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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생의 부모가 돌아시면 담임은 문상 가나요?

.. 조회수 : 6,447
작성일 : 2022-12-03 00:01:27
82에 친구가 부모 초상에 문상오지 않아 가슴 시리다는 글이 있어 물어봅니다.
여태 어디에도 물어보지 않았는데 정말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제가 어릴 때 부터 엄마들과 찬한 관계였고,
그 딸과도 나이는 같았지만 도로 하나 차이로 학교가 달라 그리 친하지는 않았어요.
고1에 여름이였나, 엄마따라 아무생각 없이 그.집에 쫄래쫄래 따라 갔다가 그 집 남편이 돌아가셨다고 들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울 엄마는 뒤 늦게 얘기를 듣고 찾아간 거 같아요.
다른 건 기억이 안 나는데 친구 엄마가 이런 말을 했어요.
순희(이름 기억 안 나요)의 담임과 친구들이 왔다갔다고 하길래,
학생의 부모님이 돌아시면 담임도 문상 오기도 하는구나 하면서  별 생각없이 들었어요.

그때는 어리니 초상이나 문상에 대해 잘 몰랐어요.
그러다 다음해 1학년 겨울 방학이 끝나고, 봄 방학히기 전 잠깐 학교를 다니는 시기에 울 엄마가 돌아가셨어요.
병원 공중전화로 학교에 전화해 담임에게 직접 엄마가 돌아가셨다고 했어요.
그리고, 내심 선생님이 찾아오기를 마지막까지 이제나저제나 오기를 기다렸는데 안 왔어요.

그 당시 담임은 마흔이 넘은 여자 미혼이여서,
어린 마음에 여자 미혼은 초상집에 오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 친구의 담임이 왔다갔다는 말을 듣지만 않았어도.
그렇게까지 서운하지도 기억도 없을건데
늘 친구의 엄마가 했던 담임이 다녀갔다는 말이 아직도 귀에 맴돌아요.

내 나이 곧 쉰인데 30년도 더 된일이 큰 가슴 시림으로 남아있어요.
IP : 153.134.xxx.11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모
    '22.12.3 12:06 AM (222.239.xxx.56)

    그땐그랬어요
    제가 중학교때 맹장염으로 입원했은때
    제 담임선생님 그때 .학원.이라는
    학생잡지 한권사가지고
    와 주셨어요

  • 2. 예전에는
    '22.12.3 12:06 AM (223.62.xxx.177) - 삭제된댓글

    요즘은 어쩐지 몰라도 저 학교다니던 6,70년대에는 담임선생님이 반장등 임원 학생들과 조문했어요.
    상 치르는 친구네가 형편이 어려우면 공식적으로 모금도 했었구요

  • 3. ...
    '22.12.3 12:07 AM (211.48.xxx.252)

    담임이 학생에 대한 애정이 있으면 가는거고, 없으면 안가겠죠.
    꼭 가야되는건 아니지 않나싶네요.

  • 4. 토닥토닥
    '22.12.3 12:08 AM (115.86.xxx.36)

    원글님 사춘기에 힘드셨겠어요
    사람 나름일 것 같아요
    정이 없는 선생님이었나봐요
    아롱이다롱이 사는 세상이니 잊어버리세요
    앞으로는 정 많고 따뜻한 분들 더 많이 만나시길 바래요

  • 5. ..
    '22.12.3 12:09 AM (45.118.xxx.2)

    부모상은 가요. 많이 냉랭한 사람이었나봐요

  • 6. ..
    '22.12.3 12:10 AM (153.134.xxx.11)

    담임이 꼭 가야 되는 건 아닌군요.
    생각해 보면 평범한 학생에게 애정이 없었군요..
    그때는 1991년 이였어요

  • 7. 보통은
    '22.12.3 12:12 AM (211.215.xxx.144)

    담임이면 가죠
    회사에서도 관련 상사는 문상오잖아요
    특별히 못올사정이 있지않는한.
    어린학생이 얼마나 황망하고 슬프겠어요

  • 8. ㅇㅇ
    '22.12.3 12:15 AM (222.107.xxx.62)

    제가 00 학번인데.. 저 고3 때 공교롭게도 저희 반 친구 부모님이 여러 분 돌아가셨어요. 담임쌤 차가 티코였는데 그 차 타고 조의금 모아서 문상 모두 갔던 기억이 나요. 좁은 차에 대 여섯명이 타고.. 담임쌤이 무척 명필이셨는데 붓펜으로 글써서 봉투 만들어 갔던 기억이 있어요. 물론 제가 서울 아니고 지방이라 그랬을수도 있어요. 정이 많은 분은 아니셨는데.. 그래도 원글님 서운하셨던 마음은 너무 이해해요. 쌤이 좀 사려깊으셨으면 좋으련만.. 어린 나이에 아픈 기억 있으신 원글님 늦게라도 제가 위로드립니다

  • 9. 굳이
    '22.12.3 12:15 AM (116.37.xxx.10)

    안가는게 맞지않나요?
    담임선생님이 학부모 부하직원도 아니고요
    선생님이 부모상당하면 학부모도 안가잖아요
    오히려 민원이나넣으면서

  • 10. msg
    '22.12.3 12:17 AM (211.208.xxx.4)

    얼마 전에 남편 사촌형이 돌아가셨어요. 50도 안 되서 건강상의 문제로 돌아가셨는데 조카들이 고등학생, 중학생인데 반 친구들과 담임 선생님 두 아이 다 오셨어요. 제가 담임이라면 당연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중학생인 둘째 조카는 병원에 입원 여러번 했는데 다른 담임 선생님이긴 했는데, 문병도 오셨었다고 하더라구요.

  • 11. 토닥토닥
    '22.12.3 12:17 AM (121.141.xxx.181)

    원글님께서 너무 일찍 '엄마'를 여의셨군요.
    현재 심신 건강하시길..
    참고로 담임교사 학부형 문상갑니다.
    그런 의무 조항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교육자의 도리죠(저 현직 고교 교사)

  • 12. 답례품
    '22.12.3 12:18 AM (116.37.xxx.10)

    조의금 내고 직접 문상오신 선생님께 따로 답례품 보내면 김영란법 걸릴텐데요

  • 13. 어머
    '22.12.3 12:25 AM (182.229.xxx.215)

    의무는 아니지만
    제 학생이 부모상을 당했으면 가야죠

  • 14. 가야함
    '22.12.3 12:27 AM (112.150.xxx.117)

    교사라면 가야하는 거 아닌가요? 내가 가르치는 제자가 큰 일을 당했는데 가서 위로해줘야죠. 그게 도리...

  • 15. 세상에
    '22.12.3 12:27 AM (211.36.xxx.113)

    당연한 건 없어요. 담임샘께서 가셨으면 좋았겠지만 못갈만한 개인 사정이 있으셨을 수도 있고요. 마음에 담아 두지 마시고 털어 버리세요.

  • 16. ㅠㅠㅠ
    '22.12.3 12:28 AM (37.245.xxx.233)

    담임 문상을 떠나서
    엄마가 참 일찍 돌아가셨네요.
    그 전에 다른 사람 문상까지 같이 가셨을 정도로 건강하셨는데 왜 갑자기 돌아가셨는지 너무 슬퍼요.
    참 힘드셨겠어요 ㅠㅠㅠ
    담임 선생님은 그런거 잘 몰랐나봐요. 그냥 시려하지 마시고 잊으세요~

  • 17. ..
    '22.12.3 12:29 AM (153.134.xxx.11)

    30년도 전 일이라 김영란법은 없었어요..
    고등학교 때 동아리 한별단 활동도 했는데, 그 담당선생님도 도 40이 넘은 여자 미혼이였는데,
    제가 동아리 담당 선생님에게는 직접 알리지도 않아서 아무런 생각이 없었어요.
    물론 동아리 담담 선생님도 오지 않았어요..근데 그 분은 기다리지도 않아서 서운함도 없어요..

    초상 치르고 학교 가니깐 동아리활동 담당한 선생님은 저에게 조의금을 주셔서 아무 생각없이 받긴 했는데..
    담임은 조의금도 없었어요..
    돈 보다는 어린 마음에 정말 위로를 받고 싶었던 같아요..
    글 쓰다보니 갑자기 눈물이 핑 도네요..

    위로 받고 싶은 사람에게 위로 못 받는 가슴 시림이 제일 큽니다.

  • 18. ㅇㅇㅇ
    '22.12.3 12:32 AM (211.247.xxx.4)

    그 선생님도 참..
    의무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 린제자가 엄마를 저 세상으로 보내는데..
    제가 70년전 초등생일때 할어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생각지도 않게 선생님이 오신게 지금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 19. 가슴아파요
    '22.12.3 12:34 AM (175.213.xxx.18)

    제가 대신 토닥토닥 위로드립니다
    어린나이에…ㅜㅜ

  • 20. ..
    '22.12.3 12:35 AM (153.134.xxx.11)

    저의 엄마는 아침 잘 드시고 출근하고 나는 학교 가고..
    학교 갔다 왔더니 회사에서 쓰려져 병원으로 갔다가 뇌출혈로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30년 전에 못 받은 위로 귀한 시간 내어서 댓글로 위로로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치유가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 21. ..
    '22.12.3 12:37 AM (58.148.xxx.236) - 삭제된댓글

    문득 ...
    담임선생님의 일년 조의금은
    얼마나 될까요

  • 22. 담임
    '22.12.3 12:46 AM (220.117.xxx.61)

    그 담임이 무슨 말못할 사정이 있었겠죠 ㅠ
    저도 중 2때 부친 돌아가셨는데
    쌀쌀맞은 여담임이 왔더라구요
    그때 반장했던 친구도 왔었고
    그 친구는 아직도 친해서 올초 모친상에도 와주었어요
    그래서 너무 고맙죠
    살다보면 말못할 사정들이 있더라구요
    그냥 잊으시고 님
    오늘부터 행복하시면 됩니다. 괜찮아요
    우리 다 그러고 살아요. 토닥토닥

  • 23. 아이고
    '22.12.3 12:48 AM (116.37.xxx.10)

    그렇게 속상하면 교육청에 담임이 문상안왔다고 민원넣어요
    며느리가 시모 안챙긴거 수준으로 괘씸해서 미쳐버리겠나봐요

  • 24. ...
    '22.12.3 12:49 AM (221.151.xxx.109)

    제가 담임이면 갑니다
    선생님이 어린 나이도 아닌데 생각이 없네요

  • 25. 나야나
    '22.12.3 12:50 AM (182.226.xxx.161)

    당연히 가야죠..하고 생각했는데 우리아빠가 고1때 돌아긴셨는데 담임이 안왔네요ㅜㅡㅡ 지금껏 생각도 못하고 있었네요

  • 26. 그냥
    '22.12.3 12:51 AM (220.117.xxx.61)

    그냥 그런 사람인거죠
    애들 경조사 생기면 승질내던 여교사도 있었어요 ㅠㅠ

  • 27. 가야죠
    '22.12.3 12:53 AM (211.250.xxx.112)

    어린애의 부모님이 돌아가셨는데, 어떻게 안가요. 가서 어깨만 토닥거리더라도 가야죠. 내가 너에게 관심있다는 것만 조금 보여줘도..위로가 될텐데, 그 담임은 왜 선생을 하는 걸까요

  • 28. 아이고님
    '22.12.3 12:53 AM (153.134.xxx.11)

    민원이라뇨.이게 민원이 넣을 일인가요?
    글 쓰면서 정리가 되더라고요...세상에 혼자라는 생각에 그냥 단지 위로 받고 싶었을 뿐이였어요..
    괘씸해서 미쳐버릴 수준이 아니고요..

  • 29. 꼭 가서
    '22.12.3 12:56 AM (175.122.xxx.249)

    위로해주고 싶을 것 같은데요.
    중고생이 부모를 잃는 일은 흔하지 않고
    어린 제자가 얼마나 안스러울까요.
    제가 고교 때 친구가 부친상을 당했는데
    선생님이랑 같이 문상갔었어요.

  • 30. 아이고
    '22.12.3 1:01 AM (116.37.xxx.10)

    내가 이런 슬픔에 빠졌는데 담임이란 새끼가 안오다니 흑흑흑 인데
    사실 부모 죽는건 너무나 흔한 일이에요 혼자 세상의 주인공인양 피해자인양
    만만한 담임 씹는거 시모가 시이모들이랑 며느리 조리돌림하는거 연상이 됩니다.

  • 31. ...
    '22.12.3 1:05 AM (115.137.xxx.43)

    미혼이라 경조사에 무심했을 수도 있었겠지만 엄마 잃은 어린 제자가 안스러울 법도 한데...ㅜ.ㅜ
    황망하게 어머니를 잃은 그 때의 원글님을 꼬옥 안아드립니다...

  • 32. 밤호박
    '22.12.3 1:12 AM (1.250.xxx.104)

    87년 고1이고 학급실장인데 겨울방학때 친구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담임샘이 나이많은 노처녀셨는데 저랑 반애들(부실장 무슨부장)
    함께 시골살던 친구집에 문상가는데 버스가 고장나서
    눈 펄펄내리는데 한참걸어 갔던 기억과 친구가 하얀 소복입고
    어머니랑 함께 맞아준 기억이나요
    친구가 하도 울고 어린나이라 친구가 많이 힘들겠다
    걱정했어요 생이 정은 없어도 이런저런거 잘챙겼던거 같아요

  • 33.
    '22.12.3 1:13 AM (115.138.xxx.124)

    아이고
    '22.12.3 12:48 AM (116.37.xxx.10)
    그렇게 속상하면 교육청에 담임이 문상안왔다고 민원넣어요
    며느리가 시모 안챙긴거 수준으로 괘씸해서 미쳐버리겠나봐요


    이런 사람은 어떤 인성을 갖고 태어나고 무슨 교육을 받고 살았길래 말을 이따위로 밖에 못할까요.

  • 34. 아이고
    '22.12.3 1:19 AM (116.37.xxx.10)

    부당하게 징징거리는걸 다 우쭈쭈 받아주면 담임이 학생 집안 경조사까지 챙겨야되는게 당연하게 여겨지겠죠
    와주면 감사한거고 안오는게 당연하다 이렇게 생각해야죠

  • 35. ㅡㅡ
    '22.12.3 1:20 AM (1.232.xxx.65) - 삭제된댓글

    미혼이라 경조사에 무심했다면
    다른아이 조부모상엔 간거잖아요.
    원글 모친상에는 안오고요.
    동아리샘도 조의금줬는데 그것도 없고
    위로 한마디 안한게 참......
    어린 맘에 많이 아프셨겠어요.ㅜㅜ
    근데 그 사람이 원글 인생에 의미도 없는 인간인데
    그 인간한테 위로는 받아 무엇하리.
    그냥 그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댓글로나마 어린 날의 원글님께 위로드립니다.
    슬픔 잘 이겨내시고 잘 크셨네요.
    싹퉁바가지 담임은 이제 멀리 날려보내세요.
    어쩌면 그분도 이세상 사람 아닐지도...

  • 36. ..
    '22.12.3 1:38 AM (221.147.xxx.98)

    원글님 어린 나이에 얼마나 힘드셨나요.
    그때는 담임샘에 대한 막연한 큰 기둥같은 느낌으로 기대었나봐요.

    3년전에 큰아이가 고 2반장이였는데 3월 학기초, 같은 반 아이 어머니가 돌아가셨어요.
    담임샘이 연락해서 1,2학기 반장 어머니들과 담임샘 함께 찾아뵈었어요.

    담임샘께 연락받은 입장에서, 연락주셔서 감사했어요.
    내내 그 아이가 걸렸는데 그해 더욱 더 독하게 공부했고
    2학년때 전교 1등으로 마무리 했어요
    (왠지 이렇게 이렇게 해주면 읽으시는 분들 마음이 더 놓일거 같네요)
    그리고 의대에 진학했어요. 늘 그아이가 마음에 아련합니다.


    저희 아이랑 담임샘이랑 관계가 별루 였는데
    글쓴님 이야기 듣고 담임샘이 다르게 보이네요.
    한번 찾아뵙고 인사드려야 겠네요

  • 37. 어우
    '22.12.3 1:43 AM (115.86.xxx.36)

    저 박제된 댓글
    ㅆㄹㄱ네요
    저런인간이 선생일까봐 겁나네요
    원글님 저인간 ㅆㄴㄱ 니까 상처받지 마세요

  • 38. ...
    '22.12.3 1:44 AM (115.137.xxx.43)

    아이고
    '22.12.3 12:48 AM (116.37.xxx.10)
    그렇게 속상하면 교육청에 담임이 문상안왔다고 민원넣어요
    며느리가 시모 안챙긴거 수준으로 괘씸해서 미쳐버리겠나봐요


    아이고
    '22.12.3 1:01 AM (116.37.xxx.10)
    내가 이런 슬픔에 빠졌는데 담임이란 새끼가 안오다니 흑흑흑 인데
    사실 부모 죽는건 너무나 흔한 일이에요 혼자 세상의 주인공인양 피해자인양
    만만한 담임 씹는거 시모가 시이모들이랑 며느리 조리돌림하는거 연상이 됩니다.

    --------------
    이 분 왜 이러시는 걸까요?
    원글님 이 분 신경쓰지 마세요.
    마음이 아픈 분 같아요ㅜ.ㅜ

  • 39. 자기반
    '22.12.3 2:34 AM (223.38.xxx.93)

    애가 경찰서 가면 담임이 경찰서 쫒아가지 않나요?
    아이 신변에 가장 큰일이 생겼는데
    모르면 못가더라도 알면 가야죠.
    저 위 교사 일년 조의금 걱정하던데
    이런일이 한 해에 얼마나 생기려나요.
    가서 아이만 안아줘도 됩니다.그깟돈..생각부터 하는
    댓글...
    정말 얇네요.생각이..

  • 40.
    '22.12.3 2:55 AM (121.159.xxx.222) - 삭제된댓글

    아이고야 미성년자가 부모 여의는게 엄청흔하진않다 또라이니?

  • 41. 91년
    '22.12.3 3:04 AM (210.106.xxx.136)

    저 95년 졸업요
    그 시기에는 보통 갔던거같아요 결혼안한 미혼선생님 마흔도 넘었는데...내가 가르치던 학생부모잖아요 민원 어쩌구 하는 분이요 저기 위에분 교사신가봐요~ 그시절에는 거의 선생님이 왕 아니었나요? 학생 싸대기도 막 때리고 맘대로 하던시절... 그시절에 학교에 민원넣고 막 그러셨어요?
    무튼 원글님 섭섭했던 마음은 이해가 갑니다 더군다나 동네친구 담임은 왔는데 비교되죠~~그냥 인성이 덜된사람 이라 생각하세요 잘 몰랐나봐요 인사치레하는거... 마흔넘은 미혼 선생님께서

  • 42. 철이 없네요
    '22.12.3 3:48 AM (221.165.xxx.250)

    부부교사예요 남편은 암으로 돌아가신 아버지상 그리고 저는 스스로 가신 어머니상 이렇게 다녀왔네요
    근데 교사라고 다 의무나 도의적인 그리고 예의가 다 있는 건 아니예요 2월이라 이제 다 끝난 인연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거예요
    부모상을 당한 제자 생각만 해도 마음이 미어지지만 누구에겐그렇지 않을 수도 있죠
    저도 쉰 바라보는데 그때 교사들이 좀 어렵고 쌀쌀맞았고 특히 돈에 민감했던거 아닌거 싶네요

  • 43. ....
    '22.12.3 6:09 AM (222.236.xxx.19) - 삭제된댓글

    솔직히 보통만 되더라도 가죠.... 솔직히 선생님 입장에서는 맡고 있는 아이들 나이를 생각해봐도
    문상갈일이 뭐 그렇게 많겠나 싶지만.... 그래도 그런 소식을 듣고 어떻게 안가보겠어요 ..
    제가 교사라고 해도 갈것 같구요.. 보통 선생님들은 가실것 같은데요

  • 44. ...
    '22.12.3 6:12 AM (222.236.xxx.19)

    솔직히 보통만 되더라도 가죠.... 솔직히 선생님 입장에서는 맡고 있는 아이들 나이를 생각해봐도
    문상갈일이 뭐 그렇게 많겠나 싶지만.... 그래도 그런 소식을 듣고 어떻게 안가보겠어요 ..
    제가 교사라고 해도 갈것 같구요.. 보통 선생님들은 가실것 같은데요
    순희라는 친구의 담임선생님과 친구들처럼 보통은 조문을 가시겠죠 ... 선생님 혼자서라두요

  • 45. 사정이있겠죠
    '22.12.3 6:22 AM (223.39.xxx.236)

    원글님 토닥토닥...
    젊은 여선생이 괘씸하기도 하겠지만
    뭐 그 선생님도 부모님 제사가 앞에 있었다던가 병원에 입원중이셨다던가 우리가 알 수 없는 뭔가가 있었을 슈도 있죠

    그리 생각합시다....
    원글님 토닥토닥해 드리고 싶어요.

  • 46. ...
    '22.12.3 7:48 AM (14.43.xxx.239)

    부모가 죽는 일은 흔하지만 그나이대 학생 부모가 죽는 일은 흔하지 않습니다 우리 남편도 최근 고2 학생 아버지 상에 다녀왔는데 반학생 한명도 빠짐없이 모두왔다고 기특해했어요
    원글님 어머니 여의고 잘 자라오셨어요 토닥토닥

  • 47.
    '22.12.3 7:54 AM (122.44.xxx.149) - 삭제된댓글

    졸업한 제자가 어머니 상 연락줘서 다녀왔어요.
    아직 어린 나이라 부모 여위는게 어떤 마음인지
    상상하니 안갈 수가 없었습니다.

  • 48.
    '22.12.3 7:57 AM (122.44.xxx.149)

    졸업한 제자가 어머니 상 연락줘서 다녀왔어요.
    아직 어린 나이라 부모 여위는게 어떤 마음인지
    상상하니 안갈 수가 없었습니다.
    결혼을 안한 사람이라 경조사에 무심했나 봅니다.
    아직도 아픈 기억으로 남아있는 거 보니 제가 맘이 아프네요.ㅠ

  • 49. 저는
    '22.12.3 8:01 AM (110.10.xxx.245)

    재직 중에 학생 아버지가 급성백혈병으로 돌아가셔서 병문안, 문상(반장, 부반장 대동) 했었어요.
    조의금은 담임따로 학생단체 따로 했구요.
    최근에는 학교별로 학생부모상에 조의금 지원도 되었던 걸로 압니다.
    학생의 부모상은 담임교사가 가야할 자리이나
    2월이면 전보 등으로 인해 못 챙기지않았나 추측해봅니다.
    대신 사과드립니다.

  • 50. 저 위에
    '22.12.3 8:34 AM (211.206.xxx.191)

    혼자 못된 댓글 다는 자 안성아 ***네요.
    어란 나아애 어머나가 황망히 돟아 가서서 얼마나 마음아 힘들었을자...
    오늘부터 그 선생남은 잊고 자유로워 지시길..

  • 51. 대부분
    '22.12.3 8:37 AM (39.7.xxx.24) - 삭제된댓글

    반에 슬픈일 있을땐 담임이 반장과 부반장 간부급들 불러서 같이 다녀오긴해요. 한잔에 50~60명 담임인데 왜 슬픈일 없겠어요?
    가서 조문하고 다독이고
    학생이 급 수술해서 학교 못나와도 담임이 전화나 아님 정있는 분은 면회도 반장과 부반장 따로 불러 하교후 갔다오기도 해요.
    기쁜일 있을땐 반친구들 앞에서 수고했다고 박수도 치잖아요.
    원글님 지나간 일 잊어버리시고 생각하지 마세요. 사람마다 성격이 틀려서 그런거고 어른이어도 알려줘도 그런거 잘 몰라서 못하는 사람일수도 있어요. 늘 복받고 행복하세요.

  • 52. ..
    '22.12.3 8:46 AM (49.170.xxx.206)

    학생생활지도도 담임교사 업무입니다. 조문 가라고 업무규정이 있지는 않지만 상식적으로 조문하고 그 후 아이의 상태를 세심히 살피는 게 담임으로서 당연한 일입니다.
    그냥 그것밖에 안되는 교사였나보다ㅡ생각하고 잊으세요.

  • 53. 토닥토닥
    '22.12.3 8:58 AM (183.100.xxx.149) - 삭제된댓글

    지금이라도 위로 드립니다.
    토닥토닥.

  • 54. 보헤미안
    '22.12.3 10:50 AM (125.176.xxx.182)

    학생이 그 나이에 부모를 여읜다는게 어떤 의미인지 모르는 철없는 교사였을 수도 있겠어요. 그만 잊으시고 오늘 여기에서 오랜 섭섭함 다 씻기셨으면 좋겠네요. 지금 아이 키우고 계신다면 꼭 오래오래 아이들과 함께 행복하시길♡

  • 55. ..
    '22.12.3 11:14 AM (116.39.xxx.162)

    친구 남편 장례식에
    큰아이 중학교 담임샘 오셨어요.

  • 56. 저도
    '22.12.3 12:41 PM (58.234.xxx.244)

    그 옛날 고1때 아버지께서 사고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셨는데 담임은 오지 않았어요.
    어떤 위로의 말도 없었고요..
    님 글을 읽으니 우리 아부지도 참 일찍 세상을 떠나셨다 싶고
    마음속으로 꼭꼭 숨겨 두었던 그리움과 함께 다시금 눈물이 흐르네요.
    부모님께서 일찍 떠나신 아픔을 같이하는 원글님
    남 모르는 시린 가슴을 안고 그래도 여기까지 잘 살아왔다고
    따뜻하게 손잡아 드리고 싶네요..

  • 57. ...
    '22.12.3 7:11 PM (221.151.xxx.109)

    221님 글 잘 읽었는데요

    3년전에 큰아이가 고 2반장이였는데 3월 학기초, 같은 반 아이 어머니가 돌아가셨어요.
    담임샘이 연락해서 1,2학기 반장 어머니들과 담임샘 함께 찾아뵈었어요.

    3월 학기초인데 어떻게 2학기 반장이 있을까요
    1학년때의 1, 2학기 반장을 의미하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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