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렴 이라는 말이 거슬려요.

궁금 조회수 : 4,275
작성일 : 2022-09-18 09:22:18
50중반이고요 한 동호회에서 이 친구를 알게된지 5년정도 됐어요. 물론 단톡방도 있고요 나이대는 45ㅡ55 정도.
저나 이 친구는 모임에 거의 안나가고 단톡방에서 인사정도 나누는데 이 친구가 저 말을 잘 씁니다.
사십중후반은 물론이고 1살 어린 동생들한테도 잘 자렴, 맛있게 먹으렴, 조심히 다녀오렴 이런식으로 말을 해요.
아무리 자기보다 나이어린 사람한테 쓸수있다하지만 애들도 아니고 그들도 한가정의 가장이고 사회에서 어느정도 지위에 있는 사람들인데 저 말투가 참 거슬리네요. 말을 할까말까 고민하다가 안했는데 드디어 어제 제가 잘자 그랬더니 저한테도 잘자렴 그러네요.
제 주위의 다른 사람들은 어린 자녀들한테도 이 말을 쓰는 사람이 없는데 어떤가요? 보통 잘 사용하시는 말인가요?
IP : 223.62.xxx.136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2.9.18 9:24 AM (58.148.xxx.110)

    말투가 고전적이네요
    근데 나이많은 사람에게가 아니고 동년배나 어린사람들에게는 관계없지 않나요?
    그냥 님이 그말투를 싫어하는듯

  • 2. 그런어투는
    '22.9.18 9:24 AM (116.44.xxx.195)

    나이어린 친구들이나 아이들에게 하는것 아닌가요? 자식이나 나이차가 조카뻘은 되는

  • 3. ㅇㅇ
    '22.9.18 9:25 A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우리 아이들은
    문자나 톡으로 얘기할 때
    하렴체로 써주면 좋겠다 해서 그렇게 써요.

    사회에서 만난 지인에게 적합한 투는 아닌 듯요.

  • 4. 실제로 ᆢ
    '22.9.18 9:25 AM (223.39.xxx.61)

    1번도 써본적ᆢ말해본적은 없고 책속의 글이나,
    드라마에서 잠깐 들어본것이 전부인데요

    요즘 시대에 ~~렴 ᆢ쓰는분 있다니 깜놀

    단순하게 그분의 특징ᆢ인걸로

  • 5. 애들엄마들
    '22.9.18 9:26 AM (124.56.xxx.204)

    어머 제주변분들중에 저런 말투 쓰시는 분 안계신데 나름 그분의 시그니처인가봐요~

  • 6. 저 말투가
    '22.9.18 9:27 AM (211.245.xxx.178)

    좋은가보죠.
    저는 입에 딱 붙지 않아서 별루지만요.
    저 사람한테 많이 써주세요.ㅎㅎ
    하는거랑 듣는거랑 다를수도 있겠지요?
    그 사람의 말투까지 뭐라하는건...ㅎㅎ
    옷입는거 심지어 다 벗고 다니는것도 냅두라는 세상에 그 사람 고유의 말투를 뭐라기에는 좀 그래요.
    그분도 원글님의 독특한 버릇 하나쯤 참아주고 있을지도요.ㅎ

  • 7.
    '22.9.18 9:35 AM (119.67.xxx.170)

    저거 상사에게 문자로 들어봤는데 어린애한테 하는 말투고 초딩한테도 안쓰고 초딩들도 명령체 하대체 실어해요. 친구가 좀 이기적인 스타일일듯. 그 상사도 쏘패였거든요. 또다른 상사는 ~하도록. 이런 사람 있었는데 이사람도 쏘패. 말하는거 보면 인성이 보여요.

  • 8. ㅋㅇㅋ
    '22.9.18 9:35 AM (118.235.xxx.49)

    우리 언니는 연년생인데
    언니, 잘 살았어? 하면
    오냐...그래요. 40대부터

  • 9. 제주변에도
    '22.9.18 9:36 AM (223.38.xxx.94) - 삭제된댓글

    있어요
    똑똑하고 가방끈길고 말을 허투루 안하는 분이세요
    의도적으로 더 친절하게 말하는톤 아닐까요?

  • 10.
    '22.9.18 9:38 AM (119.67.xxx.170) - 삭제된댓글

    친구라니 똑같이 써주세요.

  • 11.
    '22.9.18 9:40 AM (119.67.xxx.170) - 삭제된댓글

    그말투 쓰지 말라고 하시던지 똑같이 써보시던지 하세요.

  • 12. 못생긴
    '22.9.18 9:40 AM (223.38.xxx.204)

    시누년이 꼭 저렇게 말해요.
    그려려무나.
    그렇게 하렴.
    듣거라.
    나이차 6살밖에 안나요.

    ㅆ ㅑ ㅇ

  • 13. 제 친구
    '22.9.18 9:43 AM (118.235.xxx.49)

    톡이나 대화에

    모름지기
    자고로
    바야흐로

    쓰는 친구도 있는데 그냥 웃겨요.

  • 14.
    '22.9.18 9:44 AM (119.67.xxx.170)

    그말투 쓰지 말라고 하시던지 똑같이 써보시던지 하세요. 안희정 괘념치 말거라 생각나네요. 완전 하대하는말.

  • 15. 맞아요
    '22.9.18 9:46 AM (125.128.xxx.85) - 삭제된댓글

    우리 할머니가 손자손녀에게 말씀하실 때만 자연스럽고...
    조금 연상이나 동년배가 남에게 그러면
    바보 같기도 하고 비호감 유발...
    오냐, 그러렴~ ㅎㅎㅎ

  • 16. ㅁㅇㅇ
    '22.9.18 9:47 AM (125.178.xxx.53)

    저는 엄마가 톡보낼때 저리 쓰세요
    딱히 하대하는 말인지는 모르겠네요

  • 17. ㅎㅎ
    '22.9.18 9:47 AM (118.235.xxx.43) - 삭제된댓글

    하렴이 딱히 뭔가 그런건 아닌데.
    다만 친한사이에야 이런 저런 말투 쓸수있긴한데
    친하지 않음 좀 그렇게 느낄수도 있겠네요.

  • 18. ㅎㅎ
    '22.9.18 9:50 AM (118.235.xxx.75) - 삭제된댓글

    하렴이 딱히 하대 그런건 아닌데.
    친그한 사이에서 건강 관리잘하렴 이런식로도 쓰고
    주로 염려할때요.
    근데 친한사이에야 이런 저런 말투 쓸수있긴한데
    친하지 않음 좀 그렇게 느낄수도 있겠네요.

  • 19. 괜찮은데...
    '22.9.18 9:53 AM (113.199.xxx.130)

    그분 스타일이 그러가보다 하세요
    애매하게 존대도 하대도 아닌 ~~게 하는 사람도 있어요
    잘 들어 가시게~~
    다녀 오시게~~등등 ㅋㅋㅋ

  • 20. ..
    '22.9.18 9:54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해라할 자리에 쓰여, 부드러운 명령이나 허락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인 '-렴

    부드러운명령이나 허락이라는 뜻이네요.

    잘자렴은 고로 맞는 뜻은 아니네요
    내가 왜 네 허락 받고 자야하니? ㅎㅎ

  • 21. ..
    '22.9.18 9:54 AM (58.232.xxx.144)

    하려 [下廬]
    윗사람이 아랫사람에 대해 염려함

  • 22. 우리
    '22.9.18 9:56 AM (210.117.xxx.229)

    나이차 많은 손위 시누이가
    자주 쓰는 말투인데
    전 그러려니 하거든요.
    근데 이 글의 그분은 좀 ㅠ
    하렴은 좀 아니다 얘기해주세요

  • 23.
    '22.9.18 10:04 AM (223.62.xxx.136)

    댓글 주신 분들 감사해요. 의견 잘 듣고 있습니다.

  • 24. ..
    '22.9.18 10:12 AM (221.140.xxx.46) - 삭제된댓글

    어느정도 친하다고 느끼시는지에 따라 대응이 다를것 같아요.
    저라면 저런 표현 들으면 그자리에서
    네~언니 잘 잘께요 ㅋㅋ
    잘자렴 이라고 하니 말 잘 듣고 얼른 자야될것 같네요^^
    라고 할것 같아요.
    아님, 가끔 단톡에서나 인사나누는 사이라면 귀찮아서 넘어갈듯해요.

  • 25. 문파여사
    '22.9.18 10:15 A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

    저는 시가가면 가끔 사극말투 사용하거든요.

    아바마마~~이거 한번 드셔 보시겠사옵니까~~~
    어마마마~이러시면 아니되옵니다~~어마마마~~
    이런식으로 한번씩 사용하고

    날씨때문에 전화할때는
    통신원 모드로 전화해요.

    시어머님에게
    김여사통신원님~~~~거기 날씨 어떤가요?
    집은 안날나갔나요?

    이런식으로 하거든요.

  • 26. 음..
    '22.9.18 10:16 A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

    저는 시가가면 가끔 사극말투 사용하거든요.

    아바마마~~이거 한번 드셔 보시겠사옵니까~~~
    어마마마~이러시면 아니되옵니다~~어마마마~~
    이런식으로 한번씩 사용하고

    날씨때문에 전화할때는
    통신원 모드로 전화해요.

    시어머님에게
    김여사통신원님~~~~거기 날씨 어떤가요?
    집은 안날나갔나요?

    이런식으로 하거든요.

  • 27.
    '22.9.18 10:16 AM (119.67.xxx.170)

    잘자 했는데 잘자렴~ 하면 그래 너도 좋은꿈 꾸렴.

  • 28. ..
    '22.9.18 10:48 AM (125.186.xxx.181)

    울 시엄니 자주 쓰시는 문체신데

  • 29. 본인이
    '22.9.18 11:08 AM (116.34.xxx.234)

    자각을 못해서 그래요. 그럴 때는 본인 말투대로
    말해주면 깨닫고 고치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 너두 그러렴. 이런식으로 대답해보세요.

  • 30.
    '22.9.18 11:31 AM (110.12.xxx.169) - 삭제된댓글

    님한테 쓰는 건 그럴 수 있다 쳐도
    아랫 사람들에게 쓰는 것도 거슬려왔다면
    기본적으로 그분에 대한 감정이 좋지는 않은 것 아닌가 싶어요.

    댓글중에
    모름지기 자고로 바야흐로도 왜 거슬리는건지…?
    그냥 그 친구를 싫어하는 거겠죠.

  • 31. 쓸개코
    '22.9.18 11:40 AM (14.53.xxx.108)

    223.38님 '듣거라' 너무 웃겨요.ㅎㅎㅎ 진짜 '듣거라' 그러는건가요?ㅎ

  • 32. ㅇㅇ
    '22.9.18 11:40 AM (124.56.xxx.26)

    싫으면 안 좋게 들리고 좋으면 따뜻하게 들리는 말투네요.

  • 33. ㅎㅎ
    '22.9.18 11:42 AM (116.32.xxx.73)

    그래 너두 그러렴
    똑같이 답해주는게 젤 좋은 방법인데요

  • 34. ..
    '22.9.18 11:42 AM (223.38.xxx.141) - 삭제된댓글

    아랫사람의 의미가 동호회에서 다 같은 성인인데 아랫사람 윗사람이 어디 있나요? 개인적인 친분으로 언니동생 하거나 정말 나이 많은 어르신이거나 하지 않으면 다 성인으로 동등하게 예우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모름지기, 바야흐로는...주로 윗어른이 지적할때나 장황한 이야기가 펼쳐질때 쓰는 표현입니다. 일상 대화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은 아니지요.
    이런 표현을 일상에서 자주 쓴다면 부담스러울것도 같아요.

  • 35. ....
    '22.9.18 11:51 AM (124.216.xxx.142)

    부모가 자식에게.
    한세대 아래에게 써야 어감이 좋은거 같네요.
    동년배에겐 아씨가 시종에게 하는 느낌이네요.
    그말투 자녀에게나 써라고 하세요.
    인품이 더 돋보일거라구.

  • 36. ㅁㅇㅇ
    '22.9.18 11:55 AM (125.178.xxx.53)

    사용이 엄청 잘못되고 그런건 아닌거 같아요
    그냥 그 분이 싫으신 듯

    하렴. 이 명령이나 허락의 뜻이라고는 하지만
    해라. 는 국어사전 찾아보면 또 아주 낮추는 말이라고 되어 있거든요

    잘자라. 는 괜찮고 잘자렴.은 안된다는 것도 설득력이 없지 않나요

  • 37. ...
    '22.9.18 12:06 PM (61.77.xxx.232)

    뭐가 잘못된 건지요.
    틀린 말도 아니고...
    저도 쓸 수 있다고 생각됨

  • 38. 그 사람이
    '22.9.18 12:43 PM (59.6.xxx.68)

    싫은가보네요
    말이 요즘 잘 쓰지않는 말이지만 틀리게 쓰인건 아닌데 이리 거슬리고 거부감 느낄 정도면 말이 문제가 아니라 관계의 문제로 보입니다

  • 39. ㅇㅇ
    '22.9.18 12:54 PM (106.101.xxx.192) - 삭제된댓글

    딱히 기분 나쁘게 들리진 않는데
    촌스럽고 고루하게 들리네요
    할매말투같음 ㅋ

  • 40. 반사
    '22.9.18 2:04 PM (58.143.xxx.27)

    알겠다. 너도 그러렴.

    역시 불편한 것은 반사작전이 최고

  • 41. ..렴하면
    '22.9.18 2:24 PM (223.38.xxx.10)

    님이 댓글로 ..렴으로 끝나는 말을 하세요

  • 42. 그냥
    '22.9.18 6:16 PM (14.32.xxx.215)

    그사람이 싫은거죠 뭐
    틀린것도 아닌데 싫다고 지적할건 또 뭘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7367 보통 아닌 여자처럼 생기고 싶다. ..... 21:47:51 70
1587366 누가 사회성 없는건가요? 2 눈물 21:40:34 200
1587365 별거 아닌데 빽 버럭 소리지는 부모 4 찹쌀떡 21:37:40 449
1587364 뭐부터 해야할까요? 1 21:36:55 188
1587363 일본 도하의 비극 (한국 도하의 기적) 일본 영상인데 김흥국씨 .. 2 김흥국씨 21:36:45 273
1587362 엔저로 수준낮은 관광객 온다고 싫어하는 일본인들 10 일본여행 21:15:53 1,170
1587361 고민좀 들어주세요 층간소음 작은아버지관해서요 5 .... 21:12:52 847
1587360 먼지 안나는 두루마리 휴지 추천좀 해주세요" 2 살림 21:10:45 490
1587359 시어머니 싫어서 이혼하고 싶어요 6 ㅜㅜ 21:09:59 1,901
1587358 (조언절실) 식이요법해야 되는데 돌아버리겠어요 13 귀차니즘 21:04:40 848
1587357 45살이면 흰머리 어느정도 나는 편일까요? 12 ........ 21:04:06 1,120
1587356 기미는 치료가 힘든가봐요 5 밑에글 21:02:47 1,180
1587355 나만 손해보는 느낌 4 .. 21:01:05 978
1587354 결정하기 너무 어려운 문제 어떤 기준으로 하시나요? 7 ㅇㅇ 21:00:41 363
1587353 직장 윗대가리 고발하면 전 어떻게 될까요.. 회사는 이직하려고해.. 16 ..... 20:59:30 784
1587352 확실히 검은색으로 염색하니 머릿결이 실제보다 조금 나빠 보이네여.. 1 20:58:31 1,151
1587351 이런 경우 장례식장 가야할까요? 4 00 20:57:41 654
1587350 쑥개떡 너무 맛있어요 ... 20:53:46 911
1587349 조금 이따 백현우님과 약속 있어요 6 .. 20:51:21 1,791
1587348 명동에서 파는 딸기 크레페.... 1 20:48:17 394
1587347 백반증있는 사람 소개받으실거예요? 12 피부 20:43:55 1,957
1587346 분당이 좋지만 이사가야겠어요 15 분당녀 20:42:42 2,654
1587345 시모랑 시동생은 뭘 원하는거죠? 7 별일없다 20:40:30 1,419
1587344 자코모 패브릭 소파샀어요 1 ㅅㅍ 20:38:43 885
1587343 욕심없는 아이 어쩔수가 없네요 11 천성 20:36:56 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