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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입시로 깨달음을 얻었어요.돈주고 살수 없는걸

456 조회수 : 6,175
작성일 : 2023-01-05 09:26:15
돈주고 살수 없는게 기쁜 마음 행복한 마음이군요. 수시 붙은 엄마는 지금 얼마나 행복하고 매일매일
살맛날지...부럽네요.
저는
이 괴로운 마음을 견뎌야 한다는거...정시발표까지는
돈도 다 귀찮은심정입니다. 유럽여행을 간들 뭐 의욕이 나고 익사이팅 하겠어요..쇼핑이고 음식이고...길도 건물도 더 차갑게 느껴지지 않을까 그런 상상이들어요.
검색하기도 귀찮네요.. 수시에 하나 붙을줄 알고 덜컥 예약은 해놨으니 가긴 가야죠. 
불확실성이라는게 사람을 참 괴롭게 만드네요.애가 한게 있으니 내려놀수도 없고
우리나라 수험생들 다들 최선으로 가고싶으니 넣고 던지고 조금이라도 더 좋은대학 가고싶으니..정 말 그심정...도박같기도 하구요.
우리나라 입시 6개월간 너무 힘들고 피로하네요 .뭐 확인할때마다 마음 쫄리는건 에버랜드 티익스프레스보다 몇십배더하구요.
IP : 124.49.xxx.18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로
    '23.1.5 9:35 AM (223.62.xxx.136)

    작년 겪어서 그 마음 짐작이 가네요
    정시에 좋은 결과 있으시길 빌께요
    지금은 어떤걸로도 위로가 안될거예요
    이왕 가시는 여행 잘 다녀오세요

  • 2. 다 살아보면
    '23.1.5 9:44 AM (125.187.xxx.44)

    그게 또 전부가 아니고 끝이 아니란걸
    아시게 되실거예요
    입시가 인생을 전부 결정하지는 않아요

  • 3. ..
    '23.1.5 9:49 AM (14.35.xxx.21)

    정시, 재수, 삼수.. 잘 안되는 경우도 많지만, 잘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새옹지마. 2월말에 혹은 내년에 더 큰 기쁨을 누릴 수도 있죠.

    그러니 단전에 힘 뽝!!!주고 힘내서 즐겁게 다녀오세요. 아무렴 당사자가 더 힘들지 엄마가 더 힘들겠어요. 엄마가 힘내는 거 보면 자녀도 위로받고 힘내는 겁니다.

  • 4. 애가
    '23.1.5 9:51 AM (124.5.xxx.96)

    애가 군대가서 울면서 전화왔는데 입시는 정말...

  • 5. 시간이약
    '23.1.5 9:55 AM (175.208.xxx.235)

    시간이 약이더라구요. 그나마 돈이 있으면 좀 위로되요.
    아이가 꾸준히 한게 있다면 믿고 기다이세요. 아이 인생 아직 길잖아요.
    1,2년 천천히 가도 되고요.
    좋은거 먹고 좋은데가서 돈도 좀 쓰고 시간을 돈으로 살수가 없으니 금융치료가 지금으로썬 최선일겁니다.

  • 6. 모두
    '23.1.5 10:02 AM (124.49.xxx.188)

    감사합니다.82님들 새해 건강하시고 편안하세요. 수시 떨어지고 아이가 한말..그때 그떄 기분좋고 하고싶은거 하고 사는게 나은것 같다고...묵직한고통 인생에서 알고 버티는거 중요하지요..아이한텐 일체 안스러워 티안내고 있어요.시간이 약이길 바랍니다.

  • 7. ㅜㅜ
    '23.1.5 10:11 AM (61.254.xxx.88)

    진심으로 위로와 공감의 마음 건네고 싶네요. 노력한대로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빌겠습니다.

  • 8. 삶이라는게
    '23.1.5 10:15 AM (211.204.xxx.214) - 삭제된댓글

    그 괴로움도 한때라는 거
    기쁨도 고통도 다 한때
    님 말대로 시간이 약입니다

  • 9. ..
    '23.1.5 10:19 AM (118.235.xxx.241)

    입시가 다는 아니지만 수험생이나 수험생 엄마 입장에선 다인거나 마찬가지죠 아직 입시가 먼 초딩들 키우고 있지만 입시철만 되면 제가 치른 입시가 생각나서 마음이 시리네요 여행은 잘 다녀오시고 좋은 결과 있기를 빌어드립니다

  • 10. ..
    '23.1.5 10:31 AM (211.58.xxx.158)

    이와 예약한거 기분 털고 다녀오세요
    아이둘 재수현역 3년간 수험생 엄마였고 둘다 추추합정시로 문닫고
    갔어요.. 그때는 정말 심장이 쪼글아 붙는거 같더라구요
    대학가고 취업준비하니 그건 워밍업 정도였구나 싶어요
    지금은 둘다 취업해서 다니고 있으니 좀 낫네요
    전 큰애 재수 결정하고 2월에 발리 여행 다녀오고 했었어요
    순간순간 너무 연연하지 말고 조금은 내려놓으세요

  • 11. ...
    '23.1.5 10:46 AM (1.235.xxx.154)

    지금이 제일 힘들어요
    첫해가 그랬거든요
    둘째는 논술보러가기도 참 힘들었을텐데 또 갔고..
    그걸 몇번을 했어요
    재수했으니
    뭔 기대로 그리다녔나싶어요
    정시만 지원할걸

    몰랐으니 그랬다고 생각해요
    버티시면 다 지나갑니다

  • 12. 합격
    '23.1.5 10:49 AM (175.223.xxx.228)

    소식 들을 때 까지 심장 쫄리고 두 다리 못 펴고 잤어요.
    다시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기억이네요.
    꼭 원하는 학교 합걱 소삭 들으시기를....

  • 13. 추합전화
    '23.1.5 10:59 AM (61.84.xxx.145)

    잘 받으세요
    전화 못받으면 끝이니까

  • 14. 아고야
    '23.1.5 11:21 AM (58.123.xxx.205) - 삭제된댓글

    애둘 입시 치루며 불합격이란 글자를 볼때마다
    가슴이 철렁하고 숨쉬기 힘들어서
    이러다 잘못 되는거 아닌가 싶어
    가슴잡고 누워있곤 했는데
    입시가 취업에 비하면 워밍업 수준이라니
    대학생 둘맘 벌써 겁이 납니다요ㅠㅠ

  • 15. 가능한
    '23.1.5 11:29 AM (58.224.xxx.149)

    힘든 시간들을 그때그때 돈으로라도 해소할수있는
    환경도 감사한거고 또 가장 쉬운
    돈으로 해소될걸 찾아가며 고비고비 지나가는거또한
    현명한거에요

  • 16. 고3엄마
    '23.1.5 11:30 AM (211.254.xxx.116)

    정말 겪어봐야 알 것 같아요. 스트레스로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더라구요 내 인생을 한 번 되돌아보게되고
    다 내 탓 같고요... 좋은 소식 오길 같이 기다릴께요

  • 17. ㅇㅇ
    '23.1.5 11:51 AM (58.124.xxx.248)

    그런 뭔가 찝찝하고 해결되지않은..가슴한군데가 콱 막혀있는..괜시리 우울한기분..그런상태가 1년갑니다..

  • 18. 미술재수
    '23.1.5 11:53 AM (119.71.xxx.177)

    아직 실기도 안치렀네요
    오늘에서야 실기시험날짜랑 고사장 가르쳐주는데
    좀 미리미리 알려주면 안되냐
    실기하는애들은 지금 12시간씩 연습중
    불쌍한 애들
    2월까지 그냥 쭈욱 기다려야하네요

  • 19. 제가
    '23.1.5 1:46 PM (124.49.xxx.188)

    부덕한 탓인에요..제가 다 부덕한 탓... 아이에 대한 자부심, 알게 모르게 남들이 칭찬하고 우러러보면 자랑스러워했고 어깨 으쓱했어요. 얘는 어디 하나는 간다고 내심 믿고 있었고...이번에 코가 납작해졌죠..자식 가진 사람은 늘 겸손한 자세...경거 망동 하지 말아야한다는걸 이제 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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