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철에서, 50대분이 대학생에게 자리양보하셨어요.
아들같으셔서 그런가봐요.
대학생은 피곤한지 눈감고 자요.
훈훈하네요.
목소리도 다정하시네요.
엄마같이.
아이가 사양하다가 앉았어요.
마을버스에서 할아버지가 앉아있던 고딩이
머리를 내리치면서 비키라고하는것도 본적있어서ㅠㅠ
걔는 순둥순둥 짜증도 안내고 비키더라구요.
1. .ㅡ
'22.11.23 10:18 PM (114.207.xxx.109)따수워라 고마우신분이네요
2. 겨울
'22.11.23 10:20 PM (121.142.xxx.245) - 삭제된댓글열심히 사느라 피곤했다면 다행인데
밤새 게임이나 술 퍼마셔서 피곤한거면 어쩌죠?ㅎㅎ3. ㅇㅇ
'22.11.23 10:21 PM (106.101.xxx.224)그러게요.
그래도 아들같아서 그러신듯4. ㅠ
'22.11.23 10:21 PM (220.94.xxx.134)게임이든 술을 마셨든 감사하네요.
5. 저도
'22.11.23 10:24 PM (39.122.xxx.3)50살인데 고등여학생에게 자리 양보한적 있었어요 너무너무 피곤해 보여서요
6. 맞아요
'22.11.23 10:38 PM (211.114.xxx.241)가끔은 무조건 젊은 사람은 서서가라고 하는 노인들 별로에요. 유리나라 고등학생둘만큼 피곤할까요.ㅠ
7. 솔직히
'22.11.23 10:40 PM (1.227.xxx.55)요즘 고딩이나 대딩이 더 피곤하고 힘들듯 해요.
저도 이제부터 그래야 되겠어요. 좋은 분인듯.8. ᆢ
'22.11.23 10:46 PM (58.140.xxx.152)본받아야겠어요.
근데 전 할머니라 양보한다고 맘 편히 앉을지..9. dlf
'22.11.23 10:58 PM (180.69.xxx.74)그러게요 젊은이도 피곤하고 힘들때 많아요
10. 00
'22.11.23 11:05 PM (182.215.xxx.73)전 군인들 애기들한테는 무조건 양보해줘요
11. 저 고등학교때
'22.11.23 11:40 PM (99.241.xxx.71)시험끝나서 잠못자서 버스에서 졸고 있는데
자리안비킨다고 소리쳐서 깨워서 자리뻇은 늙은이가 생각나네요
자다가 소리치니 얼결에 일어났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 늙은 영감쟁이가 얼마나 한심하던지...
그런 어른에 대조되는 너무 멋진 어른이시네요
참 사람은 수준이 땅과 하늘.12. 나눠앉기
'22.11.23 11:51 PM (61.105.xxx.165)전 내리기 두세정거장 전에 서요.
하체 운동에도 좋을 것 같고
앞에 선 사람도 좀 앉아가라고.13. 어머
'22.11.24 12:21 AM (1.242.xxx.150)발상의 전환이네요. 저도 그리 해봐야겠네요
14. ....
'22.11.24 2:31 AM (110.13.xxx.200)마음이 넓으시네요.
그 할아버지는 다시 되돌려받을듯..
저런 늙우이들땜에 노인혐오증 걸릴거 같아요15. 99님
'22.11.24 4:34 AM (211.245.xxx.178)저두요.ㅠㅠ
고딩때 버스 타자마자 잤어요.
자다가 문득 깼는데 젊은 삼십대 남자 둘이 제 욕하고 있더라구요.
ㅉㅉ 혀까지 차면서..
어린게 싸가지없게 자는척한다고.. 노인들있는데 자리양보도 안한다고요.ㅠ
자다깨서 정말 챙피하고 속상하고 억울하고..그때 일어나자니 더 민망하고...16. 이런이야기
'22.11.24 7:37 AM (110.15.xxx.45)참 좋습니다
자리양보는 나이가 아닌, 누가 지금 더 힘든가여부로 해야된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