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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들이 엄마 요리를 너~무 좋아해서 집밥집밥

.. 조회수 : 7,884
작성일 : 2022-11-05 21:10:48
다른집 이야기 아니고요 저희집 이야기입니다.
대딩2과 남편, 김치랑 달걀후라이만 줘도 너무 잘먹어요
밖에선 김치도 안먹는 대딩들인데
오늘 저녁은 제육볶음, 달걀말이, 연어샐러드, 양배추쌈, 미역국, 분홍소세지구이 ㅋㅋ
스팸만 먹었는데 어느새 아빠 따라 먹더니 묘하게 생각나는 맛이라는 분홍소세지도 잘 먹고, 김치 묵은지 한쪽 꺼내 썰었더니 그 많은 김치를 깨끗히 다 먹네요
이렇게 식성 좋은 가족들 짬뽕이나 자장면 시켜주면 반은 남겨요
족발도 남아 이틀 걸쳐 반찬으로 먹고
배달 시키면 어김없이 남아 냉장고에 들어가는데 집밥은 그날 다 소진
뭐든 차려주면 깨끗한 그릇으로 인사하는 가족
우리집만 그런가요??
내일 아침은 따뜻한 어묵탕 한솥 끓이면 점심까지 먹을 수 있을까??
아이들이 와~~맛있어 하는 소리가 왜이리 좋죠
IP : 58.121.xxx.20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11.5 9:12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울 애는 편식이 심하고 입맛이 예민해서 힘든데 부럽네요.

  • 2.
    '22.11.5 9:14 PM (211.215.xxx.27)

    저희집애들도 집밥을 너무 좋아라해요 ㅎㅎ

  • 3. 다들
    '22.11.5 9:14 PM (182.161.xxx.56)

    엄마가 해준거 좋아하지 않을까요? 우리집도 그런데..
    그런데 메뉴가 요리라고 하기엔..걍 반찬들이네요.ㅋ

  • 4. 건강
    '22.11.5 9:14 PM (220.83.xxx.69)

    우리집도 그래요.

    미원맛이나 msg 맛을 싫어하는 집들이 있어요. 미묘하게 느끼해서 싫대요.

    사실 저도 외식하고 나면 미묘하게 느끼하고 목이 마른 느낌이라 외식 잘 안해요.

  • 5. 저흰
    '22.11.5 9:16 PM (112.154.xxx.145) - 삭제된댓글

    이젠 바깥밥도 지겹고
    배달도 식상하고
    거기다 게을러서 나가기도 귀찮아 줄곧 집밥이예요
    그나마 남편이 아점으로 먹자해서 하루 두끼 차려요
    그냥 매번 그 반찬이 그 반찬이네요

  • 6. 저희집도
    '22.11.5 9:19 PM (74.75.xxx.126)

    똑같아요. 제 요리 솔직히 보통 실력인데 열심히 하죠, 재료는 좋은 거 쓰고요. 직장갔다 와서 피곤해도 애들 먹이는 건 열심히 챙겼고요. 근데 특히 아이가 제 음식을 너무 좋아해서 생일 선물 뭐 해줄까, 물어보면 친구들 불러서 엄마의 집밥을 대접하고 싶대요. 김치도 너무 맛있다고 다른 친구들한테 선물하고 싶다고 하고요. 은퇴하면 꼭 음식점 차리라고 하는데 진짜 저 그 정도는 아니거든요. 그냥 엄마가 좋다는 뜻으로 기쁘게 받아들이고 매일매일 더 열심히 하고 있어요.

  • 7. ㄴㄷ
    '22.11.5 9:21 PM (211.112.xxx.173)

    밥 먹고난 식탁위가 메뚜기떼 쓸고 지나간듯 해요.
    덥썩 덥썩 잘 먹으니 해주는 재미도 있구요.
    근데 요샌 나이들어 그런지 제가 귀찮아요.

  • 8. ....
    '22.11.5 9:22 PM (118.235.xxx.209)

    저도 집 밥이 쟇아요.엄마가 해준 집밥
    엄마 음식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어요.

    근데 우리 식구들은 입이 짧고 안먹는게 많아서
    점점 음식할 맛이 안나요.

    저도 엄마가 해준 집 밥 먹고 싶네요.

  • 9. 남편은
    '22.11.5 9:24 PM (211.110.xxx.60)

    집밥 그까이꺼했다가 외식하거나 밀키트 사먹고 늘 반성합니다.

    그래서 제가 한 요리에 가끔 말은하지만... 눈치보며 집밥 잘먹어요 ㅋㅋ 집밥을 365일중 350일은 먹는듯하네요.

  • 10. ..
    '22.11.5 9:31 PM (14.36.xxx.129)

    저희집 풍경과 비슷해요 ㅎ
    저 오늘 아침에 얼큰한 콩나물소고기무국 10리터짜리 한 솥 가득 끓였고, 어묵 볶음과 콩나물 볶음, 닭조림했는데 저녁에 국냄비 바닥이 보여요.
    주말에는 제가 1끼만 만들어 식탁 차리고, 나머지 끼니는 각자 냉장고에서 꺼내 차려먹기로 하거든요.
    그래도 힘들어요 ㅎ
    내일은 샐러드랑 곁들여 먹을 닭튀김을 만들려고 닭고기를 손질해서 밑간해 냉장고에 넣어놨어요.
    양상추랑 파프리카도 씻어서 냉장고에 넣었고요.
    닭튀김전에 감자랑 버섯이랑 단호박을 먼저 튀기고 닭고기를 튀겨서 배터지게 먹여주고 전 나가떨어지겠죠.
    저를 위해서 찐한 브라우니를 굽고 싶은데 기운이 남을지 모르겠어요.

  • 11. 집밥
    '22.11.5 9:31 PM (210.178.xxx.44) - 삭제된댓글

    대학 가서 기숙사에 있는 저희 아이는 심지어 주말마다 와서 음식을 챙겨갑니다.
    소분해서 냉동해놓은 일품요리들 가져가서 충마다 있는 냉장고에 보관하다가 전자렌지에 데워먹는다고요.

    남편도 출근하면서 도시락 챙겨갑니다.

    맨날 똑같은 걸 해줘도 그게 좋데요.
    저는 끓일줄 아는 국물있는 음식은 미역국, 소고기 무국, 육개장, 딤치찌개 뿐이고요. 반찬은 감자볶음, 미역볶음, 계란말이, 비빔밥 나물 정도예요. 김치는 다 엄마한테서 받아 오고요.

  • 12. 어제
    '22.11.5 9:33 PM (210.178.xxx.44)

    대학 가서 기숙사에 있는 저희 아이는 심지어 주말마다 와서 음식을 챙겨갑니다.
    소분해서 냉동해놓은 일품요리들 가져가서 충마다 있는 냉장고에 보관하다가 전자렌지에 데워먹는다고요.

    남편도 출근하면서 도시락 챙겨갑니다.

    맨날 똑같은 걸 해줘도 그게 좋데요.
    저는 끓일줄 아는 국물있는 음식은 미역국, 소고기 무국, 육개장, 딤치찌개 뿐이고요. 반찬은 감자볶음, 미역볶음, 계란말이, 비빔밥 나물 정도예요. 김치는 다 엄마한테서 받아 오고요.
    아, 카레, 짜장도 할줄 알아요.

  • 13. 기레기아웃
    '22.11.5 9:58 PM (61.73.xxx.75) - 삭제된댓글

    3식구인데 쌀값이 많이 들어요 도시락으로 김밥 유부초밥 샌드위치에 과일로 요정도만 매일 번갈아가며 싸주는데도 맛있다고 하니 안싸줄 수 가 없네요 ㅋ 제가 요리를 잘하는 건 절대 아니고요 잘 먹어서줘서 고맙고 안심이 되긴 해요

  • 14. 전 제가
    '22.11.5 10:03 PM (210.99.xxx.140)

    집밥만 먹어요 속도 편하고 군살도 안붙어요 외식 가~끔 하면 많이 먹고 와선 속이 늘 부대끼더라구요 제입맛에 맞게 집밥해서 식구들도 같이 집밥 먹어요

  • 15. 우리집
    '22.11.5 10:16 PM (221.143.xxx.13)

    집밥 좋아해서 오늘 김장을 무려 80킬로나 담갔어요.
    거의 집밥만 해먹으니 김치가 무지 많이 필요하더군요.

  • 16. 저희 집도
    '22.11.5 10:54 PM (218.39.xxx.66)

    집밥 을 꼭 우기는 아들과 아빠덕에
    제가 마이 힘듭니다
    식기세척기 하루에 두번씩은 돌려야 안밀려요
    손목이 시큰하고 칼질이 이제 힘드네요
    50 안됐는데도요

  • 17. ㅡㅡ
    '22.11.5 11:07 PM (1.252.xxx.104)

    부럽~ 음식을 못하는편도아닌데 입짧은 울식구들은 깨작깨작.
    Msg좀 넣고 맛집처럼하면 잘먹어줍니다. 그래도 소식가들이라 ㅡㅡ
    요알못 손맛없는 친정엄마라 친정식구들에게 요리해주면 싹싹 정말 맛있게 잘먹어주며 입맛까다로운 동생이 이렇게 해주는데도 안먹는다고? 하며놀래죠.
    손맛좋으신 시어머니요리는 제가 싹싹 맛있다고 최고라고 해주면 좋아하십니다~진짜 요리솜씨 좋은데 식구들이 깨작깨작 소식가라 어머님도 고생많으시고 ㅡㅡ 저도그렇네요

  • 18. ...
    '22.11.5 11:33 PM (118.235.xxx.157)

    요리를 잘하시나봐요~
    어묵하나를 볶아도 맛깔나게 요리하는 사람들 있자나요
    암만 집밥이 좋아도 맛없으면 손안가죠^^

  • 19. 와우
    '22.11.5 11:33 PM (220.86.xxx.177)

    손맛이 있으신가봐요 배달음식 느끼해서 많이 못먹죠
    엄마가 부지런하면 가족들이 건강하더라구요
    나이들수록 집밥을 좋아하죠^^

  • 20. 에구
    '22.11.5 11:50 PM (121.162.xxx.252)

    저는 2식 남편이 매끼니 2인분 이상 먹어요
    두 딸은 자취하는데 주말에 오면 자기들 좋아하는 요리 해 주고
    반찬도 원하면 싸주거나 주중에 제가 공수해 줘요
    지난 주에는 칠리새우와 샤브샤브 해줬고
    남편에게는 월남쌈이나 샐러드 상추오이 초무침 같은 거 에피타이저로 주고
    5첩 반상으로 차려줘요
    누가 장 봐주고 설거지 뒷리 햐준다면 요리만 하고 싶어요

  • 21. ..
    '22.11.6 2:29 PM (175.213.xxx.82)

    단순히 음식맛만 이유인 게 아닐 거에요
    맛도 맛이지만 가족들 마음을 참 편하게 해주시나봐요.
    식사 분위기도 오손도손 다정할 거 같고요~
    서로가 불편한 가족이라면 식사시간이 고역이고 산해진미인들 맛이 있을 수가 없지요.
    집밥 차리시느라 수고는 많으시지만 가족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또 좋아하시니
    더할나위 없이 행복한 가족의 모습입니다^^

  • 22. ㅎㅎ
    '22.11.6 10:40 PM (39.117.xxx.5)

    저희 식구들은 착해서..(제가 요리를 잘해서가 아니라)
    뭘 해줘도 너무 잘먹어요.
    걍 엄마가 차려주는걸 너무 좋아하는 식구들이라서..
    힘들지만 보람차기도해요.

  • 23. ..
    '22.11.7 12:10 AM (211.186.xxx.2)

    떠뜻하게 금방 만든 밥이랑 반찬이 최고죠..외식을 안할려고해요...가끔 엄마도 남이 만든 밥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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