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당검사하려고 피를 뽑는데,,,

임당검사 조회수 : 3,077
작성일 : 2023-01-02 21:55:47

 오늘 산부인과에서 임당검사하려고 피를 뽑는데
 피 뽑기 전이라 긴장하고 있었는데
 한번 찌르고? 매우 아프더니 잘못 찔렀는지 다른팔에 뽑쟤요
 놀래서 좀 쉬겠다고 하다가 아무래도 느낌이 안좋아서 안하겠다고 했는데
 피를 못뽑고 오니까 남편이 무슨일이냐고 묻더라고요
 그랬더니 간호사분이 너무 아파하셔서 못뽑았다고 하는데
 잘못 뽑아서 다시 뽑아야 돼서 못한것도 있는데
 아파서 못했다고 얘기하니까 좀 아닌것같더라고요.
 간호사분 바로 앞이고 다른 환자들도 있어서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남편이 이 지역 사람이라서 지역병원인 그곳에서 출산까지 하고 싶어하는데
 피 뽑는거 보니깐 신뢰도가 팍 떨어졌어요
 남편이 자기동네 병원이고 또 친절하다고 여기서 낳자고 하는데..
 말로 친절하게 하는게 무슨소용이에요.. 피 하나 뽑는거 갖고 이 문젠데
 그걸 제탓으로 돌리고 자기잘못은 없다는 식으로 말한것도 너무 실망이었고..
 친정엄마한테 이야기하니 의사가 중요하지 간호사가 뭔 상관이냐고
 원래 피 잘뽑는 사람 있고 못뽑는 사람있는데
 잘뽑는 사람은 하나도 안아프게 잘 하고 못하는 사람은 여러번 찔러서 겨우 뽑는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저는.. 첫 아이 낳는건데 이번 일 겪고 이 병원에서 출산까지 하고싶지 않는데
 제가 너무 오버하는걸까요?
 남편도 원래 피 뽑을떄 잘못 찌르면 여러번 찔러서 뽑는다고 하는데
 간호사가 예진할때 혈관상태 확인하면서 혈관 잘 보이나? 했던것도
 피뽑는거에 대한 자신감이 너무 없어보였고
 본인이 잘 못뽑으면서 내가 아파서 못했다 이렇게 말한것도 너무 신뢰도 떨어지고 ㅠㅠ
 의사가 중요하지 간호사는 상관없다는데 간호사도 의료진 아닌가요?
 피 뽑을 때 긴장 많이 하는데..
 여기가 가깝긴한데 여기 아니면 대학병원 갈 생각인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남편은 피 뽑는거 가지고 너무 난리친다 내가 너무 애기다 이러는데..
 첫 출산인데 좀 까다로워야되는거아닐까요?
 병원 잘 고르는게 중요하다는데 ㅠㅠ
 의사는 괜찮았어요..
 어떻게해야할까요?
 제가 너무 오버하는걸까요?
IP : 119.207.xxx.114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2 9:59 PM (116.36.xxx.130)

    혈액 체취를 잘 하는 사람이 잘 없더라고요.
    큰 병원에서도 종종 있는 일이고요.
    그럴때는 다른 간호사불러달래서 하는게 맞아요.
    이런 일로 병원옮기는건 오버인듯해요.

  • 2. 약간의 감
    '23.1.2 10:02 PM (175.193.xxx.206)

    피를 잘 뽑는 사람은 10년 쉬다가 뽑아도 단번에 뽑고 연습해도 잘 안되는 사람은 안된다고 하네요.

  • 3. 완전 오바
    '23.1.2 10:02 PM (106.102.xxx.241)

    오버십니다.

    처음 체혈하시나요?
    피하나 뽑는 것으로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시네요.
    아 ... 피곤하다.

  • 4. ㅡ...
    '23.1.2 10:08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간호사 피 잘 뽑는 곳으로
    옮긴다고 생각하니 좀 ...

  • 5. 채혈이
    '23.1.2 10:13 PM (14.32.xxx.215)

    뭐라구요
    대학병원은 분만실에 가족도 못오고
    정말 이상있는 산모만 빋아줘요
    병원이 내가 가고싶다고 받아주는게 아닙니다

  • 6. 원글
    '23.1.2 10:14 PM (119.207.xxx.114)

    다른 간호사 불러달라고 하는게 좋겠지만 소심해서 앞에서 잘 못그러겠어요 ㅠㅠ
    꼭 간호사 피 잘뽑는 곳.. 그것도 중요하지만 간호사도 의료진이고 몸을 맡기는데
    태도가.. 여러번 찌르는게 당연한거다.. 라는 식으로 내가 아파해서 못뽑았다 이렇게 말하는게 너무 신뢰가 떨어져요 여기 아니면 멀리 다녀야해서 대학병원갈까 하는데 결정내려야하니 복잡하네요 ㅠ

  • 7. ㅇㅇ
    '23.1.2 10:22 PM (59.25.xxx.216)

    님 너무 예민하세요..
    마음에 안들면 애써 합리화 하지마시고 그냥 병원 옮기세요.
    억지로 다니면 서로 피곤해요

  • 8. ㅁㅇㅁㅁ
    '23.1.2 10:24 PM (125.178.xxx.53)

    쫌 오버긴한데
    하고싶은대로 하세요..

  • 9. ㅁㅇㅁㅁ
    '23.1.2 10:26 PM (125.178.xxx.53)

    근데 체혈이라고 쓰는 분 너무 많네요
    채혈이에요

    채집하다 채택하다할 때 그 채요.

  • 10. ㅁㅇㅁㅁ
    '23.1.2 10:27 PM (125.178.xxx.53)

    마찬가지로 체취 아니고 채취

  • 11. 유지니맘
    '23.1.2 10:29 PM (180.70.xxx.40)

    첫 아이라 걱정도 많이 되시죠?
    그런데
    저 같은 경우는 혈관이 얇고
    주사에 대한 공포가 많아서 혈관이 숨어버린다고 해요
    (그분들 이야기 이지만 )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대학병원에서
    7번 실패 하고 8번째 뽑은 경우도 있구요
    아무리 오래된 분들도
    잘하는 분들도 두세번은 기본이에요 ..
    처음부터 제가 말해요 편하게 하시라고 ~~
    딱 한번 보건소에서 한방에 되었네요 ..

    그 간호사가 잘못한것도 있지만
    그거 하나로만 결정하기에는
    조금 리스크가 있을듯요
    의사는 괜찮았다고 하셨으니 ..

    순산 하세요

  • 12. 체취
    '23.1.2 10:30 PM (119.64.xxx.75)

    몸체 몸의 냄새 체취 아닌가요??

  • 13. 채취
    '23.1.2 10:31 PM (119.64.xxx.75)

    아 동사로서 채취하다 ㅋㅋㅋㅋ

  • 14. 그런데
    '23.1.2 10:36 PM (122.34.xxx.60)

    다음 번 검사까지 보시고요, 그래도 마음에 안 들면 임산부의 뜻대로 하세요.
    임산부 마음이 가는대로 뜻대로 하는 게 좋다고 봐요

    그런데 병원 옮겨도 채혈 못하는 사람이 있으니 미리 말씀하세요. 내 혈관은 찾기 힘들다, 잘 하는 사람 원한다고요

  • 15. 원글
    '23.1.2 10:41 PM (119.207.xxx.114)

    첨에 다니던 친정근처 산부인과에서 두번 뽑았는데 그땐 아무문제 없었어요
    한번에 뽑았고 ㅠㅠ 여기 시골이라 그런가봐요 ㅠㅠ 친정근처 산부인과는 서울이었거든요
    그니깐 혈관이 얇거나 숨어버리는 타입도 아니고 다른 병원에서는 다 한번에 잘 뽑았어요
    제가 혈관이 얇거나 혈관찾기 힘든 스타일이 아니에요

  • 16. ...
    '23.1.2 10:43 PM (118.37.xxx.38)

    채혈실 간호사가 뭐라고 병원을 옮겨요?
    의사 신뢰가고 집에서 가깝고...잇점이 많은데.
    님이 아파해서 못한것도 맞는 말이에요.
    다들 서너번씩 찔려도 내 혈관이 안나오나보다 하며 끝까지 채혈하고 와요.
    님이 무서운거 이해 못하는건 아니에요.
    누구나 겁은 나지만 참는거죠.

  • 17. 간호사가
    '23.1.2 10:49 PM (49.1.xxx.95)

    그사람 한명인가요? 그정도로 작은곳 아니죠?
    그사람이 초짜인듯 한데 다른 간호사에게 하면 되죠.

  • 18. ㅠㅠ
    '23.1.2 10:50 PM (116.34.xxx.24) - 삭제된댓글

    채혈실 간호사가 뭐라고 병원을 옮겨요22222

    아기 받는 의사가 중요하죠
    무통 맞을거면 마취과 의사 그리고 산후조치인력 조무사등등

    너무 예민하고 간호사 한분으로 병원 바꿔말어 피곤하네요 아기 나오고 각 세울일 세상 천만가지일듯

  • 19. 제가
    '23.1.2 11:00 PM (14.32.xxx.215)

    대학병원 11개과 다니는데요
    채혈은 운이에요
    어떨땐 네군데 찔러도 피가 안나와서 다리에서도 빼고
    어떨땐 한방에도 성공하구요
    그게 뭐라구요

  • 20.
    '23.1.2 11:13 PM (221.143.xxx.199) - 삭제된댓글

    저도 겁 진짜 많은 사람인데 채혈할때는 그냥 팔을 맡겨버려요.
    제가 막 힘들어하면 더 안되는것 같더라구요.

  • 21. 후우
    '23.1.2 11:14 PM (221.140.xxx.139)

    다른 병원 가면 채혈 잘한다는 보장이?

    참 지금부터 극강 예민보스 향기가...

  • 22. 후우
    '23.1.2 11:16 PM (221.140.xxx.139)

    게다가 솔직히 지금 간호사가 자기 잘못이란 말 안했다고
    기싸움처럼 갑 모드잖아요.

    극강의 mz 께서 출산하는 시절인가보네요

  • 23.
    '23.1.2 11:49 PM (119.200.xxx.101)

    저도 백일 전 첫 아이 출산했는데 아...
    예민하냐 물으신 것에 대답하자면 제 기준 너무 예민하구요.
    시골이라 그런가보다 댓글은 좀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그런데 병원은 옮기시길 바라요.
    이미 산모 마음이 불편한데 어떻게 믿고 출산까지 하겠어요...
    앞으로 병원 갈 때마다
    별 거 아닌 일에도 하나하나 더 신경 쓰이고 거슬릴텐데요.

  • 24. ㅎㅎ
    '23.1.3 12:31 AM (223.62.xxx.171) - 삭제된댓글

    제가 원글님처럼 예민하고 생각이 많아서 남편에게 이 글을 읽어주니
    듣다가 저 같다고. 마지막에 "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고민하는 부분까지 저 같다고 해요.
    저도 임신 준비중이고 같은 과로서.. 저같으면 옮겨요. 친정어머님 말씀도 우리 엄마가 할 말이라 너무 공감 됐어요. 이게 남의 일이 되니 잘 보이네요.
    객관적으로 어머님 말씀이 정답이지만, 저 같으면 옮길 것 같아요. 그 간호사가 님탓 할 때 거기서 사람들 많다고 간호사 무안할까봐 정정 안하고 그거 다 듣고 있다가 집에와서 화내는 것도 공감돼요.
    원글님이 저랑 비슷하다고 하는 남편에게 "그치? 비슷하지? 만약 내가 밤에 와서 이 고민을 말하면 어떻게 할거냐" 물으니, 남편도 옮기라 할 거 같대요.
    미쳤다고 내 돈 내고 신경 쓰게 하는 곳 다니냐구요. 태교에 평안이 얼마나 중한데. 꼭 태교 아니어도 제 감정 상하지 않는게 중요하니 옮기라 할 것 같대요. 참고로 남편은 제 예민한 성향 알고 잘 이해해주고 맞춰주거든요. 그러니까 원글님도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원글님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제가 "옮긴 곳도 이상하면?" 하니 그럼 다시 돌아오면 된대요. 너무 속 끓이지 마시고 마음 가는 대로 하세요. 순산하세요

  • 25. ㅎㅎ
    '23.1.3 12:33 AM (223.62.xxx.60) - 삭제된댓글

    제가 원글님처럼 예민하고 생각이 많아서 남편에게 이 글을 읽어주니
    듣다가 저 같다고. 마지막에 "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고민하는 부분까지 저 같다고 해요.
    저도 임신 준비중이고 같은 과로서.. 저같으면 옮겨요. 친정어머님 말씀도 우리 엄마가 할 말이라 너무 공감 됐어요. 이게 남의 일이 되니 잘 보이네요.
    객관적으로 어머님 말씀이 정답이지만, 저 같으면 옮길 것 같아요. 그 간호사가 님탓 할 때 거기서 사람들 많다고 간호사 무안할까봐 정정 안하고 그거 다 듣고 있다가 집에와서 화내는 것도 공감돼요.
    원글님이 저랑 비슷하다고 하는 남편에게 "그치? 비슷하지? 만약 내가 밤에 와서 이 고민을 말하면 어떻게 할거냐" 물으니, 남편도 옮기라 할 거 같대요.
    미쳤다고 내 돈 내고 신경 쓰게 하는 곳 다니냐구요. 태교에 평안이 얼마나 중한데. 꼭 태교 아니어도 제 감정 상하지 않는게 중요하니 옮기라 할 것 같대요. 참고로 남편은 제 예민한 성향 알고 잘 이해해주고 맞춰주거든요. 그러니까 원글님도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원글님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제가 "옮긴 곳도 이상하면?" 하니 그럼 다시 돌아오면 된대요. 너무 속 끓이지 마시고 마음 가는 대로 하세요. 순산하세요

    요약: 객관적으로 예민한 건 맞고, 친정 어머님 말씀이 정답이다. 하지만 예민한 성향으로 태어났고 인생은 누구나 주관적인 것이니 내 마음 가는대로 하는 게 답. 순산 기원!

  • 26. ㅎㅎ
    '23.1.3 12:42 AM (223.62.xxx.199) - 삭제된댓글

    아참 그리고 간호사 입장에선 다른 팔에 뽑자 했을 때 원글님이 잠시 쉬겠다 하더니 그냥 안한다 하셨으니, 그분 입장에선 원글님이 아파해서 안 뽑은 거다 한 게 틀린 말은 아니에요.
    근데 제 생각엔 원글님이 애초부터 뭔가 이 병원이 싫은 어떤 이유나 막연한 직감 같은 게 있어서 채혈 건으로 도드라진 것 같아요
    예민하면 사는게 개 힘들긴 한데 감 같은 게 좋아서 감을 따르면 오히려 나쁜 일에서 막아지는 경우가 많았어요. 원글님이 처음부터 이 병원이 싫었다면 굳이 꾹 참고 다니시지 말고 친정 근처나 쓰신 대학병원 중에 원글님 느낌이 오는 곳으로 옮기세요.
    여기가 님이랑 상성이 안 맞아서 그럴 수 있어요
    그리고 남편이 님 성향을 이해해주는 것도 아니고ㅠ 지금같이 말하면 똑같이 예민한 족속들 아니면 백이면 백 이상한 사람 취급당합니다 ㅎㅎ 사실 우리가 이상하다는게 틀린말도 아니고...
    그래도 이제 임신하면 출산부터 육아까지 이런 일 비일비재할 건데, 마음을 비우는 연습을 하시거나 아예 줏대있게 예민해서 나쁜 일을 피해가거나 둘 중 하나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지금처럼 갈팡질팡 하면 원글님만 힘드시잖아요
    원글님은 말 못할 이유(느낌? 같은?)로 옮기고 싶으신데 가까운 주변인(엄마, 남편)들이 반대하니까 못 옮기시는 것 같은데 내인생 내 느낌이 정답입니다. 그럼 진짜로 순산하세요

  • 27. ㅎㅎ
    '23.1.3 12:44 AM (223.62.xxx.199) - 삭제된댓글

    아참 그리고 간호사 입장에선 다른 팔에 뽑자 했을 때 원글님이 잠시 쉬겠다 하더니 그냥 안한다 하셨으니, 그분 입장에선 원글님이 아파해서 안 뽑은 거다 한 게 틀린 말은 아니에요.
    근데 제 생각엔 원글님이 애초부터 뭔가 이 병원이 싫은 어떤 이유나 막연한 직감 같은 게 있어서 채혈 건으로 도드라진 것 같아요
    예민하면 사는게 개 힘들긴 한데 감 같은 게 좋아서 감을 따르면 오히려 나쁜 일에서 막아지는 경우가 많았어요. 원글님이 처음부터 이 병원이 싫었다면 굳이 꾹 참고 다니시지 말고 친정 근처나 쓰신 대학병원 중에 원글님 느낌이 오는 곳으로 옮기세요.
    여기가 님이랑 상성이 안 맞아서 그럴 수 있어요
    그리고 남편이 님 성향을 이해해주는 것도 아니고ㅠ 지금같이 말하면 똑같이 예민한 족속들 아니면 백이면 백 이상한 사람 취급당합니다 ㅎㅎ 사실 우리가 이상하다는게 틀린말도 아니고...암튼 채혈건같은 이야기해서 예민종자 취급당하지 마시고 그냥 나랑 안맞다, 다른 병원 몇군데 더 가보고 정하겠다고 하신 다음에 정하시면 주변인들이 애같단 말을 안할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 임신하면 출산부터 육아까지 이런 일 비일비재하고, 결정할 일 투성이인데 마음을 비우는 연습을 하시거나 아예 줏대있게 예민해서 나쁜 일을 피해가거나 둘 중 하나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지금처럼 갈팡질팡 하면 원글님 마음만 힘드시잖아요
    원글님은 말 못할 이유(느낌? 같은?)로 옮기고 싶으신데 가까운 주변인(엄마, 남편)들이 반대하니까 못 옮기시는 것 같은데 내인생 내 느낌이 정답입니다. 그럼 진짜로 순산하세요

  • 28. ..
    '23.1.3 2:23 AM (112.146.xxx.207)

    예민 보스 맞긴 한데 간호사가 잘못한 것도 맞고요.
    기분 상한 것도 이해 가는데, 저라면 면전에서 말하고 털어버려요. 그게 나아요.

    그리고 아마 그 간호사가 실수해서 혈관 터뜨린 걸 거예요. 앞으로 며칠간 그 찌른 자리 잘 관찰하세요. 멍이 선명하게 들어서 오래 가면 혈관 터진 거 맞아요.
    저한테 그렇게 한 간호사는
    오늘따라 아파한다느니
    그런 날이 있는 거라느니
    앞으로 계속 해야 하는데
    이렇게 아파하면 어쩌려고 그러냐느니
    별 소릴 주절주절 하며 저에게 뒤집어씌웠어요.
    기가 센 간호사였고 그쪽 간호팀 리더 같은 사람이었는데.

    저는 며칠간 멍이 변해가는 걸 다 찍어 뒀는데 한 열흘 넘게 가더군요?
    의사 만나서 다 말했어요. 사진 보여 주고, 이러이러하게 말하더라. 그랬더니 의사가 대번에
    혈관을 터뜨렸네요, 했죠.
    저는 몰랐지만, 다른 날과 달리 유난히 아프다는 것과 그게 정상은 아니라는 걸 알았죠. 그리고 이 간호사가 지금 자기 잘못을 나에게 뒤집어씌우고 있다는 것도.
    그래서 의사에게 말한 거고, 다시는 그 간호사가 제 몸에 손대지 못하게 해 달라고 했어요.

    뭐, 뒤에서 간호사들이 뭐라고 씹었는지는 모르지만
    그 후로는 다른 팀에서 채혈의 귀재를 데려와서 제 채혈을 시키더군요. 약간 과장하면 바늘 들어가는 것도 모르게 잘 찾고 잘 찌르는 사람!
    한 번도 혈관 손상 없었어요.

    결론은, 저라면 의사한테 항의하고 병원은 굳이 안 바꿔요. 그 정도 일은 아니니까. 근데 본인이 굳이 그러고 싶으시면 그 또한 자유입니다.

  • 29.
    '23.1.3 7:53 AM (209.35.xxx.111)

    한번만에 못 할 수도 있죠
    인간이니까요
    그럴려니 하고 넘어가요
    뭐 두번 못하면 그땐 다른 사람 불러달라고 하죠
    많이 예민 하시네요

  • 30. Zoo
    '23.1.3 9:13 AM (218.54.xxx.164) - 삭제된댓글

    저런 상황이 매우 흔해서
    대학병원 가셔도 있을수있는일이고
    다만 큰병원가면 선택지가 많겠죠 일단 간호사도 많고
    정 안되면 주사실이나
    다른병동 간호사에게 부탁하는것도 봤어요

    다만 원글님이 굉장히 예민하고
    의심많은 답정녀 스타일이라
    (미안합니다)
    다른 처치가 또 맘에 안들수도 있을텐데 그때 또 옮기시게요?
    원글님 많이 긴장하신것 같은데
    병원 방문전 긴장을 풀도록
    노력해보세요

  • 31. 아이고...
    '23.1.3 11:56 AM (97.113.xxx.185)

    피 뽑는걸로 따지면
    한국 간호사 만한 데가 없어요
    미국에서 7번 찌르고 결국 못 뽑았어요
    그 담에 또 뭔 일 있어서 뽑는데 간호사가 헤매더라고요 핏줄이 숨는다고...
    한 번에 못하고 그러다가 아시안 간호사가 오더니 단 번에 성공...
    미국은 모... 그러네요
    한국에선 진짜 그런 걱정 해 본적이 없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228 snl 사랑의 스튜디오 (feat 정이랑 김원훈).ytb 혐관 13:55:08 98
1591227 국민연금 넣은적없는데 추납되나요 3 아아 13:45:13 471
1591226 프랑스,영국에서 가방싸게 사려면? 4 13:45:09 219
1591225 공기업 필기합격후 면접은 어떻게 준비해야 될까요? 4 합격노하우 13:31:47 300
1591224 오십이 다되네요. 2 13:31:04 687
1591223 나이들수록 행복해지려면 7 13:27:56 957
1591222 선업튀 변우석배우 5 13:25:26 698
1591221 마그네슘 어떤거 드세요? 3 부탁드려요 .. 13:18:42 475
1591220 남편 습관중 참기 힘든것들 13 ... 13:14:47 1,478
1591219 윤석열은 이 한줄로 파악이 되는 사람입니다. 8 .. 13:12:21 1,261
1591218 국민연금수령시 배우자사망하면 12 13:09:19 1,250
1591217 법원 의대증원 회의록 제출 요구했지만 "없다".. 7 ㅡㅡ 13:07:30 463
1591216 직장인인데 매일 같은옷 입는분 계시거든요 8 궁금 13:04:46 1,341
1591215 정신과 다니는데 헛소리를합니다 6 ..... 13:03:57 1,056
1591214 이제부터 흰머리 염색 안한다고 했다가 엄마한테 미쳤냐는 소리를 .. 21 ㅇㅇ 12:58:39 2,131
1591213 신용카드 사용액 200만원 정도.. 포인트 얼마나 쌓이세요? 3 포인트 12:56:00 553
1591212 미나의 전화받어가 해외서 인기인가봐요. 5 .. 12:55:27 1,418
1591211 애아빠가 시판 갈비탕을 줬는데 고기가 너무 기름투성이 9 참나 12:54:12 851
1591210 선물 추천 좀 해주세요 6 선물 12:49:31 270
1591209 강아지 소고기 5 m 12:44:44 424
1591208 외발서기 몇분 버티세요 7 12:43:05 920
1591207 비오면 송화가루 5 ㅡㅡ 12:35:14 1,787
1591206 재테크나 펀드 주식 유투브나 블로그 3 12:34:36 580
1591205 말 없는 부자 5 어떤날 12:33:58 1,275
1591204 혼여 추천 여행-공주 9 가보세 12:30:12 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