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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이 지긋지긋해요.

자식이 조회수 : 5,211
작성일 : 2022-11-09 10:23:54
대학 가더니 생활은 망나니에 매일 자다가 간신히 학교가고 레포트도 제대로 내는지 마는지..저럴거면 학교는 왜 다니는지.

오늘은 학교를 안가겠다는 말에 폭발해서니가 지금 하는게 학교다닌것밖이 없는데 그거하나도 제댜로 안하냐고 소리지르고 말았어요. 오냐오냐 하는것도 한계가 있지. 알바도 안하고 용돈도 넉넉히주고 옷도 사주고 헤어샵 네일샵도 끊어주고...때마다 해외여행보내줘 뭐하나 부족함 없이 해주는데 지 인생에 대한 비전도 책임감도 없어요

학교선택할때도 결정당일 아침에 바꿔서 한급간 낮춰갈때도 그래 니가 뜻이 있겠지 했는데 친구에게 한 말 들어보니 빡세게 다니기 싫어서라고. 그것도 문과인데 졸업하고 뭐가 되려고 저러나..

이런거 저런거 해보면 어떻냐 전공에선 이런준비를 해봐라 해도 어차피 안하니 이제 뭐 해봐라 하지도 않아요 학원비만 아깝지. 운동하나만 해라 해도 버린돈이 수두룩.

그냥 평생 잠만자고 이 좋은시간 다 날리는 꼴을 보자니 제 속이 다 터지네요. 차라리 잼있게 놀기라도 하면 그러려니 하는데 잠만 자요. 원래부터 잠이 많았고...진짜 불성실한거 못참겠는데...기숙사를 가라해도 안가고 자취도 싫다하고 독립하고 안봐야 되는데.. 속터져서 내가 먼저 나가는데 오늘 하루 집에 있었더니 저 꼴이네요.
자식 보는게 지긋지긋해요.
IP : 211.248.xxx.14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1.9 10:35 AM (211.215.xxx.235)

    정말 무자식이 상팔자..너무 이해됩니다. 전 왜 사는지 모르곘어요

  • 2. ...
    '22.11.9 10:37 AM (39.119.xxx.3)

    해달라고 다 해줬는데 너는 이것밖에 못하냐가 아니라 해달라는 걸 다 해줘서 그렇게 된 건 아닌가 싶네요

  • 3. ….
    '22.11.9 10:37 AM (99.9.xxx.70) - 삭제된댓글

    부모 품에만 있으면 부족함이 없는데 왜 열심히 살겠어요.
    평생 부모재산 털어 먹고 사는게 본인 진로로 가장 유망할 듯 합니다.
    경제적 지원을 줄이세요.

  • 4.
    '22.11.9 10:39 AM (61.255.xxx.115)

    알바도 안하고 용돈도 넉넉히주고 옷도 사주고 헤어샵 네일샵도 끊어주고...때마다 해외여행보내줘 뭐하나 부족함 없이 해주는데…

    ㅠㅠ

    반대로 하세요.
    부족해야 뭔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많은 집이 돈이 많아도 자식 용돈은 심부름값으로 주고…
    본인이 필요한 걸 찾게 가르쳐요.

  • 5. ㅠㅠ
    '22.11.9 10:43 AM (175.116.xxx.96)

    비슷한 자식 하나 있어요. 똑같이 키웠는데, 한명은 독립적이고 성실한데, 한명은 딱 이런 상황이네요.
    너무 속터져서 용돈 줄이고, 해달라는것 안해주니, 난리 치면서 집안을 뒤집어 놓다가 조부모님한테 가서용돈 타고 빈둥거리면서 삽니다. 여자 아이라 군대도 안가고, 참...갑갑합니다.

  • 6. 그러게요
    '22.11.9 10:46 AM (211.248.xxx.147)

    제가 잘못키웠나봐요. 대학왔으니 학점관리만 잘하고 즐기라고 이것저것 알아서 해줬더니..뭔가 할 필요를 못느끼나봐요. 부모는 엄청 열심히 살고 부지런하고 자기개발에 열심인데 제일 젊은애가 제일 한량이네요.
    뭘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이제 잔소리해서 먹힐 나이도 아니고, 술도 안마시고 집을 제일 좋아하니 돈도 많이 필요가 없어요. 돈으로 뭘 할 수도 없고..사정도 해보고 혼도 내봤는데...그냥 신경을 꺼야하는데 평생 저래서 부모한테 치대며 살까봐 걱정이네요.

  • 7. 175.166님
    '22.11.9 10:50 AM (211.248.xxx.147)

    저희도 그래요. 한아이는 알아서 워낙 열심히 하니 걱정이 없는데, 똑같이 자란 얘는 왜이럴까요. 그렇다고 차이나게 지원을 해줄수도 없고 똑같이 안해주면 차별한다고 난리칠테니 줄일수도 없고...난감하네요. 대학가면 끝인줄 알았는데..ㅠㅠ

  • 8. ..
    '22.11.9 10:50 AM (39.115.xxx.132)

    좀만 참고 졸업만 무사히 시키세요ㅠㅠ
    나중에 본인 복으로 잘 살수 있어요
    속터져도 조금만 참으세요
    저도 2년만 참자 하고있어요 흐엉

  • 9. 저는
    '22.11.9 10:50 AM (121.137.xxx.231)

    딩크고 자녀가 없는데 주변에 부모님들 보니까 정말 애들한테 다 맞춰 주시더라고요.
    그게 가끔은 좀 의아해 보이기도 했어요. 어느정도 본인이 알아서 해야 하는 것도 다 부모님이 해주고
    자녀들은 그걸 당연하게 생각한다고 또 푸념하고요.

  • 10. .,.
    '22.11.9 10:56 AM (39.119.xxx.132) - 삭제된댓글

    죄송하지만
    그건 부모가 물러서 자식 기에 눌러서
    자식이 누울자리보고 발뻗는거예요
    다른자식은 안그런다고 하는데
    그 자식은 부모보다 기가 약하거나 원래인성이 좋은경우고
    사랑많이 준자식
    첫째 맏이인 경우
    부모가 자식을 혼내지만 제대로 혼내지도않고
    결국봐주고
    제대로 혼내고
    부모가 단호해지셔야합니다

  • 11. ..
    '22.11.9 10:58 AM (222.117.xxx.76)

    차차 비용나가는건 줄리시고 성인이니 독립준비하라고 하세요 20년 이생활이면 지치시기도 하시겠네요

  • 12. ..
    '22.11.9 11:00 AM (14.35.xxx.185)

    알바도 안하고 용돈도 넉넉히주고 옷도 사주고 헤어샵 네일샵도 끊어주고...때마다 해외여행보내줘 뭐하나 부족함 없이 해주는데…

    ...

    세상에 이런 부모님도 계시는군요..
    대학내내 알바해서 부모님께 생활비 드리고 옷도 못사입고 해외여행은 제가 알바한돈으로 갔는데.. ㅠㅠ
    가면서도 부모님한테 얼마나 욕을 먹었던지..

  • 13. ,,
    '22.11.9 11:02 AM (68.1.xxx.86)

    애를 그리 키웠네요. 오냐오냐 해주고 돈대주니 그래도 되는걸로 알잖아요.

  • 14. 네네네네
    '22.11.9 11:03 AM (59.15.xxx.53)

    오냐오냐 하는것도 한계가 있지. 알바도 안하고 용돈도 넉넉히주고 옷도 사주고 헤어샵 네일샵도 끊어주고...때마다 해외여행보내줘 뭐하나 부족함 없이 해주는데 지 인생에 대한 비전도 책임감도 없어요

    ---------이게 문제네요 용돈도 끊고 본인이 살게끔 하세요
    어차피 공부도 안하는데 알바라도 해야지요

  • 15. 막내
    '22.11.9 11:04 AM (211.248.xxx.147) - 삭제된댓글

    잘하는 애는 첫째이고 자기가 욕심이 있고 독립적이라 그냥 믿고 지원해줘요.
    이 아이는 막내예요. 대학와서 성인이니 잔소리를 최대한 안하고 알아서 하겠지 했는데 햐도해도 너무하네요. 자는것도 냅두고 저도 갈등이 싫어서 최대한 잔소리를 안하려고 했는데 이제 한계를 넘어서네요. 자는거야 지 여가시간활용하는거니 그러려니 하는데 기본적인 학교생활까지 성실하지 않으니 이건 용납이 안되네요. 참 이걸 대학생이 되서 말하고 훈계해야한다니...

  • 16. ....
    '22.11.9 11:12 AM (123.109.xxx.224)

    딴 말 마시고 대학 졸업 후는 일체 지원없으니 다 네몫이다 만 읇으세요

  • 17. ㅇㅇ
    '22.11.9 11:34 AM (175.116.xxx.57) - 삭제된댓글

    고딩때 치열하게 산 애들중 일부는 대학가서 풀어져 버리는거 같긴해요.
    그래도 너무 풍족하게 해 주시니 결핍을 느낄 겨를이 없겠네요.
    집안이 갑자기 수입이 줄었다하고 점점 줄여나가세요. 식비 교통비 공부에 필요한 돈 정도만 줘도 훌륭해요.

  • 18. 그게..
    '22.11.9 11:36 AM (118.34.xxx.250)

    저도 후회중입니다. 부모가 다 해주고 부족함을 모르니 나태해지고 놀고먹어도 유산받아 굶어죽을일 없다는걸 알거든요.
    여기 분당인데 그런애들 많습니다. 특히 정자동 애들 공부못하고 대책없는애들 많아요.

  • 19. 이어서
    '22.11.9 11:52 AM (118.34.xxx.250)

    여기 고딩애들 다섯이 고기를 30만원어치 먹고서 엄카들을 꺼내어 직원에게 고르라고 하고선 당첨된애가 일괄 계산하는 놀이를 하더군요. ㅋ

  • 20. ...
    '22.11.9 12:12 PM (119.69.xxx.167)

    부모노릇 너무 힘들죠ㅠ

  • 21. ㅇㅇ
    '22.11.9 12:32 PM (73.86.xxx.42)

    정말 무자식이 상팔자..너무 이해됩니다. 전 왜 사는지 모르곘어요22222222222

  • 22. 그나마
    '22.11.9 1:02 PM (218.237.xxx.150)

    대학이라도 갔네요
    마음 비우시고 학교 안가면 휴학하고 알바하라하세요

    일단 용돈 끊는게 급선무네요
    학교 출석하면 돈 조금씩 쥐어주세요

    왜 차별하냐하면
    학교 나가는 사람만 돈 준다하세요

  • 23. 하...
    '22.11.9 1:53 PM (211.248.xxx.147) - 삭제된댓글

    진짜 암담하다..깨워서 내보낸 애가 좀 전에 들어왔어요. 첫강의 휴강이라고 교수님이 아침9시에 문자를 보내셨는데 그걸 확인도 안하고 10시에 나가서 1시에 "휴강이래요."이러고 다시 들어오는 애를 진짜...아니 핸드폰은 몸에 달고살면서....몸에 사리가 나오겠어요. 애가 나가던지 내가 나가던지..

  • 24.
    '22.11.9 2:12 PM (121.162.xxx.252)

    저희도 집도 없고 가난한 형편인데도 딸 자식 대학 뒷바라지
    다 해주니 취업도 자기 힘들다고 두어달 다니다 관두고
    한량으로 살기에 고시원으로 내 보냈어요
    안보고 사니 숨통이 트입니다
    고시원비는 내주고 매일 6천보 걸으면 만원 준다고 했어요
    안그럼
    하루종일 잠만 자거든요
    노력은 안하고
    편하게만 살려고 하는 게으름병이 진짜 무서워요

  • 25. 영통
    '22.11.9 2:38 PM (106.101.xxx.206) - 삭제된댓글

    지긋지긋 ..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멀어지세요
    방법 궁리해 보세요.

  • 26. ...
    '22.11.9 8:54 PM (110.13.xxx.200)

    요즘 애들이 너무 자동으로 많은게 주어져서 결핍이 없으니
    더 그런 양상을 보이는거 같아요.
    풍요로워도 문제란 생각이 종종 들더라구요.
    용돈은 학교 제대로 갈때만 준다 하세요.
    안가는 날은 까인다고.
    저라면 단호하게 하는 행동대로 대응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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