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토론 발표식 교육에 대한 회의

ㅇㅇ 조회수 : 1,074
작성일 : 2022-12-15 16:06:17
대학에서 가르치고 있어요. 요즘 강의식 교육은 지양하고 토론 발표식 교육을 강조하는 경향이 하도 강하다보니 학생들 토론이나 발표를 항상 시키는데… 하 모르겠어요. 전문 지식 습득이 먼저 아닌가..제 기준 아무말 대잔치 하는 학생들을 바라보며 약간 회의감이 들었네요. 저 시간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정말 되는 것일까..제가 너무 꼰대일까요?
IP : 118.235.xxx.4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나마 하긴
    '22.12.15 4:09 PM (1.232.xxx.29)

    하나요?
    저는 토론식은 아닌데 정말 강의 때 모두 고개를 아래로 쳐박고 있는 거 보면
    ....
    말을 말아야지.
    핸드폰이니 노트북이니 그런 게 모두 손에 들려 있으니 딴 짓하고 있는 애들이 너무나 많고
    별 반응이 없는 아이들도 너무나 많죠.

  • 2. 토론하라고 하면
    '22.12.15 4:13 PM (118.235.xxx.38)

    뭔가 얘기 하기는 하는듯요. 아 강의에 집중 안하는 아이들에게는 토론을 통해서 수업에 참여시킨다는 의미는 있겠군요

  • 3. ㅇㅇ
    '22.12.15 4:22 PM (222.99.xxx.252) - 삭제된댓글

    한국에서는 초중고 교육이 토론식이 없어서 어려울것 같아요.
    어릴때부터 가정에서 조차 자기의견 내면 말대꾸 따박따박 한다고 하고 어른들 말에 끼어든다고 하고 면박주기 일수잖아요.

  • 4.
    '22.12.15 4:25 PM (223.38.xxx.109)

    강의 목표에 따라서 방식을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요. 무조건 토론식이 좋지는 않겠지요.
    아니면 토론이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플립러닝같은 방법을 사용하거나요. 그런데 아무리 플립러닝을 사용한다고 해도 강의 목표와 잘 맞아야할 것 같습니다.

  • 5. 미국에서
    '22.12.15 4:25 PM (174.29.xxx.108)

    학교다닐때 토론이든 발표든 아무말 대잔치를 참으로 자신만만하게하는 학생들보며 햐...본인이 저리 아무소리나 지껄이고 있다는걸 모를수도 있다니...혹은 잘 알지못해도 그냥 마구 손들고 보는구나했는데 결국 그렇게 발표라도하고 의견이라도 내다보면 뭘 모르고 하는 소리인지 알아가고 이해해갈수도 있고.
    사실 대다수의 학생들은 저 아무말이나 나도 손들고 한마디한다에 의미두지만 그중 진짜 똑똑한 학생들의 토론을 보면서 배우기도 하죠.

  • 6. ㅇㅇ
    '22.12.15 4:25 PM (222.99.xxx.252) - 삭제된댓글

    82에서도 자기랑 다른 의견이 나오면 논리적 반박이 안되고 "그럼너는?!!" 이 정도로 이기고 보겠다는 감정만 앞서니...
    기본 지식은 한국 학생들도 개인차야 있겠지만 없진 얺을텐데요?

  • 7. 사실
    '22.12.15 4:42 PM (112.150.xxx.87)

    대학에서 토론식 수업을 할 수 있으려면
    초중고 때 기반이 다져져야 할텐데
    우리나라 교육은 그게 안 되어 있죠.
    서양인들은 길 가는 아무에게나 마이크 갖대대도 말을 논리적으로 줄줄줄 잘 하던데
    우리는 어버버 도망가기 바쁘고 자기 생각을 정리해서 말할 줄을 몰라요. 교육을 안 받았으니까.

  • 8.
    '22.12.15 5:11 PM (106.101.xxx.47)

    저도 강사인데요
    대학원 수업에서도 학생들 대부분은 수동적이고(꽤 좋은곳이에요 물론 대학원은 웬만함 입학가능하죠)
    발표든 과제든 다 어디서 베껴서 자기 생각이 뭔지 스스로 정리가 안되니까 질문도 잘 못해요. 상황이 이런데 토론시키면 배가 산으로 가죠 심지어 조별 토론때는 혼자 핸드폰보고 있기도 해요 ㅜㅜ
    제가 괴로와서(?) 플립러닝 도구를 도입하니 그것도 소수만 참여합니다
    인풋도 열정도 없는데 토론해라? 걍 시간떼우기가 되는 느낌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5358 마포구청역 맛집 급질 14:25:16 8
1785357 전세에 살면서 자가라고 뻥치는 지인 14:24:57 33
1785356 1인 가구 난방 몇도로 해놓으시나요 ... 14:24:40 15
1785355 82에서 잔잔하게 나를 웃긴 글들 9 .. 14:14:53 420
1785354 체지방 21프로 나왔는데 양호한건가요? 3 ㅇㅇ 14:12:47 231
1785353 자식들 취직 못했다고 구박하지 맙시다, 김병기 보니 부모탓 2 김병기보니 14:11:33 647
1785352 연대 근처 자취 7 ㅇㅇ 14:10:18 209
1785351 식사후 머리가 아파져요 1 두통 14:06:48 164
1785350 영화 만약에 우리 재밌네요 구교환이 잘생겨 보여요 2 구교환 14:05:31 309
1785349 다니엘 위약금 900억~1240억 추정  3 ........ 14:02:38 870
1785348 순자산1억 미만/ 50대여성/서울 3 방장 14:00:19 539
1785347 대학보낸 50대 서울아파트 이사안간거 바보죠 8 ... 13:58:52 714
1785346 종이신문을 구독 어떤게 좋은가요 ? 2 u 13:58:37 163
1785345 심형탁 좋아요 1 ㅇㅇ 13:56:21 417
1785344 왕따 청둥오리 가엾네요 ㅠ 2 왕따 청둥오.. 13:55:00 526
1785343 이 니트 사라 마라 해주세요 26 고민중 13:53:10 864
1785342 [속보]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 전까지 문진석 직무대행.. 10 속터짐 13:51:57 922
1785341 공주와 왕자랑 살면 너무 피곤할듯 3 13:49:54 412
1785340 김성주도 상복이 없네요.. 3 ... 13:49:06 942
1785339 인천 자담치킨 인천예술회관점 근황 1 ㅇㅇ 13:48:20 415
1785338 채망 연마 안해도 될까요 ..... 13:48:16 73
1785337 노안? 가까운걸 아래로 내려다볼때 눈이 이상해요 ㅠ 5 노안 13:46:26 267
1785336 제휴 서비스는 불편하군요 1 둘이니까 13:44:50 207
1785335 박찬대 의원이 원내대표 하면 좋겠네요 11 ㅡㆍㅡ 13:44:05 673
1785334 의자에 앉아 뱃살빼기 영상 1 .. 13:41:42 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