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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군대 간 뒤로

우울한 날들 조회수 : 7,438
작성일 : 2023-01-11 19:54:58
여름에 군대를 갔습니다
평소에 아들이 말이 없고 내성적이라 감정 표현이 없던 아이였어요
그래도 대학교 들어가서는 저에게 몇마디도 했었는데 작년 군대 가기 전엔 거의 말이 없었어요
아들이 말수가 적어진게 군대에 대한 불안감이었을지 아님 저에게 불만 많아서였는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저도 직장다니느라  바쁘고 정신 없어서 그러려니 하고 지내다가 여름에 군대를 멀리 갔습니다
집에서 쉬지 않고 달려 6시간 걸리는 강원도 철원으로 갔고 자대 배치 받아 간곳이 gp....
원래 말이 없던 아이니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생각하고 지내고 있어요
훈련병일 때도 가끔 오던 전화가 gp에 들어간지 2달째인데 전화는 2번 왔습니다
저는 아들이 군대를 가고 나서야 참 무심한 엄마였구나 싶은 생각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 역시 다정 다감한 엄마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아들에게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봅니다
아들에게 못해준것들이 생각나고 서운한게 얼마나 많았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고 슬프네요
아들이 보고 싶어서 한동안 아들 방을 들여다보고 눈물도 많이 흘렸어요
별일 없으니 연락이 없겠지요?
gp는 휴대폰 소지도 안된다 하여 읽지도 않는 카톡에 글만 남겨두고 있어요
우울증인가 싶고 지나가는 아들 또래만 보면 눈물이 나요
오늘도 마트에 장 보러 갔다가 아들 친구를 보고 어찌나 눈물이 나는지 집에 돌아오면서 울었어요
군대 가기전엔 이러지 않았는데 군대 보내고 나니 하루 하루 아들 생각에 너무 힘드네요
첫휴가는 언제 올까요...군대간지 5달째인데 ...
아들이 보고싶어 긁적여봤어요 

IP : 121.146.xxx.35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금 마음
    '23.1.11 7:55 PM (220.87.xxx.229)

    그대로 편지한번 써보세요.

  • 2. 편지
    '23.1.11 7:57 PM (220.117.xxx.61)

    편지 매일 한통씩 보내줬어요

  • 3. ㅇㅇ
    '23.1.11 7:58 PM (175.207.xxx.116)

    조카가 gp에 있었는데
    언니가 조카 gp에 들어갈 때마다
    과자며 이것저것 택배로 보내주던데요
    피엑스가 없었다고 한 거 같아요
    지금도 피엑스가 없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 4. 엄마
    '23.1.11 7:59 PM (121.146.xxx.35)

    훈련병일때 인터넷 편지를 매일 썼었고 자대배치 받아 군대 갔을 때 손편지 꼬박 꼬박 써서 저런 마음을 담아 보냈는데 답장이 없어서 그러려니 해요...무뚝뚝한 아이라 부끄러워서 답장을 안하는거라고 생각해요
    입대하는 날 입대식 끝나고 돌아서 나오는데 그 무뚝뚝한 아들이 눈 한번 못 맞추고 손만 흔들어 주던게 생각나서 너무 마음이 아파요...

  • 5.
    '23.1.11 8:02 PM (220.117.xxx.61)

    요즘 스마트폰 있지않나요? 없나요?
    gp 특히 힘들어요.

  • 6. ㅇㅇ
    '23.1.11 8:04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열심히 편지와 소포 보내주세요.
    할수 있는게 그거랑 면회뿐인데..

  • 7. 이상하네요
    '23.1.11 8:08 PM (39.7.xxx.181) - 삭제된댓글

    5개월 동안 왜 문자를 안읽고 안보낸다는게
    너무 이상해요. 엄마가 왠수여도 이건 아닌거 같으니
    휴가내셔서 부대로 찾아가보세요. 혹시 무슨일 있으면 어쩌려고요ㅡㅡ..

  • 8. 아효
    '23.1.11 8:08 PM (125.189.xxx.41)

    맘이 아프네요..
    편히 있다가 간 아이들인데
    군생활 힘들거에요..
    사랑한다고 많이많이 표현해주셔요..
    울아들도 군에 있어요..

  • 9. 플랜
    '23.1.11 8:08 PM (125.191.xxx.49)

    아드님이 최전방에서 군복무하는군요
    gp는 휴가 나오기가 좀 어렵더라구요
    눈오면 눈와서 못내려오고,,,
    인원도 부족하고,,,,

    택배 가능할텐데 먹거리 보내 주세요
    스키장갑이나 비타민 컵라면등등

    울아들은 gop에 있었는데
    컵라면 코코아 비타민 핸드크림
    스키장갑 핫팩 내복같은거 보내줬어요

    눈오면 두달만에 받기도 하더라구요

  • 10. ㅇㅇ
    '23.1.11 8:08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아는분은 예전에.. 20여전전에 강원도 철원산골로 자대배치받은아들보고 면회가서 엉엉울고왔다네요
    빽없고 아버지도 없는 아들 제일 힘든곳 갔다구요.
    GP는 더힘든곳이네요..

  • 11.
    '23.1.11 8:09 PM (14.55.xxx.239) - 삭제된댓글

    여기 gp들어간 아들 엄마들 계실거예요. 지난번에 보기엔 피엑스 없고 황금마차라고 들어간다고 하시던데.
    저희 아이는 gp는 아니지만 px없는곳으로 파견가서 미리 사가지고 가더라구요. px에 없는 거 미리 들어가기전에 택배보내면
    좋겠더라구요.
    그리고 애들 성격차겠지만 저희 아들도 전화 생전 없고, 문자 답도 없어요. 군대가기전에 극초예민하게 군 건 말할것도 없구요.
    이 겨울에 gp에 있는데 어찌 걱정이 없겠어요. 전방에 아들 보낸 저도 맘이 늘 그렇지만 잘 지낼거라고 내 맘을다독여봐요.
    편지도 쓰시고, 카톡도 보내고 하심 되죠^^
    저흰 다행히? 냥이 멍이들이 있어서 얘네들 사진은 좋아하거든요ㅋ

  • 12. 아효
    '23.1.11 8:10 PM (125.189.xxx.41)

    근데 지금 뉴스에 대통은 왜 자꾸
    전쟁이어쩌고 언급하는지..
    우월한 전쟁준비 어쩌고...
    우월한 전쟁이 어딧냐고!!!
    양쪽 다 패혜되는거 모르는지
    열받아 죽겠네요..ㅠ
    ㄸㄹㅇㅅㄲ

  • 13. gp
    '23.1.11 8:15 PM (116.37.xxx.26)

    힘들어요.. 한번 들어가면 잘 내보내 주지도 않아요. 카톡은 확인 오래 안하면 없어집니다. 밴드 가입되어 있지 않나요? 휴가 언제 오냐고 하사나 직급 좀 있는 분께 적극적으로 물어보세요. 그냥 있으면 아이가 힘들어해도 안내려 보내는 부대도 많아요.
    저도 외동 아이 보내고 많이 힘들었어요. 연락이 안되니 막막하고.
    아이가 무시무탈 군생활 마치기를 기도합니다.

  • 14. 울아들
    '23.1.11 8:16 PM (222.236.xxx.112)

    소대장이 밴드에 사진올려주고 소식전해주던데
    그런거 없나요? 연락이 없어도 너무 없네요.

  • 15.
    '23.1.11 8:21 PM (14.55.xxx.239) - 삭제된댓글

    아들 군대보낸 엄마 마음에 좀 그런 댓글들이 있네요.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듯한.
    5달동안 문자에 답이 없다는 내용이 원글 어디 있으며, 요즘 군대에 무슨 빽 얘기며ㅡ지난 얘기나마나ㅡ, 안그래도 가슴 졸이며 사는데ㅡ뉴스 외면하고 싶은ㅡ 굳이 전쟁얘긴 왜 하는지,
    아들군대 보내고 마음 졸이는 엄마 글에 좀 눈치가 없는듯.

  • 16. ㅇㅇ
    '23.1.11 8:23 PM (125.179.xxx.236)

    빽없고 아버지도 없는 아들 제일 힘든곳 갔다구요.
    GP는 더힘든곳이네요..

    아놔.. 이댓글 정말
    제가 다 속상타요

    무시무탈 군생활 마치길 기도합니다222222

  • 17. .......
    '23.1.11 8:24 PM (180.65.xxx.103)

    전 자식이 없는 사람이지만 원글님 글 보니 괜시리 저도 울컥해지네요.
    힘내세요. 원글님
    아들은 씩씩하게 훈련 잘 받고 있을겁니다.

  • 18. 엄마
    '23.1.11 8:30 PM (121.146.xxx.35)

    따뜻한 남쪽 지방에서 큰 아이인데 3주전에 전화와서 덜덜 떠는 목소리로 섬유유연제 보내달라고 하고 히트텍? 그걸 보내달라고 연락온게 가장 최근 전화였습니다 섬유유연제는 빨래해야하니 보내 달라고 하고 추우니 히트텍을 보내달라고 태어나 내복이라곤 안 입던 아이인데 그곳이 춥긴 추운가 봅니다.. 덜덜 떨면서 전화하니 눈물이 나서 말을 할 수가 없었어요 목이 메여서요..엄마가 울면서 전화 받을 수는 없으니 애써 덤덤하게 받았지만 귀 손 발 동상 걸리지 않게 조심하란 말과 아픈곳은 없냐 밥 잘먹으란 말밖에 못했어요...입 짧은 아이인데 걱정도 되고 ..오늘 따라 아들이 참 보고 싶어요 티비에 북한 얘기만 나오면 가슴이 덜컥해요
    면회도 못가요 ㅠㅠ 가봤자 볼 수도 없어요 GP는 그런곳이라네요 다들 감사해요 오늘 아들친구만나서 더 울적해서 긁적여 봤어요 연락없는 아들이 가끔은 야속하지만 힘든곳이라 그러려니 이해하고 있어요 우리 아들 어릴때 부터 너무 착하다는 소리만 듣고 큰 아이라서 더 걱정이라서 오늘만 펑펑 울어보려구요...

  • 19. 율마72
    '23.1.11 8:39 PM (115.23.xxx.134)

    저도 큰아이 작년에 공군 제대하고,둘째는 좀 더 있다 가는데 막내가 이번 1월 30일 논산훈련소 입대해요.
    원글님 글 읽고 있자니 가슴이 울컥하네쇼.
    아드님에게 원글님 이렇게 자게에 쓰신 마음을 어색해도 그대로 표현해 주세요.
    못들은척 못본척 해도 엄청 좋아할거에요.
    말이 군인이지,정말 어린 아들들이에요ㅠ

  • 20. ㅠㅠ
    '23.1.11 8:40 PM (115.41.xxx.18)

    아직 아들 고딩인데
    원글님 글 읽기만해도 눈물이나요.
    어떤 마음이신지 너무 헤아려져요.

    아드님
    건강하게 원만하게
    군 생활 마치고
    더욱 씩씩한 모습으로
    웃으며 제대하기 응원할께요.

    어머님
    안쓰러운 마음
    담아서
    편지든 뭐든 보내셔요.

    목석같은
    아들녀석들이라도
    진한 엄마 사랑에 뭉클할거에요

  • 21. ㅅㅅ
    '23.1.11 8:43 PM (223.38.xxx.12)

    GP에 있으면 위문편지 자주 하세요. 간략히 잘 있다는 답장이라고 하고 싶어도 그리 여의치 않을거예요. GP보다 안쪽, GOP에서 경계근무할 때도 편지를 모았다가 휴가나가는 간부편에 보내곤 했답니다. 어쩌면 GP에서는 편지지와 필기구 구하는게 힘들 수도 있어요. 아마 낮과 밤이 뒤 바뀌어서 생활할겁니다.

    가끔 낱개 포장된 초코렛 봉지(큰것)나 과자같은 걸 소포로 보내주세요. 그런게 참 귀해요.
    ㅡㅡㅡㅡ

    (인용) 전방부대 누군가에게 위문품을 보낼 경우 수취인의 열광까지는 몰라도 미소를 기대해도 좋을 물품은 여전히 과자(간식)류다. 배식의 격이 높아졌다 해도 고된 훈련을 견뎌야 하는 청춘 장정(壯丁)은 늘 배가 고프다. GP에 근무하는 최모 일병은 "GP 동료들끼리는 사정을 잘 알기 때문에 휴가를 나오면 동료에게 소포로 과자를 보내곤 한다"고 말했다. 적잖은 GP가 TV 난청 지역이고 독서·편지쓰기·족구·장기 정도 말고는 소일거리가 흔치 않은 형편, 충성마트(PX)도 황금마차(부대 내 충성마트가 없는 전방지역 순회 PX 트럭. 차량 겉면이 노란색이다)도 없어 먹는 낙(樂)조차 충족 못할 사정 말이다.

    https://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67&pn=5&num=472

  • 22. ..
    '23.1.11 8:43 PM (118.221.xxx.98)

    많이 힘들거에요.
    올겨울 유난히 추웠고
    북한의 미사일이나 드론기
    뜨면 부대는 비상입니다.

    히트텍, 간식 많이
    (컵라면, 컵밥, 과자, 초코파이, 음료수),
    화장품(스킨, 로션, 클렌징, 선크림, 핸드크림)
    그런데 손이 많이 트면 핸드크림으로는
    소용이 없더라구요.
    아벤느나 라로슈포제 시카크림이 좋습니다.
    손편지도 적어서 하트 크게 그리세요.
    암마가 표현하면
    아드님 마음이 따뜻해질겁니다.
    봄에는 아드님 휴가 나와서
    꼭 안아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23. 엄마
    '23.1.11 8:49 PM (121.146.xxx.35)

    다들 감사합니다
    아들에게 또 편지써서 보내 보려구요 택배도 보내야겠어요 장봐서 보내려 합니다
    핸드크림 수분크림이미 보냈지만 또 보내야겠어요
    얼마나 추울지 가늠도 안되는 날씨지만 그저 아프지 않고 잘 있기만 기도할 뿐입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위로 글들 읽고 힘내볼께요

  • 24. ..
    '23.1.11 8:50 PM (118.221.xxx.98)

    그리고 아프거나 다치면
    제일 먼저 엄마에게 연락하라고
    하세요.
    애들이 그냥 참고 지내야 되는 건줄
    알거든요. 밖에 나와서 진료 받겠다고
    부모가 얘기해야 합니다.
    저희 아들 친구가 군에서
    무릎을 다쳐 지금도 고생하고 있어요.
    빨리 치료 받았으면 괜찮았을텐데 말이죠.

  • 25. 저번주
    '23.1.11 8:54 PM (1.241.xxx.216)

    아들 전역했습니다
    님의 마음이 지금 얼마나 울컥울컥 하실지...
    아들 군대 보내고나니 여자인 제가 남자들 군대 가는거 너무 쉽게 생각했구나 싶더라고요
    아마 지금 아드님 가장 바쁘고 정신없고 군기도 바짝 들어있을테고 하여간 제일 연락 안올때 맞아요
    아마 올겨울 지나 봄쯤 되어야 좀 숨통 트일거고 여유가 생길거에요
    군인 아들들 덕분에 우리가 이밤에도 이렇게 편하게 쉬고 다리 뻗고 자는것이지요
    나라에 자식을 맡긴다는게 참 마음이 힘든거더군요
    아드님 그저 무사무탈하게 군생활 잘하길 기원합니다

  • 26. 플랜
    '23.1.11 9:01 PM (125.191.xxx.49)

    동상크림. 핫팩은 발바닥에 붙이는것과
    옷에 부착용 보내세요
    밤에 유용하게 사용할거예요

    컵라면은 신라면 블랙 좋아하더라구요
    히트텍은 탑텐이 유니클로보다 더 따듯합니다

    울아들도 산길 오르락 내리느라 디스크 걸려서 힘들었어요
    병원 다니기도 어려운 여건이구요
    그래도 조금이라도 아프면 연락하라고 하세요

  • 27. ㅠㅠ
    '23.1.11 9:01 PM (119.197.xxx.104)

    저 위에 전쟁 어쩌고 하는 사람. 넌씨눈 좀 닥쳐요.
    전 외국에 있고 아이는 군대갔어요. 아이 첫휴가 나오고 두번째 휴가부터 보지도 못하고…
    일주일에 한번 택배로 먹거리라도 보내세요.
    전 보내고 싶어도 보내지도 못해요.
    제 아이도 전방이라. 가슴 아파요.
    아이가 군대가기 전까지 당연한 의무라 생각하고 보냈으나 현실은 아깝고 안타까워요.
    딸가진 사람은 절대 이해못할 감정입니다.

  • 28. ㅠㅠ
    '23.1.11 9:05 PM (119.197.xxx.104)

    아이가 사진 보내주는데 제 아이가 그나마 크고 정말 아기같은 군인들 모습이 보여, 저 어린 애들이 의무라고 저 추위에 저렇게 대접받으며 군대가는구나 싶어요. 편지도 대용량 먹거리도 자주 보내주세요. 말들어보면 형편 어려운 친구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 29. ㅡㅡ
    '23.1.11 9:11 PM (125.178.xxx.88)

    저희아이는 지오피에 있어서 핸폰은되는데 지피는 핸드폰안되잖아요
    그래서 지피될까봐 걱정많이했었어요
    한겨울인데 온수도안나와서 샤워도 잘못하고
    난방고장나서 생활관 온도11도까지 떨어져서
    애들잠못자고 그랬어요
    고생엄청해요 저도 넘속상해요

  • 30. ㄱㄴㄷ
    '23.1.11 9:19 PM (125.189.xxx.41) - 삭제된댓글

    이글 적는데 뉴스에서 전쟁얘기나와
    적었어요..제 아이 군에있어요..
    이런분위기 되면 저 윗님말씀처럼 비상걸리니까요.
    맘 아프라고 적었겠습니까..같은처지니 열받아
    그랬지요.
    이런 분위기 만드는 저 주둥아리 좀
    어찌 어찌 안될까싶어서요.
    막아야지요..왜요...아 열받아

  • 31. ㄱㄴㄷ
    '23.1.11 9:20 PM (125.189.xxx.41) - 삭제된댓글

    이 글 적는데 뉴스에서 전쟁얘기나와
    적었어요..제 아이 군에있어요..
    이런분위기 되면 저 윗님말씀처럼 비상걸리니까요.
    맘 아프라고 적었겠습니까..같은처지니 열받아
    그랬지요.
    이런 분위기 만드는 저 주둥아리 좀
    어찌 어찌 안될까싶어서요.
    막아야지요..왜요...평화만이 답이죠..
    아 열받아

  • 32.
    '23.1.11 9:21 PM (14.55.xxx.239) - 삭제된댓글

    댓글 또 달아요. 저희 아들도
    순하고 착하고 잘 표현 못하고, 게다가 몸도 약하고 입도 짧고 하여간 어찌어찌 3급으로 해서 군대갈 때 많이 걱정했어요.
    표현도 못하지만 무심하기도 하고. 아예 연락오길 바라지 않기로하고 전화할수 있어도 어지간하면 안해요. 괜히 전화 안받거나, 문자 안읽거나 답 없으면 더 걱정되거든요.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해요. 상병인데 먼저 전화 온 건 다섯손가락 쯤ㅎㅎ
    첫 휴가도 6개월 넘어 나왔어요.
    아드님 다 잘하고 있을거예요. 댓글에 덜덜 떨던 아들 목소리 생각하니 그 맘이 헤아려져서. 아들 군대 보내보니 그 맘이 이루 말할수가 없네요. 제 아들 친구들도 거의 다 전방이고gop들어간 애도 있구요. 우리 같이 화이팅!!해요. 아들은 안에서, 엄마는 밖에서!!

  • 33. ㄱㄴㄷ
    '23.1.11 9:22 PM (125.189.xxx.41) - 삭제된댓글

    아까 아이에게 사랑한다라고 얘기해주라고
    답글 적는데 뉴스에서 전쟁얘기나와 열받아
    언급했어요..제 아이 군에있어요..
    이런분위기 되면 저 윗님말씀처럼 비상걸리니까요.
    맘 아프라고 적었겠습니까..같은처지니 열받아
    그랬지요.
    이런 분위기 만드는 저 주둥아리 좀
    어찌 어찌 안될까싶어서요.
    막아야지요..왜요...평화만이 답이죠..
    아 열받아

  • 34. 평안
    '23.1.11 9:22 PM (175.192.xxx.113)

    원글님 아드님 잘 지내다 올거예요..
    너무 걱정마세요..
    저도 울컥해요..
    제 아들도 내년에 입대할 예정이라서요..

  • 35. 아효
    '23.1.11 9:25 PM (125.189.xxx.41)

    위 닥치라는분들
    아까 아이에게 사랑한다라고 얘기해주라고
    답글 적는데 뉴스에서 전쟁얘기나와 열받아
    언급했어요..제 아이 군에있어요..
    이런분위기 되면 저 윗님말씀처럼 비상걸리니까요.
    아무렴 원글님 맘 아프라고 적었겠습니까..
    같은처지니 열받아
    그랬지요.
    이런 분위기 만드는 저 주둥아리 좀
    어찌 어찌 안될까싶어서요.
    막아야지요..왜요...평화만이 답이죠..
    아 열받아

  • 36. 엄마
    '23.1.11 9:27 PM (121.146.xxx.35)

    댓글중에 전쟁얘기 적으신 님 괜찮아요 저는...저도 전쟁얘기 들으면 걱정이 되지만 다 같은 마음아닐까요..
    맘 아프라고 적은게 아니고 같은 처지에 걱정되니 적으셨을거라 생각했어요 엄마마음은 다 같으니까요..
    입짧고 표현잘안하고 순하고 착하디 착하고 키도 작고 마른 우리 아들이라 추운 날씨에 내가 대신 군대 가고 싶을만큼 걱정되는데 저는 따뜻한 집에서 지내고 있으니 더욱 더 걱정입니다 추워도 더워도 걱정이 되겠지요
    아들 군대 보낸 어머님들 다 힘내어요

  • 37. 저기
    '23.1.11 9:35 PM (61.254.xxx.115)

    우리아들 생각나서 그러는데.히트텍이.피부에 안맞아서 두드러기 나 가려움증 올라이서 못입기도 해요 국산 byc 이런데가서 차라리 내복 좋은거 보내세요 순면이니까요 히트텍은 면이 아니라 우리아들은 안맞아서 못입어요

  • 38. 저기
    '23.1.11 9:36 PM (61.254.xxx.115)

    내복 도톰하고 보온성 좋게 나온거 보내세요
    밍크기모도 추위막고 좋구요

  • 39. 한달뒤
    '23.1.11 9:45 PM (220.95.xxx.163)

    입대예정인데
    이글보고 눈물납니다ㅠ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신께 기도해요
    우리아이들 건강하게 제대하기를...

  • 40. 아들
    '23.1.11 9:53 PM (180.70.xxx.28)

    2년전 제대한 아들이랑 쓰레기 분리수거를
    했는데 버리러 가며 보초 설때 너무 추웠다고
    집에 오고 싶었다는 말을 해서 알았어요
    애가 말이 없는 애라 몰랐거든요
    따뜻한 내복 보내세요 핫팩이랑
    이것 저것 보내주세요
    아들들 참 억지로 불려가 고생합니다
    이런때 댓통이 저 따위라 더 불안하네요

  • 41. 울아들
    '23.1.11 9:59 PM (222.236.xxx.112)

    춥다고 넥워머 보내달래서 택배로 보내줬는데.
    어쨌든 이것저것 자주 보내주세요.
    연락도 못 하는데 택배오면 좀 기분전환 될듯요.

  • 42.
    '23.1.11 10:16 PM (61.254.xxx.115)

    좋아졌다해서 휴가도 자주 나오는줄 알았는데 5-6개월차에나 나오는관요 얼마나 집이그리울까요 택배로 핫팩 내복 몽셸(초코파이보다 비싸고 맛있다고 더 인기있대요) 초코바 과자 읽을책 같은거 등등 자주 보내주셔요 px도 없다니...

  • 43.
    '23.1.11 10:24 PM (1.235.xxx.225)

    큰아들 인제 수색대에 있었는데
    GP 넘어 산속에 몇달씩 교대로 근무했어요
    여름에도 추워서 모기자체가 없대요
    제대하고 나니. 비오면 무릎아프다고 ㅠㅠ
    강원도 근무하는 애들 계단을 엄청 오르내려요
    그래도 님 이등병이 젤 힘든데. 힘든고비 넘긴거 아닌가요?
    둘째는 올 졸업하자마자 끌려갈텐데 걱정입니다
    말 안듣는 놈이라 ㅠㅠ
    고비넘겼으니 걱정마세요
    그래도. 무슨일있으면 엄마한테는 꼭 말하라고 항상 말해주세요

  • 44. ...
    '23.1.11 10:34 PM (118.235.xxx.174)

    군대간 아이들, 엄마들 몸 고생, 마음고생이 말이 아니죠.
    퇴근길에 보면서 저도 눈물 줄줄 납니다.
    그래도 잘 맞춰서 가면 겨울을 한번만 나면 제대하게
    복무기간이 짧아져서 다행이에요.
    우울증 없는 엄마도 아들 군대 보내놓고는
    시시때때로 눈물 터집니다.
    아드님 씩씩하게 군생활 달하고 제대할거예요.
    벌써 봄이오네 마네 라디오에서 널레발이던데
    힘내세요.

  • 45. ...
    '23.1.11 10:35 PM (118.235.xxx.174)

    울다가 제 오타보고 또 웃음터진 저는
    사이코인가요. -,.-

    널레발 아니고 설레발 ㅋ

  • 46. 원글님
    '23.1.11 10:41 PM (121.145.xxx.32)

    저도 군인엄마예요.
    키우다보니 자식과의 관계도 시시때때로 변하더라고요.
    울아들은 고등때 힘들게 해서
    낮에 혼자 엉엉 울기도 했었어요.
    근데 군대있는 지금은 오히려 저를 걱정해줘요.
    원글님 아드님도 말안해도 다 알아요.
    마음이든 택배든
    표현 많이 해주세요.
    우리 걱정되는맘 잘 이겨내자구요.

  • 47. 건강
    '23.1.11 10:48 PM (175.118.xxx.177)

    제아들 5월군에 갔어요
    한번씩 82에 글도 썼어요
    화천 GP에 있어요
    면회 못하고 휴가나와야 얼굴봐요
    휴대전화도 사용못하고
    요즘은 공중전화도 화상전화가 가능해요
    그린비라는 어플 받아 깔아놓으면
    얼굴볼수 있어요
    너무 보고싶고 안타까워서
    그 화면 캡쳐해서 보고있어요
    손도 텄다는데 불쌍한것..
    곧 1월말에 두번째 휴가나옵니다
    원글님 아들도 5개윌 넘었으면
    첫휴가 나올거예요
    가끔 먹을거 과자종류
    빈츠,후레쉬베리,로투스를
    박스로 보냈어요 나눠먹으라고요

  • 48. ...
    '23.1.11 11:08 PM (14.35.xxx.21)

    히트텍도 기모있는 도톰한 히트텍. 인터넷 뒤져보세요.
    손발 동상 걸리면 큰 일나니까 다이소에 손장갑, 신발에 넣는 핫팩 작은거 잔뜩 보내세요. 나눠써도 될 만큼요.
    너무 많이 보내면 보관을 못 한대요. 나눠먹고 나눠쓰라 하세요.
    편지 짧게 그림, 스티커도 붙이고 많이 보내주세요.
    가장 힘든 곳에 있네요. 아들! 힘내라 힘. 으쌰으쌰

  • 49. ...
    '23.1.11 11:10 PM (14.35.xxx.21) - 삭제된댓글

    과자 박스도 매주 보내세요. 몰아받아도 매주 월요일 오후ㅇ발송. 이렇게 정해두고ㅇ보내세요. 열어보는 재미 있게 방한용품, 과자, 작은 메모 넣어 보내세요.

  • 50. 살코
    '23.1.12 12:04 AM (211.208.xxx.193)

    저희 큰애가 철원 최전방 gop에 있어요
    (이제 4월에 제대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제 아이는 휴대폰을 아침에 반납하고 저녁 식사전인지 후에 받고 주말에도 소지하고 있거든요
    처음엔 전화 자주하더니 이젠 뜸하네요
    휴가도 올해들어 두달에 한번 2주씩 꼬박꼬박 나왔었는데..
    부대마다 상황이 다른가봐요

    울 애는 가을에 들어가서 겨울을 작년 올해 두번 보내게 됬는데 많이 춥다고 해요
    두툼한 장갑하고 히트텍 보내줬었어요
    아드님께 카톡으로 물어보세요 필요한게 뭔지
    남겨 놓으면 나중에라도 보고 답 주겠죠

    저도 보내 놓고 처음엔 가슴 졸이기도 하고 한밤에 울기도 하고..어느새 제대가 코앞이네요

    생각보다 군생활 잘 하더라구요
    원글님 아드님도 그럴테니 너무 걱정마세요

  • 51. 병다리
    '23.1.12 12:34 AM (58.236.xxx.6)

    맨날 언니들 얘기라 생각했는데 저도 아들이 담주화욜에 입대해요.. 예민해진 아이보며 아쉬운 마음에 저도 한마디라도 더 하고픈데 입을 닫습니다.
    순하고 여린 아이라 걱정예요 어휴.,.

  • 52.
    '23.1.12 1:10 AM (122.36.xxx.160)

    군대.gp근무시 챙겨줘야 할 것들 저장해요.

  • 53. 상큼쟁이
    '23.1.12 1:23 AM (221.139.xxx.12)

    울아들도 22년 8월입대라 원글님아들과 비슷하겠네요 그제밤에 생일이라고 케익을주나봐요 그걸들고 찍은사진을 카톡으로 보내줬는데 울컥 ㅠ
    해군이라 출항나가니 1~2주 연락안될거라고...무탈하게 건강하게 출항갔다오라니 엄마도 잘지내고있어..또 을컥 ㅠ
    원글님 우리같이 힘내요

  • 54. 아이구
    '23.1.12 7:12 AM (58.233.xxx.246)

    아들이 군대가고 나니 비로소 우리나라가 분단국가이고 전쟁이 끝난게 아니라 휴전 중이라는게 실감나더군요.
    평소에는 신경 안쓰고 살았으니 군인 애들한테 고마운 마음입니다.
    어머니도 아드님도 넘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우리 아들들 잘 견뎌냅니다.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위 댓글 쓰신 분들 의견대로 과자랑 아드님이 필요하다고 한 물품들 보내주세요.
    GP는 PX가 없어서 힘들거예요. 과자는 주기적으로 보내주심 좋을 거예요.
    1년 6개월 돌아보면 금방 갑니다.
    어머니 힘내세요.
    전역할 때까지 아드님 무탈하기를 함께 기도합니다~

  • 55. 저도
    '23.1.12 10:21 AM (221.163.xxx.70)

    Gp 입대시 필요한 것 저장합니다
    감사합니다

  • 56. ....
    '23.1.12 10:41 AM (110.11.xxx.203)

    아들키우는 부모만이 공감할수 있는 안타까운 마음이예요ㅠㅠ
    글만 읽어도 눈물 납니다.
    다들 무사히 건강하게만 복무 끝내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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