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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장이 떨려서 주체가 안되네요ㅠㅠ

.. 조회수 : 6,342
작성일 : 2022-11-15 08:59:15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547568



얼마전 이 글 쓰고.. 어제 본원초음파를 봤는데.. 6개월전 초음파에서는 보이지 않던 자리 뭔가가 보인다 ㅠㅠ 6개월만에 암이 갑자기 생길수도 있을까요 엄청 운나쁜 사람이면 충분히 뭐 그럴수도 있겠죠? ㅠㅠ 혹시 모르니 조직검사와 mri를 찍어보자고 하는데.. 진료실나와서 벙쩌서 울며오고.. 계속 불안해서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그럴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지만.. 다시 치료를 할 엄두도 자신도 없네요..ㅠㅠ 전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혹시 재발하면 탈모오는 항암을 또 해야하는건지 그럼 진짜 너무 절망적일것같은데ㅠㅠ
IP : 210.97.xxx.5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22.11.15 9:01 AM (175.202.xxx.11) - 삭제된댓글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려고 해보세요 ㅠㅠ
    아직 확인된 일어난 일은 없잖아요

  • 2.
    '22.11.15 9:04 AM (223.38.xxx.61) - 삭제된댓글

    아는분 직장암였다 완치 십몇년후 자궁쪽 뭐가보인다해서
    검사했으나 괞찮았어요
    미리 겁먹지마세요

  • 3. 신경
    '22.11.15 9:04 AM (223.38.xxx.151)

    원글님 내과서 신경안정제라도 처방받아 느셔보시는건 어떨까요? 괜찮으실거예요

  • 4. 전 가끔
    '22.11.15 9:07 AM (175.202.xxx.11) - 삭제된댓글

    내 통제를 벗어난 일이 생기면...

    전에 스님이 [고통을 바라보라]고 해주신 말을 기억합니다.
    먼 말 같지도 않은 말이래??? 했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어렴풋이 그 말씀에 힘들고 어려움을 이겨내는데 도움을 받습니다.

    치과치료를 받으며 내가 고통스러운게 아니라
    내 이빨이 고통 속에 있구나
    고통을 바라보니....
    나는 입을 벌리고 누워있구나....

    그렇게 바라다보게 되더라구요

  • 5. ..
    '22.11.15 9:08 AM (210.97.xxx.59)

    혹시 이런 경험있으셨던 분들이나.. 주변분들중에 이랬던 분 계실까싶어서요.. 큰병원이니 보수적으로 진짜 어디 뭐하나라도 보이면 호들갑이라고 주변 지인들은 그러는데.. 그게 본인일은 아니니..ㅠㅠ 당사자인 입장에서는 심장이 내려앉는 기분입니다.ㅠㅠ

  • 6. ///
    '22.11.15 9:09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6개월만에 암이 생겼다해도
    정기검진 했으니 빨리 찾아낸거고
    크기도 작을테니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고
    치료받으면 되죠 결과도 나오기전에
    지나치게 겁먹고 부정적인 생각하지 마세요

  • 7. ..
    '22.11.15 9:10 AM (210.97.xxx.59)

    괜찮을거야.. 혹시 최악일지라도.. 치료함 되지 이리 생각을 해도 떨쳐지지가 않아요 앞으로 검사일정도 시일이걸릴거고 결과는 또 더 하염없이 기다려야하는데 근3주는 기다려야 아는데ㅠㅠ

  • 8. 그래요
    '22.11.15 9:13 AM (112.153.xxx.148)

    신경안정제 한알 드시고 다시 생각하세요.운동하지 말라고 해도 조금씩 산보는 좋지 않나요. 미리 걱정 마시고요. 죽을 때 가장 후회되는 일이 쓸데없는 걱정을 너무 많이 했다...라고 하더군요.
    그러니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시고 어떤 일이 벌어져도 담담히 수습하자..요런 생각 하세요. 한발짝 떨어져서 나를 보시고 그런 나를 안아주세요. 괜찮을겁니다.힘내세요......누구신지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한세상 같이 살아가고 있는 님에게 사랑을 보냅니다. 맘이 가라앉을땐 공원길이든 어디든 편안하게 걸으면서 맘을 단단하게 합시다.홧팅ㅇㅇㅇㅇㅇ 병원 진료 잘 받으시구요~~~~~^^

  • 9. ,불안 당연하죠
    '22.11.15 9:17 AM (218.39.xxx.130)

    그렇다고 닥친 일이 없어지지 않으니
    생각을 자꾸 나쁜 쪽으로 몰지 말고
    이런 상황이면 누구나 나처럼 불안 할거다
    그러니 이런 감정 당연하다..스스로에게 말을 걸면서
    이왕이면 ..나은 쪽으로 흘러 갈거라고 암시하며 심호흡 크게하면서 몸을 움직이며
    공상 생각을 줄이며..어떻게 되나 지켜보자 해 보세요..나쁜 생각보다는 나을 겁니다..

  • 10. 너무
    '22.11.15 9:28 AM (124.57.xxx.214)

    당황스럽고 불안하고 초조할 것같아요.
    하지만 깊게 심호흡 하시고 마음을 진정 시켜보세요.
    우리 인생은 당장 내일 무슨 사고로 갈지 누가 아나요?
    나는 내 마음대로 미래를 만드는 것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죠. 그저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해 사는 것뿐.
    내게 닥치는 일을 차분히 하나하나 해결해 가겠다고만
    생각하세요. 그것만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죠.
    우리 모두는 영원히 살 것처럼 사는데
    사실은 결국 모두 다 죽게 되어 있잖아요.
    그런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 충실한 삶을 살게
    해줄거예요. 힘내세요.

  • 11. ..
    '22.11.15 9:35 AM (210.97.xxx.59)

    저 정말 식단에 운동에 2년이상 검진일제외 운동도 거르지 않고 열심히 체력끌어올리고다 했고 식단도 매일 토마토다 당근이다 뭐다 정말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ㅠㅠ 환우카페가보니 술담배빼곤 운동도 먹거리조차 신경안쓴 환우분도 5년 10년검진 무사통과글 올리시는거보고 더 절망스럽더라구요. 인명은 재천이라는 말도 실감나고.. 제가 전생에 지은 죄가 많은가봅니다.ㅠㅠ

  • 12. ..
    '22.11.15 9:37 AM (210.97.xxx.59)

    오늘까지만 더 슬퍼하고 내일부터는ㅠㅠ 더 감정이 추스려지길.. 혹시 마음수련할수있는 명상같은 유투브나 좋은말씀유투브같은거 있으실까요? 한번도 지금껏 그런거 검색해본적도 본적도 없어요ㅠㅠ

  • 13. 전 그럴 때
    '22.11.15 9:40 AM (112.145.xxx.70)

    내가 이렇게 불안하고 절절대면
    없던 암도 생기겠다
    있던 암이 더 커지겠다.
    라고 스스로에게 얘기합니다.
    실제로 교감신경이 초특급으로 흥분해서
    호르몬 교란으로 암의 성장을 더 도울 수도 있지않을까요.

    신경안정제 처방받으시길 추천드립니다

  • 14. 지인
    '22.11.15 9:41 AM (118.235.xxx.80) - 삭제된댓글

    지인1ㅡ올해초 검진에선 이상무 인데 올여름 유방암 진단받고 얼마전 수술했어요.
    지인2ㅡ년초 자궁암 유의 진단받고 년만 자궁암 진단후 수술.
    저도 평생 멋내기 염색 한번 안하고 인스턴트류 안먹고 커피도 안마시고 네일 안하고 집밥 먹었어도 집안 사돈팔촌 최초암진단 받음요.
    전생죄 운운하지 마세요. 암환자는 다 죄인이랍니까;;;

  • 15. 아휴
    '22.11.15 9:44 AM (221.138.xxx.122)

    얼마나 심장이 두근거리실지 ㅠㅠ
    뭐라 위로를 드려야 할 지 모르겠네요...

    그냥 앞으로 3주가 가장 행복한 시간일 수도 있잖아요.
    아직 결과 나오기전이라면,
    3주 에라 모르겠다 신나게 보내시고,
    진짜 나쁜 결과가 나온다면
    그 때부터 걱정하시는 게 어떨까요...

    전 이런 큰 일은 아니지만,
    뭐든 최악의 결과가 나올 거라고 미리 생각하고
    그거 확인하기전까지가 그나마 좋은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요...

  • 16. 전생에 죄??
    '22.11.15 9:46 AM (211.215.xxx.144)

    어이없는 말 하지말고 마음 가라앉히세요
    정기검진하며, 추적검사하며 몇년 무탈하게도 지나갑니다

  • 17. 경험자에요
    '22.11.15 2:51 PM (14.32.xxx.215)

    일단 정신과가서 약 먹으면 씻은듯이 불안이 사그라들거구요 ㅠ
    나쁜일 아니길 바라고 또 바라지만
    나쁜 결과라고 해도 같은 자리니까 수술만 하심 될거에요
    머리 빠지는 항암은 바로 안해요
    어차피 호르몬제 드셨을테니까 약만 바꿉니다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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