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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밤에 뜬금없는 아들자랑

조회수 : 4,886
작성일 : 2022-10-09 22:49:41
아기때 잠이없고 까칠해서 애먹였던 아들이지만
조용하고 차분한성격이라 단한번도 어딜 다치거나 입원한적이 없어요.누구랑 싸우거나 사건에 연루된적도 없고,
늘 초등 입학부터 고등졸업때까지 선생님들께 아들 칭찬을 받느라 학교가는게 참 즐거웠어요. 키도 쑥쑥커서 키고민을 해본적도 없구요
대학도 원하는곳에 한번에 가고
과특성상 시험을 밥먹듯이 보는데, 그제는 전화통화하는데
힘이 하나도없길래 이유를 물어보니 그냥 이라고 얼버무려서 알았다고 끊었는데, 낮에 전화와서 시험을 너무 망쳐서 수습을 어떻게해야하나 하는 시점에 엄마가 전화를해서 너무 성의없게 전화를 받은것같다고
죄송하다네요. 오늘 과외비 받아서 엄마아빠 저녁은 꼭 맛있는거 드시라고,
카카오로 20만원 입금했다네요. 왜이리 이쁘지요 참 이쁘고 보고싶은 밤이네요. 팔불출이라 곧 펑할께요!
IP : 203.226.xxx.223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2.10.9 10:51 PM (223.33.xxx.213)

    아고고 대견해라
    축하드려요 ^^

  • 2. 어맛
    '22.10.9 10:52 PM (125.133.xxx.166)

    너무 이쁜 아들이네요

  • 3. 진지하게 ㅎㅎ
    '22.10.9 10:53 PM (14.32.xxx.215)

    과외 하지말고 학점관리 하라고 하세요
    장기적으로 그게 남는거에요
    아드님 착하네요 ^^

  • 4. 이뻐요~
    '22.10.9 10:56 PM (116.37.xxx.37)

    아이가 얼마나 힘들까 알겠네요ㅠ
    저도 그런아들이 있어요
    윗님처럼 제생각도 같아요 용돈 넉넉히 줄테니
    과외하지말고 공부하고 남는시간에 너 하고픈거
    자유롭게 하라고 말하는데 과외가 또 쏠쏠하니
    못 끊는거같아요

  • 5.
    '22.10.9 10:58 PM (116.127.xxx.175)

    부럽네요 ㅎㅎ

  • 6.
    '22.10.9 10:59 PM (211.109.xxx.17)

    자랑할만한 아들이네요.
    82에 자랑계좌 있는거 아시죠?

  • 7. 에구
    '22.10.9 11:00 PM (118.235.xxx.173)

    남의 아들이래도 이뻐요

  • 8. 뉘집 아들인지
    '22.10.9 11:01 PM (221.139.xxx.89)

    참 세심하게 마음씀씀이가 이쁘네요.
    아들 딸이 주는 용돈은 20만원이 200만원 아니 2000만원 같이
    느껴져요,
    원글님 아들 잘 키우셨어요

  • 9.
    '22.10.9 11:07 PM (203.226.xxx.223)

    과외는 어떤 학생을 맡고있는데,
    그학생이 워낙 잘하나봐요.
    킬러문제만 푸는데, 나름 긴장도되고, 감도 유지해서 괜찮다고
    정작 본인이 학생에게 크게 도움이 안될것같아서 그만두겠다고 하니
    학부모랑 학생이 난리가 나서 그냥하고는 있다네요.
    열심히 하는게 기특해서 아들이 그학생한테 치킨기프티도 가끔 넣어준다고

  • 10. Numoubliepas
    '22.10.9 11:08 PM (58.228.xxx.28) - 삭제된댓글

    자식 한테 돈 받은 거 자랑하는 부모가 제일 없어 보임

  • 11. Numoubliepas
    '22.10.9 11:09 PM (58.228.xxx.28) - 삭제된댓글

    자식한테 돈 받은 것 자랑하는 부모가 제일 없어 보임
    특히 어린 학생들 알바비 받는 부모
    양심 없고 상식 없고 교양은 꼭 무식하고

  • 12.
    '22.10.9 11:09 PM (203.226.xxx.223)

    없어보여 죄송합니다~~!!

  • 13. ...
    '22.10.9 11:13 PM (116.125.xxx.62)

    꼭 남의 글에 재 뿌리는 사람이 나오더라고요.
    원글님,
    그러려니 하세요~.

  • 14. 아이고 위엣님
    '22.10.9 11:13 PM (116.37.xxx.37)

    아이의 돈이 아니라 마음을 받은거니 기쁘겠지요
    무슨 그렇게 말씀을 하시나요ㅎ

  • 15. ㅋㅋ
    '22.10.9 11:15 PM (218.155.xxx.188)

    저 Numoubliepas님 불행해서 그래요 ㅋ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num=3513264

  • 16. ㅋㅋ
    '22.10.9 11:16 PM (218.155.xxx.188)

    제 목 : 51세에 인생 바꾸려면
    Numoubliepas 조회수 : 5,758
    작성일 : 2022-09-07 08:23:44
    남자 바꾸는 수 밖에 없다네요.
    그런데 당신 ㅡ나ㅡ은 바꿀 수 없으니
    그냥 살아야 하는 거라네요.
    남편한테 그말 들으니 확 바꾸고픈데
    51세 저축 1000만원 월소득 100만원
    무주택이고
    얼굴은 늙은 ? 관리 안된? 우희진 이영애다만
    이리 능력이 없어서
    누가 날 픽하겠니
    박복한 미인은 박명이 낫다

  • 17.
    '22.10.9 11:18 PM (203.226.xxx.223)

    저 괜찮아요.
    마음씨 따뜻한 분들이 참 많아서 늘 친정같은 82입니다.

  • 18. ㅋㅋ님 웃겨요
    '22.10.9 11:21 PM (221.139.xxx.89)

    덕분에
    저런 댓글 다는 인간 정체를 알게 되네요.
    왜 저러고 살까…..

  • 19. ...
    '22.10.9 11:24 PM (123.109.xxx.224)

    아오 엄마 감정 헤아릴줄 아는 아들이라니..
    공감 능력있는 남자 최고 아닌가요 ㅎ

  • 20. ...
    '22.10.9 11:44 PM (106.101.xxx.48) - 삭제된댓글

    이 글을 자식한테 돈 받은거 자랑하는 글이라고 해석한 사람은
    어떻게하면 저런 독해력으로 세상을 살수있나요?
    어이없어서 대꾸할 가치도 없는 댓글이네요.
    그나저나 원글님
    너무나도 부러운데요....
    그냥 한번 물어봐봐요.
    님 아들은 그렇게 태어난건가요
    아님 님이 그렇게 키우셨다고 생각하시나요.
    익명이니 자랑도 하시고 솔직히 평가도 해주세요.ㅎㅎㅎ

  • 21. 러스티
    '22.10.9 11:50 PM (223.39.xxx.195) - 삭제된댓글

    자식한테 돈 받은 것 자랑하는 부모가 제일 없어 보임
    특히 어린 학생들 알바비 받는 부모
    양심 없고 상식 없고 교양은 꼭 무식하고

    .....................

    남의 글에 이런 댓글 다는 사람 제일 없어 보임
    양심 없고 상식 없고 교양은 꼭 무식하고

  • 22. ...
    '22.10.9 11:51 PM (223.39.xxx.195)

    정말 대견한 아들입니다^^
    읽는 제가 기분 좋네요.

  • 23. ...
    '22.10.9 11:54 PM (223.39.xxx.195)

    자식한테 돈 받은 것 자랑하는 부모가 제일 없어 보임
    특히 어린 학생들 알바비 받는 부모
    양심 없고 상식 없고 교양은 꼭 무식하고

    .....................

    남의 글에 이런 댓글 다는 사람 제일 없어 보임
    양심 없고 상식 없고 교양은 꼭 무식하고

  • 24. 으악 원글님 ㅠㅠ
    '22.10.10 12:00 AM (84.151.xxx.112)

    저도 잠 없고 까칠한 남아 키우고 있어요 ㅠㅠ 지금 37개월 인데 아직도 새벽에 한 번 씩 깨요 ㅠㅠ 분리 수면은 커녕 침대도 바로 옆에 붙여야지 띄어놓기도 안되고 낮잠 자다 제가 옆에 없으면 뛰어나와요 ㅠㅠ 아기가 미끄럼 틀 에서도 숫자세고 내려올 정도로 조심성 짱.. 낮가림도 짱 ㅠㅠ 얼집은 생각도 못해요. 옆 집에 할머니가 와도 화들짝 놀라서 저 한테 안 기는데 ㅠㅠㅠㅠ 사회성 조언 등등 좀 부탁드려요 제발요 ㅠㅠㅠ 저희 엄마는 자꾸 끼고 있지 말고 태권도를 보내라 그냥 사자 우리에 집어넣어라 그러는데 ㅠㅠ

  • 25. ...
    '22.10.10 12:02 AM (221.151.xxx.109)

    시험을 밥먹듯이 보는 곳이면 전문직되는 과인데

  • 26. 에고
    '22.10.10 12:25 AM (211.105.xxx.68)

    진짜 너무 이쁘네요..

  • 27.
    '22.10.10 12:48 AM (203.226.xxx.223)

    37개월 아가를 키우시는 분
    너무 힘드시죠? 토닥토닥

    전 아들이 태어나고 7개월쯤 지나서 회사에서 남편에게 일년동안 해외에 연수기회를 줬는데, 사규상 그기간동안 가족이 그곳을 가도안되고, 올수도 없어서 일년을 오롯이 제가 키웠어요.ㅜㅜ
    그기간에 참 할게없어서 동화책을 정말 많이 읽어줬는데, 그 영향인지 글자를 빨리 알고 싶어해서 한글을 무척 어릴때 떼었어요.
    다 저마다 제각각이겠지만 제 아이의 경우 한글을 떼고나서 발전속도가 빠르더군요. 끊임없이 대화를 주고받는것도 말을 조리있게 하는데 도움이 되죠.
    그리고 어떤 상황해서 제 감정을 잘 이야기 해줬어요.
    예를들어 어떤일로 화가 났으면 엄마가 이런이런일로 화가났어
    그래서 대답도 안하고 있었지만, 사실은 마음이 불편했어
    대답안한건 미안해서 사과하고싶어. 사과받아줄거야? 그러면
    아직안돼 하면 기다렸어요^^;;;
    되돌아보면 이런과정이 상대방마음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않았을까 싶어요.
    조심성이 많은 아기는 겁쟁이가 아니라 위험을 예측하고 신중하고 똑똑한 아이예요. 낯가림이 심한 아이를 태권도부터는 좀 성급하신것같고, 어린이집은 하루에 한시간씩만 보내보셔요
    아침시간엔 주로 우는아이들이 많을테니, 그시간은 피해서 보내보시구요. 얌전한 아이가 우는환경에 노출되면 긴장하고 감정이 불편하거든요. 어느시간에 재미있는 활동을 하는지 물어보시고, 초반에는 한시간씩만 보내보시면서 적응시키시면 어떨까요?
    저도 환경적으로 저때 저랑 단둘이여서 화장실도 못가게해서 변비가....ㅎㅎ
    전 주로 엄마와 함께하는 아마데우스나 짐보리수업 들었었는데, 이젠 그런수업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37개월 아기엄마님 나중에 저처럼 팔불출 글 꼭 쓰실겁니다^^

  • 28. ..
    '22.10.10 1:33 AM (84.151.xxx.112) - 삭제된댓글

    너무 감사해요 원글님.. 이쁜 아드님 맘에 치어서 떼를 쓰듯 쓴 글에..
    이렇게 소중한 댓글을 달아주시다니. 너무 감사드립니다. 혹시나 하며 새로고침 하고 있었어요.

    아이 데리고 놀이터 가면, 작년엔 도망 왔고, 요즘엔 그래도 친구 형 누나 있어도 노는데,
    누구 하나 소리지르거나 울면.. 말씀하신 그대로에요. 엄청 스트레스 받아해요.
    자기 머리를 쿵 박아 버려요 ㅜㅜ 이런데, 양가 어머님들은 제가 끼고 있어서 그런거라 하셔서..
    진짜 어린이집을 보내야 하나.. 싶었는데, 낮잠 자고 오후 시간에 한 번 시도해보거나, 엄마랑 같이 하는 클래스를 찾아봐야겠어요.

    변비도.. 어쩜 ㅜㅜ 맞아요 작년까지만 해도.. 화장실 못 갔어요ㅜㅜ 올해는 그래도 화장실 문 열어놓고 있으면 옆에 다리를 붙잡고 있어요. ㅜㅜ 이 정도만 해도 고맙지요. 자기 응가 할 때는 자기가 정해준 자리에 서 있어야 하고요. 하아..

    답변 갭쳐해서 저장해 놓고, 생각 날 때 마다, 흔들릴 때 마다 보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리며, 고운 맘 안녕히 주무세요.

  • 29. ...
    '22.10.10 6:00 AM (125.177.xxx.182)

    좋은 학교 의대 인것 같네요. 축하드려요. 착하고 스윗하고 능력도 출중한 자녀는 진짜 복입니다~~

  • 30. ...
    '22.10.10 7:56 AM (39.117.xxx.84)

    저도 읽자마자 의대생이라는 생각들었어요

    좋은 학교 의대 인것 같네요. 22222
    축하드려요. 착하고 스윗하고 능력도 출중한 자녀는 진짜 복입니다. 22222

  • 31.
    '22.10.10 9:00 AM (112.152.xxx.59)

    부러워요ㅎㅎ 유니콘아들이 존재하는군요
    아들은다말썽쟁이인줄아는 4살아들엄마입니다ㅠㅠ

  • 32. 안방
    '22.10.10 9:16 AM (220.121.xxx.175)

    원글과 원글님 댓글보니 아이가 잘 자랄수 밖에 없겠어요. 부러우면 지는건데...부럽습니다!!

  • 33. 222
    '22.10.13 9:04 PM (84.151.xxx.112)

    원글과 원글님 댓글보니 아이가 잘 자랄수 밖에 없겠어요. 부러우면 지는건데...부럽습니다!!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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