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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할로윈데이 그게 뭐라고 그러냐는 분들께

.... 조회수 : 4,946
작성일 : 2022-10-31 11:49:09
아침에 뉴스를 듣는데 앵커가
사실 우리세대나 이전세대는 그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지만
그들에게는 크리스마스 보다 더 큰 행사라고 한다,
그시절 종교와 관계 없이
크리스마스가 되면 모두 명동으로 쏟아져 나오고
보신각 종치는데 보러 가고 하던 것과 다를게 없다고
이야기 하는데 확 이해 되더라고요.

IP : 223.38.xxx.212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22.10.31 11:51 AM (203.247.xxx.210)

    크리스마스나
    석가탄신일도

    남의 나라에서 온 거

  • 2. ..
    '22.10.31 11:52 AM (49.179.xxx.71)

    과거 기성세대도 크리스마스라고 즐기는 젊은이들 보며 똑같이 생각했을걸요.
    어쨌든 이태원에 간 게 잘못이 아니고,
    충분히 예상 가능한 상황에서 경찰등 국가의 행정력이 제대로 작동 안한게 문제죠.

  • 3. 아뇨
    '22.10.31 11:52 AM (14.32.xxx.215)

    딱 그들에게만요
    나이든 사람이 할로윈 안챙기잖아요
    왜 할로윈이 우리는 술집가고 클럽가는 날이 됐나요
    애들이 사탕얻으러 어느잡도 안가요
    애초부터 뭔가가 잘못돼있고 발렌타인처럼 할로윈도 슬슬 개념정리해야 해요

  • 4. ...
    '22.10.31 11:53 AM (14.50.xxx.73) - 삭제된댓글

    할로윈을 알려준 것도 기성세대고
    안전 교육안한것도 기성세대예요.

  • 5. 저도
    '22.10.31 11:55 AM (182.216.xxx.172)

    저도 그걸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하더라구요
    제가 60대
    엄마가 그리 못입게 하는 미니스커트에
    말부츠 신고 나가고 싶어서
    미니스커트 가방에 넣어서 학교 화장실에서 갈아입곤 했었죠
    다들 그런 시대들 지나 왔는데
    나이들 많이 먹어서 다들 잊었나??
    할로윈 가지고 뭐라하는것들 이해도 안됩니다
    그렇게 아이들관심을 끌고 있는것들이
    그 시대를 풍미하고 지나가는걸 텐데요

  • 6. **
    '22.10.31 11:56 AM (112.216.xxx.66)

    이찍이들 1조짜리 청와대 김밥싸서 놀러간다고 좋다더만..
    외국문화 많이 접하는 젊은 얘들에게는 그게 문화인거지..한두해 진행된 행사도 아니고 즐기는게 잘못인가요? 안정장치없는 국가시스템이 문제인거지요

  • 7. .....
    '22.10.31 11:56 AM (211.217.xxx.233)

    맨날 놀면서
    할로윈이라고

    요즈음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 등등 상술이 만들어낸 기념일들 다 정리차원이네요
    할로윈도 마찬가지

  • 8. 개념을
    '22.10.31 11:57 AM (182.216.xxx.172)

    왜 누군가가 해야 하나요?
    우리가 좋아하는 쪽으로 진화시켜서 즐기면 안되나요?
    요즘 젊은 아이들은
    그리 노는게 재밌나보죠
    전 솔직히
    우리시대 사람들 보다는 훨씬 건전하다고 생각해요
    우리시대 사람들
    솔직히 남편들 룸싸롱안간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우리시대 사람들이라고 교과서처럼 건전하게만 놀고 살았나요?

  • 9. 14.32
    '22.10.31 11:57 AM (223.62.xxx.114)

    옛날 늙은이들도 크리스마스 안챙겼어요
    시대착오적으로 사는 분들은 그렇게 뇌가 꼬인채로
    늙어가심되요
    미래는 젊은친구들꺼예요
    그러니 시대 뒤떨어진 소리 작작하세요

  • 10. ..
    '22.10.31 11:58 AM (49.179.xxx.71)

    제 기억에 80년대나 심지어 90년대에도
    크리스마스에 친구나 연인 만나러 나가고 싶어하는 자식들에게
    크리스마스가 뭐라고 서양명절에 난리냐고 하던 어른들 있었어요 ㅎㅎ

  • 11. 허긴
    '22.10.31 11:58 AM (182.216.xxx.172)

    요즘도 검새님들은
    밀실에서 잘 논대면서요? 접대도 받으면서요

  • 12. 지금의
    '22.10.31 11:59 AM (121.165.xxx.112)

    20대들은 영어유치원이나 영어학원에서
    할로윈때마다 이벤트를 즐겼던 애들이예요.
    우리세대가 크리스마스때
    교회에서 주는 빵을 받았던 것처럼요.
    우리세대가 크리스마스때 케이크를 사는것만큼이나
    20대에겐 할로윈이 이벤트인거죠.
    젊은이들이 할로윈을 즐기는 거
    굳이 따지자면 우리가 만들어준 문화예요.
    애들이 뭘 알아서 그런걸 챙기겠어요

  • 13. 그니까여
    '22.10.31 11:59 AM (39.7.xxx.224)

    봄이면 꽃놀이 꼭 가야하고 가을엔 단풍놀이 거야하고 뭔 어느 지역 무슨무슨축제 다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할로윈이 뭐라고 애들이 못 가서 이 난리야 그러는 거 웃기죠. 많이 웃기죠.

  • 14. ...
    '22.10.31 12:00 PM (14.50.xxx.73)

    안전 장치 제대로 작동안 국가 시스템이 잘못이죠.

    그런데 할로윈 문화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미국도 그렇고 유독 할로윈에 사건사고가 많아요. 코스튬하고 나를 숨긴채 즐기는 문화라 그런가..

  • 15. 14.32
    '22.10.31 12:05 PM (203.211.xxx.235)

    역시나 꼰대

  • 16. 14.32
    '22.10.31 12:06 PM (223.38.xxx.168) - 삭제된댓글

    생각할수록 어이없어서 화가나네요
    이런 사람들이 서양 귀신 코스프레 놀이하다 죽은 애들 뭐가 불쌍하냐고 지껄이는 인간인가봐요. 님은 단오날 청포물에 머리감고 살아서 그런 사고가 나오는거죠? 서양에서 건너온 복식은 왜 따라 입고 살아요? 한복입고 비녀꽂고 사는 사람이면 그런 소리 하시는거 납득해드려야죠.
    요즘 아이들은 영유부터 할로윈 축제로 알고 살았어요. 해외 여행에 유학에 서양 문화에 익숙한 친구들이구요.

  • 17. 14.32
    '22.10.31 12:10 PM (223.38.xxx.168)

    생각할수록 어이없어서 화가나네요
    이런 사람들이 서양 귀신 코스프레 놀이하다 죽은 애들 뭐가 불쌍하냐고 지껄이는 인간인가봐요. 님은 단오날 청포물에 머리감고 살아서 그런 사고가 나오는거죠? 서양에서 건너온 복식은 왜 따라 입고 살아요? 한복입고 비녀꽂고 사는 사람이면 그런 소리 하시는거 납득해드려야죠.
    요즘 아이들은 영유부터 할로윈을 축제로 알고 살았어요. 해외 여행에 유학에 서양 문화에 익숙한 친구들이구요.
    제발 핀트를 맞추고 사세요. 쟁점을 엉뚱한데로 돌리지말고요.

  • 18. ㄹㄹㄹㄹ
    '22.10.31 12:12 PM (125.178.xxx.53)

    이 사고의 핵심은 할로윈이 아니에요
    앞으로도 할로윈 말고 다른 이벤트에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정부는 거기에 걸맞게 해야할 일이 있는거지요
    정부가 일을 안해서 이리된게 맞습니다

  • 19. 솔직히
    '22.10.31 12:22 PM (74.75.xxx.126) - 삭제된댓글

    굳이 남의 나라 축제를 따라하려다가 이렇게 된거, 밖에서 보기엔 심하게 안타까워요. 솔직히 한심해요.
    미국 내에서도 아이들 위주로 하루 놀려주는 날이라고 생각하고 20-30대 어른들이 저렇게 길로 쏟아져 나오지는 않지요. 미 북동부에서 시작되었다는데 긴 겨울이 시작되기 직전 마지막 날씨 좋은 날이니 애들이 밖에 나가 놀게 해주는 날이라는 생각이 대부분이에요. 어른들도 젊은 사람들은 모여서 핑계낌에 파티하지만 올해는 할로윈이 월요일이라 파티도 별로 안 하더라고요. 거기에 캔디 회사들이랑 지역 상인들이 대목이다 해서 키운 행사고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거 다 아니까 학교도 휴교 안 해요. 지역 자치구에서 시간을 정해주면 그 시간동안 아이들이 코스튬을 입고 이웃집에 돌아다니면서 쵸콜렛이나 사탕을 받아오는 소박한 행사예요.

    크리스마스랑은 비교가 안 돼죠. 청교도 이념으로 새운 나라가 미국이고 우리나라도 기독교인들이 성탄절 축하하면서 토착화 된 거 잖아요. 아무리 그날이 예수그리스도의 진짜 탄신일이라는 근거는 없어도 그 종교를 믿는 사람들한테는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는 날이죠. 반면 할로윈은 그런 의미 같은 거 1도 없거든요.

    100년전 할로윈 전통에 대한 영상물들을 연구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과 전혀 다른 모습이더라고요. 아이들이 집집마다 다니면서 밀가루를 뿌리고 마지막에 캠프파이어를 태우면서 마무리했더라고요. 쵸콜렛이나 파티와 아무런 관련이 없었고요. 제 나이 또래 미국 친구들한테 물어봤더니 할로윈에 대한 즐거운 기억이 별로 없대요. 그 당시에 이상한 집에서 나눠주는 캔디에 면도칼 같은 게 들어있고 사과 나눠주는 집에서는 독 묻은 사과가 발견되었다는 괴담이 많아서 부모들이 아이들 trick or treat도 못하게 했었다고요.

    원조인 미국에서도 그렇게 농담같이 가볍게 여기는 행사를 미군 부대가 용산 이태원이었다고 10만명이 넘는 젊은이들이 거기 몰려서 개죽음을 당했다는게 원통하지도 않나요. 이걸 그냥 정부탓으로만 돌리고 끝낼 일인가요.

  • 20. ....
    '22.10.31 12:25 PM (39.7.xxx.250)

    국민들이 뭘 하고 놀든 얼마가 모이든 국가가 미리미리 안전대책 해놓아아합니다. 그러라고 세금내는거예요.
    미국은 소도시 불꽃놀이 행사에도 경찰 소방관 집결해 시작전부터 진을 치고 있다구요.
    지금 한국은 돼지부부 배불리고 왕놀이하는데 귀한 세금 쓰고 있는 꼴이네요.

  • 21. 어제
    '22.10.31 12:26 PM (210.178.xxx.52)

    20대들은 영어유치원이나 영어학원에서
    할로윈때마다 이벤트를 즐겼던 애들이예요.
    우리세대가 크리스마스때
    교회에서 주는 빵을 받았던 것처럼요.
    우리세대가 크리스마스때 케이크를 사는것만큼이나
    20대에겐 할로윈이 이벤트인거죠.
    젊은이들이 할로윈을 즐기는 거
    굳이 따지자면 우리가 만들어준 문화예요.
    애들이 뭘 알아서 그런걸 챙기겠어요

    222222

  • 22. 문화 사대주의
    '22.10.31 12:27 PM (106.102.xxx.131)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미국할로윈에 열광했나요?
    미국사람들 단오에 그네 뛰고
    대보름에 쥐불놀이 환장한사람 일도 없어요

  • 23. ..
    '22.10.31 12:29 PM (203.211.xxx.235)

    하 당연히 정부가 안전대책을 세우고 통제했어야하는일을
    물타기하는거 보니 애잔하네요.

  • 24. 솔직히님
    '22.10.31 12:31 PM (182.216.xxx.172)

    저 미 동부에서 좀 살다 왔구요
    할러윈데이때 아이들 벨 누르면 사탕좀 나눠눠본 사람입니다
    미국에서 그렇게 하는 날이라고
    우리나라에서
    젊은이들이 자신들 놀고 싶은대로 변형시켜 놀면 안돼요?
    어차피 님 글에도 있다 싶이
    아이들 하루 놀려주는날
    젊은이 들이 놀면 안되는 날이에요?
    사고가 늙은 저보다도
    훨씬 딱딱하네요
    님은
    평생 부모님이 하라는 대로
    평생 교과서에 나온대로 살아서
    지금 만족하고 사나요?
    세계가 일원해 돼 가고 있는 시대를 살면서요

  • 25. 솔직히
    '22.10.31 12:31 PM (74.75.xxx.126) - 삭제된댓글

    솔직히
    '22.10.31 12:22 PM (74.75.90.126)
    굳이 남의 나라 축제를 따라하려다가 이렇게 된거, 밖에서 보기엔 심하게 안타까워요. 솔직히 한심해요.
    미국 내에서도 아이들 위주로 하루 놀려주는 날이라고 생각하고 20-30대 어른들이 저렇게 길로 쏟아져 나오지는 않지요. 미 북동부에서 시작되었다는데 긴 겨울이 시작되기 직전 마지막 날씨 좋은 날이니 애들이 밖에 나가 놀게 해주는 날이라는 생각이 대부분이에요. 어른들도 젊은 사람들은 모여서 핑계낌에 파티하지만 올해는 할로윈이 월요일이라 파티도 별로 안 하더라고요. 거기에 캔디 회사들이랑 지역 상인들이 대목이다 해서 키운 행사고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거 다 아니까 학교도 휴교 안 해요. 지역 자치구에서 시간을 정해주면 그 시간동안 아이들이 코스튬을 입고 이웃집에 돌아다니면서 쵸콜렛이나 사탕을 받아오는 소박한 행사예요. 오랜 시간에 거쳐서 자연스럽게 자리잡은 문화이다보니 특별한 사건 사고 없이 조용히 넘어가고요.

    크리스마스랑은 비교가 안 돼죠. 청교도 이념으로 새운 나라가 미국이고 우리나라도 기독교인들이 성탄절 축하하면서 토착화 된 거 잖아요. 아무리 그날이 예수그리스도의 진짜 탄신일이라는 근거는 없어도 그 종교를 믿는 사람들한테는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는 날이죠. 반면 할로윈은 그런 의미 같은 거 1도 없거든요.

    100년전 할로윈 전통에 대한 영상물들을 연구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과 전혀 다른 모습이더라고요. 아이들이 집집마다 다니면서 밀가루를 뿌리고 마지막에 캠프파이어를 태우면서 마무리했더라고요. 쵸콜렛이나 파티와 아무런 관련이 없었고요. 결국은 미국 자본주이가 만들어 낸 괴상한 상업주의 축제잖아요. 제 나이 또래 미국 친구들한테 물어봤더니 할로윈에 대한 즐거운 기억이 별로 없대요. 그 당시에 이상한 집에서 나눠주는 캔디에 면도칼 같은 게 들어있고 사과 나눠주는 집에서는 독 묻은 사과가 발견되었다는 괴담이 많아서 부모들이 아이들 trick or treat도 못하게 했었다고요.

    원조인 미국에서도 그렇게 농담같이 가볍게 여기는 행사를 미군 부대였던 용산 이태원에10만명이 넘는 젊은이들이 몰려서 수백명이 목숨을 잃고 사상했다는게 원통하지도 않나요. 이걸 그냥 정부탓으로만 돌리고 끝낼 일인가요. 문화적 사대주의 그 끝은 어디인가요. 우리도 좀 일관성이 있어야 하지 않나요. 주한미군 철수를 외칠 때는 언제이고 그들의 저급한 문화를 쫓아가지 못해서 뭘 더 할껀가요. 돌아가신 분들은 말도 못하게 안타깝지만 이번 기회로 뭣이 문제인지 사회적 토론의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 26. 미국에서
    '22.10.31 12:32 PM (223.33.xxx.171)

    할로윈이 농담인데 여름 지나고 백투스쿨 프로모션 치우자마자 호박에 마녀에 왕거미로 그 큰 나라 전체를 몇 달 동안 장식하나요? 100년 전 얘기를 꺼내다니..어디 유타나 몬타나 산 속에서 혼자 살아요?
    암튼, 이 사고를 앞에 두고 할로윈 근원에 대해 논의하는게 지금은 의미 없고요,
    할로윈 아니어도 인파가 몰리는 게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스포츠행사 콘서트 시위 하다못해 광장시장에 빈대떡 먹으러 가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요.
    핀트를 영 못 잡으시네..

  • 27. 님은
    '22.10.31 12:33 P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

    고유의 한복 입으시고
    출타할때는
    부모님께 큰절 올려 출타를 알리고
    그 좋은 전통 놔두고
    왜 양복 입고
    인사도 서양식으로 간편화 시켜서 하세요?

  • 28. ..
    '22.10.31 12:33 PM (203.211.xxx.235)

    미쳐. 미국사람들이 단오날 그네뛰는거 봤냐는 댓글까지
    웃으면 안되는데 헛웃음이 나온다.
    외국문화는 1도 받아들이지말고 오직 한국적으로만 살아가길..

  • 29. 솔직히
    '22.10.31 12:34 PM (74.75.xxx.126)

    굳이 남의 나라 축제를 따라하려다가 이렇게 된거, 밖에서 보기엔 심하게 안타까워요. 솔직히 한심해요.
    미국 내에서도 아이들 위주로 하루 놀려주는 날이라고 생각하고 20-30대 어른들이 저렇게 길로 쏟아져 나오지는 않지요. 미 북동부에서 시작되었다는데 긴 겨울이 시작되기 직전 마지막 날씨 좋은 날이니 애들이 밖에 나가 놀게 해주는 날이라는 생각이 대부분이에요. 어른들도 젊은 사람들은 모여서 핑계낌에 파티하지만 올해는 할로윈이 월요일이라 파티도 별로 안 하더라고요. 거기에 캔디 회사들이랑 지역 상인들이 대목이다 해서 키운 행사고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거 다 아니까 학교도 휴교 안 해요. 지역 자치구에서 시간을 정해주면 그 시간동안 아이들이 코스튬을 입고 이웃집에 돌아다니면서 쵸콜렛이나 사탕을 받아오는 소박한 행사예요. 오랜 시간에 거쳐서 자연스럽게 자리잡은 문화이다보니 특별한 사건 사고 없이 조용히 넘어가고요.

    크리스마스랑은 비교가 안 돼죠. 청교도 이념으로 새운 나라가 미국이고 우리나라도 기독교인들이 성탄절 축하하면서 토착화 된 거 잖아요. 아무리 그날이 예수그리스도의 진짜 탄신일이라는 근거는 없어도 그 종교를 믿는 사람들한테는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는 날이죠. 반면 할로윈은 그런 의미 같은 거 1도 없거든요.

    100년전 할로윈 전통에 대한 영상물들을 연구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과 전혀 다른 모습이더라고요. 아이들이 집집마다 다니면서 밀가루를 뿌리고 마지막에 캠프파이어를 태우면서 마무리했더라고요. 쵸콜렛이나 파티와 아무런 관련이 없었고요. 결국은 미국 자본주이가 만들어 낸 괴상한 상업주의 축제잖아요. 제 나이 또래 미국 친구들한테 물어봤더니 할로윈에 대한 즐거운 기억이 별로 없대요. 그 당시에 이상한 집에서 나눠주는 캔디에 면도칼 같은 게 들어있고 사과 나눠주는 집에서는 독 묻은 사과가 발견되었다는 괴담이 많아서 부모들이 아이들 trick or treat도 못하게 했었다고요.

    원조인 미국에서도 그렇게 농담같이 가볍게 여기는 행사를 미군 부대였던 용산 이태원에10만명이 넘는 젊은이들이 몰려서 수백명이 목숨을 잃고 사상했다는게 원통하지도 않나요. 이걸 그냥 정부탓으로만 돌리고 끝낼 일인가요. 문화적 사대주의 그 끝은 어디인가요. 우리도 좀 일관성이 있어야 하지 않나요. 주한미군 철수를 외칠 때는 언제이고 그들의 저급한 문화를 쫓아가지 못해서 뭘 더 할껀가요. 돌아가신 분들은 말도 못하게 안타깝지만 이번 기회로 뭣이 문제인지 사회적 토론의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미국에서 25년 산 사람이 다른 것도 아니고 할로윈땜에 우리 젊은이들이 다치고 사망까지 했다니, 꼰대인지는 모르겠으나, 더더욱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그까짓 할로윈이 뭐라고.

  • 30. 솔직히님
    '22.10.31 12:36 PM (182.216.xxx.172)

    저는 님같이
    사고가 제대로 안되는 사람이
    무엇이 중한건지도 모르고
    할로위따위나 따지고 있는 꼴이 더 가관으로 느껴집니다
    님은
    우리 좋은 전통
    출타할때 부모님께 큰절로 출타 알리고 나오시죠?
    물론 효문화가 토대인데
    양가 부모님께 효를 다하고 살고 있구요?
    아 대가족제도 유교문화에 충실해서
    부모님 잘 모시고 살고 계시죠?

  • 31. 그냥
    '22.10.31 12:40 PM (223.62.xxx.119)

    세계적인 추세예요
    다른 나라도 젊은 아이들은 할로윈이라는 명목으로 신나게 놀고요,
    외국에서도 영유 안 다닌 애들도 사탕 얻으러 다니고 그럽니다.
    옳다그르다 필요없고요, 뭘 한국만 그런것처럼 혼자 같잖은 논문 쓰고 난린지.

  • 32. 좀비,귀신
    '22.10.31 12:44 PM (106.102.xxx.131)

    아이들 사탕 나눠주고 마음껏 노는날이래...기막혀
    그래서 어린이들 죽었나요?
    경찰도 소방관도 할로윈 분장인줄 알고 사고현장 가는길 협조도 안했다는 인터뷰 못들었어요?
    좋은 문화만 선별해서 받아 들이자는 거예요!

  • 33. 너는 내행복
    '22.10.31 12:45 PM (61.105.xxx.165)

    젊은이들한테는
    '분장데이'라더군요.
    얼마나 솜씨를 뽐내며
    서로 서로를 보며
    함께 행복하고 싶었을까요

  • 34. ..
    '22.10.31 12:48 PM (203.211.xxx.235)

    2017년에는 경찰통제에 잘 따르던 사람들이
    이번엔 경찰관복장이 코스튬인줄 알아서 안따랐다는건가요?
    말이되는 소릴해요.

  • 35. 윗님
    '22.10.31 12:52 PM (106.102.xxx.131)

    처음 듣는 분장데이

    총맞아 죽어가는데....

    좀비분장 잘했네 깔깔

    사탕은 화이트데이 있는데

    죽음 귀신 좀비 축제

    사탕처럼 달콤하게 포장하네요

  • 36.
    '22.10.31 12:55 PM (74.75.xxx.126)

    일본이랑 영국에서도 각각 일년이상 살았는데 할로윈 그렇게 안 해요. 소수 젊은이들이 모이고 클럽에 가는 경우는 있지만 다들 쫌 뻘쭘 어색하다고 생각하는 분위기. 우리나라만 왜 이렇게 저열한 미국 문화에 열광하는지 안타까워요. 그것도 하필 용산에서요.

  • 37. 원글
    '22.10.31 12:57 PM (223.38.xxx.12) - 삭제된댓글

    시대가 변하면 문화도 달라져요.
    지금은 세계가 함께하는 시대에요.
    우리때랑은 달라요.
    틀림과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 38. 원글
    '22.10.31 12:58 PM (223.38.xxx.12)

    시대가 변하면 문화도 달라져요.
    지금은 세계가 함께하는 시대잖아요.
    우리때랑은 달라요.
    틀림과 다름을 구분하고 인정해야 할 것 같아요.

  • 39. 답변
    '22.10.31 1:00 PM (106.102.xxx.131)

    2017년에는 경찰통제에 잘 따르던 사람들이
    이번엔 경찰관복장이 코스튬인줄 알아서 안따랐다는건가요?
    말이되는 소릴해요.
    말이되는 소릴해요. 님

    답변 : 말이되는 소리


    뉴스에 현장 목격자가 전화 인터뷰하는거 들었어요

  • 40. 분장데이
    '22.10.31 1:00 PM (61.105.xxx.165)

    저도 전혀 몰랐어요.
    이번 참사로 여기저기서 글읽다
    '분장데이' 라는 말 처음 알게됐어요.
    우리 젊은이들이 저렇게 즐기고 있었구나.
    사탕처럼 달콤하게인지
    젓갈처럼 맛깔스럽게인지
    제가 '분장데이' 포장한 게 아니고
    전 읽은 글 쓴 겁니다.

  • 41. 미국 촌 아줌마
    '22.10.31 1:04 PM (223.62.xxx.85)

    우리나라만 그런게 아니라니까 자꾸 왜 이래요?
    시골 밖에 나갈 일 없어도 하다못해 sns만 봐도 알 수 있는걸?
    우리나라만 그랬다칩시다 그럼 그걸 알면서도 왜 다른 해에는 다 하던 대비를 올해는 안 했냐, 심각지랑 가까운 곳이라 그랬을까? 이 정도 머리가 안 돌아가요? 이걸 얘기해야지 무슨 헛소린지

  • 42. 물타기금지
    '22.10.31 1:04 PM (202.190.xxx.48)

    지금 이 문제가 할로윈이 우리나라 축제냐 어쩌냐고 몰고 가는 건
    성폭력 당한 여성한테 왜 미니 스커트를 입었냐 왜 그랬냐 하고 묻는 거랑 같습니다.
    사건의 본질을 흐리지맙시다.
    이태원에서 할로윈 파티 열린 게 이번이 처음입니까??
    그 전에 20만명이 몰렸을때도 이런 사고 없었습니다.

  • 43. 106.102
    '22.10.31 1:04 PM (203.211.xxx.235)

    첨부터 경찰들이 많이 나와서 통제했다면 경찰이 있는걸
    인지했을텐데 경찰을 눈씻고 찾아봐도 없었나보네요.

  • 44. ---
    '22.10.31 1:05 PM (183.98.xxx.22)

    이번 사고가 행정력 부재에서 온 것으로 생각하지만, 할로윈에 열광하는 모습은 좀 우스워요.
    애들이 신나게 의미부여하고 놀 수 있다면, 나이 있는 사람들이 우습게 볼 수도 있죠.
    누구나 다 꼰대됩니다.
    본인이 현재 꼰대 아니라고 언제나 청춘일 수는 없죠.
    가치관은 살면서 변화하니까요.
    그리고 희생자들 너무 안타깝고 그 가족들의 황망함은 가슴 아프지만, 정치병이신 분들이 세월호 운운하는 건 너무 불쾌해요.
    어른들 말 듣다가 학습의 한 형태인 수학여행중에 죽은 아이들과 본인 의지로 즐기러 간 건 다르다고 봅니다.

  • 45. 183아웃
    '22.10.31 1:32 PM (202.190.xxx.48)

    본인의 의지로 즐기러 간 것이 죽으러 간 겁니까??
    가만히 어른들 말 듣고 집에서 가만히 안있고 나가 놀아서 이런 일 당했다, 그러니까 자업자득이다??
    와..당신은 나이만 먹은 늙은 사람이지 어른이라고 할 수 없는 사람이네요.
    적어도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20대의 꽃다운 청춘이 왜!! 논다고 간 젊은 사람들이 죽었는지에 대해
    어른으로서 그들을 지키지 못한 책임에 대해서 먼저 얘기해야 하는 겁니다.

  • 46. 윗글에도
    '22.10.31 1:47 PM (61.78.xxx.93)

    있지만 십여년전 발렌타이 데이 오죽했나요
    그거 일본에서 만든 풍습이라고 알려지고 많이 수그러 들었죠
    빼빼로로 바뀌긴 했지만요 ㅜ
    할로윈도 이렇게까진 아니었는데 아이돌들 분장사진 뜨고 뭐하니 더 난리였어요
    솔직히 제가 꼰대인지는 몰라도 정도를 벗어난건 맞다고 봐요
    땅이 좁고 사는게 경쟁이라 그런지 다들 너무 ..남 하는거 안하면 큰일나는줄 알아요

  • 47. 축제
    '22.10.31 1:59 PM (74.75.xxx.126)

    따지자면 브라질의 카니발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축제지요. 그런 건 우리는 관심도 없고 따라하지 않잖아요. 따라할 이유도 없고요. 왜냐, 브라질은 우리가 볼 때 선진문화가 아니니까.

    결국 할로윈같이 미국사람들도 귀찮은 장난같이 생각하는 아무 의미없는 축제를 우리 젊은이들이 선동되어 따라하는 건 아직도 신식민지 마인드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증거잖아요, 그것도 다른 곳도 아니고 미국 기지가 주둔했던 용산까지 나가서 변을 당하다니. 일제 강점은 나쁘다고 하면서 틈만 나면 일본에 쇼핑하러 가는 유튜버들 구독과 좋아요 많이 받던데요. 돌아가신 분들은 안타깝지만 우리가 왜 이러는 지 이 기회에 생각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봐요.

  • 48. 미국겨포님
    '22.10.31 2:23 PM (223.62.xxx.48)

    자꾸 용산 용산하는데 , 용산에서 텐트라도 치고 시위한 분 같아요.
    물론 한국인들도 용산의 의미압니다만
    최근 20년 동안 한미관계도 많이 달라지고 암튼 겨포님 90년대 사고랑은 좀 많이 달라졌어요.
    거기에만 집중하면 더 이상 한국 사람들이랑 토론 불가능한 고루한 미국교포 되는겁니다.
    흔히 70년대 이민간 미국교포들 우습다고 하잖아요.
    그거랑 똑같이 되는거예요.
    업데이트 하세요

  • 49. 카니발?
    '22.10.31 2:33 PM (223.62.xxx.114)

    그거 원래 유럽이 기원이예요.
    카니발이 뭔지는 알죠?
    현재 유럽에서는 이탈리아 정도나 크게 기념하고 상업화해서 놀죠.
    그런 카니발로 브라질이 유명해진건 이상하지 않아요?
    물론 브라질 사람들 골때리게 신이 몰입하는건 알지만, 74님 말처럼 그 종교의 기원도 카니발의 기원인 나라도 아닌데?
    기원 따지고 말도 안 되는 소리하면서 카니발을 예로 드니 웃깁니다만..?

  • 50.
    '22.10.31 3:00 PM (210.205.xxx.208)

    어른신들은 이해 안되시겠지만 핼러윈은 일부 어린MZ세대에게 명절같은 축제 ᆢ퍼포먼스 패스티벌입니다 ᆢ그게 뭐냐고 왜 하냐고 비판 할게 아니라 일부 아이들의 문화입니다 ᆢ그러면 기성세대가 적어도 안전하게 즐길수 있도록 도와 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ᆢ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나지 않게요 ᆢ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 51. 놀랠노짜
    '22.10.31 3:46 PM (106.102.xxx.131)

    앰지세대들이 하자고 하면 판깔아 줘야돼나?
    죽은자를 위한 귀신과 죽음의 축제에 소중한 젊은이들이 죽어 나갔는데
    안전하게 즐기게만 해주래.
    진심으로 안타까워요

  • 52. ㅡㅡ
    '22.10.31 5:30 PM (220.70.xxx.8)

    저도 그방송 김현정의뉴스쇼 듣긴했습니다만
    그사람이 그렇게 얘기했다고 그게 백프로 맞는말은 아니죠
    크리스마스보다 더큰 행사라구요?.. 공감하기 힘드네요
    주위에 고등학생 대학생 많은데 할로윈 1도 관심없는 아이들 이 대부분이예요
    제 생각은 할로윈이라는것보다 그냥 축제 놀이거리가 핵심이었을듯
    지난 3년간 젊은애들을 너무 못놀게하고 억압시켜놓고 뭐든 금지하고 마스크쓰게 하고 하다가 그게 풀리니 다들 놀거리를 찾은거지 할로윈자체를 기념하려고했던건 아닌거같아요.

  • 53. 떨어진 꽃잎들
    '22.10.31 6:14 PM (61.105.xxx.165)

    할로윈이라서 죽은 게 아니고
    해마다 잘해오던 관리를
    올해는
    정부가 관리를 잘못해서 죽었어요.
    생일날
    칼치먹다 목에 가시걸려 죽으면
    생일 잘못입니까?

  • 54. 당연히
    '22.10.31 7:50 PM (106.102.xxx.131)

    칼치 가시 잘 고르지 않고 먹은 본인 잘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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