xxx.193)

    그런성향이면 회사관두고 사업한번쯤 하게되어있어요
    차라리
    젊을때 해보는게 나은데 혹시라도망하면 젊으니 다시 회사들어갈수도있고 알바도많이해봐서 뭐 할수도있다는 생각은드는데

    문제는 창업비용하고 동업이문제에여 진짜 동업은 말리고싶은데

  • 31. 기업
    '23.1.12 3:36 PM (58.124.xxx.102)

    기업 인사팀 채용담당 하는데요…
    요새는 이력서 보면 자영업 경력있는 청년들 많이 들어와요.
    1. 회사 다니다가 - 곱창집 창업했다가 접고 - 다시 회사로
    2. 회사 다니다가 - 토스트집 했다가 접고 - 다시 회사로
    등 등요
    코로나랑 식사재값 인상, 알바 인건비 인상 등의 사유로
    창업 접고 다시 사장에서 회사원으로 오더라구요.
    물어봤죠. 대부분의 직장인들 꿈이 사장인데, 다시 직장인 되니 어떠냐구요… 너무 좋대요. 월급쟁이가 최고래요.

  • 32. ...
    '23.1.12 3:38 PM (118.127.xxx.25) - 삭제된댓글

    저희 남편도 메이져 동종업계에서 일합니다. 남편보면 아들말 이해할 것 같아요.

    뼈를 갈아넣는 직장 안다녀봤음 말리지마세요 ㅜ

  • 33. ..
    '23.1.12 3:42 PM (121.170.xxx.82) - 삭제된댓글

    백종원이 장사할 사람은 잘되는 집만 보고 저 정도는 자기도 하겠다고 생각해서 시작했다 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안되는 집 보고 저 집도 나름 괜찮은데 왜 안 되는지 분석을 해봐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 34. 폴링인82
    '23.1.12 3:43 PM (118.235.xxx.158) - 삭제된댓글

    좋아하는 햄버거 가게 앞에 주말마다 가서 하루종일
    손님 들어가는 연령대와 남녀수 시간대별로 체크하고
    햄버거 가게 앞에 지나가는 총 통행량 체크하고
    주중 하루도 월차내고 체크해보고
    가게 입지 선정도 신중하게 하고
    그리고 동업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햄버거 창업 준비하는데 준비기간은
    햄버거 공부를 했는지
    창업자금은 충분한 지

    밖은 춥습니다.
    적게 벌어도, 라는 생각도 바람직하진 않아보입니다.
    대출도 그렇고요.

    회사 다니기 싫어 가 더 큰 이유같아 보여 창업 반대 한표입니다.

  • 35. 창업
    '23.1.12 3:45 PM (112.164.xxx.13) - 삭제된댓글

    결국은 빚쟁이 되고
    부모돈까지 홀랑 다 해먹어야 끝나요
    개중 몇명은 성공하고,
    그게 나 일거라고 생각하고

  • 36. 자영업자
    '23.1.12 3:45 PM (116.44.xxx.118) - 삭제된댓글

    자영업자 입니다
    음 뭐라 쉽게 말하긴 어렵긴 하네요
    흔히 정신상태가 그래서 장사 하겠어? 에서는 통과 같긴 해서요

    제가 장사하면서 느낀 점만 말씀드릴게요
    아 그리고 저도 꽤 잘 되는 영업장 가지고 있습니다

    자영업자는 내가 일하지 않으면 돈 나오지 않습니다
    나만큼 일하는 직원 없습니다
    진상손님은 늘 매번 갱신 합니다
    알바도 늘 진화 합니다
    장사는 앞에서 남고 뒤에서 까집니다
    동업은 말립니다
    지금 창업시기는? 음 글쎄 이건 모르겠어요
    아무래도 경기가 안 좋을테니 사람들이 제일 먼저 돈을
    줄인다면 뭘 먼저 줄일까요?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죠?
    ( 아직은 좀 더 안정된 직업을 가지고 좀 더 기다려 보라고 하고 싶긴 합니다. 조직된 직장에서 생활한 사람이 자영업장에서
    모든 걸 다 제도화 할 순 없고 그럴 수도 없고 무엇보다도
    사람 쓰는게 결코 쉽지 않습니다
    회사는 자기 기준 맞는 노하우를 가지고 사람을 뽑는다는 걸
    잊지 마세요)

  • 37. 말려도안들을걸요
    '23.1.12 3:47 PM (125.132.xxx.178)

    햄버거 가게 차려서 성공할 확률보다 다니는 회사에서 임원되는게 더 쉬울 겁니다…

  • 38. 응원함
    '23.1.12 3:49 PM (183.98.xxx.33) - 삭제된댓글

    환상이든 뭐든 깨져야 더 단단

    전 천만프로 아드님 응원합니다
    부모로써 안정 됨은 아들이 원하는 인생 아니잖아요

    자기가 하고싶고 가고 싶은길 그게 힘들어도
    행복입니다. 월급쟁이 싫다잖아요.

    환상이라 치부하면 평생 월급쟁이로 살아야죠
    한번 사는 인생 자기가 원하는데로 힘 드는게 어때서요
    어른들 그 안정욕구로 애들 미래까지 재단마세요

    그게 정답 아니더군요
    저도 잘나가는 대기업 관두며 업종 전환해서
    창업 물론 엄청 고생했고 한번 실패도 했지만
    절대 후회 안해요. 주변 반대 여자라 더 많이 들었어요
    돈 안벌고 못벌고 그래도 제가 하고픈걸 해야
    행복해요.

    소 도살장 같이 끌려가는 월급쟁이 짓을
    어른들 나이든 사람들 안정욕구로 포기말고 자식 좀 믿어보세요. 왜 자기 자식들을 과소평가 이래라 저래라 합니까?

    본인들이 못했다고 못할거라 단정 많으시네요

  • 39. 지금도
    '23.1.12 3:50 P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인생을 잘 살아가고 있는 녀석' 그대로 믿고 기다려 주는게 ..

    40대 은행원들도 너도나도 퇴직한다는 시대인데
    저가 항공사가 뭐라고 미련이 있을까요.

    대학다닐때부터 이런저런 경험을 열심히 한것도
    지금을 위한 준비였다고 생각할수도 ..

    전 20대후반에 은행 그만두고 다른길로 갔는데 ..

  • 40. 아들 응원함
    '23.1.12 3:51 PM (183.98.xxx.33) - 삭제된댓글

    환상이든 뭐든 깨져야 더 단단
    전 천만프로 아드님 응원합니다
    부모로써 안정 됨은 아들이 원하는 인생 아니잖아요

    자기가 하고싶고 가고 싶은길 그게 힘들어도
    행복입니다. 월급쟁이 싫다잖아요.
    환상이라 치부하면 평생 월급쟁이로 살아야죠
    한번 사는 인생 자기가 원하는데로 힘 드는게 어때서요
    어른들 그 안정욕구로 애들 미래까지 재단마세요

    그게 정답 아니더군요
    저도 잘나가는 대기업 관두며 업종 전환해서
    창업 물론 엄청 고생했고 한번 실패도 했지만
    절대 후회 안해요. 주변 반대 여자라 더 많이 들었어요
    돈 안벌고 못벌고 그래도 제가 하고픈걸 해야
    행복해요.

    소 도살장 같이 끌려가는 월급쟁이 짓을
    어른들 나이든 사람들 안정욕구로 포기말고 자식 좀 믿어보세요. 왜 자기 자식들을 과소평가 이래라 저래라 합니까?

    본인들이 못했다고 못할거라 단정 많으시네요
    인생 쉽게 살려는 사람들이나 무모겠죠. 주체적 으로 산다면
    도전 그 자체가 행복이네요

  • 41. 여전히
    '23.1.12 3:52 P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인생을 잘 살아가고 있는 녀석' 그대로 믿고 기다려 주는게 ..

    40대 은행원들도 너나없이 퇴직한다는 시대인데
    저가 항공사가 뭐라고 미련이 있을까요. MZ 가..

    대학다닐때부터 이런저런 경험을 열심히 한것도
    지금을 위한 준비였다고 생각할수도 ..

    전 20대후반에 은행 그만두고 다른길로 갔는데 .

  • 42. 아들 응원함
    '23.1.12 3:53 PM (183.98.xxx.33) - 삭제된댓글

    환상이든 뭐든 깨져야 더 단단
    전 천만프로 아드님 응원합니다
    부모로써 안정 됨은 아들이 원하는 인생 아니잖아요

    자기가 하고싶고 가고 싶은길 그게 힘들어도
    행복입니다. 월급쟁이 싫다잖아요.
    환상이라 치부하면 평생 월급쟁이로 살아야죠
    한번 사는 인생 자기가 원하는데로 힘 드는게 어때서요
    어른들 그 안정욕구로 애들 미래까지 재단마세요

    저도 잘나가는 대기업 관두며 업종 전환해 창업
    물론 엄청 고생했고 한번 실패도 했지만 절대 후회 안해요. 주변 반대 여자라 더 많이 들었어요. 돈 안벌고 못벌고 그래도 제가 하고픈걸 해야 행복해요.

    소 도살장 같이 끌려가는 월급쟁이 짓을

    왜 어른들 나이든 사람들 안정욕구로 포기말고 자식 좀 믿어보세요. 왜 자기 자식들을 과소평가 이래라 저래라 합니까?
    본인들이 못했다고 못할거라 단정 많으시네요

    인생 쉽게 살려는 사람들이나 무모고 그게 아들이 원하는 답은 아니예요. 주체적 으로 산다면 도전 그 자체가 행복이네요

  • 43. 여전히
    '23.1.12 3:54 P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인생을 잘 살아가고 있는 녀석' 그대로 믿고 기다려 주는게 ..

    40대 은행원들도 너나없이 퇴직한다는 시대인데
    저가 항공사가 뭐라고 미련이 있을까요. MZ 인데 ..

    대학다닐때부터 이런저런 경험을 열심히 한것도
    지금을 위한 준비였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할수도 ..

    전 20대후반에 은행 그만두고 다른길로 갔는데 .

  • 44. 아들 응원함
    '23.1.12 3:55 PM (183.98.xxx.33)

    환상이든 뭐든 깨져야 더 단단
    전 천만프로 아드님 응원합니다
    부모로써 안정됨은 아들이 원하는 인생 아니잖아요

    자기가 하고싶고 가고 싶은길 그게 힘들어도
    행복입니다. 월급쟁이 싫다잖아요.
    환상이라 치부하면 평생 월급쟁이로 살아야죠
    한번 사는 인생 자기가 원하는데로 힘 드는게 어때서요
    어른들이 성인된 애들 미래까지 재단 마세요

    저도 잘나가는 대기업 관두며 업종 전환해 창업
    물론 엄청 고생했고 한번 실패도 했지만 절대 후회 안해요. 주변 반대 여자라 더 많이 들었어요. 돈 안벌고 못벌고 그래도 제가 하고픈걸 해야 행복해요.

    소 도살장 같이 끌려가는 월급쟁이 짓을

    왜 어른들 나이든 사람들 안정욕구로 포기말고 자식 좀 믿어보세요. 왜 자기 자식들을 과소평가 이래라 저래라 합니까?
    본인들이 못했다고 못할거라 단정 많으시네요
    인생 쉽게 살려는 사람들이나 무모고 그게 아들이 원하는 답은 아니예요. 주체적 으로 산다면 도전 그 자체가 행복이네요

  • 45. 저위에
    '23.1.12 3:56 PM (115.138.xxx.224)

    남편 메이저 다닌다고 한 사람인데요.남편회사 젊은 사람들도 많이 관둔데요.

  • 46. 아들 응원함
    '23.1.12 3:58 PM (183.98.xxx.33)

    전 유일하게 부모님이 응원해줬어요
    주변에서 억측 비난 심지어 여자가 나댄다까지
    믿어준 그게 얼마나 큰 힘인데

    원글님 자식은 원글이 제일 잘 아시잖아요
    여기 노파심으로 아들인생 절대 재단마시고 실패해도
    하겠다면 응원해주십시요

  • 47. ...
    '23.1.12 4:10 PM (220.116.xxx.18)

    네 선택은 존중하되, 이 불경기 불황은 피하자고 하세요
    지금 불경기 시작이예요
    한계사업이면 하던 것도 접을 판인데요

    직장에 불만인 것도 충분히 이해하지만 창업은 조금 기다렸다하자고 설득하세요
    그 사이에는 이직 준비해서 한번 이직해 볼 것을 권해보시고요
    최하 1-3년은 경험없는 창업은 미룰 때입니다
    그 상 이직하면서 시장조사와 경기 흐름, 부동산 입지 조사같은 거 하라 하세요

    말린다고 말려질 게 아니니, 다만 최악의 시기만 피해서 조금 기다리지고요

  • 48. 제가
    '23.1.12 4:16 PM (121.163.xxx.181)

    백종원 브랜드들 많이 보는데
    실제로 잘되는 브랜드가 몇 없어요.
    홍콩반점이나 프랜차이즈로 좀 될까.
    테스트 목적으로 하나둘 낸 매장들 대부분 금방 문 닫아요.

    돈을 벌었다면 아마 강남 부동산으로 벌었을 것 같고
    음식점은 실제로 백종원같은 프로가 해도 쉽지 않아 보여요.

    차라리 동네 아파트 진입로에서 떡볶이 튀김 순대 파는 집이 대박나면 어마어마 벌걸요.

  • 49. ㅇㅇㅇㅇ
    '23.1.12 4:24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경제적 여유가 많으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으면 지금은 말리세요
    배민만 들어가도 동네마다 수제햄버거가게
    차고 넘쳐요 아주 특별한거 아니고
    좀 맛있는 정도로는 창업해서 금방 잘되기 힘들어요
    거기다 내년에는 불경기 예상인데 이런 상황에서
    뭔 창업입니까
    경기 좀 나아질때까지 햄버거집에서 기술
    익히고 돈을 모아두라 하세요

  • 50. 으싸쌰
    '23.1.12 4:30 PM (218.55.xxx.109)

    저도 알바부터 해보길 권유합니다
    막연히 잘 될거다
    열심히 한 만큼 번다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가까이에서 고충을 파악해야 실제 창업하더라도 해결방안이 생기니까요
    그리고 아드님은 아주 성실하신데 동업자는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없어서 동업은 별로네요
    가족끼리 일해도 서운한 게 많은데 친구라면 의 상할 일이 반드시 생기거든요

  • 51. ㅁㅇㅁㅁ
    '23.1.12 4:35 PM (125.178.xxx.53)

    회사에 있을 때가 전쟁터라면
    그만두고 나오는 순간 지옥이라고들 하는데..

    본인이 정말정말 하고 싶고 회사가 정말정말 싫다면 말릴 수는 없지만
    가맹점을 할 모든 준비가 되어 있는가가 중요하겠죠
    엄마아빠가 투자를 하세요 이럴 거면 자격없구요

  • 52.
    '23.1.12 4:38 PM (122.43.xxx.210)

    저희동네 롯데리아 근처에 햄버거가게 생겼었는데
    젊은청년둘이 하더니 몇달만에 망해서 임대나왔네요
    가맹점인지 ㅎㄱ 버거라고 인테리어 깔끔하게하고 친절했는데
    저도 한번가봤는데 새우패티가 정말 괜찮긴했지만 롯데리아로 가게되더라구요
    거기뿐아니라 치킨 피자가게 젊은애들이 하는데 망한데가 동네 한두군데가 아니에요
    돈많이 들었을텐데 제자식도 아닌데도 안타까워요

  • 53. 가치
    '23.1.12 5:10 PM (1.251.xxx.84) - 삭제된댓글

    저는 아들이 아니라 엄마에게 조언하고 싶어요

    아들은 누구보다도 자기 인생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고 본인이 가장 원하는 선택을 할 겁니다

    엄마가 뭐라고 한들 아들은 엄마 의견에 관심도 없고 엄마의 말에 따르지도 않을 거에요
    벌써 잔소리를 많이 하신 거 같은데 상상만 해도 아들 스트레스 꽤 있을 걸로 보입니다

    품안에 자식이라는 착각은 버리시고 아들이 뭘 하든 너의 선택을 응원한다고 해주세요

  • 54. 퇴사는
    '23.1.12 5:39 PM (14.32.xxx.215)

    확실할때 하구요
    일단 조리사 자격증 따고
    가맹점 내줄지 보고
    모든게 확정되면 퇴사하라고 하세요
    개인 수제버거면 가맹점 거의 안줘요

  • 55. 나야나
    '23.1.12 5:43 PM (182.226.xxx.161)

    할거면 진짜 젊을때 해봐야지..나이들어서는 진짜 인생 골로 가더라고요..이미 아드님은 마음이 떠난듯 보이네요..

  • 56. 임대인
    '23.1.12 5:45 PM (115.138.xxx.132)

    제가 가진 작은 상가에 30대 초중반 젊은 남자분이 회사 그만두고 식당을 하겠다고 계약을 하러 왔어요. 벌써 10년쯤 되었네요. 자본금도 부족해서 인테리어도 직접 한다하고, 말은 안했지만 내심 걱정이 되더라구요. 얼핏 들어보니 아직 어린 아기가 있는 가장이기도 했고...
    그냥 직장 착실히 다니지 자영업이 쉽지 않은데 싶어서요.
    결론은...
    10년이 지난 지금 그 식당은 지역명소가 되었어요. 임대료 한 번 안밀리고요, 방송에도 나오고 줄도 서는 맛집으로 인정 받더라구요.
    저는 그 분 보고 세상을 다른 눈으로 보게 되었던 것 같아요.
    원글님 아들 정도면 한번 믿어 주세요. 실패할 수도 있지만 그 정도 야무지면 다시 금방 일어날 재목으로 보여요.

  • 57.
    '23.1.12 6:16 PM (122.36.xxx.160)

    청년 창업 사례들‥남의 일이 아니라 도움되네요.

  • 58. ㅡㅡㅡㅡ
    '23.1.12 6:27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차라리 빨리 경험해 보고,
    아니다 싶으면
    직장으로 돌아가는게 나을 수도 있겠어요.

  • 59. 사장이
    '23.1.12 6:39 PM (2.103.xxx.72)

    되려면 적어도 그 업종에 경력이 일년정도는 있어야 봄여름가을겨울 매출액 등등 뭔가 보이지 않을까요? 우선 창업보다는 햄버거집 직원으로 일을 시작 했으면 해요. 주변에 나도 한번하고 사장된 분들 봄여름가을겨울의 매출대비 사전 대책없어서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임대료도 안나와서 빚지고 나와서 몇년간 빚만 갚고 있어요…

  • 60. ...
    '23.1.12 6:57 PM (39.7.xxx.59) - 삭제된댓글

    이미 결정은 아드님이 하셨고
    그거 말려서 나중에 잘못되면
    무지하게 원망받습니다...
    그리고 한번 회사 못다닌다 결정 내린사람은
    언젠가 그만둡니다

  • 61. 저라면
    '23.1.12 8:20 PM (223.62.xxx.138) - 삭제된댓글

    아들 믿고 기다립니다. 아드님 성격이 원글님이 표현하신대로라면 분명히 잘 해낼 겁니다. 이미 결정된 일이라면 응원 해주세요. 우리때완 시대가 달라졌어요. 전 지금도 우리 아이들에게 직장생활은 3년이상 하면 도태된다고 이야기 합니다. 방향만 옳다면 하루빨리 자기 비지니스 시작하는 게 빨리 자리잡는 방법이죠. 추가하자면 알바부터 시작해보라는 의견이 좋아보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139 비가와서 집앞 파라솔에서 비오는 소리듣고있어요 ㄱㄴㄷ 07:37:20 110
1591138 영재고 준비한 과정 3 07:31:07 216
1591137 늙을수록 부부싸움이 살벌해진다는데 1 07:19:56 551
1591136 아들이 강남애서 사립초 ㅡ 중학교 ㅡ 자사고 츨신인데 4 ㅎㅎ 07:16:26 838
1591135 댄스 강사가 박치예요... 3 대환장 07:16:10 581
1591134 도서관책 1 유스 07:13:48 195
1591133 노인분들 이사하면 치매 2 나이나 07:02:55 927
1591132 케이팝의 아성을 하이브가 다 망치고 있어요 11 ㅡㅡㅡㅡ 06:45:53 884
1591131 비트코인 처음 사보고 싶은데 방법 좀 알려주세요 ... 06:35:32 200
1591130 snl 기안. ㅋㅋ 환장하것네요. 06:35:03 1,409
1591129 30후반이상 노총각들 이유가 있어보이나요? 5 새벽반 06:34:11 722
1591128 아들 여자보는눈이 너무 낮은거같아 걱정이에요 12 ㅇㅇ 06:25:17 1,999
1591127 요즘 자녀 결혼비용 7 ㆍㆍ 06:24:40 1,093
1591126 강아지를 키우면서 제일 신기하고 좋을 때 5 …. 06:11:49 1,051
1591125 새벽시간의 고요함 2 고요 06:03:06 618
1591124 Elton John - Sixty Years On 일요DJ 05:08:37 287
1591123 하객룩 색조합좀 봐주셔요 4 .. 05:07:15 893
1591122 컬투) 엄마도 감당못하는 초등딸의 말빨 컬투 04:48:49 1,827
1591121 노래 한 곡 ㅇㅁ 04:35:50 192
1591120 넷플 영드 베이비 레인디어 7 ……… 04:22:28 1,409
1591119 새벽에 술먹고 복도에서 소리 지르는 이웃남자 ㅡㄷㅈㅇ 04:07:50 658
1591118 돈 많고 명 짧은 노인이라면 여자들이 엄청 달려붙는다는게 사실일.. 1 03:45:53 1,571
1591117 민희진이 최초 받은 하이브 주식 8220주 (29억±) 7 지영님 03:38:50 2,300
1591116 고독사한 노인분 자식들 죄책감 29 팔이 03:10:58 4,057
1591115 신장식 당선자 페북 2 lllll 02:26:31 1,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