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신현림

시인 조회수 : 2,648
작성일 : 2022-12-23 22:56:12
살아보니 꾸준히가 답이었어

꾸준히 수를 놓듯이

꾸준히 어둠 속에서 달 뜨듯이

그저 애쓰며 나아가렴

책 안 읽고 역사를 모르면 이곳에 있을 이유가 없단다



그것으로 외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단다

괴로움도 동굴 탐사같이 흥미로울 거란다

꾸준히가 슬픔 속에서 숨을 고르며

너를 빛내려 숨겨 둘 거란다

숨 쉴 수 없이 초라했던 시간은

네 실력을 키우는 최고의 순간이 될 거야

꾸준히가 너를 어디든 데려다줄 거야

꾸준히가 너를 지식 발전소로 만들 거야

지식은 지혜 창고가 되어

네 몸이 어두워질 때마다 너를 살릴 거란다



슬퍼하지 말렴

슬프지 않으려 슬플 시간도 많고

꿈꾸다 꿈꾸지 못할 시간도 많으니



지치지 말렴 누구나 지치고 외롭단다

저마다 고독한 시간을 견디고

꽃피우려 바쁜 거란다

바쁘지 않으려 바쁘고

배고프지 않으려 배고픈 나날이란다



새로운 사랑 꿈은

싸늘한 옛사랑을 따스히 남겨 둘 게야

겨울이 지나면 눈보라는 꽃보라로 바뀌고

겨울 외투 속의 텅 빈 큰 바람은

채워지기보다 빠져나갈 거야

겨울 외투는 다시 시작하는 기운으로

따스한 봄날 봄바람으로 부풀 거란다

내 딸, 내 사랑

힘을 내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언제나 위로가 되어주는 신현림 시인의 시
누군가에게도 힘이 될까 싶어 올려봅니다


IP : 115.86.xxx.3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맙습니다
    '22.12.23 11:07 PM (223.39.xxx.125)

    제게 필요한 시입니다

  • 2. 감사해요
    '22.12.23 11:20 PM (121.154.xxx.85)

    너무 와닿는 시네요

  • 3. .......
    '22.12.24 12:02 AM (116.120.xxx.216)

    오랜만에 보아요 신현림. 정말 좋아하던 시인이라 이름보고 바로 들어왔네요. 감사해요. 힘이 되네요

  • 4. ..
    '22.12.24 12:38 AM (14.47.xxx.152)

    저는 처음 읽는 시인데 너무 좋은시이네요.
    소개해줘서 너무 감사합니다.

  • 5. 감사
    '22.12.24 1:26 AM (175.112.xxx.68)

    눈가가 촉촉해집니다.
    서럽고 억울한 영혼에 위로가 되네요.

  • 6. morning
    '22.12.24 7:19 AM (117.111.xxx.43)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1705 주식 회복했다고 하니 친구의 반응 3 . . 06:14:20 1,753
1801704 이재룡, 음주운전 사고 전 복수의 술자리 정황 ..... 06:06:09 1,219
1801703 문동은 엄마가 동사무소에서 문동은 주소를 ㅇㅇ 05:54:39 723
1801702 펌글 - 아기 생기니까 사람들이 다 친절하네요.. ㅇㅇ 05:43:35 547
1801701 인간 뇌세포로 데이터센터 가동 ㅇㅇ 05:34:16 310
1801700 미국 반도체주식 상승 1 My Pro.. 05:26:10 2,164
1801699 유가 폭락에도 미증시 일제히 하락마감 2 ㅇㅇ 05:09:10 1,673
1801698 명언 - 내가 타인을 존경하면... ♧♧♧ 04:48:11 441
1801697 새송이버섯도 육개장에 넣네요 2 로로 04:40:21 703
1801696 네이버 페이 받으세요. 3 ... 04:06:50 417
1801695 검찰은 못믿지만 검사들의 입은 믿는 장인수기자?? 12 왜 그랬어요.. 03:52:12 866
1801694 한 페이지에 정치글이 14개 8 .. 03:29:03 297
1801693 강진반값여행 대박이예요 3 ㅇㅇ 03:06:53 2,755
1801692 김어준 아무리 공격해도 소용없을텐데 ... 10 ^^ 02:53:44 966
1801691 40대 건망증 있는 분들 계신가요? 4 .. 01:48:00 471
1801690 입꼬리 쳐지는거요 1 ㆍㆍ 01:26:06 1,000
1801689 이제는 털보교회의 난을 완전 진압해야할때 13 함박사 01:25:15 1,358
1801688 초6 남아 축구 선수반 들어간지 몇개월 안 됬는데 8 김dfg 01:04:12 905
1801687 안된다는 거 살살 꼬셔 놨는데 정신 차릴까봐? 난리들인거?.. 00:54:34 793
1801686 검찰개혁 1년 유예한거부터 알고 있었지 15 ... 00:35:09 1,311
1801685 대통령이 김어준에게 굴복하는 순간 14 ... 00:31:36 2,323
1801684 (조언절실) 열무김치 맛있는 시판브랜드 추천해주세요 3 김치사랑 00:26:23 739
1801683 총리실산하 검찰개혁추진단 해체하라. 명단, 사진공개하라. 2 검찰개혁추진.. 00:24:22 527
1801682 장윤선기자 "2치특검, 검찰들이 막아 힘들다".. 12 심각하네 00:22:01 1,532
1801681 경찰, 박은정 의원 남편 이종근 변호사법 위반 '입건 전 종결'.. 20 이래서? 00:17:54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