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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수시키지 말라는 친정아버지

... 조회수 : 6,020
작성일 : 2022-11-21 14:38:31
수능 전부터 저보면 아이 재수시키지 말고
그냥 점수대 맞춰서 대학가라고 하는 친정아버지에게
짜증이 나서 제가 알아서 시킬테니 그냥 응원만 하시라고
신신당부했어요
그런데 이틀전에 남편에게 저 몰래 재수시키지 말라고 했다네요
남편이 지난 3개월동안 아이가 열심히 한 거를 보고 재수하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해서 재수시키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어제 아이가 논술준비 안 하고 늦잠 잔 거 보더니
쟤는 가능성이 없다는 둥 정신을 못 차렸다는 둥 재수는 택도 없다면서
아버님도 재수시키지 말라고 했다고 말 끝에 나와서
친정아버지가 남편에게 몰래 얘기한 걸 알았어요
도대체 왜 저러시는 걸까요?
학군지라 많은 애들이 재수합니다
요즘 입시에 대해 아는 것도 없으면서 뒤로 왜 저럴까요???








IP : 112.170.xxx.36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22.11.21 2:39 PM (223.62.xxx.227)

    친정아버지가 돈대줄것도 아니면서 그런소리 마시라하세요

  • 2. 노인네들
    '22.11.21 2:41 PM (222.101.xxx.249)

    노인네들이 자기 사고 영역에 갖혀있어 그렇습니다.
    아버님이 대단히 돈대주실거 아니면 아무말씀 안하시는게 맞죠.
    휘둘릴 필요도 없고요.

  • 3. ...
    '22.11.21 2:41 PM (118.37.xxx.38)

    재수가 워낙 힘드니
    딸 사위 손주 모두 힘든게 안타까운가 보죠.
    아버지 말 들을게 뭐 있어요?
    아들 공부는 부모가 알아서 시키는거죠.
    손주 재수시키라는 할아버지 거의 없어요.

  • 4. ...
    '22.11.21 2:42 PM (222.117.xxx.67) - 삭제된댓글

    대드세요
    아님 입시끝날때까지
    차단하시고 만나지 마세요

  • 5. ..
    '22.11.21 2:42 PM (119.149.xxx.54)

    딸이 고생할까봐 그렇겠죠

  • 6. ...
    '22.11.21 2:43 PM (112.170.xxx.36)

    그러니까요
    오늘 아침에 열불나서 돈대주는 것도 아니고 내 돈 들여 시키는 건데 왠 참견이냐고 했어요
    거기에 놀아나는 남편도 웃기고..
    남편은 가성비만 따지는 인간이라 애 재수를 시켜도 독재를 보낸다는 둥
    아주 속 터져 죽겠는데 친정아빠까지 저러니 신경질이 나네요
    우리가 부모님 생활비 드리는 것도 아니고 (애 재수시키면 본인들 용돈 줄까 그러시는 건 아니예요) 연금으로 잘 사시는데 왜 저러시는지..

  • 7. ....
    '22.11.21 2:44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진짜 오지랖 쩌네요.

    손주일은 온전히 자식이 알아서 할 일이지 자기가 뭔데 저래요.

  • 8. 딸이
    '22.11.21 2:45 PM (58.148.xxx.110)

    고생할까봐 그러시나??
    제 친정아버지는 애들이 하고 싶으면 하게하라고 하시더라구요
    부모가 못하게 하면 가슴에 맺힌다구요

  • 9. 이뻐
    '22.11.21 2:49 PM (118.235.xxx.227)

    나이들면 제일 필요한게 있어요
    내 감정제어하기
    필요없는일에 내 열정.감정 쏟어붓는게 제일
    쓸데없는일입니다.
    친정아버님 본인 사고방식에 갇히신분 상대하지 마세요. 서로 어차피 감정만 상할뿐 이해못해요
    늙어 그러시나보다 생각하시고
    아드님이랑 상의해서 잘 처리하세요

  • 10. 딸 하는 짓이
    '22.11.21 2:50 PM (118.235.xxx.66)

    어리석어 보이니까요. 아이 늦잠 잔 게 예사롭지는 않네요.

    내 자식이 귀하지 자식의 자식은, 내 자식 고생시키면 밉거든요.

    그 돈 아껴 다른 데 쓰는 게 나아보이는 겁니다. 괜히 안 될 거에

    매달려 마음고생 하고..이런 게 싫어 그러는 거예요. 하지만

    동서고금 부모의 자식 걱정은, 어느 정도는 내려놔야 하는 거거든요.

    말해봤자 듣나요..그게 지금 원글님 아버지의 어리석음이죠.

    아이가 재수해서 잘 될 지 아닐 지 모릅니다. 다만 에미가 돼서

    지금 머리 터지고 애가 닳아 죽겠는데..불난 데 기름 부은 거죠.

    조언도 먹히려면 전략적이어야 하는 거지만..상대가 어리석으면

    뭘 해도 소용 없습니다. 시험 전날 밤새며 벼락치기할 때

    공부 엄청 잘 되잖아요. 하지만 공식적으로 미뤄지면 또 똑같죠.

    남편도 재수 반대하며 장인 의견을 더한 걸 텐데..

    님이 이성 잃고 눈 먼 건 아닌지도 돌아보세요. 아버지 원망보다

    남편이자 아이 아버지인 사람의 의견이 그렇다면 검토해볼 일이고요.

  • 11. ....
    '22.11.21 2:51 PM (118.235.xxx.221)

    주변에서 재수해서 잘 된 케이스 없다는 얘기 많이 들으시나보죠.
    당신들이 연세가 드셔서 총기가 사라졌다는 걸,
    자식들의 의견에 져주셔야하는 시점이 되었다는 걸,
    인정을 못하시더라고요.
    저희 부모님도 마찬가지예요.
    저는 그냥 설득을 해요..

    정말 세세하게,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
    여기가 학군지고
    그래서 수시가 어렵고
    정시 비중이 어떻고
    그래서 상당수가 재수를 선택하고
    재수 성공률이 타지역에 비해 학군지가 좀 높은 편이고
    어쩌고 저쩌고..
    애들 의욕을 꺾지 마시라
    남편은 이러 저러한 성격인데
    아버지가 거기에 기름을 부어서 어쩌고 저쩌고
    나 힘들어 죽겠는데 왜 아버지가 거기에다가 힘든 걸 보태냐
    남편까지 뻗대기 시작하면 아버지가 저걸 설득을 해줄꺼냐
    내가 애 안 좋아지라고 하겠냐
    나도 재수하면 힘든 거 알고
    재수하기 싫은 것도 있지만
    성공률이 타지역보다 높고
    여기는 재수에 들어가는 비율이 타지역에 비해 월등하게 높아서
    거의 대부분이 재수에 들어간다..
    어쩌고 저쩌고..

    이걸 다 얘기하기 시작하면
    부모님이 지쳐서 두 손 두 발 들고
    너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하시더라고요.

  • 12. ...
    '22.11.21 2:52 PM (118.37.xxx.38)

    울엄마도 우리 작은애를 그렇게 디스하셨어요
    큰 애는 첫손주라 모든게 맘에들고
    작은애는 어릴때 좀 많이 울고 힘들게 한게 여러가지로 맘에 안드셨나봐요.
    작은애가 유학을 간다니... 걔가? 하시며 비웃는 투로 말씀을 하시더니 나한테 대놓고 걔는 외국가서 공부할 주제가 못된다네요.ㅠㅠ
    그 소리가 너무 서운해서 동생한테 하소연 했더니 엄마한테 퍼부었더군요.
    전화해서 사과는 하셨어요.
    지금 현지에서 취업해서 잘 살아요.
    쟤가 이렇게 잘될줄 몰랐다네요.
    어려서 울고 보채서 공부도 못하는줄 아셨다고...
    님댁 자녀분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인재입니다.

  • 13. 구글
    '22.11.21 2:53 PM (211.234.xxx.97)

    본인이 인생 대신 살아줄거 아닌데
    왜 배 놔라 감 놔라
    너무 싫음
    그러고는 본인 의건 무시했다고 기분 나빠 삐져하고

  • 14.
    '22.11.21 2:55 PM (175.196.xxx.6)

    엄한데다 화풀이 하네요

  • 15. 그냥
    '22.11.21 2:56 PM (49.164.xxx.30)

    딱보면 가능성없어보이니까 그러는거겠죠
    솔직히 재수한다고 다되나요? 3개월 딱 열심히 한거보고 무슨재수를.. 친정아버지말씀이 현실적인거죠
    맞는말이니 기분나쁜거고

  • 16. ....
    '22.11.21 2:58 PM (211.234.xxx.21)

    자기가 경제적 지원할거 아니면 손주교육에 대한 발언권 없죠

  • 17. ...
    '22.11.21 2:59 PM (112.170.xxx.36)

    건동홍은 내 볼 수 있는 성적이예요
    현역이라 과탐성적이 잘 안 나와서 본인도 아쉬워해요

  • 18. ..
    '22.11.21 3:00 PM (223.38.xxx.66) - 삭제된댓글

    제 아이 친구들은 재수해서 전부들 잘갔어요
    시키세요 아이가 원하면

  • 19. 그냥
    '22.11.21 3:01 PM (1.241.xxx.216)

    재수해봣자 크게 성적 오르지도 않고 돈만 들고 힘만 든다고 생각하시는 거겠지요
    근데 아이 교육 문제를 나서서 ~~하지마라 ~~시키지마라 또는 ~~해라 이건 아니지요
    선을 넘으시는 겁니다 아무리 부모님이라도요
    성적이 크게 오르지 않더라도 본인이 다신 한 번 해보고 싶다면 정말 경제적으로 못할 정도 아니면
    기회를 주고 격려해줘야지요 어떻게 무 자르듯이 댕강 잘라낸답니까
    아버님이 아이 앞에서 혹여나 실수하지 않으셨으면 하네요 안그래도 예민한 시기인데요

  • 20. ㅇㅇ
    '22.11.21 3:04 PM (121.144.xxx.77) - 삭제된댓글

    시아버지가 딱 저랬는데
    재수해서좋은대학가니
    젤좋아하더라고요
    돈한푼 안주고 말만 하라하지마라
    다행히 남편이 알아서 할테니 가만계시라 하고
    저도 한귀흘림권법으로 우리하고픈대로 했어요
    혹시 재수 할거면 독재하지마세요
    우리는 재수 시키는 조건으로
    기숙 들어가는걸로
    아이와 협상했어요
    3개월이고비인데 그시간지나니
    애도 계속 다니려고 하더라고요
    어쨌든 재수성공

  • 21. 재수할때
    '22.11.21 3:08 PM (223.38.xxx.156)

    돈 많이 쓰니 괜히 아까워서 그래요.
    노인들은 그런 마인드가 좀 깔려있는것 같아요.
    저렇게 쓸돈 아껴서 나좀 주지.
    뭐 그런생각이 전혀 없진 않을듯.

  • 22. ..
    '22.11.21 3:20 PM (14.35.xxx.21)

    괜한데 힘빼지 마세요

  • 23. 사실
    '22.11.21 3:24 PM (113.199.xxx.130)

    재수해서 성공하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인 경우도 많아서요
    주변에서 반대의 경우만 보신게 아닌지 싶네요

    할아버지는 결정권이 없으니 너무 맘에 두지마시고
    필요하면 해야지요

  • 24. 아이가
    '22.11.21 3:30 PM (118.235.xxx.153)

    공부 잘하고 성실하면 재수 시키세요 그런데 그런 상태가 아니면 재수 한다고 성적 오르는 경우는 없죠

  • 25. 비슷해요
    '22.11.21 3:34 PM (1.237.xxx.217)

    저희애도 건동홍급 성적이 나왔는데
    재수하고 싶다고 하네요
    그런데 애가 아침자습에 거의 못갈만큼
    성실한 애가 아닌데
    기숙사는 비용이 부담스럽고
    강남 대성이나 시대인재 재종반으로 해야할지
    아님 반수 해야할지 아주 머리가 아픕니다
    부디 논술 잘 봐서 붙으면 좋겠어요

  • 26. ㅇㅇ
    '22.11.21 3:38 PM (121.144.xxx.77) - 삭제된댓글

    윗님 재수하고 싶다면
    지금의 습관을 바꿔야해요
    성실안하면 망하는게 재수예요특히
    어중간 한 성적의 애들
    그나마 성적이 나오고 3월모의또 잘나오면
    잠시 착각하거든요

  • 27. ㅐㅐㅐㅐ
    '22.11.21 3:38 PM (61.82.xxx.146)

    딸 고생하는거 걱정해서 하신 소리일텐데
    그냥 한귀로 듣고 흘려버리세요

    속으로만 생각하고 말씀 안 하셨으면 좋았겠지만
    우리도 자식 키우며 그런 실수하고 후회하잖습니까

  • 28. dlf
    '22.11.21 3:48 PM (180.69.xxx.74)

    못말려요
    우리도 그런말 하고 ..
    이젠 빨리 취직시키라고..
    요즘은 기본 1ㅡ2년 준비한다고 해도 그러시네요
    생각이 바로 입으로 나오나봐요

  • 29. ..
    '22.11.21 3:50 PM (59.9.xxx.98)

    할아버지는 객관적으로 보이시나봅니다. 부모는 사실 그렇지 않잖아요. 요즘은 재수가 뭐 필수인거처럼 생각들을 하니 현역때 절실하게 하지도 않는거 같고. 근데 재수해서 성공할 확률이 높지는 않죠 사실. 딸 고생하는거 안타까워서 그러시는듯해요. 속상해 하실 필요도 없고 어차피 원글님이 알아서 판단하시는거.

  • 30. 다 남임
    '22.11.21 3:52 PM (116.36.xxx.74)

    아이가 한다고 하면 시키면 됩니다
    다 3자여요
    부모는 아이가 한다고 하면 나의 경제력만 체크하면 됩니다

  • 31. .......
    '22.11.21 4:13 PM (106.245.xxx.150)

    딸자식 걱정되서 말하신것 같은데,,,,,
    저라면 아무리 서운하고 속상해도 이런대다 글 쓰진 않겠어요 내 얼굴에 침뱉기ㅠ

  • 32. ..
    '22.11.21 4:32 PM (121.169.xxx.94)

    나이들면 입은 다물고 지갑은 열라 했거늘 어찌나 입만열고 지갑은 닫는지..

  • 33. ..
    '22.11.21 4:36 PM (121.169.xxx.94)

    울엄마 어릴때 공부가지고 온갖 엄마친구딸과 비교질했는데 지금와서 애 공부시키지 말고 놀리래요

  • 34. 재수는
    '22.11.21 4:38 PM (119.193.xxx.121) - 삭제된댓글

    진짜 성실해야 안그럼 똑 같은 점수 받죠.

  • 35. 애셋
    '22.11.21 6:10 PM (218.53.xxx.12)

    저희 친정 아버지도 저러셨어요.명문대 붙은딸 그냥 다니지 뭔 재수냐? 너 본들 재수한다고 성적 오르더냐 등
    넘 섭섭해서 처음으로 대들었어요. 제딸 제맘대로 하겠다.훗날 애가 아쉬워하는거 보다 원하면 한번 더 시켜주겠다라고요.
    결국 애가 원해서 걸어두고 재수 했는데 친정아버지께서 학원비 내 주시더라구요.
    그냥 딸이나 손녀가 고생하는게 싫으셨던가봐요.
    재수 결과는 별 관심 없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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