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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흰옷은 아닌데 이런경우도 욕먹나요

... 조회수 : 3,540
작성일 : 2023-01-12 14:43:19
제가 한 25년 전쯤
친한 남자동창 결혼식에 갔는데요.
나중에 말이 나왔다고 해서 좀 억울하고 속상한 마음이었지만 그냥 지나갔고
게시판에 흰옷 하객 글이 핫해서 그때 생각이 나서 올려봐요.

옷은 흰옷은 아니고 위에 자켓만 아이보리에 바지는 갈색계열이었구요.
(변명 아니고 그당시에는 흰옷 하객 피해야한다는걸 전혀 몰라서
알고난 뒤론 절대 안입지만
그땐 아이보리 자켓을 입었네요.)

근데 문제는 제가 사진을 찍을때 맨 앞줄에 신랑 옆옆자리에서 찍었는데요
저는 정말 의도하지 않았고 어디가서 맨 앞줄에 서는것도 사실 원래부터 싫어하는 스타일인데
그날은 어쩌다 맨 앞줄에 서게 됐고 (사진사가 자리 조정해줬는지 어쨌는지는 기억 안나요)
본의 아니게 몇명 안되는 여자하객중에 저만 맨 앞에서 찍었고
주변 친구들이 다 어두운 양복을 입고있어서
제가 아무래도 눈에 띄는 사진이었어요.

근데 그땐 진짜 흰옷이 민폐인게 별로 널리 알려지지 않은때라
제 흰옷을 가지고 뭐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왜 맨 앞줄에서 신랑 옆옆에서 사진을 찍었냐고 신부가 뭐라고 했다는거예요.

제 생각엔 남자 동창들에 비해 키가 작으니까 제가 저절로 앞에 서게 된게 아니었을까 싶은데

혹시 저당시에 신랑 여자친구들은 맨 앞줄에서 사진 안찍는게 예의였나요?
(신랑 바로 옆은 아니고 옆옆이었어요ㅜㅜ)

IP : 106.101.xxx.155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휴
    '23.1.12 2:45 PM (121.133.xxx.137)

    예의고 나발이고
    25년전.......-_-

  • 2. 완전민폐
    '23.1.12 2:45 PM (125.177.xxx.100)

    민폐는 민폐죠
    아이보리 자켓이면

    그런데 세월이 흘렀는데 뭐 이제와서 어쩌겠어요

  • 3. 에휴
    '23.1.12 2:45 PM (58.148.xxx.110)

    25년전일을 왜 꺼내시나요?
    그땐 흰색은 안된다라는 생각이 별로 없었는데요
    결혼식이 뭐라고 이난리들인지 모르겠어요
    그럴거면 아예 입고 올수있는 색상을 지정해주던가요
    유난하다 유난해

  • 4. 25년전
    '23.1.12 2:48 PM (106.101.xxx.155)

    일이지만
    저는 그때 욕을 먹은게 너무 억울하고 속상해서
    그냥 미안하다고 예의상 하고 지나갔지만
    개념없는 여자 취급당한게 항상 억울했었거든요.
    오늘 게시판 글 보고 생각나서 여쭤봤어요.
    진짜 앞줄엔 안서나요 신랑쪽 여자지인들은?

  • 5. 네에
    '23.1.12 2:50 PM (121.133.xxx.137)

    안섭니다
    안섭니다
    안섭니다

  • 6. ...
    '23.1.12 2:51 PM (106.101.xxx.155)

    그런가요?
    20년전에도 신랑쪽 여자지인은 맨 앞줄엔 안섰어요?ㅠㅠ

  • 7. 음....
    '23.1.12 2:53 PM (1.241.xxx.216)

    앞인데다가 아이보리라서 더 튀어보였을 것 같긴하네요
    근데 그 때는 흰색 아이보리색 입으면 민폐가 사실 그런 개념이 없었어요
    아마 여자라서 남자하객으로 더 눈에 확 들어왔을 것 같긴한데요
    뭐 어쩌겠나요 다 몰라서 일어난 일인걸요 그들도 다 까먹었을거에요
    그렇다고 님이 원색 입고 가거나 노출이 심한 옷 입고 간 것도 아니고
    굳이 자기 와이프가 그랬다고 얘기하는 친구가 더 예의 없네요
    살다보면 민망한 상황들 다 있습니다 없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어요 추억으로 저멀리 던져버리세요

  • 8. ...
    '23.1.12 2:54 PM (112.147.xxx.62)

    신랑옆에는 신랑 절친들이 섰죠
    이성간에 뭐 얼마나 친하다고 맨앞에 서요? ㅋ

  • 9. ...
    '23.1.12 2:55 PM (180.70.xxx.150) - 삭제된댓글

    25년전에도 남의 결혼식에 흰색 안 입는 건 널리 알려진 예절이었어요. 어쨌든 한참 지난 과거일을 계속 생각할 필요는 없어요.

  • 10. ㅇㅇ
    '23.1.12 2:55 PM (180.228.xxx.136)

    제 남자친구들이 제 뒤편에 우르르 있었는데
    시진사가 걔네들을 남편친구쪽으로 보내더라고요
    아마 보기가 좀 그런가봐요.
    정답은 없는거지만 보기가 좀 그런 듯?

  • 11. ............
    '23.1.12 2:55 PM (61.78.xxx.218)

    실수였다 하고 넘어가야죠 25년전 일을 아직도 꺼내와서 욕먹을려구 하나요.

  • 12. ...
    '23.1.12 2:57 PM (61.75.xxx.52)

    사진사들이 흰옷 입은 사람들 앞줄에 배치를 안해요
    원글님 잘못 아니에요 근데 님은 뒤에 배치해도 보이긴 했겠네요

  • 13. 뒤끝
    '23.1.12 2:57 PM (115.164.xxx.191) - 삭제된댓글

    25년전에도 남의 결혼식에 흰색 안 입는 건 널리 알려진 예절이었어요. 어쨌든 한참 지난 과거일을 계속 생각할 필요는 없어요.222222

  • 14. 결혼사진
    '23.1.12 2:57 PM (113.199.xxx.130)

    누가 본다고요
    친구들 사진만 찍는것도 아니고
    흰옷에 묻힌다고 신부가 덜돋보이는것도 이닐거고
    참석한거만으로도 넘어갈 일이죠

  • 15. ...
    '23.1.12 2:57 PM (220.122.xxx.137)

    신랑옆에는 신랑 절친들이 섰죠
    이성간에 뭐 얼마나 친하다고 맨앞에 서요? 2222
    사진사가 자리 배치를 잘못했네요.

  • 16. ㅇ,ㅁ
    '23.1.12 2:57 PM (210.217.xxx.103)

    그때도 흰색옷은 피한다 얘기 있었어요.
    몰랐으면 된거고.
    조금이라도 의도 있었다면 그게 계속 마음에 남을 수도.

  • 17. 남녀공학나온
    '23.1.12 2:59 PM (122.32.xxx.116)

    사람들은 여자 남자 친구들 자연스럽게 섞어서 섭니다
    앞에 서는 경우는 좀 드물긴 하지만요
    글구 하의가 갈색인데 아이보리 상관없지 않나요?
    본인이 예복풍의 원피스입고 온 거 아닌 다음에야
    수트면 무슨 상관있나요

  • 18. ....
    '23.1.12 3:02 PM (14.53.xxx.238)

    모르고 그랬을수 있어요. 그럴수 있긴 한데
    보통은 이런 예의 같은걸 미리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죠. 자연스레 간접경험을 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장례식이나 결혼식장에서 예의를 못갖춘 사람을 보면 집안까지 이상하게 보게 되는 것도 사실이구요.
    저걸 왜 모르지? 누가 말을 안해줬나? 집안 행사때 자연스럽게 배울수 없었나 이런거죠.
    제 경우는 장례식장에서 그런 생각을 가끔 해요. 상주들이 문상객 맞이할때 너무 예의도 없고 법도도 없으면 이런 집안이었나 싶기도 하고. 상주들끼리 싸우고 쌍욕하는 집을 봐도 좀 그렇구요.
    그리고 문상객들 수준보고 상주 수준 대충 나오고. 다들 저같을꺼예요. 화환 쫙 늘어져있고 문상객들도 갖춰입고 오고 그러면 있는 집인것 같죠. 자손이 잘나가거나.

  • 19. 저는
    '23.1.12 3:20 PM (122.34.xxx.13)

    남사친 결혼식가서 신부쪽-신랑쪽 경계에 섰어요. 어중간하게.
    물론 신랑친구긴 했어도 남자큼 사이에서는 이상했거든요.
    그 친구 여사친들도 비슷하게 섰고,
    다른 결혼식에서 어떤 여사친은 아에 신부쪽에서 서서 사진 찍었어요.

    제 애가 대학생이니 얼추 비슷한 시기죠.

  • 20. ....
    '23.1.12 3:24 PM (42.118.xxx.73)

    25년전 얘기를..
    자녀결혼식에 흰옷입고 옆에서 찍어도
    그런 가보다 하심되요..
    그 머시라고...,

  • 21. 흠..
    '23.1.12 3:25 PM (121.171.xxx.132) - 삭제된댓글

    근데 그시절은 진짜 남자옆에 여자 안 세웠던거 같은데.. 사진사가 좀 별생각이 없었나봐요.

  • 22. ~~
    '23.1.12 3:42 PM (163.152.xxx.7)

    25년전.. 저 20대에 그런 생각도 없었어요. 제 결혼식에 누가 흰옷 입었는지, 누가 신랑옆인지도 기억안나네요.
    흰옷입고 신랑 바로 옆은 좀 심할 수 있지만,
    남자 동창들 태반이면 체구 작은 여자하객은 앞에 나와 찍게 되는게 이상한 일도 아니고
    20대에 멋모르고 아이보리 자켓 입을 수도 있고
    그게 무슨 ... 아 정말 예민예민..

  • 23. ker
    '23.1.12 3:43 PM (180.69.xxx.74)

    사진사가 센스가 꽝이네요
    신랑옆에 여사친이라니 더구나 옷도

  • 24. ㅇㅇ
    '23.1.12 4:20 PM (39.7.xxx.250)

    일종의 과실치상이죠.
    의도한바는 아니나 피해자는 발생한.
    눈치없이(키작다는 이유로) 신랑 옆옆 맨 앞자리 선 원글님도 센스 꽝이고(좌우로 어두컴컴 넥타이맨 양복인들만 있는 쪽일텐데요)
    자리배치 제대로 안한 사진사도 잘못했지요.

    신부는 두고두고 속상한거 맞구요.

    저도 99년에 결혼했는데 신랑 옆자리에 여자 서는 일은 제친구 남편친구 통틀어서 한번도 본적이 없네요.

  • 25. . . .
    '23.1.12 4:21 PM (180.70.xxx.60)

    그시절도 흰옷입고 예식장 가지마라
    우리 나잇대에서는 많이 말했구요
    원글님은 무심했고
    그러니 그 댓가로 한마디 들은거죠

    보통 남사친 결혼식에
    여사친이 첫째줄 절대!!!!!! 안섭니다
    둘째 셋째줄 남편 뒷통수 정도 줄에 서지요
    신부친구들과 경계선 자리에

    너무 생각 없으신거예요

  • 26. ...
    '23.1.12 4:44 PM (112.220.xxx.98)

    저런걸 누가 가르쳐줘야아나...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답 나오지 않나요???
    신부드레스가 흰색인데???

  • 27. 뭐 그렇게
    '23.1.12 5:14 PM (121.162.xxx.174)

    이십오년전
    욕먹은게 아직도 억울하시면 좀—;
    원글님도 몰랐듯이 사람들도 사정? 잘 몰랐나보죠
    암튼
    앞에 안 서냐
    공대 나왔는데 안 서는 건 몰랐고 사진은 안 찍었어요
    신부측에 설지 신랑측에 설지 애매해서 안 찍고 밥 먹으러 가곤 했죠
    제가 맞다는게 아니라 굳이 물어보시니 답한 겁니다

  • 28. .....
    '23.1.12 6:15 PM (202.32.xxx.77)

    개념 없는건 아닌데 눈치는 없는거 같아요.
    다른 여자 동창들에 맞춰서 눈치껏 뒤에 서시면 될것 같은데 관찰력은 좀 떨어지는거 같아요.
    그리고 보통 남자들 양복이 어두운색이면 아이보리색이 튈거라고 생각되는건 당연하게 아닌가요?
    저도 사진 찍는거 안좋아하는데 원래 앞자리 서는거 싫어하면 알아서 뒤로 갔을거 같아요.
    뒤로 간다고 뭐라고 하는 분위기도 아니었을거 같고 사진사가 자리 지정해줬다면 다른 여자 동창들도 비슷하게 섰을거 같구요.

  • 29. 제가
    '23.1.12 6:54 PM (116.120.xxx.193)

    딱 그 맘때 웨딩 비디오 촬영을 해서 결혼식장 정말 많이 갔는데 신랑 옆자리에 여자가 서는 일 자체가 없었어요. 신랑 여친들이 있다 하더라도 다 뒷줄로 가거나 신부측에 섰었죠. 아이보리 자켓까지야 몰라서 입을 순 있었어도 눈치없이 신랑 옆옆 자리 서는 거는 아니죠. 뒷말 들어도 할 수 없는 일이니 그냥 잊어야지요.

  • 30. 아이보리
    '23.1.12 7:22 PM (211.212.xxx.169)

    그리고,
    아무리 아이보리라은 이름아 았는 색깔이긴 해도
    아이보리가 흰색이 아닌건 아니죠.

    버건디가 빨강이 아닌건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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