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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가 집에 혼자 있으면 무섭다고 울어요

,,, 조회수 : 8,291
작성일 : 2022-10-27 11:28:16
시골에서 농사짓는 촌부에요 현재 74살이고 시아버지가 가벼운 교통사고로 일주일 입원 조치를 받았는데 하루 혼자 주무시고 그 다음날 아들들 한테 전화돌려 무섭다고 울며불며 하셨고 저한테는 전화 안하시고 둘째 동서한테 머리가 아프다 무섭다 하고 울었대요 남편이 휴가 내고 내려가서 며칠 있었더니 괜찮다고해서 올라왔는데 또 울고불고 머리 아프다고 무섭다고 했대요 둘째 동서가 시아버지 퇴원시켜야 할 것 같다고 해서 남편이 나두라고 했는데도 결국 시아버지 4일만에 퇴원하고 통원 받아 다니셨습니다 앞으로 시아버지 돌아가시면 혼자 못있는다고 할 거 뻔하네요 에효,,,
남편은 체념한 듯 해요 나중에 내려가서 돌봐드리겠대요 ,, 전 안갈거에요
인생 좀 허무하네요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것도 아니고 어찌 태어났으니 열심히 살긴 했으나 자식 다 키우고 이제 부모 부양할 일 남았고 제 노후는 애들한테 기대지도 못한체 노후 준비해야 하니 참 그렇습니다
IP : 121.185.xxx.189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0.27 11:30 AM (59.22.xxx.254)

    적당한 시기되면 요양시설로 가셔야죠..

  • 2. 그럼
    '22.10.27 11:30 AM (182.216.xxx.172)

    혼자 지내시는거 무서우면
    노인시설 가셔야죠
    죽음에 대한 공포가 있는 분들이
    혼자 있다가 죽을까봐 두려워들 하는 경향이 있는것 같더라구요

  • 3. 아이고
    '22.10.27 11:31 AM (223.38.xxx.218) - 삭제된댓글

    우리 시어머니 같은 이기적인 드라마 퀸이 거기에도 계시네요.

  • 4. 에효
    '22.10.27 11:31 AM (39.7.xxx.40)

    삶이 뭘까요. 그래도 원글님은 안 가겠다고 이미 결심하셨으니 고민 한 가지는 이미 해결하셨네요. 내 삶은 끝까지 누구에게도 짐이 되지 않게 살아내고 말겠다고 다짐하지만 그게 지켜질지 부모님의 미래는 어떨지 참 두렵습니다.

  • 5. ...
    '22.10.27 11:31 AM (14.50.xxx.73)

    시골 할매들 그런 분들 은근히 계신듯요.
    제 친구 시모님도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세요. 돌아가신 시부님이 다 해주셔서 은행에 가서 뭘 해야하는지 1도 모르셔서 은행갈때마다 난리법석이라고 하더라구요. 오죽하면 친구 남편이 주기적으로 다녀올까요. 다행인건 제 친구한텐 전화도 안하셔서 다행이라 생각은 하는데 그냥 님도 남편만 보내세요. 어찌하겠나요. 그런분들 이제와서 가르칠수도 없고 배울 의지도 없으신데 ㅠ

  • 6. 미친
    '22.10.27 11:31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치매 아닌가요?

  • 7. dlf
    '22.10.27 11:32 AM (180.69.xxx.74)

    쇼하시나 뭐가 ㅜ서워요

  • 8. ....
    '22.10.27 11:36 AM (1.102.xxx.244)

    혼자면 막막하다는 뜻.
    내 바운더리 내에서 평생 사셔서 그 외 모든 것 감당 안된다고 느끼는 것. 동네 험한 사람들, 은행 관공서일, 병원...

  • 9. 50중반
    '22.10.27 11:36 AM (180.69.xxx.74)

    우리 세대가 딱 그래요
    애 대학가니 노부모 부양에 허리 휘고
    그게 20년
    내 노후는 기대못함
    그나마 재산 있어서 내가 병원비 내면 떳떳하죠

  • 10. ...
    '22.10.27 11:39 AM (61.105.xxx.94)

    자식 다 키우니 부모님 돌봐드려야하더라구요. ㅠㅜ
    시어머니도 자식 다 키우고 남편 의지하며 살다가 남편 입원으로 갑자기 혼자가 되서 빈집에 있으려니 마음이 힘드셨겠어요. 친정엄마도 힘든데, 시어머니 모실 생각에 답답하실 원글님도 힘드실테고...

  • 11. 집이
    '22.10.27 11:39 AM (39.7.xxx.158) - 삭제된댓글

    깡촌이고 양옥도 아니고 한옥비슷하고 옛날 집이면 무서울거 같아요.

  • 12. ..
    '22.10.27 11:40 AM (14.37.xxx.214)

    이런 거 보면 진짜 늙어서 도움이 필요하면 노인 돌봄 서비스가 있는 공동체로 들어가야 할 것 같아요. 돈 많이 드는 실버타운 같은 거 말고 국가에서 운영하거나 보조받는 다양한 공동체가 있으면 좋겠어요.

  • 13. ,,,
    '22.10.27 11:44 AM (121.185.xxx.189)

    버스 다니는 대로변에 집이 있는대 양 대로변들 2키로 정도 집들이 다 별장처럼 예쁘게 지은 집들 사이에 있는 새로 예쁘게 지은 집에 살고 계십니다 ㅠㅠ 바로 옆집은 별장이래서 주말마다 집주인이 와서 놀다간대요 동네 친구도 많고 동네 유일하게 중학교 졸업자라 한글이며 숫자 계산 잘한다고 동네 총무일 하시며 동네에서 제일젊은이에요 ㅠㅠ

  • 14. ...
    '22.10.27 11:45 AM (14.37.xxx.214)

    앙투라지가 필요하신 드라마퀸에 왕비님이셨군요... 며느리는 빠지고 아들들이 잘라야죠.

  • 15. 어휴
    '22.10.27 11:52 AM (211.206.xxx.180)

    의존적인 사람 너무 싫어요.

  • 16. --
    '22.10.27 12:00 PM (222.108.xxx.111)

    시골에서 농사짓는 어르신들 대부분 혼자세요
    배우자 먼저 가시면 남아서 혼자 사시죠
    낮에는 마을회관에서 같이 모여서 밥 해드시고 밤에 각자 집으로
    코로나 때는 그나마 모이지도 못하셔서 집콕
    그러다가 혼자 밥 못 해드실 정도로 연로하시면 요양원

  • 17. 진순이
    '22.10.27 12:00 PM (118.235.xxx.155)

    촌에 혼자 자게되면 젋은 저도 무서워요
    신랑이 저녁모임에서 2차3차 가게되면 문을 꼭꼭 잠궈도
    잠을 못들지요
    시모라서기보다 성격이고 정신건강이겠지요
    지금부터 알수 있게 했으니 냉중에 시모는 혼자가 아닌 시설로 모셔야 할듯 하네
    원글님 넘 걱정하지 마시고 잘 해결되것 같네요
    남편도 있고 시동생도 있으니

  • 18. 아직
    '22.10.27 12:05 PM (116.122.xxx.232)

    아프진 않고 간단한 생활은 가능한데
    혼자 무섭고 적적한 노인들은
    시골 같은 경우엔 마을 경로당 비슷한 곳에서
    같이 숙식 하는것도 의지 되고 좋을 듯요.
    젊은적엔 사람 좋아 안 하시고 결벽증 있으셔서
    사람오는 것도 싫어 하시던 시모님이 혼자되시고
    팔십 넘으시니 주변 노인들과 잘 어울리시고
    같이 숙식하는 곳이 있음 좋겧다 하셔서 깜놀했어요.
    혼자 죽을까 겁나는 두려움이 있긴 한가봐요. ㅠ

  • 19. 노후
    '22.10.27 12:07 PM (118.235.xxx.151)

    뭘 울고불고하기 까지야..
    울고불고가 무기인 분이 제 시어머니라..에휴..
    신경쓰이갰네요..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 20.
    '22.10.27 12:15 PM (124.49.xxx.205)

    저희집도 그래서 한 사람이 꼭 있어야 하는데 이건 방법이
    없나요? 울고 불고가 진짜 말 그대로 울어요

  • 21. 뭐래
    '22.10.27 12:18 PM (211.200.xxx.116)

    진짜 무서워서 우는거면 지능이 낮은거네요
    쇼하는거면 무시하시고
    원글이 알겠죠
    지능낮은거 일일이 못맞춰져요
    쇼라면 더욱 무시가답

  • 22. ...
    '22.10.27 12:29 PM (119.192.xxx.235) - 삭제된댓글

    우리 집에도 한분 계세요.
    그분은 영화계로 가셨어야 하는데 왜 주부의 삶을 사셨는지...

  • 23. ..
    '22.10.27 12:46 PM (112.159.xxx.188)

    참나 우리 시엄마도 저래요
    황당 그자체
    대책이 없어요

  • 24. 그게..
    '22.10.27 12:56 PM (27.35.xxx.79) - 삭제된댓글

    초기치매가 진행중일지도 모릅니다
    주의깊게 살펴드리세요

  • 25. ...
    '22.10.27 1:22 PM (59.6.xxx.86) - 삭제된댓글

    그런 분은 자식들이 바쁘거나 해서 아무도 전화 안받으면 경찰에 신고하시더라구요. 누가 나를 학대한다, 내가 지금 여기 갖혔다....
    (울 회사 후배 시엄마)
    몇번이나 112 신고하고 난리난리 치더니 결국 마음 약한 큰 딸네미 안방 차지하셨어요.
    제가 보기엔 암수술했던 그 집 큰 시누이가 먼저 죽을 것 같아요.

  • 26. 경험덤..
    '22.10.27 2:02 PM (125.191.xxx.252)

    울 시어머니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시골집에 혼자있기 무섭다고 자식들항테 전화해서 우시고 번갈아가며 내려가서 자고오고 근데 둘째아들인 울 남편이 전화로 혼자서도 강하게 지내는 연습해야지 자꾸 약한말하고 그럼안된다 더이상 자식들도 햐주기 힘들다고 막 뭐라고 난리치니 그담부터는 눈물전화가쏙 들어가고 지금까지 잘 지내고 계십니다. 그때 다른 형제들이 남편보고 서운하다 매정하다 기분나쁘다 그랬지만 본인들도 맘편햐지니 암말도 안하더군요

  • 27. ㅡㅡ
    '22.10.27 2:06 PM (175.213.xxx.6)

    저는 젊은데도 애들
    다 독립하니까 겁이 많아서
    남편 출장 가고 없으면
    무서워요.
    그나마 반려견이 있으니
    의지하고 버티죠.
    어머님도 반려동물을 안겨 드리면
    어떨까요.

  • 28. 소란
    '22.10.27 2:09 PM (175.199.xxx.125)

    제 친구 시댁이 생각나네요....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시어머니가 맨날 무섭다고.....그래서 한동안 아들(친구신랑)이 시골에서 먼길 출퇴근...

    이젠 조금 나아져서 금요일 저녁에 가서 일요일 저녁에온다고 합니다.....주말 과부....

  • 29. ㅋㅋㅋㅋ
    '22.10.27 2:44 PM (211.192.xxx.145)

    죄다 시모네요? ㅎㅎㅎ
    난 친정엄마가 그래요.

  • 30. 찾아보니
    '22.10.27 3:40 PM (175.119.xxx.194)

    요양병원에 간병인 없는 방도 있더라고요.
    한달에70정도?
    무서우시면 요양병원 가시라 대놓고 말해야해요.

  • 31. 무서워 하는 것이
    '22.10.27 4:08 PM (180.92.xxx.187)

    왜 지능이 낮은 건가요?

    내 몸 늙어가는데 어른 모시는 것 어려운 것 충분히 이해는 하는데요
    얼마전 친정어머니 갑작스럽게 돌아가시고 드는 생각이...
    남편 죽으면 내가 평소처럼 잘 살 수 있으려나?
    엄청 두려움이 생기더라구요 ㅠ

    자식들도 생활해야하는데.... 원글님 시어머님 무섭다 하시는 거 참 감당 안되시겠다 생각을 하고는 있는데 댓글 보다가 궁금해서 여쭤봐요

  • 32. @@
    '22.10.27 5:19 PM (125.252.xxx.42)

    집안과 밖에 cctv라도 달아서 자식들이
    핸드폰으로 지켜보면 덜 불안해하지않을까요
    갑자기 혼자서 살게되면 아파트도아니고
    저같아도 무서울거같아요
    집안 80대 어르신 혼자되니 자식들이
    Cctv달아서 계속 지켜보고 (혹시 낙상이라도하실까)
    주말엔 돌아가며 들여다보니 잘 적응하시더라구요

  • 33. 정신적으로
    '22.10.27 7:17 PM (218.39.xxx.66)

    불안한 사람은 약 처방받아 드셔야함

  • 34. 시골집
    '22.10.27 9:22 PM (106.101.xxx.180)

    예전에는 집집마다 어른들 아이들 많아서 무서운거 별로 모르고 살았는데
    젊은 사람도 지금은 많이 무서워요.
    밤이되면 사방에 깜깜한곳 많고 적막감도 그렇고
    무엇보다 사람이 제일 무섭죠.

  • 35. 무섭죠
    '22.10.27 10:24 PM (39.7.xxx.65) - 삭제된댓글

    밤엔 특히나요ㅠ
    외노자들 없는데가 없고
    내년엔 11만명 들어온다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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