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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 민음사

전요 조회수 : 2,106
작성일 : 2022-10-29 15:38:24
페스트 민음사걸로 읽으신 분들?
잘 읽히시던가요?

전 번역본 책 중에 이렇게도 잘 안 읽히는 책은 처음인것 같아요. 비문도 너무 많고 단어 조합도 너무 이상하고…

민음사판 페스트로는 카뮈를 전혀 느낄 수가 없어요.

저만 그런건가요?


IP : 182.225.xxx.1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민음사거
    '22.10.29 3:41 PM (223.33.xxx.89)

    안 읽어 봤는데, 그럼 어디 판으로 읽어야 카뮈가 느껴지나요 대체?
    하도 유명하다니 궁금해서 여러 한국어 번역판 읽다가 답답해서 불어 배워 읽는 사람으로서 궁금합니다
    대체 번역이 가능하긴 한가요? 한국어로 느끼는게 가능하긴 한가요?

  • 2.
    '22.10.29 3:46 PM (182.225.xxx.16)

    대체로 번역판이라도 읽다보면 작가의 결이 느껴져요. 이방인은 참 좋았는데요. 페스트는 흠 아무리 읽으려고 시도해도 잘 안읽히네요. 좋은 번역본은 읽다보면 이 부분은 불어나 원어로 뭐라고 씌여졌을까 궁금한데, 페스트는 답답해서 불어를 배우고 싶을 정도네요.

  • 3. 소랑
    '22.10.29 3:52 PM (61.98.xxx.135)

    외국어공부겸 번역본과 원서을 동시 읽을 때가 잇는데 너무 엉터리 . 정작 번역이 필요한 부분 뭉텅이로 생략 날려버리는 경우도 있고 당췌 출판사에서 감수는 하는건지 의문 .

  • 4. 솔직히
    '22.10.29 3:57 PM (14.32.xxx.215)

    일어판 번역이 나을때도 있어요
    제가 옛날에 그런 전집을 많이 읽었는데
    나중에 다이렉트 번역판 읽으면 또 그 맛이 안나더라구요
    옛날 판본은 일본애서도 굉장히 전문가들이 했고
    그걸 또 우리나라 문인들이 다시 번역을 해서 원본과는 어느정도 차이가 있는지 몰라도 알단 문장은 굉장히 좋았어요
    미시마 유키오 번역한 김후란도 번역본이 더 좋다고 할 정도구요

  • 5. ??
    '22.10.29 4:03 PM (223.62.xxx.157)

    청소년기 읽은 세계문학 중 일본어판 바탕 중역은 엉망진창으로 번역해서 기본적인 스토리라인 파악도 안 되게 만든 작품이 얼마나 많은데..
    그 모양으로 책장사한 비양심 출판사들 때문에 어리둥절 세상에 없는 새로운 책 읽은 우리나라사람들 ㅠ
    이거 어디다 소송할 수도 없고..

  • 6. ㅎㅎ
    '22.10.29 4:07 PM (116.122.xxx.50)

    저도 간신히 읽긴 읽었는데 진도가 넘 안나가서 오랜 기간에 걸쳐서 읽다보니 내용은 잘 생각도 안나고 읽었다는데 의의를 두고 있어요.
    소설은 밤 꼴딱 새어가며 읽어야 제맛인데..

  • 7. ㅇ.ㅇ
    '22.10.29 4:07 PM (121.151.xxx.152)

    그래서 출판사보다 역자를보고 선택해야합니다
    페스트는 문학동네판을 추천합니다

  • 8. 문학동네 추천
    '22.10.29 4:11 PM (182.225.xxx.16)

    감사합니다. 민음사 김화영 교수는 단어를 멋스럽게 쓸려고만 하지 글 전체의 가독성, 어휘의 자연스러운 조합 면에서는 영 엉망이네요. 글은 일단 텍스트 자체로 coherence가 있어야 하고 그 이후 다시 작업해 글의 멋스러움을 끌어올리는 작업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 분은 정반대에요. 한 두 문장 멋스럽게 한 두단어 멋스럽게만 쓰면 다 인줄 아시는 것 같네요. 아님 본인이 책을 이해를 못했든가 … 하튼 다 읽으신 분들 대단합니다.

  • 9. .ㅇ.
    '22.10.29 4:18 PM (61.105.xxx.94)

    그래서 소설가가 번역한 게 나은 경우가 많더라구요. 훨씬 잘 읽혀요.

  • 10. 00
    '22.10.29 4:34 PM (1.232.xxx.65)

    첫댓글은 왜 시비임?ㅎ
    민음사 전집 유명한데 번역은 별로인 경우가 많았어요.
    심지어 구운몽도요.
    외국문학도 아닌데 번역이 별로.
    기생이라고 쓰는게 더 자연스러운데 창녀라고 하질않나.
    구운몽도 문학동네가 훨씬 낫더군요.
    페스트는 모르겠지만 대체적으로 문학동네 평이 좋습니다.

  • 11. 민음사
    '22.10.29 4:43 PM (61.105.xxx.94)

    톨스토이 "전쟁과 평화"는 민음사가 더 나아요.
    도서관에서 1판1쇄를 읽는 데, 오타가 많아서 짜증나서 문학동네거 구입해서 읽었는데요. 좀 딱딱했어요. 4권짜린데 민음사거 살 걸 후회했어요. 민음사 번역이 소설가. 문학동네는 저명한 번역가겸 교수셨어요.

  • 12. 네 동의해요
    '22.10.29 4:46 PM (182.225.xxx.16)

    저도 톨스토이 작품들은 민음사 것이 좋았어요.

  • 13. ----
    '22.10.29 5:23 PM (119.207.xxx.82) - 삭제된댓글

    전 페스트와 이방인 둘 다 민음사 김화영 번역으로 읽었는데 잘 읽혔어요.
    특히 페스트는 코로나 초기에 극공감하며 몰입해서 금세 읽었네요.
    그게 젊었을 때는 잘 안 읽히던 명작들이 나이드니 오히려 잘 넘어가더군요.

  • 14. ㅇㅇ
    '22.10.29 6:41 PM (211.196.xxx.99)

    명문대 교수들이 번역한 소설 안 읽히는 거 천지예요. 특히 서울대 교수들이 번역한 거... 서울대 교수라고 믿고 선택하면 뒷통수 맞는 일이 허다하죠. 번역 재능은 공부 재능이나 교수 되는 재능과 다릅니다.

    저는 고전 번역 고를 때 (선택지가 있다면) 출신학교 무관하게 꼼꼼한 젊은 여성 연구자가 번역한 것을 선호해요. 여성들이 타인의 입장에 서 보는 일에 익숙해서 언어도 세심하게 다루는 편이에요.

  • 15. ....
    '22.10.29 7:05 PM (98.246.xxx.13)

    가독성 있는 것만 찾다가
    오역이 가득한 번역을 만나실 수도 있습니다.
    페북에 Sarah Kim이라는 분이 오역 지적한 거 보면
    가독성 있게 번역한다는 유명 번역가들이
    번역이라는 이름으로 창작을 얼마나 해대는지 볼 수 있어요.

  • 16. 만음사꺼
    '22.10.29 11:49 PM (218.39.xxx.66)

    안읽어봤는게

    페스트 자체가 문장도 간결하고
    표현도 담백한 데
    오역될 것도 별로 없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못느낄 것도 없고
    내용도 간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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