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 날씨에 시모상 부고 문자

ㅇㅇ 조회수 : 6,688
작성일 : 2022-12-16 16:03:17
70다된 엄마가 친구 시모 98세 호상인데 
가시겠다하네요
가족입장에서 날씨 추운데 꼭 가야하냐 물어볼수 있는거 아닌가요

엄마는 재작년 본인 친모상인데도 배려한다고 문자 안돌렸어요 
한겨울이고 경기도 구석탱이라서요.
저같아도 날씨 추울땐 배려해서 문자 안돌릴거같아요

근데 단톡에 부고소식 띄운것까지는 그런가보다 하겠는데
갠톡으로 또보내고
전화까지 해서는
꼭 오라고 하는 상황이
놀랍더라구요

아니 그렇게까지 오라고 하는건 아니지 않나요

몇해전에 겨울에 다니시다가 넘어지셔서 손목 부러지고
연말연시라 외래진료도 죄다 없고 병실도 없어서 집에서 며칠 쌩고생하다가
수술한 전적도 있으시거든요
아주 밤마다 잠도 못주무시고 앓으시고
연휴를 지옥같이 보냈네요
수술하고도 밤낮 병수발하고 씻겨드리고 집안일 다 하고 
제가 진짜 고생했어요
늙으면 자식 생각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가족입장 일절 무시하고 되려 화 내시네요

자식에 대한 예의가 없는거죠
연말연시에 노인들 외출은 정말 신중해야 합니다. 자식신세 안질거면 모르겠지만
IP : 125.187.xxx.7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lf
    '22.12.16 4:04 PM (223.32.xxx.96) - 삭제된댓글

    그 나이엔 안가죠

  • 2. dlf
    '22.12.16 4:05 PM (223.32.xxx.96)

    60대면 가기도 하지만..
    이 날씨엔 안가도 뭐라 안해요

  • 3. ...
    '22.12.16 4:07 PM (220.116.xxx.18)

    친정부모도 아니고 시부모상까지 오라하나봐요
    제 주변은 시가 부고는 안돌려서 한번도 고민 안해봤는데...
    70 넘은 분이 추워서 못간다 하셔도 괜찮습니다
    조의금 좀 보내시던가요

    연락하신 분, 참...

  • 4. ..
    '22.12.16 4:08 PM (14.35.xxx.21)

    뒷감당 해주는 자식있는데 내가 왜 걱정?

  • 5. 결혼도아니고
    '22.12.16 4:08 PM (119.195.xxx.153) - 삭제된댓글

    장례식에 꼭 오라고 연락하는 사람도 있어요???????????????????????

  • 6. 그러게요
    '22.12.16 4:10 PM (222.234.xxx.222)

    친정부모도 아니고 시부모상을 왜 알리나요?
    연락하신 분이 아무 생각이 없네요;
    다니시는 건 자유지만 자식이 뭔 죄??

  • 7. 뱃살러
    '22.12.16 4:15 PM (210.94.xxx.89)

    가시고 마시고는 어머님 마음이지만


    전화까지 해서는
    꼭 오라고 하는 상황이
    놀랍더라구요
    ...

    전화해서 오라고요???

    그 연세 되시면 부모님 상이 큰 일이 아니라
    그런 여유도 있나보네요

  • 8. ㄹㄹㄹㄹ
    '22.12.16 4:16 PM (125.178.xxx.53)

    시모상은 잘 안가요
    더구나 이날씨에 저 연세에
    친모상에도 안불렀는데
    착한사람 컴플렉스 있으신듯

  • 9. 돈독이
    '22.12.16 4:18 PM (223.38.xxx.113)

    오른 느낌이에요.

  • 10. ...
    '22.12.16 4:21 PM (49.161.xxx.172) - 삭제된댓글

    원글님 어머니랑 비슷한 연배입니다.
    친구 시부모상도 사정만 되면 꼭 가야하는 경우 있습니다.( 여러 개인사정으로 상가집은 잘 안는 편입니다만, )
    그런데...
    60후반 정도 되시면 본인이 판단해서 본인이 혼자 다녀올 수 있는 경우 아닌가요???

  • 11.
    '22.12.16 4:29 PM (121.167.xxx.7)

    미끄럽습니다.
    낙상 사고나면 어떡해요.
    실제 제 어머니 70중반 넘어지셔서 손목 골절로 석달 고생하셨어요
    올해 80 . 저 오늘 어머니 못나가게 지키다 왔어요.
    다들 친구분 전화 연락 오고 약속 취소되고..우리 사고치지 말자~~서로 고생이다~~하시더라고요

  • 12. 부의금
    '22.12.16 4:39 PM (175.122.xxx.249)

    부의금만 보내셔요. 노인분들 장례식에 잘 안가세요.

  • 13. 날씨
    '22.12.16 4:42 PM (223.62.xxx.214)

    날씨를 떠나
    친정엄마도 아니고 시모상을
    이건 아니지

  • 14.
    '22.12.16 4:43 PM (124.54.xxx.37)

    뒷감당 해주는 자식있는데 내가 왜 걱정?22222
    그냥 나갈 기회를 엿보시나봄..

    그나이에 시모상이라고 주변에 연락하는 엄마친구분도 참 대단하십니다..

  • 15. 본인이감당
    '22.12.16 4:48 PM (112.152.xxx.66)

    노인들은 본인이 불편한거 못참잖아요
    그동안 너무 효녀셨나봅니다
    혼자 힘든일 감당하다보면
    자연스레 몸아끼시겠죠

  • 16.
    '22.12.16 10:14 P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어머니 나이대면 시모상 가는거 자연스러워요
    어머니 혼자 가실수 있으면 가게 놔두세요
    장례식과는 상관없이 신발을 안 미끄러지는 경량 트레킹화로 하나 장만해 드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3091 늘봄교사 전망 진로 19:42:22 68
1763090 볶음면에서 지미강화육수분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요 ..... 19:42:07 10
1763089 혼주 한복 2 ... 19:41:18 65
1763088 한국축구는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네요 .... 19:40:27 62
1763087 아침9시 10시에 일어나는 삶 행복했네요.. 1 oo 19:39:29 200
1763086 정혜영 복근 멋있네요 1 19:30:53 413
1763085 조용필 보유국인 3 ... 19:29:12 284
1763084 재정상태 물어보는 사람들 7 .. 19:28:41 362
1763083 결혼이라는게 남녀가 가정을 꾸리는게 정상인데 16 ..... 19:24:47 802
1763082 당근 보약만들기 19:24:37 167
1763081 서울에 뼈해장국, 감자탕 맛집 알려주세요 3 19:21:33 217
1763080 저 유튜브 구독자 천 명이 됐어요. 3 123 19:21:22 726
1763079 선풍기 언제 넣으시나요? 1 19:20:42 164
1763078 블핑 리사 루이비통 아르노랑 결별했어요? 2 ㅇㅇ 19:20:15 963
1763077 "또 '그 나라' 사람이야?"…지하철서 우산 .. 11 ... 19:18:14 780
1763076 나솔사계 재방송보는데 살벌하네요 2 이번 19:16:19 616
1763075 형제계 하는거 전 별로같아요 28 ㅇㅇ 19:13:36 1,301
1763074 올해는 유달리 날파리가 많치않니요 1 19:07:29 328
1763073 경호처 실탄 500발 분실-- 못찾아 3 ... 19:06:31 594
1763072 1인가구 이정도 순자신이 상위 9프로? 1 ㅇㅇ 19:05:41 614
1763071 금 조정 올까요? 8 ........ 19:03:16 971
1763070 별거 아닌데요. 친정에서 기차타고 서울을 오늘 갈지 내일 갈지 .. 2 Dd 19:02:06 659
1763069 영수는 결국 옥순만 여자로 보고 있네요 2 .... 19:01:50 818
1763068 헬스복장 레깅스가 싫어졌어요 7 .. 19:01:24 875
1763067 홍합탕이 많은데 ........ 19:01:13 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