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면파티ㅠㅠ

도와주세요 조회수 : 5,330
작성일 : 2022-11-22 22:56:08
어젯밤 비빔국수를 너무 맛있게 먹은 남편이
비빔국수를 또 해 먹자며 소면을 사왔습니다
미련하다고 욕하지 말아주세요ㅠ
평소에 대식하는 우리부부는 어제 너무 감질났던 양을 생각하며 오늘은 양껏먹자 결심을 하고…

저는 양념을 어제의 두 배로 만들고
자칭 면박사인 남편은 면을 삶는데ㅠㅠ
900g 한 봉지를 다 부어… 버렸어요
점점 냄비를 집어삼킬듯 불어서
학생때 엄마 몰래 요리하던 기분으로 난리법석을 떨며
어떻게 대자 스텐볼 두 개에 면을 나눠담고
아무튼 비빔국수를 양껏 먹긴 했는데
스텐볼 하나 가득 소면이 남아버렸네요ㅠ
너무 미련하죠 다 부어버린 남편이나 보고도 막지 않은 저나
식탐과 배고픔에 눈이 멀어ㅠㅠ

다시다 풀고 국물 대강 만들어 잔치국수까지 먹었는데도
전혀 줄어들지 않네요
혹시 저 소면 떡이라도 만들 수 있을까요?
소면으로 백설기 가능할까요?
저걸 어떻게 먹으면 될까요ㅠ

도와주세요 82선생님들~
다시는 이러지 않겠다 반성하며 여쭤봅니다.

IP : 210.183.xxx.120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2.11.22 10:59 PM (222.234.xxx.40)

    아이고 ㅎㅎ 귀여운 커플이십니딘

    남편분이 한통을 다 부어넣으셨군요

    아깝지만 버리세요 떡을 만든다한들 안먹할거예요

  • 2. 버리세요
    '22.11.22 10:59 PM (14.32.xxx.215)

    불어터진 면은 못살려요
    물에 헹군대도 맛도 없구요

  • 3. 동글게
    '22.11.22 11:00 PM (211.52.xxx.177)

    소면을 동글게 한주먹씩 말아서 냉장용기에 넣어서 냉장해두세요
    비빔면으로는 아쉽지만 국물 뜨겁게 만들어서 부어먹으면
    괜찮아요~~
    광란의 파티 현장을 찍어두셨어야 되는데
    두고두고 추억이지요^^

  • 4. ...
    '22.11.22 11:01 PM (106.101.xxx.50)

    아이고 그거 한봉지가 몇인분인데 그걸 다 삶으셨어요
    암만 대식가라도 당장 두분이 다 못먹어요
    들기름이나 참기름에 버무려서 냉장고에 두고 내일 비벼 드세요
    근데 암만 기름에 비벼도 내일은 많이 불어있을텐데...

  • 5. 소면튀김
    '22.11.22 11:03 PM (175.193.xxx.206)

    라면땅처럼 만들어 드세요.

  • 6. ...
    '22.11.22 11:06 PM (220.79.xxx.64) - 삭제된댓글

    국수 너무 좋아하는 대식가 인데
    일인분 200그램 삶으면 배가 터집니다
    두분이 400그램도 감당하기 힘들었을텐데 ㅎㅎ
    공부 하셨다 셈치고 이번은 버리세요
    아니면 냉장고에 넣어 놨다가
    배고플때 뜨거운 육수 만들어서 말아 드시면
    맛있어요

  • 7. 모모
    '22.11.22 11:07 PM (112.167.xxx.96)

    신에게는 아직 12인분의 된장소면이 남았습니다
    가능한 물기 꼭짜서 냉장보관후 내일저녁은 된장소면으로..

  • 8.
    '22.11.22 11:07 PM (1.241.xxx.48)

    저도 위에 댓글처럼 뜨거운 국물에 잔치국수로 먹은적 있는데 그건 괜찮았어요.

  • 9. ..
    '22.11.22 11:07 PM (211.214.xxx.61)

    아 ....
    드실만큼 드셨으니
    불어버린 그것들은
    보내주세요

    1인분
    500원동전크기
    진짜 행복하셨겠어요 ㅜㅜ

  • 10. ...
    '22.11.22 11:08 PM (119.194.xxx.14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댓글 달려고 로그인했어요
    꼭 인증샷 남기세요
    오랜시간 지난후엔 우리가 그때 그랬었지 하겠죠

    응팔 엄마 생각하네요

  • 11. lllll
    '22.11.22 11:10 PM (121.174.xxx.114)

    기름 바르지 말고 그대로 냉장고에 넣어서 내일 끓는 물에 한 번 데쳐서 해 드세요 오늘 만큼의 면발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먹을만 해요

  • 12. 원글
    '22.11.22 11:12 PM (210.183.xxx.120)

    감사합니다!! 댓글 남편 보여줬어요. 처음에 버리자고 하던 남편이 하나씩 동글동글 말아서 냉장고 넣었다가 내일 먹어보자고 하네요. 말아질진 모르겠습니다만;; 내일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그때 버리기로했습니다. 모두 감사드려요!!!

  • 13. 아고
    '22.11.22 11:18 PM (211.52.xxx.177)

    동글동글 소면 마는 신혼부부^^ 옆에서 사진 찍어주고 싶네요^^
    앞으로 소면부부라고 글 올리시면 다들 알아보실 거예요
    수많은 난관이 올때마다 글올리시고 잘 해결하시고
    행복하게 사세요^^

  • 14. ㅇㅇ
    '22.11.22 11:21 PM (218.51.xxx.231)

    참기름을 발라서 보관하면 좀 더 나아요
    부부가 뜻이 맞아서 행복하시겠어요.
    부창부수란 말이 생각나네요.^^

  • 15. ..
    '22.11.22 11:23 PM (58.79.xxx.33)

    유튜브에서 봤는데.. 남은 소면으로 계란넣고 채소 다때려넣고 전부치던데요.. 전 안해봤지만. 밀가루안넣고 대신 소면으로 전부치면 먹을만할거 같은데요. 남은소면 무슨짓을해도 다시 국수로 못먹어요. 불어서.

  • 16. 매뉴얼
    '22.11.22 11:24 PM (175.122.xxx.249)

    포장지에 있는 사용법을 읽어야해요.
    제 남편도 크래커를 뜯지 못해서 못먹고 있더라는.
    여기를 뜯으세요. 표시를 보고 열어서 먹으라고 알려주었더니 저보고 똑똑하대요.ㅠ

  • 17. ㅡㅡ
    '22.11.22 11:24 PM (116.37.xxx.94)

    스텐볼 하나는 다 드셨다니 장하십니다

  • 18. ㅇㅇㅇ
    '22.11.22 11:25 PM (121.125.xxx.162) - 삭제된댓글

    유튜브 보니 소면 불은거 대충 다지고 야채 다져넣고
    계란 넣어서 부침개 부쳐 먹드만요

  • 19. ..
    '22.11.22 11:30 PM (221.159.xxx.134)

    유툽에 소면활용 치니 나오네요.국수전 맛있을듯..

  • 20. ..
    '22.11.22 11:31 P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

    귀여워요. 너무 부러운 시절이네요

  • 21. ..
    '22.11.22 11:43 PM (39.115.xxx.132)

    ㅋㅋㅋㅋㅋㅋㅋ상상하니 웃음이..
    저도 많이 삶아서 냉장고에 두었다가
    다음날 잔치국수 해서 먹은적 있어요
    조금 불은맛이긴 했어요

  • 22. 그거
    '22.11.22 11:56 PM (175.119.xxx.110)

    부쳐먹어도 돼요.

  • 23. 나두
    '22.11.22 11:56 PM (223.62.xxx.6)

    저도 그런적 있는데 차가운 냉면 육수에 마는게 제일이었어요

  • 24. ㄹㄹㄹㄹ
    '22.11.23 12:04 AM (125.178.xxx.53)

    아 ㅋㅋㅋㅋ 추억만드셨네요

  • 25. 아이고
    '22.11.23 12:06 AM (112.146.xxx.207)

    900그램이면… 8~9인분이유 이 커플님들아 ㅋㅋ

  • 26. 초록..
    '22.11.23 1:12 AM (59.14.xxx.42)

    와~~ 평생 추억 만드셨어요 ㅎㅎ

  • 27. 쓸개코
    '22.11.23 1:21 AM (119.193.xxx.137)

    국수전 후기 기다립니다.ㅋㅋㅋ

  • 28. ...
    '22.11.23 1:53 AM (123.215.xxx.126)

    귀여운 부부네요. ㅋㅋㅋ

  • 29. 소면으로
    '22.11.23 3:14 AM (85.255.xxx.223)

    전을 부쳐도 맛있어요.
    김치전처럼 만들어도 색다른 맛이에요

  • 30. 소면
    '22.11.23 5:26 AM (180.229.xxx.203)

    참기름 먼저 넣고 간장 넣고
    깨소금 뿌려 먹으면
    불어도 맛있어요.
    맛난 김치 하고요.
    저희는 국수 남으면 남편이 꼭 예약해요.
    담날 아니어도 아무때나
    출출하면 본인이 꺼내서 그렇게 먹어요.

  • 31. ㅇㅇ
    '22.11.23 6:10 AM (180.230.xxx.96)

    면 좋아하시면 냉장고에 넣어둔것도 먹을수 있을듯요
    전 가끔 그렇게도 먹거든요

  • 32. ㅋㅋㅋ
    '22.11.23 6:47 AM (58.121.xxx.7)

    국수전도 있어요. 탄수화물덩어리겠지만 바삭한 맛으로...

  • 33. ...
    '22.11.23 9:12 AM (211.108.xxx.113)

    동글동글하게 말아서 튀겨먹음 어때요

  • 34. 그냥
    '22.11.23 9:32 AM (58.120.xxx.107)

    이미 탄수화물, 염분 과잉섭취 하셨는데
    그냥 버리세요.
    소면. 비싼 식재료도 아니고 뭘 고민하시는지.
    전이라니. 그건 정말 아닙니다.
    탄스에 고지방을 추가한 것일 푼.

  • 35. ㅋㅋㅋㅋ
    '22.11.23 11:11 AM (211.36.xxx.141)

    아~~넘나 귀여우시고 유쾌한 부부세요
    행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954 가슴이 답답해요 1 ㅎㅎㅎ 02:17:17 246
1591953 마음이 너무 힘든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32 ㅇㅇ 01:28:44 1,877
1591952 냉장고가 계속 돌아가요ㅜ 4 ㄷㄷ 01:28:25 451
1591951 어젠가 글 올라왔던...다람쥐ㅃ 10 ... 01:24:22 1,001
1591950 아들에게 도움되고 싶어요. 5 교육 01:21:22 615
1591949 이상한 일 5 아침배송 01:17:45 769
1591948 선재는 2023년에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3 궁예질 01:17:34 558
1591947 cbs아나운서가 법무부의 협박공문 공개했네요 ㅠ 1 cbs 01:17:20 1,213
1591946 나이가 들수록 친구는 적은게 좋다 6 ..... 01:05:59 1,595
1591945 급해요.. 어떡하죠? 10 ㅇㅇ 01:03:55 1,194
1591944 죽은 아이의 명복을 빌어주세요 14 어휴 00:57:54 2,524
1591943 의대고 수능만점이고 이딴거 안 궁금하고 불쌍한 죽은 아이가 33 .. 00:48:09 2,786
1591942 주식 카카오는 답 없나요? ㅠㅠ 3 지나다 00:46:59 862
1591941 아이가 잘못한 경우 4 에구 00:46:30 492
1591940 황용식이 이후로 선재!!! 6 아후 00:23:01 1,008
1591939 수능만점 살인자 공부 못했네요 33 00:22:45 6,065
1591938 그는 살인자입니다. 6 ... 00:10:41 3,144
1591937 윤씨부부는 역대급이지 않나요? 25 정말 00:09:46 2,322
1591936 와 방금 재방보고 선재야 땜에 잠 못잘듯 10 변우석짱 00:05:31 1,221
1591935 초등6, 중학수학 문제집 이렇게 풀면 될까요? 1 수학 2024/05/07 344
1591934 단발 웨이브펌 에어랩으로 어떻게 정리하나요? 9 . . 2024/05/07 780
1591933 부부골프회동? 정말 초라하고 비굴한 인간이네요. 12 ㅇㅇ 2024/05/07 2,574
1591932 위전절제 하신분 계실까요?? 5 ㅇㅇ 2024/05/07 760
1591931 수능 만점자 의대생 링크.. 52 merci9.. 2024/05/07 8,068
1591930 부자 동네 가면 질투는 안 당하겠지요? 7 ㅇㅇ 2024/05/07 1,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