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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넘어 헛살았다 생각이 드네요

ㅇㅇ 조회수 : 23,046
작성일 : 2023-01-11 23:11:52
50이 넘으면 뭔가 편안해질줄 알았는데
더 힘듬이 느껴지네요
주변인들도 하나씩 줄어들고
어쩌다 친한 지인들과 여행을 다녀왔는데
내가 너무 결점이 많고
주변에 좋은 사람이 아니었던거 같네요
그러니 더 이상 만나고 싶지도 않네요

헛살았던거 같고
앞으로 어떻게 뭘하며 지내야 할지 모르겠어요
친구도 다 잃은 거 같아요
IP : 222.234.xxx.84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11 11:14 PM (14.35.xxx.21)

    그냥 자기객관화가 더 된 것.
    님은 변화없음.

    저도 두 가지를 깨닫고
    좀 더 겸손해졌어요.

    힘내세요.
    그래도 쓸만 한 인간일 거예요.
    우리 모두

  • 2. .....
    '23.1.11 11:16 PM (211.184.xxx.110)

    놀러가서 무슨일 있었나보네요.
    저도 최근에 10일정도 여행같이간 일행중 한명한테 완전 질렸어요.
    다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그사람이랑 연락 안하기로...

  • 3. 저는
    '23.1.11 11:16 PM (123.199.xxx.114)

    헛살았다는 생각보단
    그래도 살면서 내가 그렇게 괘안은 사람이 아니구나
    내가 누군지 알게 되서 감사해요.

    그래서 사람을 안만나요
    나는 누구랑 잘 지내기 쉽지 않은 성격이구나
    내가 상처 받았다고 생각했는데
    나도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 사람이었구나

  • 4. 남은반
    '23.1.11 11:16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아직 살아온 날만큼 살날이 남았을 수도..
    그러니까 이제부터라도 후회되는거 고치면서 살면 되죠.

  • 5. 님은
    '23.1.11 11:18 PM (220.87.xxx.229)

    소중한 존재에요. 문득 마음이 괴롭고 고통스러운 감정이 깊게 오는 밤들이 있어요. 차를 마시거나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거나 다른거에 집중하세요.
    편한밤 되세요.

  • 6. ㅇㅇ
    '23.1.11 11:23 PM (222.234.xxx.84)

    저는님 댓글이 제 맘같으네요
    댓글 주신 하나 하나가 위로가 되네요
    저를 다시 한번 되돌아 보게되네요
    앞으로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가기 힘들것 같어요

  • 7. ..
    '23.1.11 11:28 PM (114.207.xxx.109)

    좋은 경험이지만 맘이 쓰리시게썽요
    나에게ㅡ집중하고 담백하게 사는 계기로 삼으면되죠
    누구든 다 그럴꺼에요

  • 8. ...
    '23.1.11 11:34 PM (14.52.xxx.22) - 삭제된댓글

    저도 저 위에 저는님 댓글 제 맘 같아요!!
    왜 눈물이...

  • 9. ....
    '23.1.11 11:54 PM (110.13.xxx.200)

    저도 제가 어느정도 예민한 부분이 있고
    또 나름 털털하면서 재밌는 부분도 있다는 장점을 알기애
    그 부분이 맞는 사람들하고 지내는 편이에요.
    이상하게 나의 단점이 드러나는 만남이 있고
    또 장점이 부각되는 만남이 있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장점이 드러나는 만남위주로만 하게 되고
    단점이나 상대 또한 단점이 주로 보이는 안맞는 사람들은
    피하게 되네요.코드가 다르다 생각해요. 사람미다..

    너무 과한 자기성찰도 때론 자신에게 폐가 된다고 생각해요.
    그냥 안맞는거죠. 뭐.
    특히 여행은 가족과 같이가도 싸우는 데요.
    사럼과의 관계는 조절이라 생각해요. 거리조절..
    전 그래서 아주 가까운 만남은 안허게 되네요. 피곤해서..

  • 10. ㅇㅇ
    '23.1.11 11:56 PM (61.254.xxx.88)

    50즘 되면 그러려나요
    저는 40대 중반인데 아직 새로운 사람 만나는것도 나름대로 재밌고,,, 배울것도 많다고 생각되는데..
    자기 객관화가 덜되었을수도요

  • 11. ker
    '23.1.12 12:17 AM (180.69.xxx.74) - 삭제된댓글

    그거야 뭐 안보면 되는데...
    50 중반 넘으니 양가 부모님 아파서 간병에
    자식은 취업 못해 속 상하고
    내 몸도 아프고 퇴직 다가오는데 가진돈은 없고
    ..
    앞으로 어쩌나 모이면 다들 고민이에요

  • 12. ...
    '23.1.12 12:50 AM (175.124.xxx.116)

    저도 그런 생각이 들어서 기운이 너무 빠져요.

  • 13. 그러다
    '23.1.12 1:01 AM (124.49.xxx.188)

    또 괜찮아져요.. 너무 괘념치 마시어요...다 그저 그런 사람일뿐...도덕책같은 사람이 어딨어요..힘내세요. 위에 님은...님 댓글 좋아요. 인생 길지도 않어요. 그떄그때 좋아하는일 하며 살아요. 50넘었으니...얼마전 부고가 와서 동창 부모님인줄 알았는데 남편이더라구요....만 48세...나쁜일은 빨리 잊으세요

  • 14. ...
    '23.1.12 1:20 AM (221.160.xxx.22)

    저도 제 자신이 진짜 별볼일 없는 인간이었다는 걸 느껴요.
    차라리 생긴모습 그대로 살걸 왜그리 인간성 좋은척 가식을 떨었는지 모르겠어요. 50이 되고서 맨 얼굴이 드러나네요.
    가진것이라고는 착각과 본능뿐.

  • 15. 아..
    '23.1.12 2:12 AM (124.54.xxx.37)

    다들 또래들이신데 같은걸 느끼고 계셨군요ㅠ
    저 요새 너무 볼품없어지고 자신감도 없어지고. .진짜 별볼일 없는 인간이라는거 인정하기싫어 도망다니고 있어요ㅠ 그래도 나는 알죠..ㅠ 인생끝난것같은 이기분 너무 싫어요

  • 16. ㅇㅇ
    '23.1.12 5:22 AM (125.179.xxx.164)

    저도 요즘 그런 마음이라
    사람 만나기가 싫네요.
    만날수록 새로운 후회거리를 만드는 것 같아요.
    돌아보면 정말 내가 좋은 사람이 아니었다는 게
    느껴져서 허망하기만 해요.

  • 17.
    '23.1.12 6:27 AM (27.100.xxx.122)

    비슷해요
    겸손해지고
    새삼 세상 사는게 무섭고
    사람 만나는것도 재미없고
    내가 썩 괜찮은 사람이 아니었다는걸 느껴요

  • 18. 윗님과 동감 !
    '23.1.12 7:54 AM (99.229.xxx.76)

    댓글 달려는데 이미 올리셨네요~

  • 19. 저 역시
    '23.1.12 8:12 AM (223.55.xxx.123)

    사람들보다 저 자신한테 실망해요
    잘난줄 알았는데 남들하고는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이것밖에 언되는구나
    이렇게 최선을 다해 노력해도 안되는게 많구나

  • 20. ..
    '23.1.12 9:12 AM (112.144.xxx.120)

    사람 다 거기서 거기고 별거없는데
    저도 마찬가지얐던거죠

  • 21. 저는
    '23.1.12 10:36 AM (203.142.xxx.241)

    그냥 제가 여러모로 호구의 인생을 살았나보다..하고 작년말부터 인정하고 있고 그렇게 안살려구요.. 아무 댓가없이 걱정해주고, 도와줬는데, 그들에게는 내가 그냥 호구의 대상이었던것을 이제사 알았어요. 인간관계 참 별거 아니네요. 나는 그들에게 괜찮은 의지되는 사람이었을거라고 저 혼자만 믿었던거였지 결국은 호구였다는거.

  • 22. ...
    '23.1.12 10:37 AM (112.168.xxx.69)

    자아성찰이 되는 일이 있죠.
    그런 날도 있고 좋은 일이 있는 날도 있고.
    너무 의기소침해 하지 마세요. 남은 인연을 소중히 해요. 우리.

  • 23. .....
    '23.1.12 10:43 AM (222.101.xxx.35)

    나는 그들에게 괜찮은 의지되는 사람이었을거라고 저 혼자만 믿었던거였지 결국은 호구였다는거.

    2222222

    나도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존재였다는 것도 인정해요.

  • 24. 살다보니
    '23.1.12 10:45 AM (121.125.xxx.92)

    내남편 내자식이외에는
    어느누구도 어느사정에의하든
    24시간같이지내는환경을 겪어보면
    거의99%로 좋은감정가지기힘들어요
    한치있을때 틀리고 두치건너틀려요
    너무속속들이보이니 평소 숨기고있던
    환경들ㆍ습관들ㆍ성격나오니 놀라고 실망하는거죠
    그걸잠깐볼때는 숨겨지지만
    24시간밀착일때는 다까발려지니
    좋을게없는거죠 그게 내가남에게보이는행동도
    마찬가지구요
    그러면서 후회하며 반성하며 살아가는거죠
    그래서 인생덧없다 나이들면 느끼는거구요
    스스로 뒤돌아볼수있는분이니
    좋은분은틀림없으니 너무자책마세요
    인생별거없고 덧없다하잖아요
    오래인생산분들이...

  • 25. 좋게
    '23.1.12 10:50 AM (58.231.xxx.12)

    좋게 생각하면 50넘으니 더 똑똑해져서 그리 느껴지는것같아요
    그고비 넘기면 또다른 산을 훌쩍 넘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단단해진 자신으로요

  • 26. 오래 살수록
    '23.1.12 10:51 AM (182.216.xxx.172)

    세상에 대한 처세도 더 잘 알게되고
    생활루틴도 더 확고해져서
    단시간들은 잘 어울릴수 있는데
    장시간은 어렵죠
    2~30대에 만나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한
    배우자하고도 결혼하고 나면
    진절머리 나게 싸우게 되는데
    조심 덜하는 타인들이
    그나마도 무장해제 되는 여행길에서
    것도 50넘어 만나 일상을 함께 했는데요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너무 움츠러 들지 마시고
    며칠 지나 다시 만나 예전처럼 지내세요
    그래도 그렇게 오랜 친구들을 잃는다는건
    더 슬픈거 아닐까요?

  • 27. ...
    '23.1.12 10:58 AM (124.53.xxx.243)

    인생이 그런거죠...
    우울했다가 햇살 비추니 기분도 좋아 지네요
    너무 의미 두지 마요

  • 28. 그게
    '23.1.12 11:15 AM (219.249.xxx.181)

    나를 나 자신 그대로 살게 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 사람들과 함께 할때 나도 빛나고 그들도 빛나게 해주고요.
    그럼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나는게 숙제네요.

  • 29. 저는 오히려
    '23.1.12 11:22 AM (59.6.xxx.68)

    50에 친구를 만났는데 둘 다 코드랑 성향이 무서울이만큼 같아서 바로 친구가 되었는데 좋은 점은 바로 원글님이 지적하신 부분이예요
    둘 다 완벽하지 못한 인간이고, 잘난줄 알았는데 잘난 것도 아니고, 시간되면 늙어가는 유한하고 한계가 있는 존재라는 걸 아는 시기에 친구가 되다보니 더 너그러워지고 더 오픈마인드로 받아들이고 이해하게 되더라고요

    남편은 같이 늙어가니 한번씩 아이들 추억거리 나누며 남은 둘이서 서로 도우며 잘 살자고 으쌰으쌰 하고 있고
    부모님은 이제 연로하시니 남은 시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아이들은 독립했으니 열심히 잘 살기를 바랄 뿐이고
    저도 50이면 젊은 건 아니지만 아직은 몸도 마음도 뭔가를 하기에 늦지 않은듯 해서 할 수 있을 때 배우고 운동하고 주어진 시간 잘 쓰려고 해요
    세상을 둘러보면 아직 배울 것고, 볼 것도, 들을 것도 차고 넘치게 많아요
    제가 열심히 살 때 저 자신에게도 좋지만 누군가에게 끄잡아 내리고 기운빠지게 하기 보다는 힘내고 열심히 살아보고자 하는 에너지를 줄 수도 있으니까요

  • 30. 이제
    '23.1.12 11:38 AM (125.190.xxx.212)

    나 자신에게 집중할 때!!

  • 31. ㅇㅇㅇ
    '23.1.12 11:57 AM (223.38.xxx.174)

    원근 댓글 다 좋습니다

  • 32. ㅇㅇ
    '23.1.12 12:11 PM (58.234.xxx.21)

    저도 그래요
    사람 만나고 오면 제 단점들만 자꾸 떠올라서
    사람 만나기가 싫더라구요

  • 33. ㅡㅡ
    '23.1.12 12:11 PM (211.234.xxx.21)

    이상하게 나의 단점이 드러나는 만남이 있고
    또 장점이 부각되는 만남이 있더라구요.22222

    나랑 맞는 사람 찾기가 힘들죠
    이젠 기운도 딸리고..
    그래서 젊을 때 사람도 많이 만나야 해요~

  • 34. 윗님
    '23.1.12 12:12 PM (99.229.xxx.76)

    저도 그래서 이곳 82을 떠나지 못하고 있어요~~

  • 35.
    '23.1.12 12:13 PM (61.75.xxx.231) - 삭제된댓글

    50대가되니 아둥바둥한일들이 의미없어지기도 하네요
    마음을 많이내려놓게 되네요

  • 36. 저도
    '23.1.12 12:23 PM (49.165.xxx.191)

    장기여행 친구랑 갔다오고 속상한 마음이예요. 부족한 거 서로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고 친구한테만은 괜찮은 사람되려고 수십년 잘해왔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헤픈 사람으로 알고 있더라구요. 제가 그 친구에게 의지되는 친구아니고 상처주는 사람이었나봐요. 앞으로 어느 정도 관계를 유지해야 할지 맘이 심란해요. 잘못산 인생인가 싶어 우울합니다. 원글, 댓글에 위로가 되네요. 원글님도 힘내세요~

  • 37. 괜찮아
    '23.1.12 12:53 PM (221.140.xxx.140)

    누구나 비슷할거에요
    자기 객관화가 됐다니 멋진데요
    그것만으로도 훌륭합니다

  • 38. ...
    '23.1.12 1:02 PM (106.101.xxx.79)

    원글님 그런데 여행 중에 어떤 계기가 있으셨던건가요?

  • 39. ..
    '23.1.12 1:05 PM (121.176.xxx.113)

    50 넘어 헛산 느낌,,제가 요즘 느끼던 바네요.

  • 40. 저두요
    '23.1.12 1:10 PM (121.176.xxx.251) - 삭제된댓글

    다들 비슷한 나이라서 이런생각도 공감이되나봐요
    저도 모임다녀오면 그런생각 많이들고그래요 그리고 올해는 결정적으로 회사에서 승진발표가났는데 우리부서에서 저보다 몇년 늦게들어온 직원이 저랑 같은 직급으로 승진을했어요. 그뒤로 그친구랑말도하기싫고 나는 야근하고 열심히했는데 야근이고뭐고 땡하면 퇴근하고 금요일마다 연차계내고 놀러다니는 저애가 왜 승진을했지? 기준이 도대체 뭐냐 짜증이나더라고요 나보다 학벌이 좋아서그런가 오만생각다햇어요. 결론은 그친구보다 나스스로에게 실망이되더라고요 내가 이정도의 인간인가 승진할만하니 했겠지 하고. 그냥 그래요 기분이 유쾌하지가 않아요. 상사눈치보며 일하는 내가 싫어지고.

  • 41. 힘빼고
    '23.1.12 1:10 PM (124.53.xxx.169) - 삭제된댓글

    느슨한 관게가 훨 나은거 같아요.
    과도한 기대 그러니까 너만은 내편?이런게 없어야 하는거 같아요.
    친절과 재미로 누구든 단시간에 친할수 있는 친화력은 갖추고 있는데
    내생활에 깊숙히 들어오는 관계는 또 도망칩니다.
    그들이 원하는 사람이 되어 줄수도 없고 피곤함을 먼저 느끼는 타입이라서요.
    가금씩 찿아오는 우울은 그 누구도 치유 해줄수 없고
    스스로 동굴에 갖혔다 해도 스스로 떨치고 일어날수 밖에 없는걸요.
    주변에 늘 우울한 사람 있다면 싫잖아요?
    잠시잠깐 스치듯 만나는 사람도 밝고 활기찬 사람이 좋은데
    역지사지해 보면 답 나오고 ..
    큰 슬럼프나 깊은 슬픔에 빠져있다 해도
    결국은 내 스스로 극복할수 밖에 없더라고요.
    저는 만나면 기분좋은 사람이고 싶고 깃털처럼 가볍게 살고 싶어요.
    평생을 우중충하게 보네게 될 확률이 많아서 순간순간 애써 노력합니다.
    가정도 인간관계에서도..

  • 42. @@@
    '23.1.12 1:32 PM (223.63.xxx.103)

    원글님도 댓글님들도 다들 제마음속에 들어갔다 나오신 거 같아요
    요즘 며칠 그런 이유로 우울합니다
    여러번 읽어보고 있어요

  • 43.
    '23.1.12 1:33 PM (221.143.xxx.13)

    디지털세상에서 인간관계가 변한 탓도 있을 것 같아요
    우리 라는 틀 안에서 사고하고 살아가던 우리 사회가 지나치게 빠르게 개인화된 탓도 있을 겁니다
    사람과의 관계가 점점 힘들어 지는 게 사회적가 되어가는 거죠
    그 와중에도 자신을 객관화하며 더 나은 자신을 위해
    고민하는 모든 분들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44. 초대
    '23.1.12 1:40 PM (5.27.xxx.113)

    그냥 자기객관화가 더 된 것.
    님은 변화없음.

    저도 두 가지를 깨닫고
    좀 더 겸손해졌어요.

    힘내세요.
    그래도 쓸만 한 인간일 거예요.
    우리 모두

    2222222222222222

    내가 부족한 사람, 우린 틀리다가 아니라
    다르다.
    느슨한 관계.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더군요.

  • 45. 초대
    '23.1.12 1:40 PM (5.27.xxx.113)

    인간관계는 조율, 조율이 잘 되면 코드가 맞다 하지요!

  • 46. ...
    '23.1.12 1:59 PM (106.102.xxx.226) - 삭제된댓글

    내가 꼭 주변에 좋은 사람일 필요가 있을까요..이런 나를 받아주는 내가 필요한 시점이 온 거죠.

  • 47. ..
    '23.1.12 2:18 PM (91.74.xxx.108)

    나를 나 자신 그대로 살게 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 사람들과 함께 할때 나도 빛나고 그들도 빛나게 해주고요.
    그럼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나는게 숙제네요. 222

  • 48. ㅇㅇ
    '23.1.12 2:34 PM (60.241.xxx.203)

    내 자신이던 남이던 실망스러울때마다 지인께서 말씀해주신 말 "사람 거기서 거기다" 그말이 저에게 많은 힘이 되었어요 또 내자신에게 실망하는건 자신을 높이 올려 놓았기 때문에 그것 또한 교만이다...라고 하셨어요
    지금 그분은 이세상 분이 아니지만 먼저 가신 그분이 부러울때가 있네요 잘 사시다가 가신것 같아서.. 숙제를 잘 마치고 가신것같아서 ㅠㅠ

  • 49. ...
    '23.1.12 2:50 PM (211.206.xxx.191)

    코드가 맞는 사람이 있어요.
    이왕이면 그런 사람과 만나게 됩니다.
    만나면 대화가 즐겁고 음식은 맛있고 마음은 행복하고.^^

  • 50. ..
    '23.1.12 3:16 PM (117.111.xxx.1)

    그냥 자기객관화가 더 된 것.
    님은 변화없음.

    저도 두 가지를 깨닫고
    좀 더 겸손해졌어요.

    힘내세요.
    그래도 쓸만 한 인간일 거예요.
    우리 모두

    ——
    이 댓글 남겨주신 분 감사합니다. 깨닫는 게 많네요.
    또 읽어보고 싶어서 저장해둘게요.

  • 51. ...
    '23.1.12 3:42 PM (106.101.xxx.198)

    요즘 저두 그런생각했어요
    어떻게 남은 인생을 질 살아낼지 매일 고민하고있습니다
    댓글들보고 공감되고 또 위로도 받고가요 고맙습니다

  • 52. ......
    '23.1.12 4:16 PM (122.36.xxx.160)

    나를 나 자신 그대로 살게 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 사람들과 함께 할때 나도 빛나고 그들도 빛나게 해주고요.
    그럼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나는게 숙제네요. 333

    ------------------------------------
    그냥 자기객관화가 더 된 것.
    님은 변화없음.

    저도 두 가지를 깨닫고
    좀 더 겸손해졌어요.

    힘내세요.
    그래도 쓸만 한 인간일 거예요.
    우리 모두 222

  • 53. 자주
    '23.1.12 6:39 PM (118.38.xxx.190)

    자주 보면서 새기겠습니다

  • 54. ...
    '23.1.12 10:08 PM (222.236.xxx.135)

    그런 나이인가봐요.
    안하던 생각들을 하게 되니 갱년기증상인가 했어요.
    저는 덜 겸손한건지 되려 내 지인들이 내가 생각하는것만큼의 좋은 사람들은 아니었구나를 느끼며 힘들었어요.
    자동적으로 배려하고 역지사지가 되는지라 다 이해하곤 했었는데 요즘 들어 자존감이 낮았구나 인정받으려 했나보다라는 자각을 하게 되네요. 나에게 집중하고 나를 보듬어주고 싶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내어줄 시간도 아까워요. 정말 나를 잘 아는 오랜 친구들 이외는 만남을 자제하고 있어요.
    나를 진심으로 아껴주는 소수의 사람들로 인간관계가 좁아졌어요

  • 55.
    '23.1.12 10:29 PM (222.99.xxx.166)

    50넘어 헛살았다.. 제 맘이네요

  • 56. 알타리무
    '23.1.12 11:05 PM (115.138.xxx.247)

    제 맘같아 두고두고 읽어 보겠습니다
    나에게 집중하는 시기 그리고 지기 객관화가 되는 시기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 57. Jane
    '23.1.13 3:30 AM (58.235.xxx.96)

    저도 같은 고민을 하게 되던데 답글들이 너무 많은 위로가 되네요. 가끔 힘들어질때 다시 읽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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