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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에서 시비거는 아저씨에 대해 어떻게 해야 했을까요?

조회수 : 2,920
작성일 : 2022-11-17 20:42:43
KTX를 타고 핸드폰 충전하면서 가고 있었어요.
통로 건너 옆에 할아버지 같은 아저씨도 충전하며 가고 있었어요.
다음 정거장에서 그 아저씨가 앉은 자리의 주인이 탔어요.
그러자 그 아저씨가 비켜주며 갑자기 말도 없이 제 뒷통수 뒤로 손을 쭉빼고 제 충전기 위에 자기 충전기를 꽂더라고요.
그리고 그 자리에 서 있더라고요.
줄이 팽팽해지며 제가 기대지 못하고 앞으로 수그려야 되는거죠.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정신차리고 불편하다고 했어요.
듣질 않더라고요.
그때 승무원이 지나가길래 얘기했더니 빼고 나가더라고요.
기분은 나빴지만 상식이 없나보다 했죠.

조용히 가고 있는데 내리기 10분 전 쯤 그 아저씨가 와서 삿대질을 하머
이 충전기는 여럿이 같이 쓰는거지 네 것이 아니다
인생그렇게 살지말라며 난리를 치더라고요.
정상이 아닌거 같고 듣고 싶지 않아 승무원 부르고 신고한다고 했어요.
그러라고 하더라고요.
승무원 호출하니 도망갔는데 기다려도 승무원이 안오더라고요.
그래서 철도경찰에 신고했어요.
눈앞에서 손가락질 하는데 심장이 마구 뛰고 무서웠거든요.
그래도 해주실 수 있는게 없고 승무원을 부르래요.
그런데 제가 내릴 역이 거의 다 와 가더라고요.
내리기 5분전 쯤 복도에 나가서 승무원을 기다렸어요.
승무원이 와서 설명하는데 그 아저씨가 어느새 뒤에 오네요.
승무원이 개인간 시비가 생긴거니 개인끼리 해결하라더라고요.
제 얘기는 1분 들었나.. 내릴 역에 다 왔어요.
승무원에게 내 자리는 알테니 신상정보 확인하고 그 아저씨 신상정보도 확인해달라고 했어요.
그 아저씨는 입석이라 모른대요.
귀찮아하며 고객센터에 얘기하라더라고요.
시간이 촉박해 내렸는데 철도경찰이 나와있더라고요.
내용 전달하고 인상착의 설명하고 다음 역에서 그 아저씨 만나 주의줬다고까지 들었어요.
쌍욕하고 때린게 아니면 주의만 가능하대요.

제가 남자였어도 그 놈이 그랬을까 싶어요.
그리고 승무원 대응도 너무 아쉬웠어요.
다른 분들은 이런 경우를 겪는다면 어떻게 하실까요?
문득 궁금해서 남겨봅니다.
IP : 223.39.xxx.4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1.17 8:55 PM (221.157.xxx.127)

    그아저씨 충전이 필요한상황이면 폰을 내려놓고 충전하게 하면되지않았을까요 그아저씨가 잘했다는게 아니라 괜히 사람 자극할필요 없는것같아서

  • 2.
    '22.11.17 9:01 PM (223.39.xxx.47)

    폰을 충전하면서 폰을 쓰고 있었어요. 문자를 보내는 것처럼요. 제 옆에 서서요!

  • 3. @@
    '22.11.17 9:05 PM (223.33.xxx.53)

    원글님 그정도에서 끝나기 다행이예요

    얼마나 황당하고 어이없는ᆢ무섭고
    겁나는 일이 생겼는데 그만하기 다행이네요

    그런 예의없는 남자가 갑자기 무식한 어떤
    행동을 했으면 어땠을까?
    상상도 하기 무서워요

    요즘세상이 워낙 예고치않은 사건,사고가
    많은지라 글만읽어도 벌벌 떨리겠네요

    저같음 원글님처럼 그렇게 대차게 못했을듯

    그래도 그정도 대처한것만도 대단하셔요

  • 4.
    '22.11.17 9:12 PM (223.39.xxx.47)

    당황해서 녹음 안한게 아쉬웠는데 참고 넘어갔어야 했을까요? 다시 같은 상황이 되어도 참고 넘어가지 못했을것 같아요.

  • 5. ...
    '22.11.17 9:21 PM (106.101.xxx.128) - 삭제된댓글

    그 아저씨 매너가 없네요
    급한 상황이었다면 님께 먼저 양해를 구하고
    폰을 썼어야지
    님이 무난하게 잘 대처하신 것 같아요

  • 6. 이뻐
    '22.11.17 9:38 PM (211.251.xxx.199)

    아니 승무원 뭐 하는거랍니까? 신입인가?
    다른 충전할곳을 찾아서 그 진상을 님하고 떼어내야지
    그리고 철도경찰도 지들이 승무원 연결해서 보내줘야지 연결 시스템이 없나? 기껏 전화한 사람보고 승무원을 부르라니
    아마 사소하다 생각했나본데
    요새 미친것들이 얼마나 많은데..

  • 7. ...
    '22.11.17 10:04 PM (223.38.xxx.231)

    정신병자를 일반인이 어떻게 해 봅니까
    원글님은 충분히 잘 대처하신 것 같아요!
    거기서 귀찮아하는 ktx직원태도가 직무태만이라 황당하지만 자기들도 무서웠겠죠.
    고생하셨어요

  • 8. ...
    '22.11.17 10:08 PM (221.151.xxx.109)

    물론 그 아저씨가 본인 생각만 하고 배려가 없긴 한데요
    원글님도 말을 살짝 부드럽게 하셨으면 더 좋았을 거 같아요
    그 아저씨처럼 무식하고 다혈질인 사람일수록 욱하잖아요
    그냥 "불편하다"고 하기 보다는
    제가 좀 불편해서 그러는데 다른 쪽으로 옮겨줄 수 있느냐라든지...
    그 사람 있는데서 승무원한테 바로 말한 것도요
    왜냐면 요새 하도 무서운 세상인지라
    그런 사람들은 본인 잘못한 생각 못하고
    공용인데 왜 저러는거야라는 식이거든요
    그리고 무식한 사람하고 붙어봤자고요
    순전히 원글님의 안전을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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