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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때 나눈대화로 상처받았어요

저도질문 조회수 : 7,940
작성일 : 2022-09-13 17:12:53
식구끼리 재밌게 밥먹다가 농이 오다가다..
친정엄마가 저한테
너는 어려서부터 성격이 못됐어라고 했는데
순간 가슴에 박혀버렸어요
언중유골이라고 뭔가 진심이 느껴지게 얘기하셨는데
마음을 닫아버리면 제가 예민한걸까요?
IP : 125.179.xxx.89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2.9.13 5:13 PM (122.35.xxx.158) - 삭제된댓글

    네 예민.

  • 2. 친정엄마
    '22.9.13 5:13 PM (223.33.xxx.173)

    아닙니다.

  • 3. 인정
    '22.9.13 5:14 PM (211.114.xxx.19) - 삭제된댓글

    하면 되요
    나 못됐어요
    그래서요?

  • 4. 위로드립니다
    '22.9.13 5:15 PM (121.170.xxx.205)

    또 한 수 배웁니다
    언어폭력은 지울 수 없다는 거

  • 5. ㅇㅇㅇ
    '22.9.13 5:17 PM (118.235.xxx.202) - 삭제된댓글

    엄마도 만만치 않아 하면 되죠
    노화로 전두엽 쪼그라든 노인의 말에
    뭐 그리 상처를 받으세요?

  • 6. 1남1녀
    '22.9.13 5:17 PM (121.129.xxx.186)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 말을 아주 오랫동안 듣고 자랐어요
    지금 50이고요
    엄마는 어렸을땐 대 놓고 오빠 편애
    결혼 이후에는 다 잘하긴 했어요
    애살 많은 분이라 잘 키우려 애쓰셨죠
    지금도 잘하는데
    편애가 그냥 느껴져요
    얼마전 들이받고 연락 안해요

  • 7. ㅇㅇ
    '22.9.13 5:18 PM (118.42.xxx.5)

    엄마 닮아서 그래!!!!
    해주세요

  • 8.
    '22.9.13 5:18 PM (211.248.xxx.147)

    원글님 못됐나요? 내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닌거죠. 뭐하러신경써요. 웃기시네 하고 넘겨요

  • 9. 어머나
    '22.9.13 5:21 PM (125.179.xxx.89)

    현명하신분들 많네요

  • 10. 어려서
    '22.9.13 5:22 PM (125.177.xxx.70)

    자주들어서 내가 못됐나?하고 컸는데
    알고보니 무조건 오빠한테 양보하고
    오빠보다 잘되면 기집애가 못됐다고 한거더라구요
    밖에 나와보니 세상 할말못하고 양보가 기본값인 바보천치인데,,,

  • 11. 반격하면 되
    '22.9.13 5:22 PM (112.167.xxx.92)

    는걸 뭘 듣고 꽁해가지고 님도 참ㅉ 내가 괜히 나빠 엄마 드런 성질 닮아 그런거잖아 하고 반격하면 될일을

  • 12. 근데
    '22.9.13 5:23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원글님 스스로는 어찌 생각하고 계신가요?
    우리는 큰언니가 정말 이기적이었는데 사실 지금도 그런 부분이 있는데 본인은 전혀 모르더라구요.
    엄마가 그러시면 '내가 그래?' 하고 넘어가시면 되죠. 절대악이라는 것도 아니고 가족안에서 못되게 굴수도 있는 거니까요. 그리고 이것도 상대적인 거라. 다른 형제들과 비교하면 그럴 수도 있고.

  • 13. 내 생각
    '22.9.13 5:23 PM (58.126.xxx.131)

    나를 생각하는 내 마음이 중요하죠
    성인이 된 이후 부모는 남과도 같은데... 어떻게 그들 하나하나의 나에 대한 평가를 다 마음에 두고 사나요
    그 어린 시절의 나를 대하는 엄마는 그럼 마음이었나보죠
    이미 그 어린시절 나는 지금의 내가 아닌데 신경쓰지 마세요

    요새 애들 말로...

    어짜라고~

  • 14. ㅇㅇ
    '22.9.13 5:24 PM (218.51.xxx.231) - 삭제된댓글

    진짜 못됐네요. 그런 말 흔히 하고 듣고 보지 않나요?
    우리 언니는 60년째 듣고 살고 여전히 못됐어요.
    예사로 듣고 흘릴 말 같은데요.

  • 15.
    '22.9.13 5:32 PM (39.7.xxx.121)

    근데 진짜 못된 사람이 있어요
    우리 형제중에도 한명 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못됐어요
    어머님 말씀이 진심이겠죠.

  • 16. 친정이건
    '22.9.13 5:34 PM (14.32.xxx.215)

    시집이건 좀 대충 들으세요
    어차피 그런 소리 들었다고 천사표로 살순 없잖아요
    응 나 못됐어..하고 마세요
    말 한마디마디 다 새기고 어떻게 살아요

  • 17. dlf
    '22.9.13 5:34 PM (180.69.xxx.74)

    말투 따라서 기분나쁠수있죠
    사이좋으면 내가 왜? 물어보시죠

  • 18. ......
    '22.9.13 5:35 PM (118.33.xxx.85)

    우리 엄마도 저한테 인정이 없다는 둥
    너희 성씨 여자들이 드세다는 둥
    이상한 소리 종종 했어요.
    아니 초딩이 인정이 있으면 얼마나 있고
    없으면 얼마나 매정하다고 애한테 알아듣기도 전부터 그랬는지.

    나중에 인정 많다던 아들한테 탈탈 털어서 다 퍼주고
    딸한테 좀 기대볼까 하더니.

  • 19. .....
    '22.9.13 5:40 PM (223.62.xxx.228)

    친정엄마들중에서 그렇게 못된 여자들 은근 있더라고요. 딸을 무슨 라이벌 대하듯이하는.. 그런 친정엄마들 대부분이 박복해요.

  • 20. ...
    '22.9.13 5:41 PM (1.237.xxx.156)

    못땠다는게 어때서요?
    착한거? 칭찬같지만 좋은거아닙니다.
    저도 되게 못됐고 그런소리 듣고 컸어요.
    저는 저를 잘 압니다.
    못됐긴하지만 못됐을때만 못됐거든요
    상처입을 필요 없으세요
    내 입맛대로 니가 안휘둘린다.
    중심이 딱 서 있는 아이다
    다른말로 하면 이런 뜻이예요

  • 21. ㅇㅇ
    '22.9.13 5:42 PM (106.101.xxx.54)

    우리엄마도 저보고 너같은딸만 열있음 삭막해서 어찌사냐구..
    아니정작 엄마집근처서 자주 드나들며 챙기는건 난데..
    말을 곰살맞게 안한다구 이런취급받아야하나
    가슴에 콕 밖혔네요.

  • 22. 자타공인
    '22.9.13 5:46 PM (121.133.xxx.137)

    효녀였고 아빠 돌아가신 뒤로는
    안쓰런 맘에 더욱 잘했어요
    가까운데 이사오시게해서
    밤이고 낮이고 아프다 어디 고장났다하면
    쫓아갔구요
    별것도 아닌걸로 화내거나 삐지면
    무조건 잘못했다 풀어질때까지 달랬구요
    성격상 말로 비위 맞추고 알랑대는건 못해요
    그래도 깊은 속내는 이해할거라 믿었는데
    세상 냉정하고 토닥토닥 안한다더군요
    너같이 멋대가리 없는 딸은 내 주위에 없다고 ㅎ
    두어번 싫은소리 좀 했더니 못됐다고...
    그래서 진짜 못된게 뭔지 보여주겠다했어요
    그 후로 십년 지난 지금
    아마도 발등을 찧고 싶을겁니다
    못되게 한 것도 아니고
    딱 상식적으로 자식으로서 할 일만 하고
    듣기 싫은소리하면 더이상 못하게하고
    안들어주는 정도인데도
    세상 잃은 코스프레 하네요 ㅎ
    그러거나말거나 전 편해졌어요
    병신같이 왜 착한 딸이 되려 그리도 애썼던건지
    세월이 아까워요

  • 23. .....
    '22.9.13 5:46 PM (223.62.xxx.228)

    자기가 낳아놓고 일정부분은 지 닮은건데 자기 얼굴에 침 뱉는 한심한 엄마들.. 아들한테 탈탈 털려도 아들욕은 잘 안하죠

  • 24. ㅁㅇㅇ
    '22.9.13 5:52 PM (125.178.xxx.53)

    ㅎㅎ저윗님, 60년째 듣고사는 언니에게 묻고싶네요

  • 25. ...
    '22.9.13 5:53 PM (211.197.xxx.205) - 삭제된댓글

    우리 엄마 말씀에 나를 닮은 자식이... 나와 너무 닮거나... ,나와 같은 행동을 하면..
    핏줄에 무서움을 느낀데요...

  • 26. 3남1녀
    '22.9.13 6:04 PM (81.217.xxx.53)

    3남 1녀 막내인데요. 내가 아들을 셋이나 키워도 니같이 못된거 처음봤다...이런소리 매일 듣고 자랐어요. 그래서인지 사고한번 못치고 가성비 딸로 자랐는데요. 가슴에 멍이 든거같아요.

  • 27.
    '22.9.13 6:14 PM (58.231.xxx.14) - 삭제된댓글

    마음닫지말고 하고 싶은 말 다 하세요
    그런 말을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하는 엄마가 더 성격이 못된거 아니예요?

    우리엄마도 어릴적부터 저한테 공부만 잘하면 뭐하냐 인간이 되야지.. 이런 말 저한테 해댓는데,
    전 뭐 나가서 잘 못한 것도 없거든요.
    그냥 자기가 짜증내고 싶을때 짜증내고 화내고 그러다 지 풀리면 저도 같이 헤헤해주길 바라는데, 전 안하니 괜히 저딴말 해댓거든요.
    저말이 어릴때부터 들어서 엄청 뇌리에 남아서 내가 내 존재를 깔보고 그랫어요.
    근데 엄마가 잘못된 거예요..

  • 28. .....
    '22.9.13 6:17 PM (202.32.xxx.76)

    엄마 닮아서 그래!!!! 222

    일단 엄마가 성격 못됐다고 하는건 어떤 의미로 말했는지 생각해봐야하고
    그리고 정말 성격이 못됐다고 한다면 가족끼리 그런말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만약 어머니가 자기 기준에서 말도 안되게 원글님한테 상처주는 말 한거면 엄마 닮았나보네(내가 그래서 엄마 딸인가 보네) 하고 씩 웃으면 될거 같아요.

    그리고 어머니도 만만한 자식한테 함부러 말해요. 저한테 폭언하면 배로 돌아가기 때문에 저희 엄마는 저한테는 조심하고 여동색한테 폭언 날립니다. 혹시 어머니 폭언이 심하면 가급적 만나지 마시고 연락하지 마세요.

  • 29. ...
    '22.9.13 6:22 PM (1.242.xxx.61)

    가족끼리 식사자리에 좋은말만 해도 부족한데 꼭 사람심기 건드려서 기분상하게하고 싸우자는 어투로 말하는 사람들은 대체 왜그러는지
    정신감정 받아받야 함
    받아치세요 그리고 웬만하면 만나는 횟수 줄이구요

  • 30. ...
    '22.9.13 6:31 PM (93.23.xxx.39) - 삭제된댓글

    저게 아무렇지도 않다는 분들은 참 험하게 살아온 분들인가봐요
    또 저렇게 자기 자식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나오는대로 말할 분들이겠죠?
    그래놓고 그게 뭐 어때서 좀 듣고 삭혀라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자식 귀에 좋은 말만 넣어주세요
    설사 못된 점이 있어도 이러저런 행동이 어째서 나쁘다 그렇게 얘기해야지
    타고난 배냇병인 양 넌 원래 구제불능이야
    이런 험한 말 적어도 엄마 입으로 자식한테는 하지 말아야죠
    낳아준 사람한테 그런 말 듣는 게 얼마나 큰 상처인지.. 저게 괜찮다는 분들은 도저히 모르시겠죠

    만약 원글이 정말 못된 인간이라면
    그건 엄마 닮아서 그런거 100%에요

  • 31. 댓글들
    '22.9.13 6:32 PM (125.179.xxx.89)

    댓글들 다 읽고 정리가 됐어요
    결론은 오빠들이에요
    오빠들이 부모님께 무관심할때 버려진 사람처럼 있어서
    챙겨드리려고 엄청 노력했는데..몆년됐어요.

    올해 오빠들이 잘하니 완전 찬밥된거에요..
    아들편애에서 온 결과구나 싶어요

    그리고 여러분 저 아빠 닮았어요..ㅎㅎ

  • 32. ㅇㅇ
    '22.9.13 6:58 PM (223.39.xxx.29)

    잘해도 못됐다 소리 듣고
    못해도 못됐다 소리 들을거면
    후자를 선택하겠다고 하세요

  • 33. ㅋㅋㅋ
    '22.9.13 7:05 PM (110.12.xxx.252)

    어릴때부터 까칠하고 예민하고
    집안 어르신들도 막 뭐라하는 고집쟁이였는데
    커가면서 엄마가 성질 드럽다고 뭐라했어요
    나이들어가면서는 엄마 제일 닮았자너 ㅎㅎㅎ 그럼 되려 엄마가 싫어해요
    이번 추석에도 또 비슷한 이야기 나오더니
    성격 못 됐다고 ㅎㅎㅎ 그래서 엄마 성격이랑 내가 제일 비슷하자너 알지? 했더니 시끄럽다고 ㅎㅎㅎㅎㅎ 전 그러려니해요

  • 34. 전형적인
    '22.9.13 7:46 PM (223.38.xxx.74)

    가스라이팅이에요
    어쩌겠어요. 사람 안변하잖아요

    다음엔 숙이고 들어가세요. 성격이
    못되서 미안해 엄마..그냥 내가 못되서 그런가봐..(미안할건 없지만
    듣는 엄마 미안하라구)
    그냥 그게
    더 말려들지 않고 낫더라구요

  • 35.
    '22.9.13 8:56 PM (38.34.xxx.246)

    평생 부모 걱정하고 산 사람인데
    본인 비위 안맞춘다고 못된 년이라길래
    날 그렇게 만든건 엄마야 라고 해줬어요.

  • 36. 엄마 말이
    '22.9.14 7:46 PM (1.224.xxx.239)

    기분나쁠 수도 있지만
    뭐 일말의 사실일 수도 있지만
    엄마말이 사실이라면 님은 엄마 닮은걸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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