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화점을 두군데나 돌았는데
1. ..
'22.11.9 10:30 AM (218.236.xxx.239)까다로운 분들이있어요..저희 친정엄니도...
맘잡고 백화점가면 진짜~ 다 맘에 안드신대요..
백화점을 자주 다녀야해요.. 그래야 맘에 드는옷 나오더라구요.
엄마랑 찾을땐 그이 이쁜게 없더니만.. 저는 백화점 갈때마다 그때 마지못해 산 옷보다 이쁜거 많더라구요.
자주가는게 답이예요.2. 맞아요
'22.11.9 10:33 AM (59.15.xxx.53)세상 디자이너들 다 센스없고 옷만들줄 모른다고 ....하시는데
옷 잘입는분이 그런말 하면 그런가보다 할텐데
화장도 안해 염색도 안해 세상 초라하게 하고 형광색옷만 입고다니는분이 그러시니까 막 답답
휴..엄마랑 백화점만 가면 막 짜증이 나요3. 글쎄
'22.11.9 10:36 AM (118.235.xxx.10)남이목 신경안쓰고 내가 이쁜거 입으신다는데
문제있나요?4. 아휴
'22.11.9 10:36 AM (59.15.xxx.53)유투브에 보면 초등학생 머리 이쁘게 묵는거 있잖아요 핀 수십개꼽고 막 모양내는거요..
저보고 지금머리 안이쁘니까 그 유투브보고 따라하고 다니래요
엄마...그거 초등학생이나 하는 머리라고 하니까
이쁘면 됐지 뭘 그런걸 따지냐고...정그러면 집에서라도 그런머리 하고있으래요5. ..
'22.11.9 10:37 AM (1.235.xxx.154)찾으시는게 백화점에 없어요
저는 그걸 이제야알았어요
비싼거 모셔두는 타입이시면 시장에 나가셔야해요6. ...
'22.11.9 10:40 AM (106.101.xxx.117)패션쇼에 의외로 그런 옷 많잖아요
그런 옷 맞춤해서 입으셔야할 분인 듯7. 음
'22.11.9 10:40 AM (210.217.xxx.103)제 이모 (살아계셨으면 여든 다섯쯤?) 가 그 취향이에요.
되게되게 마른 사람이라 평생 그게 컴플렉스고 그래서 꽃분홍 보라 이런 색만 입었어요.
제 엄마는 7~80년대에도 늘 블랙의상인데 이모는 그게 영 이상하고
이모는 그나마 가능선이 에트로 화려한 옷이고 오일릴리 이런데 완전 좋아하셨고 예전엔 디자이너 이름 붙은 매장들엔 색들어간 옷들 있었는데 요즘은 없군요...8. 그러고서
'22.11.9 10:40 AM (59.15.xxx.53)지하상가 갔는데 거기서 90대할머니들이나 고를법한 옷을 고르시더라고요
거기 주인아줌마가 60대인데...엄마보고 그건 완전 할머니옷이에요...아직 그런옷입을 단계가 아니지~~그러니까 나도 할머니라고...할머니 무시하냐고 ...화내심요..ㅎㅎㅎ9. 음
'22.11.9 10:41 AM (210.217.xxx.103)근데 구찌 이런데가 중국인들이 좋아하기 시작하며 색을 꽤 쓰던데...
완전 화려한 브랜드들 가 보면 있었을텐데 너무 얌전한 곳들만 간거 아닌가요.
엄마 취향 존중하고 거기에 맞는 좋은 브랜드 가시지10. ㅎㅎㅎ
'22.11.9 10:44 AM (59.15.xxx.53)마인에서 제가 트위드자켓을 입어봤더니 엄마가 저런 누더기 살 생각이냐고...더이상 볼것도 없다고 먼저 매장 나가버리셨어요....ㅎㅎㅎ
11. ??
'22.11.9 10:48 AM (211.215.xxx.144)베네통을 가시지그랬어요 그럼 맘에 드는거 있으셨을텐데..
요새 코트도 형형색색 여러가지 색으로 나오던데 ...12. 근데
'22.11.9 10:48 AM (121.137.xxx.231)저도 사실 옷 욕심 없는데
어쩌다 옷 하나 사려고 보면 정말 맘에 드는거 찾기가 힘들어요
옷들이 죄다 비슷하고요.13. 노랑이11
'22.11.9 10:50 AM (223.38.xxx.209)이쯤에서 엄마는 뭐로 그렇게 재산이 많아지신건지 궁금하네요 부럽다 ㅜ
14. 저도
'22.11.9 10:51 AM (14.55.xxx.141)엄마가 현금20억 집 40억
어떻게 버셨는지가 궁금15. ....
'22.11.9 10:52 AM (39.7.xxx.232) - 삭제된댓글취향이죠
로다쥬도 그렇잖아요16. ...
'22.11.9 10:52 AM (211.217.xxx.233)미쏘니
오일릴리17. 아하
'22.11.9 10:54 AM (59.15.xxx.53)베네통...ㅎㅎㅎ 애들옷이라고만 생각했네요
거기선 무슨 트집을 잡으실까 기대가 되네요 한번 가봐야할듯요~
엄마는 뭐 그냥 오래 앉은자리가 오른거뿐이에요
저번에 여기서 얘기하시더만요 강남원주민 돈없는데 어쩌다 뭐 어쩐다저쩐다..18. 뭔지 앎ㅋ
'22.11.9 10:54 AM (220.75.xxx.191)그나마 취향 낮은대로 싼거 사시니 다행인거죠
누가봐도 십만원짜리인데
백 주고 사서 비싼거라고
자랑하는 돈 많은 할머니
제 가족중에 있음ㅋㅋㅋㅋㅋ19. 아하
'22.11.9 11:02 AM (59.15.xxx.53)아하 오일릴리 미쏘니...감사합니다
20. ....
'22.11.9 11:10 AM (49.230.xxx.252) - 삭제된댓글혹시 전에 글 올리시지 않으셨어요?
엄청 부자인 엄마가 빤짝이,시스루,형광색,짝퉁스라운 스타일 좋아해서 속상한데,자식들한테는 비싼 거 사주셔서 속상하시다고...21. ii
'22.11.9 11:11 AM (119.204.xxx.175)구찌에 꽃무늬많아요 구찌도 가보세요 ㅋㅋㅋ
22. 그럼
'22.11.9 11:12 AM (223.62.xxx.214)평소에 파리 밀라노 로마 마드리드 같이 화사한 색 많이 입는 동네로 쇼핑을 좀 다녀 오는게 좋죠
어디 간다고 옷을 살게 아니라 미리미리 쇼핑 다녀서 준비해 두지23. .....
'22.11.9 11:13 AM (180.69.xxx.152)저희집에도 오일릴리 중에서도 정신없고 컬러풀한 옷만 좋아하시는 분 한 분 계십니다....ㅡㅡ;;;;
24. 휴휴휴휴
'22.11.9 11:18 AM (59.15.xxx.53)저같은분이 또 계시나요
이런글은 첨올려요
평소에 옷을 안사니 갑자기 어딜가려고하면 옷없어서 난리에요
한겨울에 막 가을옷입고 나타나시고 저희남편이 어머니 옷좀 사드리라고...25. 근데
'22.11.9 11:30 AM (14.55.xxx.141)전 집값보다 예금 20억이 더 후덜덜
26. 외국 브랜드
'22.11.9 11:40 AM (119.193.xxx.121) - 삭제된댓글중에선 저런 감성 맞는거 많은텐데요.
27. 패션센스
'22.11.9 11:45 AM (175.209.xxx.48)알록달록 화사한 거 좋아하시나봐요
오일릴리 미쏘니^^28. .........
'22.11.9 11:46 AM (59.15.xxx.53)담요같으면 안되고 단추도 위까지 다 잠가야하고
쭈글거리는 원단 안되고 뭐안되고 뭐안되고 무슨옷이든간에 엉덩이는 가려야하고
뭐..시골장터에 가면 있을거같기도...시골90대할머니들이 입으시는거로..29. ....
'22.11.9 11:54 AM (121.166.xxx.19) - 삭제된댓글돈많으면 굳이 부티 나는 옷에 연연하지 않아요
어중간하게 있는 사람이 명품찾고
귀티 부티 나게 입는데 온힘을 쏟아요
돈 많아 보일 필요가 없자나요
지인 중 재벌이 있는데요 수수해요
타고나길 세련되어서
좀만 잘입어도 눈에 띄고 부티나 보여서
그걸 오히려 신경써요
아랫사람들이나 직원들이 시기하거나
주변사람들이 돈 빌려달라고 많이
하나 보더라구요ㅋㅋ
어머님도 굳이 부티나 보일필요도 없고
자신이 좋아하는 거 입으려는거죠30. ᆢ
'22.11.9 12:03 PM (211.224.xxx.56)보통은 깔맞춤이라고 비슷한 색깔,같은 색으로 통일돼게 입는걸 멋을 내는게 편한법인데 원글 어머니같은 케이스는 다양한 색조합을 추구하시는거죠. 깔맞춤들은 보통 모노톤 추구하고 다양한 색깔조합 즐기는 분들은 보통 화려하고 색이 살아 있는것들 좋아하는거고. 근데 그 다양한 색조합시키는게 힘들기 때문에 보통은 모노톤으로 그냥 깔맞춤 하죠.
동대문 보세중에 그런 컬러풀한 색 조합으로 나오는 도매를 찾아보세요. 고급도매중에요. 컬러풀한 옷도 고급스런데서 나오는건 색깔도 이쁘고 세련됐잖아요. 그런데를 님이 찾아서 모시고 가보세요. 제평지하나 어르신들 옷 잔뜩 나오는 동대문도매를 한번 가보세요. 동평,평화시장 이런데요.31. ----
'22.11.9 12:05 PM (118.34.xxx.13) - 삭제된댓글어머니 귀여우시네요 ㅋㅋ
근데 정말 구찌, 오일릴리 가시면 딱이겠네요.
오히려 국산옷이 점잖고 차분한 옷들이 많고 명품은 화려한 옷들도 많으니까 브랜드 다양하게 가보세요.32. ㄱㄷㅁㅈㅇ
'22.11.9 12:14 PM (39.7.xxx.232)어릴때 젊을때 옷 사보고 입어보고 했어야 했을텐데 평생 입었던 습관대로 입으시는거죠
나이들어 부자되셨나봐요
저도 40대나 되어서 여유생겼는데 쇼핑도 이제 귀찮네요
젊을때 누렸으면 좋았겠다 싶어요33. akwdk
'22.11.9 12:34 PM (59.15.xxx.53)맞아요 돈도 써보고 옷도 입어봤어야 아는거 맞아요
최근들어 돈이 생기신거지 저 어릴때는 오두막집에도 살고 천장에 쥐있는 집도 살고
셋방살이 오지게 했어요34. 발렌티노
'22.11.9 3:07 PM (1.224.xxx.104)핑크,빨강 이런거
색상 너~무 이쁘게 뽑아요^^35. ㅇㅇ
'22.11.9 6:30 PM (217.230.xxx.170)저도 검정 회색 이런 단순한 무채색은 안이뻐요.
알록달록 화사한 색깔이 더 이쁘긴한데
그럼에도 세련된 옷을 디자인하는 메이커들을 알아봐야겠네요...윗분 댓글대로 베네통이나 구찌
이런데 한번 모시고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