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렴 이라는 말이 거슬려요.
저나 이 친구는 모임에 거의 안나가고 단톡방에서 인사정도 나누는데 이 친구가 저 말을 잘 씁니다.
사십중후반은 물론이고 1살 어린 동생들한테도 잘 자렴, 맛있게 먹으렴, 조심히 다녀오렴 이런식으로 말을 해요.
아무리 자기보다 나이어린 사람한테 쓸수있다하지만 애들도 아니고 그들도 한가정의 가장이고 사회에서 어느정도 지위에 있는 사람들인데 저 말투가 참 거슬리네요. 말을 할까말까 고민하다가 안했는데 드디어 어제 제가 잘자 그랬더니 저한테도 잘자렴 그러네요.
제 주위의 다른 사람들은 어린 자녀들한테도 이 말을 쓰는 사람이 없는데 어떤가요? 보통 잘 사용하시는 말인가요?
1. ㅎㅎ
'22.9.18 9:24 AM (58.148.xxx.110)말투가 고전적이네요
근데 나이많은 사람에게가 아니고 동년배나 어린사람들에게는 관계없지 않나요?
그냥 님이 그말투를 싫어하는듯2. 그런어투는
'22.9.18 9:24 AM (116.44.xxx.195)나이어린 친구들이나 아이들에게 하는것 아닌가요? 자식이나 나이차가 조카뻘은 되는
3. ㅇㅇ
'22.9.18 9:25 A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우리 아이들은
문자나 톡으로 얘기할 때
하렴체로 써주면 좋겠다 해서 그렇게 써요.
사회에서 만난 지인에게 적합한 투는 아닌 듯요.4. 실제로 ᆢ
'22.9.18 9:25 AM (223.39.xxx.61)1번도 써본적ᆢ말해본적은 없고 책속의 글이나,
드라마에서 잠깐 들어본것이 전부인데요
요즘 시대에 ~~렴 ᆢ쓰는분 있다니 깜놀
단순하게 그분의 특징ᆢ인걸로5. 애들엄마들
'22.9.18 9:26 AM (124.56.xxx.204)어머 제주변분들중에 저런 말투 쓰시는 분 안계신데 나름 그분의 시그니처인가봐요~
6. 저 말투가
'22.9.18 9:27 AM (211.245.xxx.178)좋은가보죠.
저는 입에 딱 붙지 않아서 별루지만요.
저 사람한테 많이 써주세요.ㅎㅎ
하는거랑 듣는거랑 다를수도 있겠지요?
그 사람의 말투까지 뭐라하는건...ㅎㅎ
옷입는거 심지어 다 벗고 다니는것도 냅두라는 세상에 그 사람 고유의 말투를 뭐라기에는 좀 그래요.
그분도 원글님의 독특한 버릇 하나쯤 참아주고 있을지도요.ㅎ7. ᆢ
'22.9.18 9:35 AM (119.67.xxx.170)저거 상사에게 문자로 들어봤는데 어린애한테 하는 말투고 초딩한테도 안쓰고 초딩들도 명령체 하대체 실어해요. 친구가 좀 이기적인 스타일일듯. 그 상사도 쏘패였거든요. 또다른 상사는 ~하도록. 이런 사람 있었는데 이사람도 쏘패. 말하는거 보면 인성이 보여요.
8. ㅋㅇㅋ
'22.9.18 9:35 AM (118.235.xxx.49)우리 언니는 연년생인데
언니, 잘 살았어? 하면
오냐...그래요. 40대부터9. 제주변에도
'22.9.18 9:36 AM (223.38.xxx.94) - 삭제된댓글있어요
똑똑하고 가방끈길고 말을 허투루 안하는 분이세요
의도적으로 더 친절하게 말하는톤 아닐까요?10. ᆢ
'22.9.18 9:38 AM (119.67.xxx.170) - 삭제된댓글친구라니 똑같이 써주세요.
11. ᆢ
'22.9.18 9:40 AM (119.67.xxx.170) - 삭제된댓글그말투 쓰지 말라고 하시던지 똑같이 써보시던지 하세요.
12. 못생긴
'22.9.18 9:40 AM (223.38.xxx.204)시누년이 꼭 저렇게 말해요.
그려려무나.
그렇게 하렴.
듣거라.
나이차 6살밖에 안나요.
ㅆ ㅑ ㅇ13. 제 친구
'22.9.18 9:43 AM (118.235.xxx.49)톡이나 대화에
모름지기
자고로
바야흐로
쓰는 친구도 있는데 그냥 웃겨요.14. ᆢ
'22.9.18 9:44 AM (119.67.xxx.170)그말투 쓰지 말라고 하시던지 똑같이 써보시던지 하세요. 안희정 괘념치 말거라 생각나네요. 완전 하대하는말.
15. 맞아요
'22.9.18 9:46 AM (125.128.xxx.85) - 삭제된댓글우리 할머니가 손자손녀에게 말씀하실 때만 자연스럽고...
조금 연상이나 동년배가 남에게 그러면
바보 같기도 하고 비호감 유발...
오냐, 그러렴~ ㅎㅎㅎ16. ㅁㅇㅇ
'22.9.18 9:47 AM (125.178.xxx.53)저는 엄마가 톡보낼때 저리 쓰세요
딱히 하대하는 말인지는 모르겠네요17. ㅎㅎ
'22.9.18 9:47 AM (118.235.xxx.43) - 삭제된댓글하렴이 딱히 뭔가 그런건 아닌데.
다만 친한사이에야 이런 저런 말투 쓸수있긴한데
친하지 않음 좀 그렇게 느낄수도 있겠네요.18. ㅎㅎ
'22.9.18 9:50 AM (118.235.xxx.75) - 삭제된댓글하렴이 딱히 하대 그런건 아닌데.
친그한 사이에서 건강 관리잘하렴 이런식로도 쓰고
주로 염려할때요.
근데 친한사이에야 이런 저런 말투 쓸수있긴한데
친하지 않음 좀 그렇게 느낄수도 있겠네요.19. 괜찮은데...
'22.9.18 9:53 AM (113.199.xxx.130)그분 스타일이 그러가보다 하세요
애매하게 존대도 하대도 아닌 ~~게 하는 사람도 있어요
잘 들어 가시게~~
다녀 오시게~~등등 ㅋㅋㅋ20. ..
'22.9.18 9:54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해라할 자리에 쓰여, 부드러운 명령이나 허락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인 '-렴
부드러운명령이나 허락이라는 뜻이네요.
잘자렴은 고로 맞는 뜻은 아니네요
내가 왜 네 허락 받고 자야하니? ㅎㅎ21. ..
'22.9.18 9:54 AM (58.232.xxx.144)하려 [下廬]
윗사람이 아랫사람에 대해 염려함22. 우리
'22.9.18 9:56 AM (210.117.xxx.229)나이차 많은 손위 시누이가
자주 쓰는 말투인데
전 그러려니 하거든요.
근데 이 글의 그분은 좀 ㅠ
하렴은 좀 아니다 얘기해주세요23. 네
'22.9.18 10:04 AM (223.62.xxx.136)댓글 주신 분들 감사해요. 의견 잘 듣고 있습니다.
24. ..
'22.9.18 10:12 AM (221.140.xxx.46) - 삭제된댓글어느정도 친하다고 느끼시는지에 따라 대응이 다를것 같아요.
저라면 저런 표현 들으면 그자리에서
네~언니 잘 잘께요 ㅋㅋ
잘자렴 이라고 하니 말 잘 듣고 얼른 자야될것 같네요^^
라고 할것 같아요.
아님, 가끔 단톡에서나 인사나누는 사이라면 귀찮아서 넘어갈듯해요.25. 문파여사
'22.9.18 10:15 A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저는 시가가면 가끔 사극말투 사용하거든요.
아바마마~~이거 한번 드셔 보시겠사옵니까~~~
어마마마~이러시면 아니되옵니다~~어마마마~~
이런식으로 한번씩 사용하고
날씨때문에 전화할때는
통신원 모드로 전화해요.
시어머님에게
김여사통신원님~~~~거기 날씨 어떤가요?
집은 안날나갔나요?
이런식으로 하거든요.26. 음..
'22.9.18 10:16 A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저는 시가가면 가끔 사극말투 사용하거든요.
아바마마~~이거 한번 드셔 보시겠사옵니까~~~
어마마마~이러시면 아니되옵니다~~어마마마~~
이런식으로 한번씩 사용하고
날씨때문에 전화할때는
통신원 모드로 전화해요.
시어머님에게
김여사통신원님~~~~거기 날씨 어떤가요?
집은 안날나갔나요?
이런식으로 하거든요.27. ᆢ
'22.9.18 10:16 AM (119.67.xxx.170)잘자 했는데 잘자렴~ 하면 그래 너도 좋은꿈 꾸렴.
28. ..
'22.9.18 10:48 AM (125.186.xxx.181)울 시엄니 자주 쓰시는 문체신데
29. 본인이
'22.9.18 11:08 AM (116.34.xxx.234)자각을 못해서 그래요. 그럴 때는 본인 말투대로
말해주면 깨닫고 고치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 너두 그러렴. 이런식으로 대답해보세요.30. …
'22.9.18 11:31 AM (110.12.xxx.169) - 삭제된댓글님한테 쓰는 건 그럴 수 있다 쳐도
아랫 사람들에게 쓰는 것도 거슬려왔다면
기본적으로 그분에 대한 감정이 좋지는 않은 것 아닌가 싶어요.
댓글중에
모름지기 자고로 바야흐로도 왜 거슬리는건지…?
그냥 그 친구를 싫어하는 거겠죠.31. 쓸개코
'22.9.18 11:40 AM (14.53.xxx.108)223.38님 '듣거라' 너무 웃겨요.ㅎㅎㅎ 진짜 '듣거라' 그러는건가요?ㅎ
32. ㅇㅇ
'22.9.18 11:40 AM (124.56.xxx.26)싫으면 안 좋게 들리고 좋으면 따뜻하게 들리는 말투네요.
33. ㅎㅎ
'22.9.18 11:42 AM (116.32.xxx.73)그래 너두 그러렴
똑같이 답해주는게 젤 좋은 방법인데요34. ..
'22.9.18 11:42 AM (223.38.xxx.141) - 삭제된댓글아랫사람의 의미가 동호회에서 다 같은 성인인데 아랫사람 윗사람이 어디 있나요? 개인적인 친분으로 언니동생 하거나 정말 나이 많은 어르신이거나 하지 않으면 다 성인으로 동등하게 예우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모름지기, 바야흐로는...주로 윗어른이 지적할때나 장황한 이야기가 펼쳐질때 쓰는 표현입니다. 일상 대화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은 아니지요.
이런 표현을 일상에서 자주 쓴다면 부담스러울것도 같아요.35. ....
'22.9.18 11:51 AM (124.216.xxx.142)부모가 자식에게.
한세대 아래에게 써야 어감이 좋은거 같네요.
동년배에겐 아씨가 시종에게 하는 느낌이네요.
그말투 자녀에게나 써라고 하세요.
인품이 더 돋보일거라구.36. ㅁㅇㅇ
'22.9.18 11:55 AM (125.178.xxx.53)사용이 엄청 잘못되고 그런건 아닌거 같아요
그냥 그 분이 싫으신 듯
하렴. 이 명령이나 허락의 뜻이라고는 하지만
해라. 는 국어사전 찾아보면 또 아주 낮추는 말이라고 되어 있거든요
잘자라. 는 괜찮고 잘자렴.은 안된다는 것도 설득력이 없지 않나요37. ...
'22.9.18 12:06 PM (61.77.xxx.232)뭐가 잘못된 건지요.
틀린 말도 아니고...
저도 쓸 수 있다고 생각됨38. 그 사람이
'22.9.18 12:43 PM (59.6.xxx.68)싫은가보네요
말이 요즘 잘 쓰지않는 말이지만 틀리게 쓰인건 아닌데 이리 거슬리고 거부감 느낄 정도면 말이 문제가 아니라 관계의 문제로 보입니다39. ㅇㅇ
'22.9.18 12:54 PM (106.101.xxx.192) - 삭제된댓글딱히 기분 나쁘게 들리진 않는데
촌스럽고 고루하게 들리네요
할매말투같음 ㅋ40. 반사
'22.9.18 2:04 PM (58.143.xxx.27)알겠다. 너도 그러렴.
역시 불편한 것은 반사작전이 최고41. ..렴하면
'22.9.18 2:24 PM (223.38.xxx.10)님이 댓글로 ..렴으로 끝나는 말을 하세요
42. 그냥
'22.9.18 6:16 PM (14.32.xxx.215)그사람이 싫은거죠 뭐
틀린것도 아닌데 싫다고 지적할건 또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