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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벌집 막내아들 이야기하다 알게 된, 세상 돌아가는 것 관심없던 사람들

뱃살러 조회수 : 5,977
작성일 : 2022-12-05 12:15:45
극중에서 송중기가 투자에서 성공하거나
할아버지 눈에 드는 굵직한 사건들이 있잖아요.

그걸 보면서 어떤 사건들이 딱딱 떠오르지 않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뭐 김영삼, 김대중 단일 화 무산 후 노태우 당선이나, 
KAL 폭파사고, IMF 야 외계인이라도 모를 수가 없는 일이지만

극중 반도체, 자동차 회사 인수 전이나
이번에 이야기 되는 서울시 뉴타운하고, 상암DMC 개발 같은 걸
전혀 감도 못 잡는 사람들이 꽤 있더라구요.

정치, 외교까지 갈 것도 없이 
저 부분은 우리나라 경제 관련해서 큰 사건 들이거나 변곡점이 되는 일들인데
뉴스 헤드라인만 들어는 봤다..는 40대 이상들이 많아서 좀 놀라웠어요
IP : 221.140.xxx.13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거의
    '22.12.5 12:19 PM (210.96.xxx.10)

    40대 후반이나 50대 정도 되어야 기억할걸요
    40대 초중반은 아이엠에프때 고등학생
    자동차 인수전이나 상암뉴타운, 닷컴버블 이런일이 있을때는 대학생이니 관심 없었으면 모를수 있죠
    저는 곧 50인데 맞아 저랬었지 하면서
    새삼 제가 나이들었다는걸 느낍니다

  • 2. ...
    '22.12.5 12:20 PM (182.221.xxx.239) - 삭제된댓글

    서울 안살고 부동산이 아무 관심없는 분야거나
    오래되서 잊어버렸거나
    뉴스를 너무 안보거나 사람들과 그런 대화조차 안하고 살아서 세상물정 모르거나
    위의 사례 아닌데 모른다면... 모를수도 있지~ 합니다.

  • 3. 그런
    '22.12.5 12:21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그런 사람들이 그런 대통령들 쭉 뽑아왔죠
    박씨 문씨 윤씨

  • 4. 뱃살러
    '22.12.5 12:23 PM (221.140.xxx.139)

    210.223.xxx.17
    중간에 성씨 하나 틀린 것 같은데요? ㅋ

  • 5. 뉴타운하고 상암
    '22.12.5 12:25 PM (14.55.xxx.174)

    대충 알겠는데요.
    정말 상암하고 뉴타운은 모르겠어요.
    아시면 좀 풀어주세요

  • 6. 뱃살러
    '22.12.5 12:25 PM (221.140.xxx.139)

    당연히 알만한 나이였다고 생각했는데,
    같은 시대를 살았다고 많은 것들이 공유되고 공감되지는 않겠구나 싶었어요.

    그냥 공감하는 게 서태지 은퇴였다는 것 뿐이니..

    한편으론 이것도 문화의 힘...인가.;;;

  • 7. ...
    '22.12.5 12:27 PM (49.1.xxx.69)

    누가 '사극'이라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지난 과거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나열되는거 보면서요...8,90년대면 사극이죠 뭐^^

  • 8. ...
    '22.12.5 12:27 PM (220.116.xxx.18)

    40대면 잘 모를거예요
    알아도 전설같이 들었다거나 읽었다거나
    제가 50대 초반인데 저한테도 아주 어렸을때 일부터 나오는걸요
    최근편 이야기는 제가 20대 중반 이후에 실제 본 거라 연상이 되지만 40대는 잘 모를거예요

  • 9. 뱃살러
    '22.12.5 12:33 PM (221.140.xxx.139) - 삭제된댓글

    사실 40대 중반에게 아주 어렸을 때 일은,
    노태우 당선하고, KAL 당선 뿐인데요.

    그리고, 뭐든 딱 '그 당시' 가 아니라 지나서라도,
    그때 ~ 했었다고 충분히 알 수 있는 거죠.

    20대가 imf 를 겪지 않아도 알고는 있고,
    40대도 87년 항쟁을 겪어서 아는 건 아니고..

    한편으로는 그 만큼 이후에 그 사건들이,
    사람들 사이에서 많이 회자되지 않았구나
    우리 사회가 역시 경제 교육에 둔한 것인가.. 라는 생각이.

    보면서 약간 혼자 감정이입과 상상을 하거든요,
    내가 송중기라면 나도 저런 모든 상황들을 기억하고
    그에 맞는(?) 판단들을 할 수 있을까... 라고.

  • 10. 전 모르겠던데요
    '22.12.5 12:33 PM (121.137.xxx.231)

    아무리 같은 시대를 살아도
    모를 수도 있죠
    내가 알면 다 알아야 하나요?
    상암 뉴타운은 알지도 못하겠어요
    다른건 뉴스나 전해 들어서 알아도요.

    40대 중반입니다

  • 11. 뱃살러
    '22.12.5 12:34 PM (221.140.xxx.139)

    사실 40대 중반에게 아주 어렸을 때 일은, 노태우 당선하고, KAL 사건 뿐인데요.

    그리고, 뭐든 딱 '그 당시' 가 아니라 지나서라도,
    그때 ~ 했었다고 충분히 알 수 있는 일들이라..

    20대가 imf 를 겪지 않아도 알고는 있고,
    40대도 87년 항쟁을 겪어서 아는 건 아니고..

    한편으로는 그 만큼 이후에 그 사건들이, 사람들 사이에서 많이 회자되지 않았구나
    우리 사회가 역시 경제 교육에 둔한 것인가.. 라는 생각이.

    보면서 약간 혼자 감정이입과 상상을 하거든요,
    내가 송중기라면 나도 저런 모든 상황들을 기억하고
    그에 맞는(?) 판단들을 할 수 있을까... 라고.

  • 12. ㅡㅡ
    '22.12.5 12:40 PM (211.234.xxx.175)

    98학번인데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저땜에 보게된 91학번 남편이 엄청 재밌게 보네요ㅋ

  • 13. 129
    '22.12.5 12:45 PM (106.102.xxx.38)

    우리나라 경제교육 너무 미미?해요.
    집에서 빡ㅡ쎄게 시켜야되요.
    경제교육 진짜!!!!!!!!중요합니다.

  • 14. ...
    '22.12.5 12:48 PM (220.116.xxx.18)

    imf 때 직장인이었던 저는 직장에서 무슨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경험을 했어요
    그떼 20대 후반이었어요
    그나마 그렇게 경험해도 그때 당시에는 왜 그런일이 벌어지고 어떻게 이렇게 돌아가는가 몰랐고요
    이제 나이들고 다른 경험을 하면서 이제야 알게된 게 더 많아요
    소위 당시 ‘빅딜’이라는 사건의 배경도 전 그때는 잘 몰랐거든요 이나이 되니 좀 어슴프레 아는 거지

    현재 40대라면 아마도 그때 10대였을텐데 그때 사건을 안다해도 그냥 ‘사건’으로만 알았을 거예요
    들어는 봤다 정도?

    그러니 경험하지 않고 미디어나 책으로만 접한 사람들이 그걸 잘 모른다 해도 그게 꼭 의식없거나 관심없다고만 매도하긴 좀 그래요

    송중기, 아니 윤현우는 이미 진회장 자서전을 외우다시피 알고 있는 사람이고 당시 윤현우의 개인사와 진회장 자서전, 그리고 40대 초반의 본인의 순양 내 경력을 조합해서 20대 진도준이 판단하지만, 40대 윤현우도 알 수 없었던 그 무엇이 계속 나오잖아요

  • 15. 뱃살러
    '22.12.5 12:50 PM (221.140.xxx.139)

    윗님 방갑소 같은 학번.

    129님 저랑 비슷한 생각이시네요.
    심지어 과거로 돌아가도 그 상황을 잘 모른다.. 는 말은,
    어떤 상황에서 과거와 같은 상황이 흘러가도 알아차리지 못한다.. 랑 같은 말인 것 같아요.

    만약, 똑같은 돈 쥐어주고 과거 같은 시간으로 똑같이 돌려놔준다고해도
    그 사람이 가진 지식과 안목에 따라서 결과가 너무도 달라질 것 같달까.
    그래서 돈을 버는 애들이 계속 버는 구조인건가.. 라는 생각도 들고.

  • 16. 뱃살러
    '22.12.5 12:52 PM (221.140.xxx.139)

    220 님 말씀이 한편으로는 좀 슬프게 들려요.
    시간을 돌려놔도, 열심히 일만했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들이 왜 직장에서 해고되고, 왜 내 주식이 폭락하는지도 모르고
    어쩌면 똑같이 살아지는 걸까.. 라는 상상까지 ㅠ.ㅠ

  • 17.
    '22.12.5 12:55 PM (116.34.xxx.184)

    진짜 세상 돌아가는 일이 아무 관심없는 사람들이겠죠

  • 18. ...
    '22.12.5 12:59 PM (220.116.xxx.18)

    그들만의 리그가 있다는 건 어쩔 수 없이 인정해야하는 거죠
    40대 윤현우는 리그의 아웃 사이더 가운데는 가장 그 리그를 가까이 체험한 1인이잖아요
    그러나 진도준은 그 리그의 일원인거고요

    리그밖의 아웃사이더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리거들의 진면목을 진도준도 사실 처음 경험하는 거잖아요
    이미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제대로 목도하는 건 처음이죠

    전 인생 2회차라도 이런 문제 때문에 진도준의 한계가 계속 드러날 것 같아요
    물론 윤현우의 기억이 있으니 훨씬 사이다스럽게 해결할 수는 있겠지만 사실 진도준도 도박에 가까운 모험을 하는 거고요

    그래서 이 드라마가 재미있죠
    아웃사이더의 눈으로 이너써클들이 얼마나 탐욕스럽고 잔인하고 이기적이고 이중적인지 다 보여주잖아요

  • 19. ..
    '22.12.5 1:02 PM (211.206.xxx.191)

    IMF 이후 늘 고용불안에 시달려서
    정치에 까지 눈을 뜨게 되었어요.ㅠㅠ
    정치와 경제가 분리 되지 않는다.

  • 20. ㅇㅇ
    '22.12.5 1:04 PM (58.239.xxx.26)

    DMC 뉴타운
    얼마전 지나다 보니 새아파트 많고 좋던데
    여기가 재벌집나온 거기인가 싶더라구요

  • 21. ㅇㅇ
    '22.12.5 2:46 PM (189.203.xxx.106)

    경제 무식한 저도 다 아는 내용인데.. 8회는 새롬 데이타맨 인가였고. 아마 잊어버린걸거에요.

  • 22. 뱃살러
    '22.12.5 2:59 PM (221.140.xxx.139)

    진짜 추억의 새롬 데이타맨... ㅡ.ㅡ

    당시에 하도 닷컴닷컴 해 대서,
    과자도 닷컴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 23.
    '22.12.5 3:03 PM (172.56.xxx.136)

    새롬데이타맨 ㅋㅋ 아직 천리안 나우누리 존재하던 시절 ㅎㅎ 파란화면 생각나서 보다가 반가웠어요

  • 24. ㅋㅋㅋ
    '22.12.5 8:16 PM (112.211.xxx.149)

    어머나 뉴 데이타 테크놀로지가 새롬 데이타맨이었군요
    당시 고등학생으로 그 프로그램을 이용해 pc통신은 했지만
    주가가 그랬었다는건 까맣게 몰랐네요..
    신문 경제면을 읽었어야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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