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 조회수 : 1,494
작성일 : 2022-12-16 11:19:48
아까 채널 돌리다가 뒷부분 30분 정도 봤거든요.
심은하가 거울보면서 울다가 눈물 닦고
사진관 가서 유리 깨고
한석규 심은하 일 하는 구청 근처 갔다가 카페에 앉아 주차단속하는 심은하 쳐다보고 돌아와 본인 영정사진까지 찍고
..
신구 할아버지 사진관 문 닫고 오토바이 타고 떠나고
심은하 올블랙 코트 롱부츠에 살짝 보이는 빨강 목도리 눈부시게 예쁜 얼굴로 사진관 본인 사진 쳐다보며 미소짓는 거 까지
못해도 20분 넘는 시간 동안 대사 한마디가 없어요.
전에도 봤던 영화인데 인식 못 했었는지 너무 신기한 느낌.
마지막 한석규 나레이션 할 때까지 대사가 진짜 단 한마디도 없던데 아무리 앞 내용이 있어도 그렇지 배우와 영상만으로 영화 20분을 끌어내다니 대단한 거 같아요.
심은하는 진짜 너무 예쁘네요. 화려하지 않아서 더 고운 얼굴.
IP : 58.122.xxx.3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좋은작품
    '22.12.16 11:21 AM (119.71.xxx.177) - 삭제된댓글

    핸드폰있는요즘은 상상도 못할일
    하지만 예전엔 정말 저러구 살았다는거
    인연이됐다가도 연락안되서 못만나는거 허다했죠
    그래서인지 인간관계가 참으로 애틋했는데.....

  • 2. ...
    '22.12.16 11:22 AM (222.117.xxx.67)

    오히려 대사없는 눈빛 표정 연기가 더 어려운거 같아요
    심은하 너무 예뻤죠
    아름다운 영화

  • 3. 영화
    '22.12.16 11:24 AM (211.203.xxx.69)

    전 어릴 적에 봤었는데도 이 영화는 기억에 남아용.
    심은하 예뻤고
    한석규 연기 너무 좋았어요!

  • 4. ..
    '22.12.16 11:28 AM (119.196.xxx.69)

    저도 제일 좋아하는 영화,,,
    삶의 유한함 앞에서 이루어지지 못하는 사랑이 참 가슴 아팠죠

  • 5. 주제곡
    '22.12.16 11:30 AM (223.38.xxx.92)

    또한 너무 좋아서..ㅜㅜ
    한석규씨가 너무 잘불렀어요.

  • 6. 심지어
    '22.12.16 12:00 PM (122.36.xxx.234)

    심은하가 사진관 유리 깨고 가는 장면은 뒷모습 뿐인데 감정이 어찌나 잘 나타나던지 ㅜㅜ
    퇴원한 한석규가 카페 유리창 너머로 싱은하 일 하는 모습 손으로 쓰다듬는 장면은 언제 봐도 가슴이 아려요.

  • 7.
    '22.12.16 12:12 PM (211.224.xxx.56)

    어려서는 보다가 졸려서 자서 한번도 끝까지 본 적이 없어요. 왜 좋다는지 이해불가. 근데 나이들어 보니 다 이해돼고 참 좋은 작품. 제목이 왜 뜬금 8월의 크리스마스지 했는데 아 이해가 한방에.

  • 8. 좋아요
    '22.12.16 1:17 PM (49.175.xxx.11)

    먹먹하면서도 아름다운 느낌...
    실제 군산 초원 사진관까지 가봤네요.

  • 9. 그러네요
    '22.12.16 7:37 PM (182.210.xxx.178)

    며칠 전 또 봤었거든요.
    대사 없는거 인식하지 못하고 봤는데,,
    잔잔하게 가슴을 울리는 영화예요.

  • 10. ----
    '22.12.16 7:44 PM (211.215.xxx.235)

    정말 좋은 영화죠. 심은하 한석규 너무 연기도 잘하구요.
    이 영화 감독이 영화계에서도 러브스토리 연애 감정 묘사에는 탁월하다고 감독들 사이에서도 유명해요.
    박찬욱 감독도 헤어질 결심 시사에 이 감독에게 꼭 먼저 보여주고 싶었다고..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5358 마포구청역 맛집 급질 14:25:16 8
1785357 전세에 살면서 자가라고 뻥치는 지인 14:24:57 33
1785356 1인 가구 난방 몇도로 해놓으시나요 ... 14:24:40 15
1785355 82에서 잔잔하게 나를 웃긴 글들 9 .. 14:14:53 420
1785354 체지방 21프로 나왔는데 양호한건가요? 3 ㅇㅇ 14:12:47 231
1785353 자식들 취직 못했다고 구박하지 맙시다, 김병기 보니 부모탓 2 김병기보니 14:11:33 646
1785352 연대 근처 자취 7 ㅇㅇ 14:10:18 209
1785351 식사후 머리가 아파져요 1 두통 14:06:48 163
1785350 영화 만약에 우리 재밌네요 구교환이 잘생겨 보여요 2 구교환 14:05:31 309
1785349 다니엘 위약금 900억~1240억 추정  3 ........ 14:02:38 870
1785348 순자산1억 미만/ 50대여성/서울 3 방장 14:00:19 539
1785347 대학보낸 50대 서울아파트 이사안간거 바보죠 8 ... 13:58:52 714
1785346 종이신문을 구독 어떤게 좋은가요 ? 2 u 13:58:37 163
1785345 심형탁 좋아요 1 ㅇㅇ 13:56:21 417
1785344 왕따 청둥오리 가엾네요 ㅠ 2 왕따 청둥오.. 13:55:00 526
1785343 이 니트 사라 마라 해주세요 26 고민중 13:53:10 864
1785342 [속보]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 전까지 문진석 직무대행.. 10 속터짐 13:51:57 922
1785341 공주와 왕자랑 살면 너무 피곤할듯 3 13:49:54 412
1785340 김성주도 상복이 없네요.. 3 ... 13:49:06 942
1785339 인천 자담치킨 인천예술회관점 근황 1 ㅇㅇ 13:48:20 414
1785338 채망 연마 안해도 될까요 ..... 13:48:16 73
1785337 노안? 가까운걸 아래로 내려다볼때 눈이 이상해요 ㅠ 5 노안 13:46:26 267
1785336 제휴 서비스는 불편하군요 1 둘이니까 13:44:50 207
1785335 박찬대 의원이 원내대표 하면 좋겠네요 11 ㅡㆍㅡ 13:44:05 673
1785334 의자에 앉아 뱃살빼기 영상 1 .. 13:41:42 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