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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결혼할때 아무 지원없이 했는데

.. 조회수 : 3,735
작성일 : 2023-01-05 12:52:36
시댁이 가난하다고 생각은 안 했고 
부자는 아닌 그냥 평범이라고 느꼈지만 
크게 관심이 없었어요.

잘 기억은 안 나지만 남편이 부모님께 부담주기 싫다는 소리를 한거 같은데 
아마 , 그렇구나 , 하고 대충 대답했을거에요. 

근데 저도 가난하게 자란건 아니지만 지원받을 상황이 아니어서 
뭐 저도 할말도 없었고요. 


문제는 남편도 저도 공부한다고 모아놓은 돈도 없었다는거 .

남편은 유학 학비 지원 받은게 있어서 결혼한다고 돈 또 달라고 말하기 어려웠던거 같아요.
저는 부모님과 연락하지 않는 상황.

결국 결혼식, 신혼여행 다 생략하고
원룸에서 살며 
양가부모 아무도 신경 안 쓰고 편하게 살았어요 ㅎㅎ

그게 19년전인데, 
중간에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약간 원망스러운 마음도 든적이 있긴하지만
힘들다보니 잠깐 어리석은 생각도 들었던거고,

지금은 아무 간섭없이 자유롭게 산게 훨씬 잘한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IP : 116.204.xxx.15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래
    '23.1.5 12:59 PM (14.50.xxx.125)

    1억 글 때문에 이글을 쓴듯하지만 경우가 조금 달르잖아요.ㅎㅎ
    전 남편 마음이 좀 이해가 가는데..
    이제와서 돈 가져와라마라하지말고 애초에 처가랑은 남처럼 사는게 나았을거같아요..
    저도 찌질하고 돈앞에 초연하지 못해서 그런지...딸이 많이 답답하던데 ㅎㅎ

  • 2.
    '23.1.5 1:01 PM (116.37.xxx.176)

    양가 부모님께 부채가 없으니
    그 부분에서 자유로운거죠
    부모님들께 진 빚이 없으니
    부양할 부담감이 일단 가볍잖아요

  • 3. ..
    '23.1.5 1:01 PM (116.204.xxx.153)

    결혼할때 돈 지원 얘기 있길래
    그냥 제 얘기 심심해서 쓴거에요 ;;;

  • 4. ㅇㅇ
    '23.1.5 1:05 PM (122.35.xxx.2)

    애초 없는거랑
    받았다가 돌려준거랑은
    많이 다르죠...
    유산도 애초 없으면
    자식들 싸우지도 않아요.

  • 5. 남편분
    '23.1.5 1:06 PM (175.223.xxx.32)

    웃기네여 유학비 지원받고 쌩깐단 말인가요?

  • 6. ㅇㅇ
    '23.1.5 1:06 PM (96.55.xxx.141)

    아래글과 결은 다르지만 저도 공감ㅋ
    남편 유학파에 저도 한국서 나름 명문대 지원받고 나왔으나 양가 지원 하나도 안받고 결혼했네요.
    처음에 집사서 시작하는 친구들 보고 마음이 뭔가 꽁기꽁기했으나 지금은 마음이든 몸이든 진짜 편하고 며느리 역할도 딱히 없네요.

  • 7. ...
    '23.1.5 1:08 PM (58.234.xxx.222)

    저도 결혼은 원글님과 똑같이했어요.
    근데 제 시가는 바라는게 많더군요.
    남편도 지 가족 불쌍해서 더 못해줘서 안달이고.
    애 대학가면 이혼 하려구요. 해방의 날이 얼마 안남았네요.

  • 8. ..
    '23.1.5 1:10 PM (116.204.xxx.153)

    중간에 힘들어서 약간 원망하는 마음이 들었던게 생각나서
    그랬던 제가 창피한 생각이 들었어요.

  • 9. 그래도
    '23.1.5 1:11 PM (106.101.xxx.237)

    원글님 남편은 유학까지 다녀와서 직업은 번듯하지 않나요?
    그것도 어찌보면 시댁덕이죠.

  • 10. ..
    '23.1.5 1:16 PM (116.204.xxx.153)

    저도 바라는거 있고 저에게 예의없이 대해서
    연락을 안해요. 그래서 더 자유롭게 살게 되었어요.
    유학은 저도 해서 ..

  • 11. 제가
    '23.1.5 1:21 PM (121.137.xxx.231)

    안받은 걸로 치면 최고일껄요
    저희 시가는 세상에 절값도 안주더군요.
    정말 0원.
    아무리 안받았다 하더라도 절값은 받으셨을거 아녀요.ㅎㅎ

    보태주는 거 바라지도 않았지만 되려 저희한테 받아가면서 자기돈인양 하질 않나
    보태주지 못해 미안함은 커녕 뭐라도 되는양 갑질 해댔어요.

    금전적인거 조금이라도 보탠건 친정인데 그렇다고 제가 남편에게 너도 그만큼
    받아와라 소리 안합니다.

    다만 결혼하기 전부터 하고 나서고 시가 시모나 시누* 저한테 했던 언행으로
    제가 홧병 우울증이 생겼던터라 지금은 쳐다도 보고 싶지 않고
    거의 연락 안하고 살아요

  • 12. 저는
    '23.1.5 1:24 PM (223.38.xxx.153) - 삭제된댓글

    친정에서 집을 받고 시작했고 결혼후10년쯤 남편이 돈이 생겨서 친정아버지 절반드리자니 싫다면서 저에게 그 절반의 절반즉 총액의 1/4을 주면서 증여신고 했어요
    전문직 아닙니다
    즉 제가 집을 할 이유가 없다는 ..,
    아버지가 서둘렀어요
    남편은 모아둔 돈 없어서 천천히 하자했는데
    너무 많이 싸웠고 기분도 나빴는데 이혼할수도 없고 ..부모님 걱정근심거리되기 싫었어요
    그걸 드렸으면 아버지는 기뻐하시고 받지않았을겁니다
    저는 확실해요
    그뒤 또 자식들이름으로 주신다고 해서 저는 안받아도 된다고했더니 내가 준다는데 왜 안받냐 난리가 났거든요
    자수성가하신 분이어서 ...
    그 1억남편 저는 좀 이해가고 그 원글님도 안타깝더라구요
    한참 속상하실거같아요
    댓글 저도 여러개 썼는데요
    돈이란게 주는것도 참 조심스러워요
    돈 뿐 아니라 뭐든 그래요
    사는게 쉽지않아요
    저는 나중에 아버지 돌아가시고 남편에게 또 말해서
    뒤끝있는 여자됐지만 서운하니 자꾸 말이 나와요

  • 13. 음..
    '23.1.5 1:25 P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

    저도 친정이나 시가에 아~무 지원없이 결혼생활 해서인지
    정말정말 편해요.

    경제적, 정신적으로 완전 독립되서인지
    걍 우리 부부만 가장 중요해요.

    남편은 제가 1순위 저도 남편이 1순위가 되서인지
    그냥 우리둘 사용하다가 남으면 부모님 줄 수 있는 그런 마음상태인거지
    우리꺼 희생해서 부모님을 준다? 이런건 없어요.

    우리꺼는 우리꺼 부모님꺼는 부모님꺼
    각자 알아서 잘살고
    도움이 필요하면 도와주고 이정도로 사니까
    진짜 편해서인지 부모님들과 마음상할 일이 없고
    부모님때문에 실망할 일이 없어요.

    왜냐? 기대를 안하거든요. ㅎㅎㅎ

  • 14. 좋은 시가.
    '23.1.5 1:35 PM (39.118.xxx.77) - 삭제된댓글

    아무것도 해주지 않고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자유롭게 신호생활을 시작한 것만 해도 좋은 부모에요.
    저는 (똑같이) 받은거 없이 맞벌이로 신혼을 시작했는데. 결혼하자마자 같이 살자. 시어머니 병간호 해라. (요즘 시대에) 1년상을 하자. 며느리의 도리. 여자는 출가외인. 결혼을 한게 아니라 시집을 온거. 라는 말을 들었어요.
    (30년 전 이야기 아니고) 불과 15년전 이야기에요

  • 15. 좋은 시가.
    '23.1.5 1:39 PM (39.118.xxx.77) - 삭제된댓글

    아무것도 해주지 않고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자유롭게 신혼생활을 시작하게 해준것 만으로도 좋은 부모에요.
    저는 (똑같이) 바라는 것도 없었고, 받은 것도 없어 임대아파트 들어갈 돈도 없이 맞벌이로 신혼을 시작했는데...
    결혼하자마자 같이 살자. 시어머니 병간호 해라. (요즘 시대에) 1년상을 하자. 며느리의 도리. 여자는 출가외인. 결혼을 한게 아니라 시집을 온거. 라는 말을 들었어요.
    (30년 전 이야기 아니고) 불과 15년전 이야기에요

  • 16. 좋은 시가
    '23.1.5 1:43 PM (39.118.xxx.77)

    아무것도 해주지 않고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자유롭게 신혼생활을 시작하게 해준것 만으로도 좋은 부모에요.
    저는 (똑같이) 바라는 것도 없었고, 받은 것도 없어 임대아파트 들어갈 돈도 없이 맞벌이로 신혼을 시작했는데...
    결혼하자마자 같이 살자. 시어머니 병간호 해라. (요즘 시대에) 1년상을 하자. 며느리의 도리. 여자는 출가외인. 결혼을 한게 아니라 시집을 온거. 라는 말을 들었어요.
    그놈의 제사 타령도 지겹고요.
    (30년 전 이야기 아니고) 불과 15년전 이야기에요
    지원은 바라지도 않았고요. 아무것도 안받았기에 아무런 부담도 안준다는 사람들이 제일 부러운 세월이었어요.

  • 17. ㅁㅇㅁㅁ
    '23.1.5 1:44 PM (125.178.xxx.53) - 삭제된댓글

    지원 받고 안받은 게 중요한게 아니고
    형제간에 너무 차이나게 대우한 게 잘못이라서요..

    저도 결혼할때 부모의 지원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저희 부부가 가진 돈만으로 시작해서 잘 살고는 있지만

    만약에 남동생만 4억을 해줬다 하면....?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을듯요

  • 18.
    '23.1.5 2:04 PM (116.121.xxx.196)

    저흰 아무 지원 안받았는데도
    시집에서 저를 들들 볶았고
    남편도 방관.
    돈도 지지리 없고 다들 몰상식한데 미개하기까지하다는걸 결혼후에야 알았죠

    안주고 안받기라도 되면 상식적인거

    안주고도 내놓으라는 시집도 천지임

  • 19. 응?
    '23.1.5 2:16 PM (112.147.xxx.62)

    원글이 친정부모와 연락하지 않는 상황이면
    스스로 의절한건데
    무슨 지원을 받겠다 생각한건가요? ㅋ

  • 20. 안주고
    '23.1.5 2:59 PM (115.21.xxx.164)

    안받기는 낫죠 거짓말 해가며 있는 척은 오지게 해놓고 합가 종용하고 시아버지 병수발까지 들라하고 그과정에 의절했어요 안보고 못살겠더군요

  • 21. apple70
    '23.1.5 4:27 PM (124.54.xxx.74)

    원글님 의견 지지합니다.
    앞으로 이렇게 가야지 애도 많이 낳지요.
    아직도 시댁 부모 결혼시 돈 이야기 하는것 보면
    엄청 미개해 보여요

  • 22.
    '23.1.5 10:28 PM (14.38.xxx.227) - 삭제된댓글

    빚으로 시작했는데
    시동생들 용돈 주라는 말에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았어도
    드릴돈도 없지만
    며느리한테 돈 나오기 기대하는 그 모습
    끔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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