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선택후 만족감의 이상한 변화

왜그럴까 조회수 : 1,562
작성일 : 2022-12-24 09:47:29
신중하게 선택하는 편인데
그 결과물을 처음 대하면 왜 그리
단점이 크게 다가올까요?

리모델링 후 집 들어서며
어머 이런 느낌을 원한건 아니었는데
큰일났다 싶었어요

그런데 그때 비슷하게 리모델링하고
너무 좋아하는 82자랑글을 보고
저 사람은 참 만족스러워서 좋겠다싶고
참 부러웠어요 진심

인테리어 하신 분이 제 느낌을 캐취하고
작업자체는 다 잘 되었고 하자는 없다고
했어요

그런데 그 맘에 안들던 그집이 점점 정이
들고 하나하나 다 내가 한 선택이
옳았다고 느껴지는 겁니다
왜 이런걸까요? 참내

가구 가전은 다 실물보고 픽한거라
멘붕없이 좋다 내맘에 든다 싶었구요
그러다가 가장 고민했던 소파는매장과는
느낌이 좀 다르다 싶었고 침구도 망했다
싶었는데 잘 return 하는 스타일은 아니라
거의 대부분 그냥 쓰는데 쓸수록
좋은거예요

요즘도 옷이나 침구 등 배송오면
어머 이건 아니다 싶어도
또 입고 쓰면 참 좋아요
반품 안해서 너무 다행이다 싶을만큼요

저처럼 지가 심사숙고해서 골랐는데
첫눈에 성에 안차고
갈수록 좋아하는 스타일도
있을까요?

최근 1년 동안의 나를 되돌아보며
느꼈던 단상입니다
내 심리의 기저에는 어떤게
깔려있는지 문득 궁금해지네요

IP : 121.141.xxx.4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22.12.24 9:49 AM (121.141.xxx.43)

    그냥 신변잡기 뻘글입니다

  • 2. 리모델링건에
    '22.12.24 9:53 AM (59.6.xxx.68)

    한해서 보면
    단점이 크게 보인건 리모델링이란 것이 가전제품 하나 샀다 맘에 안들면 바꿀 수 있는 수준의 스케일이 아니라서 쉽게 돌이키기 어려운, 한번 결론지으면 끝인거라서 단점이 더 크게 와닿을 수 있었던 것 같고 (실은 장점도 많았지만 단점이 이제와서 고칠 수 없는 것들이라는 성질의 단점이라서)
    살다보니 좋아진건 처음에 크게 와닿은 단점 때문에 느끼지 못했던 장점들이 몸으로 느껴지고 거기에 더하여 인간의 놀라운 적응력과 자기합리화 5% 정도? ㅎㅎ 가 아닐까 짐작해봐요 ^^

  • 3. ㅇㅇ
    '22.12.24 9:54 AM (175.207.xxx.116)

    잉? 내가 원한 게 이런 거였나?
    시간이 지나면서
    맞아~ 이거였어 내가 잘 생각했던 거지~

    저도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그래요

  • 4. ㅇㅇ
    '22.12.24 9:56 AM (175.207.xxx.116)

    59.6님 분석을 참 잘 하시네요^^ 엄지 척~~^^

  • 5. 결국
    '22.12.24 9:57 AM (221.143.xxx.13)

    첫인상? 이 맞다 싶은 때 많아요
    저도 return 안하는 편인데 어쩌다 첫결정 번복하면
    후회할 경우가 많더라구요

  • 6. ㅇㅇ
    '22.12.24 10:22 AM (121.190.xxx.131)

    그게 내마음의 습관이 그래서 그래요
    그 대상이 되는 물건이 신중히 선택했음에도 일단은 저걸하지 말았어야했는데...하는 맘부터 든다면
    님은 쉽게 만족하지 못하는... 오히려 불만족스런 점을 찾아내서 그걸로 힘들어하는 그런 마음의 습관 , 패턴을 가지신거에요.

  • 7. 행동경제학
    '22.12.24 10:38 AM (220.80.xxx.68) - 삭제된댓글

    보유효과?
    어떤 대상을 소유하거나 소유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 대상에 대해 애착이 생기는 현상인데요..그 효과를 누리고 계신듯합니다.

  • 8. 보유효과 222
    '22.12.24 2:32 PM (116.34.xxx.234)

    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2234 영수의 이혼사유가 보이네요. 나쏠 10:57:43 243
1762233 67세 어머니 생활비 고민이예요. 3 10:57:40 248
1762232 연휴 마지막날 어떻게 보내야 보람(?)찰까요? 1 ㅇㅇ 10:54:45 110
1762231 주위에 민생쿠폰 신청 안하신분 있나요? 4 h 10:53:56 102
1762230 eu가 철강관세 50%를 때리겠다니 큰일이네요 8 ... 10:53:06 203
1762229 나솔) 영수의 하이볼 마실 사람 대충격. 1 .. 10:52:59 289
1762228 토마토가 많아요. 어찌 보관해야할지요? 2 가짜주부 10:51:26 111
1762227 엄마가 만나면 돌아가신 할머니 욕하는데 12 ... 10:45:54 525
1762226 절대 잊혀지지 않는 서운함 있으세요? 8 남편한테 10:42:25 473
1762225 부침개에 넣을 건새우가 없다구요? 10 ... 10:34:37 799
1762224 요번주 28기 나솔 보고 느낀점 8 10:26:06 851
1762223 비서진 보신 분 계세요 ? 1 ㅁㅁ 10:22:22 718
1762222 위안부 구출 영상 5 ... 10:21:38 641
1762221 김우빈 연기좋네요 7 ㅇㅇ 10:21:36 641
1762220 아들 부모가 이상적 부모네요 16 ㅇㅇ 10:20:33 1,437
1762219 나이 들어 많이 먹는 사람은 위가 얼마나 좋은 걸까요? 8 .. 10:18:32 660
1762218 전기요. 한일 또는 보이로 8 선택 10:12:13 462
1762217 주식 어떻게 하시나요? 6 주식 10:08:23 1,059
1762216 건강검진후 자궁수술 저기 10:05:41 303
1762215 미성년 단원과 '촬영' 의원님..이어진 행각에 안동 '발칵' 1 111 10:03:40 687
1762214 휠체어 미는 사람이 조작하는 전동식 휠체어는 없겠지요? 1 123123.. 10:03:04 240
1762213 빵진숙 베스트 댓글.jpg 3 .,. 09:58:45 1,283
1762212 부침개에 오징어빠지면 9 부침 09:57:41 613
1762211 주진우 ‘건국전쟁2’ 관람 인증…“역사·문화 공권력으로 막아선 .. 9 간염수과 09:50:08 561
1762210 식탁 위 길게 내려오는 펜던트등 안불편한가요? 7 .. 09:48:20 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