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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가 너무 하기싫은 자식은 어떻게 키우면 될까요?

엄마 조회수 : 5,598
작성일 : 2022-10-16 22:22:38
학군지에서 초등고학년 남아 키우는 엄마입니다.
나름 똘똘하고 사회성좋고 학교에서 학원에서 이쁘다고 칭찬도받고..
근데 이 아이가 자기주도학습은 1도 안되어요. 공부하겠다는 의지자체가 아예 없고 그나마 학원수업은 좀 집중해서 듣다보니 학원은 잘가는데 숙제도 안하고 복습도 아예 안하니 실력은 매번 그대로예요

수학머리가 일단 없구요. 수행평가도 가끔 한두개 틀려올 정도고(학군지여도 수행평가 매우쉬워요. 딱 교과서 그대로) 선행 아주 살살하는데도 이해력이 많이 떨어져요. 중학연산 3번째하는데..기본적인 것도 계속 틀려오구요.

학원숙제 다해가는건 10번에 한두번 있을 정도고 제가 데리고 앉아서 시켜보면 매번 너무 답답해요. 이 아이와 공부하는 시간이 내 인생에서 없었으면 좋겠다 싶어요. 당연 과외 붙여봐도 별 수 없구요.

저나 남편이나 공부로 먹고사는 전문직들이라
저러고 공부를 안못하면 뭐 어떻게 살아가는 인생이되는지 너무 심난해요. 공부만빼면 나무랄데가 없이 예쁜 외동아들인데 공부하는 것만 보면 제가 너무 속이상해서 여기다 하소연해요 ㅜㅜ






IP : 180.69.xxx.55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ooooooo
    '22.10.16 10:26 PM (222.239.xxx.69)

    또래 키우는 사람이에요. 저희 아들도 딱 그래요. 억지로 시켜서 끌고 가야ㅜ하네요. 근데 위안을 받자면 억지로라도 히는걸 부러워 하는 엄마들도 있더리구요. 남자애들은 중학교까지는 자기주도학습이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조금 더 도와주는걸로 해보세요.

  • 2. ㅠㅠ
    '22.10.16 10:29 PM (39.122.xxx.125) - 삭제된댓글

    저희 애도 ㅠㅠ 방법이 안보여요.
    담달부터 학원 모조리 그만 두라고 했어요.
    그냥 다니나 안 다니나 성적이 비슷할 듯해서요.
    차라리 3년짜리 적금을 넣을까 생각 중이에요. ㅠㅠ

  • 3. 그냥
    '22.10.16 10:29 PM (114.222.xxx.250)

    공부는 터치말고 학원보내고, 아이와 사이좋은 관계만 유지하세요, 애 공부잘하길.바라는건 내 욕심이잖아요,
    그저 건강하고 밥잘먹고 잠잘자고 믿어주세요

  • 4. 과목별
    '22.10.16 10:30 PM (123.199.xxx.114)

    과외 붙이셔야지요.
    느슨하게 꾸준하게 공부시켜야지
    빡세게 잡아버리면 정말 힘을 써야 될때 퍼지니 적당히 잡고 가셔야 될꺼에요.

    학군지면 주변 아이들 공부하는 모습보면서 좀 깨달을때까지 기다려주시기는 하셔야 되는데

    자기가 안하겠다는데 어쩌겠어요.

  • 5. ...
    '22.10.16 10:31 PM (125.176.xxx.120)

    그래도 하는 게 어디에요. 남자애들은 자각하기 전에는 다들 그렇다고 들었어요.
    저 학군지에서 공부해서 대학 갔는데 고 3 때 최고 고급 반에 80 프로는 남자애들이었어요. 진짜 전국 석차 붙으면 위에는 다 남자애들이고요. 두 분 모두 잘 하셨으니 정신 차리면 잘 할꺼에요.

    저도 머리로 밥 먹는 직업인데.. 아들이 공부 안하면 전 다른 거 시킬꺼에요. 살아보니 공부 말고도 진짜 재밌고 돈도 잘 버는 직군도 많은데 공부만 하느라 다른 걸 안 본 게 너무 후회됩니다 ㅎㅎ

  • 6. 엄마
    '22.10.16 10:33 PM (180.69.xxx.55)

    과외당연 붙여봤구요. 아무소용이 없었어요. 숙제만큼은 풀어놓는데 물어보면 몰라요 ㅜㅜ 선생님 주도로 숙제만 완료해놓았던거죠. 시간당 5만과외였는데 ㅎㅎ 2개월하고 그만뒀어요

  • 7.
    '22.10.16 10:42 PM (114.222.xxx.250)

    공부는 애가 하는건데
    애가 관심없어하면 그냥 건강히 사이좋게 키울래요,
    중고딩엄마에요,
    공부시켜서 애 스트레스 받아 병원 다니는것보다 나아서요

  • 8. 바람의 시대
    '22.10.16 10:43 PM (180.230.xxx.62)

    점성학에서의 이야기지만..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200년간의 땅의 자리 시대는 20년말로 끝났고요.
    이제 200년간 바람의 시대입니다. 앞으로 우리가 알던
    사회적 가치관. 부의 기준. 부동산. 돈등의 가치가 바뀔거에요.

    앞으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 곧 즐거움. 개성. 마음이 중요한 시대가 될 거구요.
    즉, 내가 즐기는 것을 하는 사람이 살아남는다..가 바로 그것이죠. 땅의 에너지에서 살아온 우리의 잣대로 아이들을 강요하면
    안됩니다. 시대는 지금 바뀌고 있어요. 메타버스. 유튜버.. 바람의 시대를 대표하는 것들이에요. 우리가 보던 세상과 전혀 다른 시대가 앞으로 또 200년 펼쳐질거에요. 그러니 우리가 교육 받고 살아온 대로의 세상을 그 아이들은 경험하지 못할거에요. 엘리트가 대우 받던 시대는 물병자리 에너지 시대에는 없을거에요.

  • 9. ㅠㅠ
    '22.10.16 10:51 PM (211.58.xxx.161)

    초딩이 자기의지갖긴 정녕어려운걸까요
    난 엄청 혼자서 했었는데 ㅠ
    저희집애도 제가 화내면서 시키지않음 절대안해요
    학원만 가방들고왔다갔다함요 ㅠㅠ

  • 10. 돈벌기쉬워요
    '22.10.16 10:59 PM (58.126.xxx.82)

    유튜브가 학력파워의 약화를 가속시키고 있습니다.
    기존의 방송은 고학력인 PD, 출연자, 교수, 학자등이 전문가로 많이 나왔었지요.ㅎㅎㅎ
    유튜브 시대에는 좀더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준전문가들이 더 파워를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은 원글님 아들에게 좀더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어요.
    제 글 보면서 길을 찾아보세요.!!!!!!!

  • 11. 초딩이
    '22.10.16 10:59 PM (61.254.xxx.88)

    의지를 갖는건 여아중 소수만 가능
    남아 중에서는 과학고 갈 급의 탐구정신이 뛰어난 아이들이 본인관심사에 덕후스러운 집중력을 발휘
    나머지는 다.똑같음
    뻥안치고
    고2까지 그럴것임
    다 에미몫임
    멱살잡고 울면서끌고가던
    적당한선에서 포기하던
    엄마 결정이고
    아이들은 지하고싶른대로 할것임
    그 과정에서
    관계를 망칠지 안망칠지만 부모가 결정가능.

  • 12. ㅜㅠ
    '22.10.16 11:02 PM (211.58.xxx.161)

    이걸 고2까지 끌고가야한다고요???
    고3은 알아서 하나요??
    징그러운놈들ㅜㅠ

  • 13. 판다댁
    '22.10.16 11:04 PM (203.254.xxx.59)

    저희아들도 똑같아요.학군지 고학년 남아^^
    저는 학원다끊고 수학주2회만 보내요 숙제거의없는
    영어도 유명학원다녔는데 제가 문장해석시켜보니 아무것도 못읽던데,뭔 노블수업에 토플을 공부하는건지 기도안차서 끊었죠
    시간이 남아도네요.책읽고 뒹굴거리고 축구하고 즐겁게보내고,잔소리도 줄고 매일엄마사랑해~소리 여러번듣네요^^
    진로 진학 걱정은 되지만,제가 소끌듯 평생 못끌고 갈거같아서 내려놓으려고 맘먹었어요.저도 에스대에 전문직이지만 자식은 맘대로안되는거 같네요

  • 14. 아ㅜㅜ
    '22.10.16 11:06 PM (180.69.xxx.55)

    고등까지 끌고가야한다니ㅜㅜ 벌써 한숨이 나와요
    안그래도 꿈이 유튜버예요ㅎㅎ
    파뿌리 형아들 내신 5등급이라나...구독이 100만명 넘는 유튜버라고 ㅎㅎ 저는 세상 재미없던데 아들은 재밌다고 넘어가요.

  • 15. ,,,
    '22.10.16 11:08 PM (118.235.xxx.146)

    초등 고학년 남아가 수학머리 없으면 학군지에서 중학교만 가더라도 자존감 많이 떨어질 거에요. 차라리 사회성이 좋으니 영어 많이 시키고 운동도 열심히 시켜서 국제학교 보내면 어떨까요 아니면 나중에 고등 때나 대학을 미국으로 가도 좋고요.

  • 16. ...
    '22.10.16 11:09 PM (125.176.xxx.120)

    저는 그냥 열심히 제가 벌어서 지 하고 싶다는 거 있음 그거 가르칠려고요.
    공부 말고 이 세상에 길은 많아요.
    전 공부만 했는데 다시 태어나면 다른 거 하고 살꺼에요.
    이렇게 트인 엄마를 만난 제 아들이 부럽네요 ㅎㅎㅎㅎ

  • 17. 대부분
    '22.10.16 11:12 PM (61.254.xxx.88)

    고2말쯤되면
    갑자기 똥줄타면서
    멱살잡고 캐리한 부모에게 감사할 가능성도 있음.
    전 그렇게 의대간 애도 봤습니다.
    만 17년간 부모가 애면글면하면서 달래서 공부한 극단적 결과죠.
    의대갈급의 공부잘하는애도 진정한 의미의 자기주도는 잘 안됐다는...
    특히.아들맘들....
    진짜에요...
    약간의 정도차이있을뿐
    고1-2까지는 달래가며 공부끌고가야됩니다.
    공부를 싫어하는건 기본중의 기본정서더라고요.안끝나요

  • 18. 아ㅜㅜ
    '22.10.16 11:15 PM (180.69.xxx.55)

    역시 끌고가야되는군요. 제아들은 주변분위기에 그닥 영향도 안받고 1년365일이 매일 행복한 초딩이에요. 뭐가그리 즐거운지..본인은 매일매일 그냥 행복하대요
    이 아이 인생에 단한명 방해꾼이 있다면 바로 엄마예요 ㅎㅎ 엄마의 공부잔소리만 없음 100%행복한 인생이 될거같아요.

  • 19. 지젤
    '22.10.16 11:23 PM (115.21.xxx.164)

    원글님, 61님 글 감사해요. 저는 외동딸 하나 키우는데 정말 공부 빼고는 잘먹고 잘자고 착하고 밝고 키크고 예쁘고 성격좋은 아이예요. 근데 공부를 너무 못하니 아이가 힘들어해요. 아이도 잘하고 싶어하거든요. adhd일까 싶어서 검사받은 적도 있는데 다행히 다 괜찮다고 나왔어요 뭐 하나라도 잘하는 게 있었으면 하는데 없고 어떡하나 싶었는데 엄마가 이끌고 가야 하는 거네요 공부아님 아이랑 다툴 일이 없어요 오늘도 아침부터 영단어 외우느라 눈물 바람이었어요 입력이 안되요 ㅠ

  • 20. 저궁금
    '22.10.16 11:24 PM (211.58.xxx.161)

    학군지애들은 겜안하나요??
    저비학군지 초4인데 브롤 포켓몬고등 아주미쳐요
    집값은 그래도 20억근처되는곳인데 애들공부도 안시켜요 ㅜ

  • 21. 고2말
    '22.10.16 11:25 PM (61.254.xxx.88)

    제 경험으로는
    초고(5-6)부터 중3까지가 실질적으로 더 힘든거같아요
    기대를 내려놓기어렵고
    엄마가 도움을 주는 방향대로 아이가 더 큰 포텐셜을 터트릴수있을거라 믿을수있는 가능성이 열린 연령이기에...
    오히려 고등가면 속은 터져도 현실을 점차 받아들여요.
    애들을성적으로 쫙 줄세우니
    속상하고 쓰려도 인정할수밖에없는..

    그 전까지의 약 4-5년은
    공부에 있어서는 엄마가 더 앞서갈수밖에없는.상황이라 스트레스 그자체에요 거기다 플러스 사춘기..

  • 22. 아이에게
    '22.10.16 11:27 PM (115.21.xxx.164)

    미안할 따름이에요 외국으로 많이들 나가시던데 형편도 안되거든요 운동도 잘 못하는데 체형이 예뻐서 사람들이 무용하는 아이냐고 물어보거든요 무용도 하다가 하기 싫다고 해서 안하고 있는데 그거 열심히 시켜야겠어요 무용도 잘 못하는데 두상과 체형은 타고 났어요

  • 23. 인스타에
    '22.10.16 11:28 PM (211.58.xxx.161)

    역사영재 있는데 걔는 알아서 새벽부터 일어나서 아침공부하고
    어디 놀러가면 공부할시간 뺏긴다고 안가고
    엄마가 공부말린다고 ...초4인데
    휴 이런애 반의반의반쯤이라도 ....ㅠㅠ

  • 24. 엄마
    '22.10.16 11:29 PM (180.69.xxx.55)

    저같은 어머님들이 많은거같아 위로가 됩니다. 지젤님 공부아님 아이랑 다툴일없다는 말씀 완전 제얘기네요 ㅎㅎ
    게임 당연히 하죠. 지금 어쩌다 핸드폰 잃어버려서 손에 핸드폰 들고있는 모습 안보니 속이 시원해요. 계속 안사줄까봐요.

  • 25. 엄마
    '22.10.16 11:30 PM (180.69.xxx.55)

    국제학교는 남편이 반대고 저도 외동이라 혼자 외국유학은 안보내고싶네요. 역시 고등가서 현타오면 엄마의 이 모든 욕심은 내려놓게되는군요 ㅎㅎ

  • 26. ...
    '22.10.16 11:44 PM (121.135.xxx.82)

    공부 안하는 애들 다 길이.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도와줘야 하는건지...

  • 27. ...
    '22.10.17 12:21 AM (218.155.xxx.202)

    화요일부터 시험인데
    공부안하는 고1아들 저는 웁니다

  • 28. 냅두세요.
    '22.10.17 12:24 AM (180.69.xxx.54)

    학원 영어,수학 다 안 보내도 되요.
    쉬운 수행 한두개 틀리는건 꼼꼼하지 않고 문제를 대충 읽어서이지 그런 성격은 학원을 다니나 안 다니나 비슷해요. 오히려 학원 안 다녀서 학교 수업이라도 열심히 듣게 하세요. 너 싫어하는 학원 공부 다 끊어 줄테니 책을 많이 읽게 하세요.
    일주일에 몇 권 이상으로 정해서 영어도 영도를 보내시던 사이트 하나를 결재해 주시던 책을 줄구장창 읽는걸로 타협 보세요.
    중등까진 영,수 모두 학원 안 다녀도 본인이 의지만 있다면 상위권 가능 합니다. 그리 놀다 남들 사춘기로 다른 길 가는 중3쯤에 혹 공부할 마음이 든다면 그 때 부터 해도 늦지 않아요.
    아,,물론 체력을 위해 운동하나 정도는 꾸준히 보내세요. 성장도 해야 하니,,
    중3때도 더 놀고 싶다하면 놔 두세요. 남자애들 2년만 본인이 의지를 갖고 하면 상위권 대학도 가능해요.
    뭐 재수도 삼수도 있으니 끌고 가지 마세요.
    그렇게 끌고 가 봐야 인수도권 대학도 힘들어요. 아이랑 부모랑 사이만 나빠지고 자존감 바닥에 정신마저 병이 들면 다른 길도 제대로 못 가요.
    공부가 끝까지 아니어도 할 일은 많습니다.
    오히려 애매한 대학 나오는게 더 할 일이 없죠. 참 애매하지 않더라도 서울대 문과 나온 30도 그 나이까지 뭘 할지 고민하다 결국 저~~밑에 의대를 진학하더란 얘기도 들었어요.
    무엇보다 건강한 신체와 정신 입니다.
    참 그리고 인서울대는 이제 수학,영어로 나뉘는게 아니라 국어죠. 그래서 결과물 상관없이 일단 책읽기는 시키셔야 합니다.
    다독하다 보면 본인의 길을 찾을 수도 있구요.
    옛날 엄마 아닌 현 대1,2학년 있는 엄마 입니다.
    한 명은 공부로 대학 다니고 또 한 명은 영단어 한 번 안 외우고 인수분해는 커녕 최소공배수도 모를만큼 공부1도 안 하다가 기술직이 가능한 전문대 다닙니다.
    한 집에 전교 앞에서 10등과 뒤에서 10등이 있을 정도로 극단적인데,,그 공부 안 하는 애도 한번도 공부하라 소리 안 했어요. 공부를 모든 사람이 다 해서 공부로만 먹고 사는건 아니다. 공부에 재능이 없다면 너도 먼가 할게 있겠지하면 같이 띵가띵가 놀면서 키웠어요.
    현 시점은 전교꼴지가 삶의 만족도와 질이 높습니다.
    물론 집에서 구박 안 하니 밖에 나가서도 꼴지하는 자신을 절대 부끄러워 안 했습니다.

  • 29. ...
    '22.10.17 12:43 AM (106.102.xxx.90)

    배우 이이경이 학생일때 엘지 임원이셨던 아버지가 한 일이래요
    댓글보니 부하직원들에게도 신뢰가 대단하고
    판단력 결단력이 대단하신듯요

    https://youtube.com/shorts/8RJarEDK2ns?feature=share

  • 30. ...
    '22.10.17 1:21 AM (119.69.xxx.167)

    윗님 동영상 좋네요..댓글들도 많이 참고가 되네요

  • 31. 경험담
    '22.10.17 4:07 AM (180.70.xxx.224)

    저희 아이 공부 웬만큼 해서 남들이 부러워하는 S공대 진학해서
    다니다가 2학년때 하고싶은 요리하겠다며 학교 자퇴했습니다.
    그동안 공부한것도 아깝기도 하고 졸업만하면 대기업 취업이 보장되는 그런 과여서 설득도 했으나 2년 방황한끝에 본인이 선택한곳에 다시 진학해서 다니고 있어요.
    그런데 지금은 공대다닐때보다 너무 행복해하면서 다니는걸 보니
    엄마로서 아쉬운 마음보다 오히려 마음이 편하네요.
    좀더 일찍 하고싶은거 한다고 할때 반대하지 않았으먼 시간낭비. 마음고생도 안시커는 거였는데라는 후회가 됩니다.
    공부 못한다고 속상해 하지 마시고 잘하고 좋아하는게 뭔지 관심 많이 가져주시고 좋은관계 유지 하는게 최선이라 생각해요.

  • 32. 엄마
    '22.10.17 8:32 AM (180.69.xxx.55)

    선배어머님들 조언 깊이 새기겠습니다.일면식도 없는데 내일처럼 세심하게 조언해주시고..이래서 고민있으면 82에 글을 쓰나봅니다. 주옥같은 댓글들 두고두고 읽어보며 아들래미 잘 키워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33. 어머
    '22.10.17 9:09 AM (58.121.xxx.7)

    제 글인줄요. 다 비슷하네요. ㅜㅜ
    원글님 글 지우지말아주셔요 이따 찬찬히 읽어보고싶어요.

  • 34. 미래에도
    '22.10.17 10:20 AM (61.84.xxx.145)

    공부나 대학이 중요할까요?
    전 그게 궁금하네요

  • 35.
    '22.10.17 10:48 AM (59.16.xxx.46)

    180님 댓글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구박을 많이 했는데 후회되어요
    기가 죽은게 보이고ㅠ
    이제는 그러지말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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