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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3 아이 자꾸 괴롭히는 아이엄마를 찾아가려하는데요.

ㅇㅇ 조회수 : 4,804
작성일 : 2022-10-13 11:05:47
초3 남아인데요
같은 학교 다른반인 남자아이가 있어요
학원에서는 같은 반인데 

1.자꾸 말로 건드린대요
예를 들면 저희 아이가 답 제출하면
옆에서 틀려라 틀려라 이런식으로 계속 얘기하고
무슨 얘기하면 무조건 자기가 맞다 우긴대요.

2. 주먹으로 쳐요.

걔가 자꾸 말로시비걸길래
저희애가 그냥 어쩌라고 어쩌라고 이말만 계속했더니
너 왜 말을 그따위로 하냐며 주먹으로 팔을 쳤는데 아팠다고 하네요.
학원다니는 동안 한 4-5회 맞았대요.

그리고 저희애도 화나서 같이 한대 쳤더니
바로 이 새끼가?라고 했나? 하면서 뒷목을 잡더라네요.

3. 어제는 놀이터에서 
그냥 친구들이랑 노는데 그 애 무리들이
저희애 무리한테 공을 던져서 맞추려고 했나봐요.
근데 저희애 무리가 다 피하니까 약올라서 
갑자기 마커를 꺼내더니 저희애 무리에 여자애 한명이랑 좋아하냐고 하더니
저희애 이름쓰고 하트쓰고 여자애 이름쓰며 놀리고
미끄럼틀 올라가려하니 위에서 공을 던졌다네요.

마침 그애 엄마가 지나가다가 
너네 왜 벽에 낙서를 하니?라고해서
저희애가 이러저러하다 얘기를 하니까
그 아이는 옆에서 와 말도 안되는소리하네 하며 부인했다고해요.
그엄마가 저희 아이에게
학원에서는 어때? 너네 친했잖아 하길래

학원에서 있었던 일도 다 얘기하고
전에는 친했는데 저도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어요. 했대요.

그래서 그 애 엄마가 사과하라고 했는데
걔는 야 미안하다 됐냐? 이런식으로 사과하고
그애 엄마가 다시 사과하라고 화를 냈더니
못이기는 척 사과했다고 하네요 .
다시 또한번그러면 전학갈거야 라고 하며 화를 내셨다고 합니다.

3번 놀이터사건있기 전에 아이가 저에게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하여
학원에서 반을 옮기려고 했는데 도저히 시간표가 안되더라구요.
이제 12월이면 그 학원 졸업이라 지금 나오는건 아닌거같아서
(그 애만 아니면 정말 잘다니고 있었거든요)
학원에 전화해서 어쩌고 저쩌고 해서 아이가 스트레스받는다하니

학원에서는 걔가 말이 많아서 그렇지 쎈캐는 아니다.
자기가 잘 말하겠다고 하여 
자리도 떨어트려달라. 아이가 계속 스트레스받으면 그만둘수 밖에 없다고 얘기하였어요.

근데 그 후에 놀이터 사건까지 있고나니 
제가 한번 학원에 찾아가서 걔 엄마가 데릴러올때 
그 아이랑 엄마를 붙잡고 한마디 하는게 나을거같은데 뭐라고 하면 될까요
사실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넘 떨리기도 하고 스트레스받아요.
어제는 잠까지 설쳤네요. 
이런 아이들이 한둘이 아닐텐데 그때마다 어떻게 헤쳐나가야되나 싶고
아이랑 당장 복싱 등록하기로 했어요 ;; 
복싱 배운다하면 그래도 좀 덜건드리지 않을까해서요.

그 엄마에게 
우리 아이가 그동안 학원에서 
말로도 건드리고 주먹으로 쳐서 너무 스트레스받아 왔지만
아이가 해결하는게 나을거같아 가만히 있었지만
가만히 있어서 될일이 아닌거같아 찾아왔다.
그 애가 하는게 장난이라하더라도 우리애는 너무 스트레스받으니
이 순간부터 절대 말로서나 주먹으로나 건드리는 일 없었으면 한다.

이렇게 얘기하면 될까요 ?
아이는 걔가 너무 싫고 얼굴도 보기싫어서
아파서 학원을 빠지게 되면 좋겠다고 하네요 
진도도 얼마 안남았고 학원만 가면 탄력받아 1등으로 문제풀고 늘 칭찬받는 아이인데
어쩌다 반이 합쳐지는 바람에 걔를 만나서 넘 속상하네요 ㅠㅠ

그리고 얘기하는걸 녹음하는게 좋을까요?
남편이 절 따라온다는데 같이 가는게 좋을지 아니면 저 혼자가는게 좋을지요.
남편은 자기 혼자가서 얘기한다는데 제가 불안해서 가려고합니다. 




IP : 218.145.xxx.90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건우선
    '22.10.13 11:08 AM (118.235.xxx.93) - 삭제된댓글

    경찰신고
    학폭신고

  • 2. 그건우선
    '22.10.13 11:09 AM (118.235.xxx.93)

    증거찾고
    경찰신고
    학폭신고
    민사소송 제가

  • 3. 참고로
    '22.10.13 11:10 A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학원에서 일어난 일도 학폭 가능합니다.
    그 아이가 다른학교 학생이어도 학폭 제기 가능합니다

    아빠 같이 가는거 도움됩니다.
    심지어 아빠가 아무말 안 하고 있어도요


    가서 절대 친하게 지내라는 말은 하지마세요
    아이에게 말도 걸지 말고 시비걸지 말라고
    계속 지속될 경우 학폭 제기하겠다고요

  • 4. ㅇㅇ
    '22.10.13 11:10 AM (121.161.xxx.152)

    부모한테도 갈것도 없이
    저는 길가다가 마주쳤는데
    우리애 때린거 안다고
    또 그런일 있으면 가만 안둔다고
    앞으로 아는척도 하지 말라고 해줬어요.
    아직 초딩이라 먹혔는지
    다음부터 그런일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 5. 옛이야기
    '22.10.13 11:11 AM (118.235.xxx.93)

    ㄴ그러면 고소당함

  • 6. ....
    '22.10.13 11:11 AM (211.221.xxx.167)

    요즘에 아이한테 윗님같은 말 하면 아동학대로 신고한다더라구요.
    부모 만나서 담판 지으세요.

  • 7. ㅇㅇ
    '22.10.13 11:12 AM (218.145.xxx.90)

    아이한테 어른이 직접 얘기하면 안된다고 하던데 아닌가요?
    이거 심각한 일 맞죠?
    저도 그냥 우리애한테 절대 말도 걸지말고 아는척도 하지말라고 하고 싶은데
    저희애가 엄마 걔는 엄마가 그렇게 말해도 신경도 안쓸걸? 이라고 하네요 ...
    자기도 몇번 얘기해봤지만 타격 1도 없었다고요.

  • 8. ㅎㄴㅎㄹ
    '22.10.13 11:12 A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장난이라하더라도 우리애는 너무 스트레스받으니

    ---> 장난이라하더라도
    이 말 빼세요.

    그냥 스트레스 받으니 하지 말라는 말만요

  • 9. ..
    '22.10.13 11:13 AM (125.191.xxx.50) - 삭제된댓글

    지켜보는 건 여기까지다
    아이에게 말도 걸지 말고 시비걸지 말라고
    계속 지속될 경우 학폭 제기하겠다고요222
    긴 말 필요없어요
    짧고 건조하고 담담하게 말하세요

  • 10. aqo0....
    '22.10.13 11:13 A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장난이라하더라도 우리애는 너무 스트레스받으니

    ---> 장난이라하더라도
    이 말 빼세요.

    그냥 스트레스 받으니 하지 말라는 말만요
    '장난인거 안다' 이런 말 하지마세요

  • 11. ㅡㅡㅡㅡ
    '22.10.13 11:14 A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장난이라하더라도 우리애는 너무 스트레스받으니

    ---> 장난이라하더라도
    이 말 빼세요.

    그냥 스트레스 받으니 하지 말라는 말만요
    장난인거 안다. 이런말 하지 마세요.

    말을 길게 하지 마세요.

  • 12. ㅇㅇ
    '22.10.13 11:14 AM (218.145.xxx.90) - 삭제된댓글

    윗님 의견 좋네요. 구구절절 말할 필요없겠어요.
    여기가 동네가 좁아서 다 같은 초중고를 가는지라 너무 세게얘기해도 될까 싶었는데요
    이왕 말할거 세고 간결하게 말하는게 좋겠죠?
    아 너무 마음이 무겁네요 ㅠ

  • 13. ...
    '22.10.13 11:14 AM (1.237.xxx.142)

    운동한다고 성격이 바뀌는건 아닌데 주먹힘이 세지긴 하더라구요
    할 수 있는건 해보고 마지막에 학원을 옮기든 그애가 옮기게 하든 얼굴 안보게 해요
    어쨌든 얼굴 봐야하는건 고통이에요
    학년마다 선생에게 말해서 같은 반 되지 않도록 하고요
    중학교도 학폭했던 아이는 같은 반 되지 않도록 사전에 조율 할 수 있대요
    최대한 성인이 될때까지 피해야돼요

  • 14. ....
    '22.10.13 11:15 A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장난이라하더라도 우리애는 너무 스트레스받으니

    ---> 장난이라하더라도
    이 말 빼세요.

    그냥 스트레스 받으니 하지 말라는 말만요
    장난인거 안다. 이런말 하지 마세요.

    말을 길게 하지 마세요.

    헤어지면서
    '친하게 지내!' 이런 말도 하지마세요

  • 15. 쓰신대로..
    '22.10.13 11:15 AM (211.203.xxx.99)

    상대 엄마한테 단호하고 당당하게 말씀하세요.
    혹시 모르니 녹음하시구요.
    아이에게 부모가 나를 보호하고 있고 도와줄 수 있는 존재라는걸 알려주는 것도 중요해요.

  • 16. ㅇㅇ
    '22.10.13 11:16 AM (218.145.xxx.90)

    저희 동네가 좁아서 애들이 거의 다 같은 초중고를 가거든요.
    그래서 학폭 얘기까지 꺼내서 세게 말해도 될까 싶었어요.
    한번더 괴롭히면 그때는 저도 다른방법을 찾겠습니다.
    라고 할까요? 학폭단어를 꺼내면 너무 일이커질까봐 좀 그래요.
    제가 이런 일이 첨이라 이걸 어느 정도까지 심각하게 해야할까. 그걸 모르겠어요.

  • 17. 그단어가
    '22.10.13 11:17 A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부담스러우시면 그렇게 하세요.

    이런 일이 한 번 더 있으면
    저도 다른 방법으로 대응하겠습니다.

  • 18. ...
    '22.10.13 11:19 AM (110.13.xxx.200)

    아이에게 하는게 왜 안되나요.
    건조하고 담담하게 눈 똑바로 쳐다보고 말해주면 되요.
    오은영쌤도 그렇게 말하라더군요.
    협박처럼 말만 안하면 되죠.
    저도 제아이 때린 놈한테 찾아가서 말해줬어요.
    그후론 안그런다고..
    그녀석이 온동네 애들 돌아가면서 손대고 때리고 했다고.. 약한애들만 골라서.
    약아빠져서 등치큰애들은 안건드림.
    같이 놀아주는게 신기할정도.

  • 19. ,,,
    '22.10.13 11:20 AM (112.214.xxx.184)

    찾아가면 법적으로 오히려 불리해요 증거 잡고 법으로 해결하세요 변호사 상담 하고요

  • 20. **
    '22.10.13 11:20 AM (112.216.xxx.66)

    저라면 우선 학원 담임과 원장에게 상담해서 분리하고 그 아이 경고 주라고 할것같아요.
    그래도 차이가 없으면 그 아이 엄마에게 이야기할듯요. 그런 아이는 원글님 아이뿐이라나 다른 아이한테도 그럴것같아요. 저희 아이도 좀 내성적인 편인데.. 뭐 배운다고 달라지는건 아닌것같고 좋아하는 운동 많이 시키세요~

  • 21. 어제
    '22.10.13 11:22 AM (113.199.xxx.130)

    님네 아이가 사과를 받은 상황인거죠?
    그집 엄마의 종용이든 뭐든요?
    그럼 좀 지켜보시는것도 좋을듯 해요
    그집 엄마가 화까지 낸거보면 애교육을 안시키는건
    아닌거 같으니 일단 며칠 지켜보세요

  • 22. ...
    '22.10.13 11:23 AM (1.237.xxx.142)

    녹음 할 수 있으면 녹음하는것도 좋아요
    지 애 말만 믿고 우리애는 안그랬다는데요 이래요
    경험이에요

  • 23. ㅇㅇ
    '22.10.13 11:23 AM (218.145.xxx.90)

    근데 사과를 한게 진짜 미안해서 한거같지가 않아요.
    학원에서는 걔가 악한 애는 아닌데 장난이 있고 말이 많은애 정도로 생각하는데
    저희애는 학원쌤이 몰라서 그런다고 펄쩍 뛰더라구요.
    그래서 그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고 너무 장기화되면 진짜 커질까봐
    제가 미리 나서려고 해요. 근데 저도 이게 잘하는건지 모르겠고 생각이 넘 많아지네요 ㅠㅠ

  • 24. 음...
    '22.10.13 11:26 AM (180.49.xxx.147)

    그 부모도 같은 인간성이거나 자녀 교육 제대로 못시키고 휘둘리고 있거나
    상대방 부모에게 말해도 상황이 바뀔것 같지는 않군요.
    오히려 앙심품은 그 아이가 원글님 아이를 더 해꼬질 할 수도 있어요.

    이런 상황은 담임과 학원 선생님께 상담해서 분리하고 그 아이에게 경고 2222
    그래도 해결이 안된다면 지금부터 증거 확보하면서 변호사 상담 준비하세요.
    공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아이라 하더라도 악질이고 싹이 노란 경우는
    인정에 약해지지 마시고 싹을 자르셔야 해요. 어설프게 자르다면 원글님 아이가
    앞으로 더욱 힘들어질 수 있어요.

  • 25. ...
    '22.10.13 11:38 AM (182.210.xxx.91)

    학원은 영업장이라 소극적으로 대처할 수밖에 없어요. 큰 기대 하시면 안될듯.
    제 생각에는 담임 선생님께 말씀해 보시는게 어떨지..
    다른반이라도 선생님끼리 내용 공유할거고.
    학교 선생님 경고가 가장 효과있을거 같아요.

  • 26. ...
    '22.10.13 11:39 AM (183.100.xxx.209)

    음...님 말대로 하셔야합니다.
    좋은게 좋은거라고 넘어가면 님 아이를 더 괴롭힐 수도 있어요.

  • 27. ㅇㅇ
    '22.10.13 11:40 AM (218.145.xxx.90)

    일단 저희가 부모님한테 1차 경고하고 그래도 안되면 그땐 경찰신고도 생각하고 있어요.
    맘이 무겁네요.

  • 28. ㅇㅇ
    '22.10.13 11:41 AM (218.145.xxx.90)

    저희 남편은 찾아가서 한번만 더 우리애 괴롭히면 내가 직접 너 가만두지 않겠다고 할려고 했다네요 후덜덜;;;
    제가 절대 안된다하니 걔네 아빠가 찾아오면 담판짓게 더 좋고
    신고당해도 상관없대요. ;;;;;;;;;;;;;;;;;;

  • 29. ㅇㅇ
    '22.10.13 11:43 AM (218.145.xxx.90)

    학원시작하기전에 가서 걔한테 얘기하고
    걔 아빠도 불러서 학폭신고하기전에 똑바로 애가르치라고 경고할거라네요 ..
    자기 넘 빡치니까 더이상 말걸지말래요 컥...;;

  • 30. 학폭
    '22.10.13 11:45 AM (115.21.xxx.11)

    우선 증거 확실하게 모으시고
    애한테 어른이 직접 말하면 절대 안된다고 들었어요
    협박죄인가 도리어 뒤집어 쓴대요
    보통 센애들은 부모도 엄청 세고
    사람들 앞에서만 미안한척 하는경우 많아요
    확실한 증거없으면 가해자 피해자 뒤바뀌는 경우 많다고
    들었어요
    모 학교에서는 뒤바뀌어서
    가해자가 오히려 증거 모아서
    변호사 쓰고 난리였대요

  • 31. ...
    '22.10.13 11:46 AM (112.214.xxx.184)

    찾아가셔서 경고든 협박이든 하면 안 된다고요. 차라리 고소를 하든 해서 그쪽에서 찾아오게 해야죠. 님이 불리해지는 겁니다. 층간소음 문제도 마찬가지로 찾아가면 안 되고요

  • 32. 아맞다
    '22.10.13 11:48 AM (172.58.xxx.159)

    전에 실제로 여기 올라온 글중에

    엄마가 직접 그 학폭 가해자 아이한테
    뭐라고 말로 이야기 하고 그와중에 그애 손을 잡았나
    근데 딱 그 부분이 씨씨티비에 찍혀서 오히려 곤란해진 분이 글 올렸어요
    절대로 애한테 직접 접근하거나 말하지말고 학교담임이랑
    학원선생님, 그 부모랑 이야기하세요

  • 33. 근데
    '22.10.13 11:53 AM (168.126.xxx.227) - 삭제된댓글

    저도 아빠가 한번에 따끔하게 나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괜히 어설프게 혼냈다가는 더 악화될 수 있어요.

  • 34. 구글
    '22.10.13 11:59 AM (211.234.xxx.209)

    그 애가 님 애를 우습게 봐서 계속 건드리는거 같은데
    님 아이가 좀 강하게 세게 나 건드리면 안 되는 애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할텐데 흠..

  • 35. 구글
    '22.10.13 12:00 PM (211.234.xxx.209)

    협박죄 적용되더라도 직접 가서 말하는게 더 나을거 같아요
    여튼 그 애 엄마도 알고있는 상황이잖앙ㅎ

  • 36. 제 경우..
    '22.10.13 12:03 PM (223.33.xxx.69)

    평상시 학원서 우리 아들 괴롭히던 애가 있었는디..
    길에서 갑자기 밀어서 크게 다쳤었어요..
    사과안하니 우리 애가 열받아 경찰 신고..
    부모 호출되고 보험으로 마무리 되었죠..
    근데 그 이후 그녀석이 울 아들 피하더라구요..
    건들이면 안된다라는걸 확실히 어필하게 된듯요..
    그런녀석들은 세게나가야 먹혀요..

  • 37. ..
    '22.10.13 12:11 PM (210.97.xxx.228)

    남편들은 보통 이렇게 나가려고 하더라고요
    나 고소당해도 집행유예 된다고 (저희 남편도 그랬어요 세상 얌전하고 조용한 사람인데 자식이 당하면 눈 뒤집히는듯)
    그래도 살살 달래서 학폭으로 가는게 좋아요

  • 38. ..
    '22.10.13 12:12 PM (210.97.xxx.228)

    마음이야 뭐 나도 똑같이 해주고 싶지마는 욱 하는 마음 한번 참으면 됩니다. 법대로 하세요

  • 39. 그런데
    '22.10.13 12:18 PM (122.34.xxx.60)

    학원을 통해서 말씀하세요

    저희 애는 학교에서 다른 학교 애들에게 당했었어요

    그래서 저는 학원 담임샘에게 일단 문자를 보냈었어요

    같은 반 아이들 세 명이 계단에서 우리 애를 밀쳐버렸다 다행히 서너 계단이라서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굉장히 큰 충격을 받았다.
    우리 아이가 지나갈 때 자꾸 발을 걸어서 넘어진 적이 있다

    등등ᆢ

    폭력적이었던 상황을 쓰고,
    아이들 부모에게 학원 차원에서 이런 상황을 알리고,
    부모가 아이들과 대화를 나눈 후

    아이들이 구체적인 사실 적시와 함께 반성문을 쓰고,
    부모님이 그 편지에 싸인을 해서 우리 아이에게 줄 것,

    제대로 된 사과가 없거나 재발 시에는 경찰서에 학폭으로 신고할 것이며,

    학원에서 그 학생들이 어느 학교 학생들인지 말해달라고 했습니다.

    학원을 그만 둬도 이 폭력사태는 절대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며 학교가 달라도 경찰에 학폭 신고 가능하니 반 전체에게 공지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는데, 그날 밤에 담임 연락이 없어서 남편이 학원으로 찾아가서 부원장과 면담하고 담임샘과 이야기 했습니다

    이후 반성문 받았고 그 중의 한 명은 그만 두고 다른 아이들이 반을 옮겼고, 저희 애도 두 달 있다가 다른 반으로 가서 일이 일단락됐었습니다

    학원에서 조치를 취하게 하세요. 그 엄마랑만 이야기해봤자 안 통하는 아이들 많아요

  • 40. ㅇㅇ
    '22.10.13 12:26 PM (218.145.xxx.90)

    저도 마음같아선 남편이 크게 겁줘서 떨어트려놓고 싶은데
    혹시나 일이 엉뚱한 방향으로 튈까봐요.

    윗방법도 좋네요 .
    여러가지 선택지중에 어떤게 확실하면서도 바른 방법인지 고민되네요 ㅠ

  • 41. ...
    '22.10.13 12:46 PM (58.124.xxx.207)

    똥은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니라 더러워서 피하는겁니다.
    엄마가 저정도 푸쉬가 있었다는건 아이가 그렇다는걸 이미 인지하신 경우에요. 그러니 이런저런걸 물어봤을테구요.
    놀이터 사건 후 시간이 얼마나 지났지는지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그아이 행동이 반복되면 학원 관두세요.
    어차피 12월이면 관둘꺼 미리 관두시고 기간 애매하면 과외를 하시다 다른학원 알아보세요.
    억울한듯 해도 지나고 보면 안 맞는 아이와는 붙어있지 않는게 최상책이더라구요.

  • 42. ㅇㅇ
    '22.10.13 1:00 PM (218.145.xxx.90)

    놀이터 일이 바로 어제에요. 어디서든 마주칠수 있기때문에
    그냥 넘어갈수는 없을거같습니다.

  • 43. 여기요
    '22.10.13 1:04 PM (218.155.xxx.132)

    저희 애도 비슷한 일 있었고
    상대 아이가 아파트에서 좀 유명한 애라
    애 엄마한테 얘기하면 알아들을 줄 알았어요.
    근데 완전 적반하장으로 증거 있냐? 너희 애도 우리 애 때리지 않았냐? 그게 방어냐? 그냥 같이 친거다- 이러고
    때리기전에 말로 신경 끍은 건 니 애가 예민한거다 이래요.
    심지어 사과할 일도 사과하지 않겠대요.
    애들이 자라는 과정에 있을 수 있는 일인데
    스스로 깨닫고 반성하는 시간이 있어야하니 자긴 지켜본대요.
    무슨 대단한 육아 철학인냥 떠드는데
    나중에 알았어요. 그런 일이 워낙 빈번해 그 애 엄마 말빨만 쎄졌다고 다른 학부모가 얘기하더군요.
    그리고 애가 그러면 부모도 정말 감당이 안돼 손놓거나
    방어적인 자세만 취하는 것 같아요.
    여러 경우의 수를 생각해보고 만나세요.
    그리고 전 후회하는게 그냥 긴 말 필요없이
    우리애랑 그 집 애랑 안맞는 것 같아 분리하고 싶다.
    아는 척도 안하고 접근하지도 말았으면 한다.
    우리애한텐 내가 얘기할테니 댁네 애는 댁이 신경써 달라
    땍 이 말만 할 걸 그랬어요.

  • 44. ..
    '22.10.13 1:13 PM (119.204.xxx.175)

    근데 그정도면 학원을 그만두게할것같아요
    세상에 그 학원만 있는것도 아니고 그 학원다녀야 애가 공부잘하게되는것도 아닌데 애가 그렇게 스트레스받고있는데 계속 다니게 하는건 좀 그렇네요
    1등이면 잘하는 아이같은데 다른학원가서도 잘할거에요
    일단 학원을 옮겨주세요

    그리고 그 엄마가 한번만 더 그러면 전학간다고 자기애한테 말한거보면 그 엄마도 자기애가 어떤애인지 알고 있어요
    일단 그 엄마한테 얘기하세요

  • 45. 구글
    '22.10.13 1:28 PM (220.72.xxx.229)

    그래요 1-2달 학원 더 다닌다고 실력 차이 엄청 나는거 아니에요
    그냥 학원 쉬면서 다음 옮기려던 학원 준비나 하머 보내겠어요 일단 최선은 피하는거에요

  • 46. 구글
    '22.10.13 1:34 PM (220.72.xxx.229)

    흠...댓글보다 잠깐 찾아봤는데
    협박죄는
    내가 당연히 누려야할 권리를 못하게 하는 겅우 성립되는데
    그 아이가 우리 아이 때린게 당연한 권리는 아니니 맞은 아이 부모가 상대아이에게 울 애랑 놀지말거나 때리지말라고 독대하는기 협박죄로 성립은 어려울거 같은데요?

    당연히 고소는 할수있겠죠
    마음 괴로우라고

  • 47. ..
    '22.10.13 2:31 PM (118.235.xxx.31)

    학원에는 말해봐야 지들돈버는것에만 혈안이 되어 누구든 둘중하나 스스로 그만둘때까지 그만두란말 안합니다.정의공정 개나줘버려죠. 학원은 그만두세요.그거 수료한다고해서 뭐 대단한 명예가 생기나요.내애를 보호하는게 우선입니다. 그리고 그엄마는 전화번호알면 얘기는 하세요.너네 애가 이러이러한 행동을 했다.많이 참았다.한번만 더 그러는 경우 학폭 걸겠다.조심시켜라. 경고하시고 그다음에는 반드시 참으시면 안됩니다. 그아이와 엮인일 다 적어놓으시고 증인될만한 아이나 친구엄마들 있으면 사안 정리해서 사인받아두세요.학원에서 일어났던 일들도 증거자료 가질수있다면 갖춰놓으시구요.모든일이 증거싸움입니다.내감정이 중요한거 아니구요.
    그애한테 어른이 직접 헙박하거나 손대는건 오히려 님네가 법적 처벌받을겁니다.하지마세요.

  • 48. ert
    '22.10.13 6:27 PM (223.38.xxx.248)

    님네 애도 때렸대매요. 학폭 걸거다 해버리면 거기서 먼저 걸거고, 학폭 걸어도 거기서 쌍방으로 학폭 걸거에요. 학폭 절차 의미없고요. 그냥 학원 관두고 걔랑 만날 건덕지 만들지 말고 걔네 부모한테는 우리애 봐도 아는 척 하지 말라고 교육시키라고 하세요. 굳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 찾는다면 그 애 직접 만나서 애 아는척 하지 말라고 부드럽게 말하는 거 말곤 없어요. 다들 학폭이 만능인 줄 아시는데 저 정도로는 입증도 불가능하고 입증되더라도 저학년이라 조치없음으로 끝나요. 다시 한번 강조하는데 아무 의미없어요. 그냥 그 부모들 만나서 분풀이라도 하는 게 나은데, 그건 판단하에 하심 될듯요. 솔직히 이 정도 사안은 남자애들 정도면 지들끼리 싸우고 서열 정하고 끝나요. 막상 주변에 얘기하면 별로 공감 못 받을 거에요.

  • 49. ert
    '22.10.13 6:29 PM (223.38.xxx.248)

    저도 해봐서 아는 거에요.그냥 분풀이 하는 게 나을 뻔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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