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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양가의 어머니 케어로 참 지치네요..

00 조회수 : 14,443
작성일 : 2022-10-27 10:23:33
저 50후반
 친정엄마 80중반 파킨슨 5년째
89살 시어머니 치매진단받은진 이년넘었는데 급격히 기억력이 안좋아져 10분전 일도 기억못해요
주중에 한번은 친정엄마 주말엔 시어머니 매주 가고 있네여 갈때마다 먹을거싸들고요

그나마 엄마는 언니가 근처에있어 거의 매일 갑니다(언니가 요양보호사자격증이 있어 가족요양신청해서 30만원씩 정부에서받아요)
시어머니는 딸은 있지만 거의 도움이안되고 아들3형제가 돌아가며 센터안가시는 주말 나눠서 방문해서 같이 시간보내고 평일에 센터가는거 관리차원에서 돌아가며 모닝콜하고 그래요 남편이 아직 일하니 모닝콜은 한달에 열흘 제가 하네요..

이런 생활이 일년째.. 언제부턴가 가슴답답증같은게 생기고 울화가 치민다해야하나
내가 언제까지 이래야하나  이러다 두분 가시면 내가 시름시름 아프는건가
나처럼 양가 모두 케어하는 사람있을까 한쪽케어는 많이 봤어도요.. 
물론 모시고사는분들에 비함 비웃으시겠지만 제그릇이 이정도인가봐요..

홧병이 생겼어요 갑자기 남편한테 폭발하듯 화를내요 별거아닌데..
양가케어가 몸이 힘든것보다(갈때마다 국에 반찬 5가지정도 준비해요 뭐 사가기도하고)
아픈 노인분들 상대하고오면 정말 머리가띵하고 진이빠져요
친정엄마는 엄마도 힘든데 옆에서 주로 케어하는 언니도 본인이 하겠다고해서 가족요양한건데(전 그냥 요양보호사쓰자했거든요 몸이 불편해서 센터는 못가세요) 엄마에 대한 스트레스를 저한테 짜증에짜증 
엄마도 견디기힘든데 언니눈치까지 봐야하나 이중으로 힘듭니다 언니는 나중에 엄마 대소변 못가리면 요양원 보내지만
화장실 기어서가는상태라도 대소변가리시면 자식이 모셔야지 어떡하냐 그러는데 전 솔직히 그것도 자신없고요 자꾸 그걸 강요하듯 얘기하는것도 지칩니다

시어머닌 순한 치매인데 기억력이 넘 안좋아요 정말 10분전도 기억에 없어요 치매로만 보면 요양원 가셔야는데 팔다리가 멀쩡하시니 지금도 저희랑 산보 한시간 같이 할수있어요 허리도 꼿꼿하고요 저흰 막내인데 남편은 어머니모습을 보는게 넘 괴로운지 요양원생각하자하는데 형이 돈많이든다고 최대한 늦게보내자 당분간 이렇게 돌아가며하자 그러구요
맨날 내가 바보같다 이렇게살아 뭐하나 빨리갔음싶다(우울증약도 먹고있어요 더늘려야되는지..)그러시고
친정엄만 저만보면 에고 오늘 다리가 더아프네 그게 인사에요 식사는 엄청 잘하셔서 저보다 더 많이드시고 뭐 먹고싶다 잘그래서 모시고 장어도먹고 간장게장도 먹으러다니고그래요 근데 그러면서 맨날 어서 죽어야지~이번에 병원도 파킨스명의 찾아 바꿨어요 원하셔서요

글만 봐도 지치시죠 ㅜㅜ
한번은 82에 풀어놓고싶었어요 
정말 나쁜맘이지만 두분이 너무 저 힘들게안하고 적당한때 돌아가셨음좋겠어요
제삶이 피폐해지고 제가 가족한테 자꾸 짜증내고 나 건드리지마라 양가어머니들만으로도 넘 지친다 하고 으르렁거리고있어요
내가 꿈꿨던 50대후반은 이게 아닌데 애들 다행히 취업해서 자리잡았고 남편 아직 일하고
충분히 즐거워야하는데 우울증올거같아 힘듭니다 잠도 잘못자고요
그래도 풀어쓰니 좀 낫네요..

IP : 125.176.xxx.154
8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10.27 10:25 AM (220.94.xxx.134)

    시모는 남편보고 하라하세요. 남편은 뭐해요?

  • 2. ..
    '22.10.27 10:27 AM (211.184.xxx.190)

    윗댓님 남편분은 아직 일하신다는데요.
    부인이 친정모도 주1회 돌보는데 주말에 남편더러
    니부모니까 니가 알아서해라 하나요?
    남편하고 선 그을게 있고 서로 도울게 있는거죠

  • 3. ㅇㅇㅇ
    '22.10.27 10:29 AM (118.235.xxx.20) - 삭제된댓글

    사람 고용하세요

    “두분이 너무 저 힘들게안하고 적당한때 돌아가셨음좋겠어요”

    이 말 원글님 자식에게 들을 때는 그래도 힘드실텐데…

    무너지지 말고 돈쓰세요

  • 4. 힘드시겠어요.
    '22.10.27 10:30 AM (222.116.xxx.215) - 삭제된댓글

    저도 남일이 아니고 곧 닥쳐올 미래라 두렵네요.

  • 5. ...
    '22.10.27 10:30 AM (14.37.xxx.214)

    저도 80대 중반 순한 치매 친정 아버지 모시고 있어서... 그냥 절절히 행간까지 공감이 갑니다. 전 공황장애 와서 과호흡으로 응급실 두 번 갔었어요. 가슴이 답답하고 우울하고 진빠지고... 그냥 힘내시라고밖에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저도 너무 오래 사는 거 싫어요. 아버지 모시다보니 제가 선택할 수만 있다면 나이 들어 남의 도움이 필요하고 기억을 잃어가면 아직 멀쩡할 때 내가 알아서 삶을 끝낼 자유를 얻고 싶더라고요.

  • 6. ㅇㅇㅇ
    '22.10.27 10:30 AM (118.235.xxx.20) - 삭제된댓글

    사람 고용하세요

    “두분이 너무 저 힘들게안하고 적당한때 돌아가셨음좋겠어요”

    이 말 원글님이 본인 자식에게 들을 때는
    그래도 힘드실텐데…

    무너지지 말고 돈쓰세요

  • 7. 원글
    '22.10.27 10:30 AM (125.176.xxx.154)

    한달에 1번은 남편히 혼자가요 근데 어머니가 치매다보니 남편도 하루종일 어머니상대하는게 넘 지치나봐요
    그래도 둘이같이가면 시간이 더 잘가니까 그래서 같이갑니다 저희나잇대가 셀프효도가 백퍼센트는 힘듭니다..

  • 8.
    '22.10.27 10:31 AM (58.238.xxx.22)

    시댁에 3형제면 일주일마다 돌아가면서 하세요
    남편분 주말에 일 안할거아닙니까
    서로 도와야하면 부인이 친모 보살피니
    남편은 자기 엄마 보살피는게 맞죠

  • 9. 힘드시네요
    '22.10.27 10:31 AM (116.122.xxx.232)

    남편분 일하셔도 주말에 한번씩 방문하시고
    반찬은 원글님이 해도 말동무나 산책은 남편보고 하라 하세요.
    아프고 짜증많은 노인들 보는 것만으로도 진 빠지고.
    이 고통 다 끝나고 나면 나도 그 차례라는 사실에
    우울하고 힘 빠지실 만 합니다.
    다행히 애들은 잘 컸네요.
    오십대에도 아직 애들 뒷바라지도 안 끝난 분들도
    많으니 그나마 다행이에요.
    삶이 참 고해 맞아요 ㅠ

  • 10. ..,
    '22.10.27 10:33 AM (118.37.xxx.38)

    제가 퇴직 후에 양가 어머니 수발에 15년이 걸렸어요.
    두분 나이 차이가 있어서...
    그 사이사이에 남편 암투병도 있었고
    가까이 사는 이모 혼자 사시기에
    그분 암투병 간병도 했네요...저 업어준 은혜 갚느라고요.
    두 분 어머니는 돌아가셨고
    남편과 이모는 다행히 나아서 간병까지는 안하고 좀 도와주는 정도...이것만도 숨쉬고 살만한 요즘입니다.
    이젠 내 건강 신경쓰면 되는데 그동안 너무 많이 늙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 11. 원글
    '22.10.27 10:34 AM (125.176.xxx.154)

    ooo님
    남편이랑저는 양가 어머니보면서 적당할때 우리가 먼저 요양원가자 돈모아놓자그래요
    우리 자식한테는 그런거 기대못해요 애들도 그런 생각이구요

  • 12. 에고
    '22.10.27 10:34 AM (180.224.xxx.118)

    고생 많으세요..주위에 모두 부모 문제로 난리법석 들이네요..ㅜㅜ 중병이면 병원에라도 보내는데 집에 계시는 분들 케어하느라 모두들 힘들어 하더군요..우리집도 작년에 시어머니 돌아가셨는데 2년 정도 자식들 돌아가며 고생들 했어요..6개월 정도 요양병원 계시고 돌아가셨죠..슬프기도 했지만 가정에 평화가 찾아오고 마음도 평온해 졌습니다..피할수 없고 겪어야 할 일이니 어쩝니까? 마음 내려 놓으시고 짬짬이 즐거운 일탈 하시며 버티는수 밖에요..

  • 13. 저도
    '22.10.27 10:34 AM (124.49.xxx.205)

    저도 양가 케어에 지쳐요. 아버지가 혼자 계신데 내차지, 시어머니는 같이 모시고 살아요. 친구들 만날때마다 장수가 재앙이라고 하죠 ㅎㅎ 저는 인이 박혀서 조금 덜 힘들기는 하는데 제일 힘든 건 병원 수발이예요. 그건 다행히 시누가 나눠 해서 조금 낫죠. 그리고 요양원이 돈이 많이 드나요? 인지 등급 받으면 오륙십 정도일텐데..순한 치매라도 누가 있어야 하니 요양원이 좋으실 듯한데요.

  • 14.
    '22.10.27 10:36 AM (58.120.xxx.107)

    모시기 힘들면 사람 써야지요.
    부모님 집 모기지론 받아서 사람 쓰시고 가족들은 교대로 들러보는 시스템으로 가야지요.

    병원다니시는 건 가족이 할 수 밖에 없지만요.

  • 15. 제주변
    '22.10.27 10:37 AM (203.142.xxx.241)

    50대들도 다들 부모케어에 난리가 아닙니다. 애들 겨우 다 키워놓고, 그나마 아직 직장잡은단계는 아닌데, 이제는 부모님 챙겨야 하는 나이가 되었네요.

  • 16. 원글
    '22.10.27 10:37 AM (125.176.xxx.154)

    ...님 대단하시네요 박수쳐드려요
    근데 한편 두렵네요 저희도 간병이 그리 길어질까봐

    힘드시네요님
    맞아여 반찬 제가 하고 가서 주로 남편이 어머니 상대하고 얘기하긴하지만 제가 같이 안갈순없더라고요
    주중엔 바쁜데 주말까지 남편이 또 안쓰러워서요
    남편 퇴직함 그땐 반찬들려 혼자 보내려구요

  • 17. 원글
    '22.10.27 10:41 AM (125.176.xxx.154)

    뭐님 등급받아도 1,2등급아님 거의 백만원드나봐요
    저도 시어머니 요양원모시고 주택연금이든 집을팔든 그걸로 요양원비내고 그럼 될거같은데
    장남이 집 건드리는걸 반대해요 ㅜㅜ 형제들간에 이런 갈등도 참 힘드네여

  • 18. dlf
    '22.10.27 10:43 AM (180.69.xxx.74)

    우리나이엔 노인문제가 젤 걱정이에요
    시가는 돌아가셨는데
    친정 아버지도 귀 안들려 쇠약하고
    엄만 파킨슨 점점 안좋아져요
    시모도 평일은 요양보호사 신청하세요
    누가 같이 있으니 안심되요
    그러다 심해져 누우시면 요양원 가셔야죠
    다 늙은 자식이 어찌 모시겠어요

  • 19. 원글
    '22.10.27 10:46 AM (125.176.xxx.154)

    윗님 평일은 센터가셔서 저녁까지 먹고오세요 물론 밤엔 혼자계시지만요
    사실 치매가 더 심해지면 밤에 혼자계시는게 불안한 상황이긴해요

  • 20. ...
    '22.10.27 10:47 AM (118.37.xxx.38)

    요양원비는 등급이 낮으면 입소비도 적어요.
    수발을 많이 받는 1,2등급이 비싸지요.
    치매는 크게 비싸지 않아요.

  • 21. 그죠
    '22.10.27 10:49 AM (1.235.xxx.154)

    저도 조금은 안답니다
    양가어른들 네 분
    이러다가 내가 죽겠구나싶었어요
    울엄마는 이렇게 힘든 아버지랑 평생을 사셨고
    시어머니도 마찬가지지만
    그들은 왜 나에게 이렇게 하소연하는지
    내가 말하면 너는 복에 겹다 그러고 힘들지
    하는 사람 단한명도 없었고
    아무튼
    시댁은 시누이가 더 신경쓰시고 저도 먼저 나서서 챙기는건 완전히 접었어요
    요청 하실때도 전적으로 예스는 안해요
    이제 친정엄마 혼자계셔서 거기 더 신경써요
    너무 힘드시면 요양병원보내자고 하세요

  • 22. 원글
    '22.10.27 10:53 AM (125.176.xxx.154)

    그죠님 네분케어.. 정말 힘드셨겠네요
    전 그릇이안되서인지 여기서 더 안좋아짐 두분다 요양원가심싶어요
    근데 친정은 효녀언니가 강력히 반대하고 시댁은 장남이 돈많이든다고 반대하고 ..
    당분간은 이시스템으로 갈듯하니 더 답답하죠

  • 23. 크랜베리
    '22.10.27 10:55 AM (125.129.xxx.86)

    양가의 어머니 케어...
    에고 너무 애 많이 쓰시네요..
    17년 중풍 치매 병석에 계시다가 떠나시니
    남편 가엾기도 하지만 그 긴 마음의 짐을 그제야 벗은 것 같아... 다행으로 여겨지더라구요.
    힘 내시고 댓글 조언들 참고하셔서 조금이나마 부담 덜 수 있는 방안 마련되기를 바라요.

  • 24. ㅇㅇ
    '22.10.27 10:56 AM (175.213.xxx.190)

    요양원보내셔야죠 저도 그렇고 주변에80 90넘으신 노부모 모신다고 다들 고생입니다 진짜 아픈 장수는 재앙같아요ㅜㅜ 오십대가 이렇게 수발들지 우리 자녀들은 무조건 요양원아닐까요 님건강을 위해 대책을 강구해보세요

  • 25. ...
    '22.10.27 10:58 AM (118.37.xxx.38)

    요양원 돈 많이 안든다니까요.
    어머니 돌아가신지 5년이라
    요즘 입소비를 잘 모르겠는데
    3등급쯤 받으면 60만원대일거 같아요.
    형제들이 나누어내도 크게 부담 없어요.
    알아보세요.

  • 26. 58세
    '22.10.27 10:58 AM (220.121.xxx.70) - 삭제된댓글

    제가 원글님과 똑같은 신세예요
    저는 양가 네분 다 살아계세요
    친정은 80대 후반, 시가는 90대 초반.
    남편 환갑 넘었고.
    죽어납니다
    아침마다 양가에서 아프다는 전화로 시작됩니다
    ㅜㅜ

  • 27.
    '22.10.27 10:59 AM (223.38.xxx.3)

    원글님이 지치신듯
    보약 한재 드시면 어떨까요 한결 낫더라고요

    법정스님 말씀이 현생을 사바세계라고 한대요
    사바란 참고 견디다...산 뜻이고요
    집집마다 정도의 차이 분야의 차이 있지만
    문제없는 집 없고
    인내하고 참고 살고 그래요

    저 아는 분은 막 40인 젊은 아들이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져서...
    지금 요양병원 다니면서 케어중인데요 며느리도 있고 어린 손주들도 있는데 아들은 직장생활도 못하고 이제..그런 분도 계세요

    위로드리고요 힘내세요

  • 28. ...
    '22.10.27 11:06 AM (118.37.xxx.38)

    2022년 10월부터 요양비가 인상되었나봐요.
    이젠 3-5등급이 70만원대네요.
    요양원마다 식비 같은게 조금씩 다릅니다.

  • 29. ...
    '22.10.27 11:14 AM (14.51.xxx.138)

    전 언니 입장인데요 언니한테 잘해야된다고 봅니다 가까이 사는게 죄라는말이 왜 나왔겠어요 안할수도없고 자주 들여다봐야하고 정말 내 생활이 없어지더라고요 멀지않으면 더 자주가서 언니가 쉴수 있도록 도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 30. ...
    '22.10.27 11:16 AM (125.184.xxx.174)

    많이 힘드시겠네요.

    저는 시어머니 한분 계시는데도 가슴이 답답해요.
    전화상으로지만 매일 아프다는 소리 들어야하고
    이젠 마음에 안 들면 막 울어버리세요.

    치매진단은 받았지만 신체는 건강하셔서 노환외에는 괜찮으세요.

    세시간 달려가 막상 뵈면 멀쩡하시거든요.

    더 답답 한 건 요양보호사가 오시는데 형제 동거하는 사람이라 양쪽에서 제가 함담을 들어요.

    보호서비 생활비 등 제가 다 내는데 서로 우는소리 하며 험담까지 들어야 하니 거슴이 터질 것 같아요.

    남편에게 양쪽 다 보름은 연락 안할거라 했더니 그러라고 하네요.

    시누이들은 시어머니 징징 거림에 넌더리가 나서 아예 연락도 안받는 처지라 하소연 할데도 없어요.

  • 31. 저 윗님처럼
    '22.10.27 11:17 AM (124.49.xxx.205)

    등급을 잘못 이해하시는 것 같은데 인지등급은 많이 안들어요. 혼자 화장실 가시짆아요. 기저귀값 안들 것이고 육인실, 조금 편하게 사인실까지 모셔도 육십칠십 그정도 들 거예요. 1,2둥급은 신체를 전혀 못움직이시는 분들이예요. 더 케어가 필요하고 기저귀는 따로 부담하니 더 드는 것이겠죠.

  • 32. 원글님
    '22.10.27 11:18 AM (39.7.xxx.220)

    전 올해 쉰인데 10월에 양가 어른들 수발한 날이 보름이 넘는 것 같아요. 저는 양가 다 저만 바라보는 상황이라 어깨가 더 무겁습니다. 아직은 큰병 없으셔서 다행인데 그냥 하루하루 좋은 날이 줄어드는 기분 같달까요. 그래도 스스로를 조금 기쁘게 해줄 수 있는 방법 찾아내시길요. 힘든 일은 견디는 거 말고는 방법이 없더라고요.ㅠㅠ

  • 33. ㅇㅇ
    '22.10.27 11:19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옛날에는 5.60대 부모는 돌아가시고
    자식들은 독립할 나이인대
    요즘의 5.60대는 부모아직살아있고
    자식들결혼도 늦은 세대 랍니다
    ㅠㅠ

  • 34. ㅇㅇ
    '22.10.27 11:23 AM (125.191.xxx.45)

    어머님 다른 소득 없으시면 집 팔아서 간병비 하시고 돌아가시면 남는금액 나누시면 되는거 아니에요?

  • 35. ㅇㅇ
    '22.10.27 11:26 AM (175.116.xxx.57) - 삭제된댓글

    저도 점점 다가오고 있어요,
    전화오면 아프다 짜증만 내고 안알아주면 본인이 제일 불쌍하다고 소리지르고
    네가 나한테 이럴줄 몰랐다 원망하는 단계거든요,

    반찬만 나르고 병원 갈때 도움드리는 수준이고 아직 본격적인 케어는 안하지만 원글님 글 보니 저도 답답하네요,

  • 36. 원글
    '22.10.27 11:27 AM (125.176.xxx.154)

    시어머니 평생 아들셋이 드리는 생활비로 사셨어요 시어머니세대는 그게 당연한건지..
    그래서 전 정말 주택연금이든 아님 집팔아서 간병하고요양원보내고싶네요
    근데 장남이 집욕심이있는건지 동생들이 한번 얘기했는데 묵묵부답이라서 답이없네요

  • 37. ㅇㅇ
    '22.10.27 11:28 AM (175.116.xxx.57) - 삭제된댓글

    며느리가 손떼야 장남이 움직이려나요, 아들들이 직접 다 하던가,,

  • 38. 아휴
    '22.10.27 11:33 AM (121.154.xxx.195)

    원글님 토닥토닥해드려요.
    얼마나 지치셔요 ㅠㅠ
    글로만봐도 힘듬이 느껴져서 제 가슴이 꽉 막히는데..

    언니분은 힘든거 이해하지만 어짜피 본인 수당받으려고 자처하신건데 왜 그걸 동생분(원글님)한테 화를 내시는건지 이해할수가 없네요.
    원글님도 안힘든거 아닌데 왜 그걸 원글님께 쏟아낼까요?
    그렇게 할거면 그냥 다른 요양보호사 쓰는것이 서로의 정신건강을위해서 좋을거같은데요,

    한쪽 부모님 케어로도 힘든데 양가 부모님케어에 언니의 감정쓰레기통까지..
    저라면 절대 못합니다.
    원글님이니까 지금까지 버텨온거예요.

    저는 20대 초반에 남편이 일하다(토목기사)
    포크레인 바가지에 맞아서 골반을 심하게 다치는바람에 거동을 젼혀못해 8개월간 대소변받아내고 간병했었는데요,
    저 40대 초반인데 지금 하라면 저는 절대 못해요.
    하물며 이제 편한하게 노후를 준비해야할 시기에 아휴...ㅠ

    걍 언니분 계속 그러시는것은 언니분의 선택이기때문에 원글님도 참지마시고 한마디 하시든 요양보호사를 바꾸든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 39. dlf
    '22.10.27 11:42 AM (180.69.xxx.74)

    셋이 나누는데 얼마나 든다고요

  • 40. 원글
    '22.10.27 11:53 AM (106.101.xxx.128)

    윗님 위에 형들은 은퇴해서 소득이없어요 저희도 얼마 안남았구요글구 평생 셋이 똑같이 나눠 생활비부담했는데 은퇴해서까지 부담하는건 정말아닌듯해서요

  • 41. ....
    '22.10.27 12:18 PM (1.225.xxx.158)

    장남이 집안건든다는 이유는 뭔데요?

  • 42.
    '22.10.27 12:22 PM (175.192.xxx.185)

    저는 양가 네분 다 제 몫이에요.
    시가는 형제들이 저희 포함 외국에 살고, 자주 들어오지도 않아요, 비행기표 비싸다고.
    그나마 가까운 나라에 사는 저희가 자주 왔는데, 두 분 다 90줄이 되시니 누가 하나 옆에 있어야 하는 건강에 기억력이시구요.
    뵈러가거나 통화하면 아주 매번 겪으신 일들을 스펙타클하게 묘사하시는데 앓는 소리까지 곁들여서 하셔서 사람 부담 잔뜩 가지게 하시고,
    친정 부모님은 남동생이 바쁘고 무심한 올케는 남의 식구니 그러려니해서 제 차지인데 아버지 뇌경색 후 체력도 떨어지고, 성격도 남에게 의존적신데다 엄마는 치매, 기억력이 없어 누가 챙겨주지않으면 자꾸 잊어버리고 그거때문에 매일 다투시고.
    몇 년간 네분 하소연에, 병원 진료부터 일년에 두 세번의 입퇴원 간병까지.
    남편과 떨어져 아이들 있는 한국에서 살려했는데, 혼자있는 남편도 힘들다 난리쳐서 조만간 들어가야하는데 저 네 분 어쩌나 싶다가도 너무 힘들어서 빨리 가고 싶어요.
    내 부모는 그러려니 하면서도 시부모는 비행기표 비싸다는 핑계 그만대고 이제 좀 여유생기고 돈 있는 다른 자식들이 좀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그렇네요.
    장수가 재앙이라는 말이 맞네요.

  • 43. 원글
    '22.10.27 12:28 PM (106.101.xxx.158)

    주택연금하면 나중에 집상속금액이 줄어서인거같아요 제느낌엔..
    남편이 딸한테 나중에 어머니집 절반을 주는걸로하고 딸이 어머니모시는거(딸이 혼자고 형편안좋음)로 얘기꺼내보자했는데 맏형이 안된다했어요 그럼 본인이 모시던 근처로 어머닐 옮기시게하던 해야는데 아무 대책이없네요 아들셋이 다 어머니집 차로 한시간이넘네요

  • 44. ...
    '22.10.27 12:39 PM (180.69.xxx.74)

    적당한때 돌아가시길 바라는거... 다 그럴걸요
    본인들도 겁내세요
    치매나 뇌졸중등 정신 놓고 누워서 죽어가는거 비참해요

  • 45. ...
    '22.10.27 12:41 PM (180.69.xxx.74)

    장수가 재앙 맞아요 ...

  • 46. ....
    '22.10.27 1:16 P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진짜 60대만 되도 예전같으면 부모님들은 다 없는 시기인데
    더 늙은 부모 돌보느라 정신없네요..
    미래가 참.. 두려워지네요.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시기..
    장수는 재앙맞는듯.

  • 47. ....
    '22.10.27 1:16 PM (110.13.xxx.200)

    진짜 60대만 되도 예전같으면 부모님들은 다 없는 시기인데
    더 늙은 부모 돌보느라 정신없네요..
    미래가 참.. 두려워지네요.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시기..
    장수는 재앙맞는듯.
    적당할때 가는게 서로 좋죠. 아프면서 오래 사는게 무슨 소용.. ㅠ

  • 48. 잠보
    '22.10.27 2:27 PM (223.16.xxx.67)

    고생 많으십니다 존경합니다..

  • 49. 저도
    '22.10.27 3:16 PM (175.214.xxx.168)

    양가 케어하고
    갈등 빚고
    욕 먹고
    공은 없고
    돌아가시고
    저 암 걸렸어요

  • 50.
    '22.10.27 4:23 PM (121.167.xxx.7)

    아이고, 윗님. 쾌차하셨는지요.
    진행중이면 꼭 나으시길 바라요

  • 51. 친정엄마
    '22.10.27 7:21 PM (218.39.xxx.66)

    다리아픈데 잘드신단말. 참 갑갑하네요
    다리아프면 소식하고 운동을 해야지

    노인들 답답한게 무지하게 집에서 3 끼 다먹드라고요


    님 편한대로 대충하세요
    기억도 못하는데 뭘 열심히 하나요

  • 52. 요양원 보내세요
    '22.10.27 7:40 PM (39.122.xxx.125) - 삭제된댓글

    제 얘긴줄 알았어요. ㅠㅠ
    저희 시모는 치매이신데 너무 잘 드시고 운동 안하셔서 휠체어 타야 움직이시고 씻는 것도 감당이 안되셔서 결국 요양원 가셨어요.
    산 사람이 살아야지 ㅠㅠ 요양원 정기적으로 들리는 것도 진빠지는데 너무 하네요.
    친정엄마는 같이 사는데 여기저기 아프다 서럽다 정말 감정소모 심하고 미칠것 같아요. 최근에도 뇌수술해서 제가 다 간병하고 약아빠진 여동생은 본척도 안하고 정말 우울해요

  • 53. ㅠㅠㅜ
    '22.10.27 9:34 PM (112.152.xxx.59)

    현실적인글과댓글들이네요ㅠ

  • 54. ㅠㅠ
    '22.10.28 4:41 A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모두 돌아가셔야 원글님이 편안해지지요
    저도 친정 부모님들은 벌써 가셨고
    50부터 60중반까지 시부모님들 병구완했었어요
    외며느리라 아무도 없고 오직 저 뿐이었는데
    직장을 안정적으로 다닐수 없었지요
    일 할만 하면 사표내고 시댁들어가 병수발하고
    다른 직장 들어가 일 할만 하면 사표내고
    입원한 병원 들어가 수발 들어야 하고...
    항상 묵직한 돌덩어리가 가슴을 짓누르는 느낌.
    버스로 한시간 훨씬 넘는 거리라 왔다갔다하지도 못하고
    그냥 남편, 아이들과는 이산가족이 되어
    몇달씩 살았네요
    시부모님 인품이 좋은 분들이었는데 그래도
    결국은 돌아가시니 제 나이 60 중반에야
    평화가 찾아오더라고요
    지금 제 생애 제일 평온하고 행복한 시간들인데
    60후반인 이제 제게 남은 건강한 날들
    얼마나 더 누릴지 돈도 못벌어 놓았는데
    나도 우리 애들한테 그런 고통을 주면 안되는데
    몸은 편해도 그런 고민이 또 생기네요

  • 55. 초저
    '22.10.28 6:39 AM (59.14.xxx.42)

    에구구..고생 많으세요..주위에 모두 부모 문제로 난리ㅠㅠ
    나이가 나이인지라.

  • 56. 친정어머니
    '22.10.28 7:20 AM (39.7.xxx.61)

    요양보호사 쓰세요~
    맡기고 나면 엄청편해요

  • 57. 공감
    '22.10.28 7:35 AM (1.246.xxx.87)

    못한다 할 수도 있는데
    요양원 보내는 게 신체활동 가능하신데 쉽게 안돼요. 저도 치매 엄마ㅡ 센터 안가시는 주말 상경하곤 했어요.
    친정어머니 요양보호사 더 쓰시고 언니 많이 챙겨주세요.
    시어머니는 돌아가면서 방문하세요.
    그래도 어느쪽도 주보호자는 아니니 편한 상태인 겁니다.

  • 58. 아이고
    '22.10.28 8:34 AM (125.177.xxx.232)

    지금 50대가 처한 현실이 딱 이래요. 우리 부모님 세대는 본인 4~50대에 부모님이 다들 돌아가셨기 때문에 모셔봤자 그리 길지 않게 하셨고 60부터는 며느리 보고 사위 보고 상노인네처럼 어른대접 받고 여태 사셨죠. 50대에 애들 대학 보내고 나면 여기저기 여행다니고 편하게 사셨고요.
    지금 우리 세대는 답이 없어요. 애들 힘들게 키워 이제 다 키웠다 싶으면 그때부턴 노인 봉양이 남네요. 저도 양가 어른들이 80대 후반이라 남일이 아닙니다. 우리 시어머니는 45세 며느리 보고 50대 부터 살림 딱 끊고 어른 노릇 하며 사셨는데, 지금 우리는 환갑 지나도 더 늙은 노인 모셔야 할 판이지요.
    그리고 결국 다 돌아가시가 나면 우리가 바로 그 노인이 되어 여기저기 아플일만 남아있을겁니다.

  • 59. ...
    '22.10.28 8:40 AM (14.52.xxx.1)

    양가 모두 요양원으로 모셔야죠.
    저렇게 모시다가 본인이 암 걸리거나, 돌아가신 직후 본인도 아픈 경우 많이 봤어요.
    냉정하지만 양가 모두 요양원 모셔야 합니다. (노인분들 90 넘어서도 안 가시는 경우 많이 봤어요.)

  • 60. .......
    '22.10.28 8:53 AM (58.229.xxx.88)

    한가지 부러운 점은 자녀들이 많고 그래도 자기 몫은 하네요
    전 닥치면 혼자 할 상황이라...
    친정 엄마는 요양병원 은 절대 못간다고 거기에 보내는 자식들은 사람도 아니라고 시류에 안맞는 얘기 하세요 같이 살면서 당신 수발할 사람 찾아요 돈도 없으면서..ㅠ 내심 제가 같이 살자고 할때까지 기다리는건지

  • 61. 원글님..
    '22.10.28 8:54 AM (222.101.xxx.249)

    너무 힘드시죠..
    건강한 부모님도 매일 보면 지치는데
    아픈 시어머님, 어머님 돌보기가 얼마나 지치세요.
    저도 형제중 제가 제일 부모님 케어 잘 하는데, 사실 건강하신 부모님이어도 지치고 힘들거든요
    원글님도 남편분도 지치셨을것 같아요. 조금 더 냉정하게 판단하실 필요도 있어보이고요.
    어떤말도 조언이나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그래도 한번 꾹 안아드리고 갑니다.

  • 62. ㅇㅇ
    '22.10.28 9:04 AM (113.131.xxx.169)

    남 얘기 같지가 않네요ㅠ
    저도 사실 보는거 만으로도 지쳐요.
    친정엄만 칠십 후반, 시엄만 팔십초반...
    본인생각만하고 철없는 소리로 주변사람 힘들게 하는 친정엄마
    본인이 젤 똑똑하고 현명하고 천녀만년 살거라 생각하고
    본인 재산 꽁꽁 싸매고 자식들 돈 당당히 달래서 쓰는 시모
    몸 아파지면 케어까지 해야겠죠 ㅠ
    정말 싫어요. 본인들 스스로 할 줄 아는것도 없으면서 간섭은 간섭대로 하고 조그만거에도 섭섭해서 난리치고

  • 63. 남의일이아님
    '22.10.28 9:04 AM (116.32.xxx.22)

    한가지 부러운 점은 자녀들이 많고 그래도 자기 몫은 하네요22

  • 64. ㅇㅇ
    '22.10.28 9:31 AM (218.236.xxx.61)

    고생 많으세요. 위로를 드립니다. 토닥토닥
    저도 50대가 이제 되는데 이미 양가 어르신들 챙기느라 무척 힘이 들어 원글님 심정이 백퍼 이해됩니다. 힘들지만 안할수도 없는…

  • 65.
    '22.10.28 9:45 AM (61.80.xxx.232) - 삭제된댓글

    50대후반이면 본인몸도 이곳저곳 아플 나이인데 힘드시겠어요

  • 66. ...
    '22.10.28 9:49 AM (1.237.xxx.142) - 삭제된댓글

    둘 다 요양원 보내요
    꾸역꾸역 집에 있게 하고 돈 아깝다는 사람들이 알아서 해야지
    그 인간들 때문에 뭔 고생이에요

  • 67. ...
    '22.10.28 9:50 AM (1.237.xxx.142) - 삭제된댓글

    둘 다 요양원 보내요
    꾸역꾸역 집에 있게 하고 돈 아깝다는 사람들이 알아서 해야지
    그 인간들 때문에 뭔 고생이에요
    그렇게 열심히 해주고 반찬 나르는데 지들은 아쉽지 않고 아끼고 싶겠죠

  • 68. ...
    '22.10.28 9:51 AM (1.237.xxx.142) - 삭제된댓글

    둘 다 요양원 보내요
    나는 못한다 빠지겠다 선언하든지
    남편이라도 퇴직하게 하고 돕게 하든지
    꾸역꾸역 집에 있게 하고 돈 아깝다는 사람들이 알아서 해야지
    그 인간들 때문에 뭔 고생이에요
    그렇게 열심히 해주고 반찬 나르는데 지들은 아쉽지 않고 아끼고 싶겠죠

  • 69. ....
    '22.10.28 9:52 AM (1.237.xxx.142) - 삭제된댓글

    둘 다 요양원 보내요
    나는 못한다 빠지겠다 선언하든지
    남편이라도 퇴직하게 하고 돕게 하든지
    요양사를 보내든지
    꾸역꾸역 집에 있게 하고 돈 아깝다는 형제들이 알아서 해야지
    그 인간들 때문에 뭔 고생이에요
    그렇게 열심히 해주고 반찬 나르는데 지들은 아쉽지 않고 아끼고 싶겠죠

  • 70. ....
    '22.10.28 9:52 AM (1.237.xxx.142) - 삭제된댓글

    둘 다 요양원 보내요
    나는 못한다 빠지겠다 선언하든지
    남편이라도 퇴직하게 하고 돕게 하든지
    요양사를 보내든지
    꾸역꾸역 집에 있게 하고 돈 아깝다는 형제들이 알아서 해야지
    그 인간들 때문에 뭔 고생이에요
    그렇게 열심히 해주고 반찬 나르는데 지들은 요양원 아쉽지 않고 할만하니 아끼고 싶겠죠

  • 71. ....
    '22.10.28 9:54 AM (1.237.xxx.142)

    둘 다 요양원 보내요
    나는 못한다 빠지겠다 선언하든지
    남편이라도 퇴직하게 하고 한쪽은 손 떼든지
    요양사를 보내든지
    꾸역꾸역 집에 있게 하고 돈 아깝다는 형제들이 알아서 해야지
    그 인간들 때문에 뭔 고생이에요
    그렇게 열심히 해주고 반찬 나르는데 지들은 요양원 아쉽지 않고 할만하니 아끼고 싶겠죠

  • 72.
    '22.10.28 9:57 AM (61.80.xxx.232)

    아휴 넘 힘드시겠어요 저두 전화통화하면 아프다는 얘기로 시작합니다

  • 73.
    '22.10.28 9:57 AM (119.67.xxx.170)

    시모를 케어해야하나요. 요양병원 가기 싫음 간병사 부르던지. 용돈은 주니까 반찬도 시켜먹으면 되는거고. 딸 아들이 케어해야죠.

  • 74. 작년에
    '22.10.28 10:21 AM (125.180.xxx.53)

    조문할 일이 몇번 있었는데 대부분 사망나이가 90이 넘고100세도 몇 분 계시고 한거 보면 진짜 장수시대이긴합니다.
    자식 나이드는 건 생각 안하고 이기적인 노인들 많아서 너무 힘들어하죠.
    진짜 큰 일입니다.ㅜ

  • 75. ....
    '22.10.28 10:25 AM (172.226.xxx.41)

    아이구 힘드시겠다 ㅠㅠ
    곧 60이신데ㅠㅠ
    탈출구가 필요해 보입니다

  • 76. 에구
    '22.10.28 10:34 AM (125.131.xxx.232)

    원글님도 남편분도 다 힘드시겠네요.

  • 77. 모든 이가
    '22.10.28 10:57 AM (180.226.xxx.59)

    생로병사의 과정을 거치죠..
    사고사나 갑작스런 죽음이 아닌 한,
    아프고서 떠나는건 모든 이가 겪을 일이잖아요
    저도 사십여년 친정모의 아프단 소리를 듣고 살면서 우울증과 연락단절 무관심의 단계를 다 거쳤어요
    어머니 원망도 들었구요
    근데 정말 똑같은 말, 아픈소리 오래 들으면
    아픈 사람만큼 듣는 사람도 힘들어져요
    너무 아프니 아프다 하시는 것도 알지요
    아프면 입에 약 털어넣고, 입다물고 살고,
    굳이 말해야 한다면 자식한텐 노인이 아픈게 당연하지 그 한마디만 하련다 생각합니다

  • 78. 저....
    '22.10.28 12:13 PM (121.145.xxx.216)

    제나이 마흔중반 미혼...
    엄마 70중반...
    엄마 파킨슨증후군...
    네이버까페이보니 50넘어까지 부모님케어로 시집장가 못간분들 많다더라구요 ... ㅜ
    집이라도 넉넉하면 모를까 현실적으로 너무 가혹하네요

  • 79. ..
    '22.10.28 2:13 PM (119.196.xxx.69) - 삭제된댓글

    양가 부모님을 다 챙기려니 얼마나 힘드실까요
    저는 양가 부모님 중 친정 엄마만 살아 계신데 최근에 건강이 갑자기 급속도로 안 좋아지셨어요
    입퇴원을 반복하고 계신 중인데 곧 돌아가실까봐 눈물 바람으로 지내고 있으면서도
    회복을 못 하시고 치료 기간이 길어지면 어떡하나 그 심적 부담도 만만치 않습니다.
    누구나 겪는 생로병사겠지만 수명이 길어지다 보니
    재앙이란 말이 실감되기 시작했습니다.

    힘 내세요~!!

  • 80. 원글
    '22.10.28 2:48 PM (106.101.xxx.20)

    많은 댓글들 보니 어쩜 저는 저리가랄정도로 더 힘드신분들도계시고 다들 어찌 감당하시는지요 저도 토닥토닥해드립니다
    그래도 이렇게라도 판벌여 여러집들 얘길들으니 저도 좀 숨이쉬어지네요 우리 잘 헤쳐나가요♡

  • 81. ..
    '22.10.28 4:30 PM (119.196.xxx.69)

    원글님 힘내세요
    양가 부모님을 케어하려니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저도 친정 엄마가 갑자기 아프시면서 입퇴원 반복하고 계신데
    돌아가실까봐 눈물 바람으로 지내다가도
    또 한편으로는 이 투병의 시간이 길어지면 어디로 모셔야 하나 별별 생각이 다 듭니다.
    생로병사가 인간의 숙명이기는 하지만
    죽음으로 가는 길이 너무 고통스럽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해 집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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