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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에게 존댓말 쓰게 하는 집 어떤가요

.. 조회수 : 4,932
작성일 : 2022-09-13 00:47:13
중2 아들입니다.
오늘 가족끼리 기분좋게 영화보고 나와서
아빠 차가지러 간 사이
핸드포 하던 아들한테 뭐보니 하고 갔는데
갑자기 화면을 바꾸더라고요.
그래서 먼저 보던거 뭐야 했더니
저보고 . 아니 그게 뭔 개소리야~
하더군요.
자기 카톡으로 국어숙제 확인하려고 하고 있었다고.
저는 분명히 다른 화면 게임다운 받는 얩 으로 추정.
제가 가니깐 카톡 국어단톡방으로 급하게 바꾸면서
당황해서 방어차원에서 튀어나온 말이였어요.
분명히 다른 화면이였는데
중요한건 아무리 당황해도 할말이 있고 못할말이 있는데
개소리라니.
저는 그 자리에서 간단하게 할말 못할말 가려하라고 얘기하고
다른 식구들이 차 타고 와서 차타고 집에왔어요.
집에 오는 짧은 시간동안
생각해보니.. 그냥 주의주고 끝날일이 아닌것 같았어요.
생각해볼 수록 화도 많이 나고.
엄마를 얼마나 우습게 알면 그런 소리가 나올까.
그래서 들어오자 마자
아빠도 같이 셋이 앉아서 얘기 했어요.
한 30분정도.
너 한테 엄마는 어떤 사람이냐고.
그러다 결론은
본인은 당황해서 실수로 그랬다 하고.
니가 마음속으로 부모에 대해서 불손한 마음이 없이도
그런 말이 조금 당황한다고 나온다면
평소 말 습관의 문제라고 보고.
지금 이 순간부터 반말 하지 말고 쭉 존댓말만 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아무리 화가 나고 당황해도
부모에게 나올 말이 있고 못 나올 말이 있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무엇보다도 밝고 구김없이 크길 바랬는데
살짝 당황해다고 개소리라니.
제가 결국 아이를 잘못키웠네요.
아빠에게도 한번 그런식으로 말해서 크게 혼났었다는걸
오늘 알았네요.
존댓말하고. 아침 저녁으로 인사제대로 하라고 했어요.
니가 요즘 하는 인사는 아랫사람한테 하는 행동이라고
이전에는 니가 어린이라 편하게 봐줬지만
이제는 너도 컸기때문에 안된다고.
부모님 보면 손으로 깔짝 깔짝
친구처럼 그러는데
남편은 친구같은 아빠가 되고 싶었다는데
저는 그거 아닌거 같다. 당분간 존댓말 익숙해질때까지
당신도 근엄한 모습을 보여라. 친절하지 말아라 했습니다.
허용적이지만 그래도 막되먹은 놈으로 키우지는 않았는데
남자아이 키우기 너무 힘드네요. 휴..
애들 아빠는 착하고 온순한 사람이고 화목한가정에서
아이들 키웠다 생각하는데
너무 허용적이였던게 좋지만은 않은것 같아요.
IP : 180.229.xxx.72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9.13 12:50 AM (223.62.xxx.18) - 삭제된댓글

    최수종은 한 번도 아이들과 서로 반말 한 적이 없다는데 좋은 교육 같았어요

  • 2. ...
    '22.9.13 12:52 AM (211.212.xxx.71) - 삭제된댓글

    어떤 경우도 윗사람에게 개소리라는 말은 안 나와요. 아휴... 아이가 부모님을 너무 만만하게 생각하고 있는 거 맞아요. 밖에서 선생님들한테 그러고 다니지 않는 거면요. 잘 선택하셨어요.

    자식과 부모는 절대로 넘어서는 안되는 선이 있다고 봐요. 부모도 자식을 존중해야 하는 건 당연하고요.

  • 3. 지나다
    '22.9.13 12:52 AM (119.71.xxx.60) - 삭제된댓글

    존댓말은 좋은데
    저는 최수종이 아이들 이름을 ~씨라고 부르는건 오버같던데요
    아들보고 최민서씨 이런다고 하던데 너무 이상했어요

  • 4. ..
    '22.9.13 12:53 AM (218.50.xxx.219)

    아이가 존댓말 쓴다고 부모와 친한 사이가 어려운게 아니에요.저희 아이들은 중학교에 가며 자연스럽게
    부모에게 존댓말을 했는데 온갖 얘기를 다 했어요.
    학교에서 있었던 얘기도 시시콜콜 다 해줘서
    학교엄마들이 학교 사정이 궁금하면 제게 전화를 할 지경이었어요.

  • 5.
    '22.9.13 12:54 AM (218.155.xxx.132)

    저희집은 아이 여섯살때
    버릇없는 행동과 말투를 가끔 쓰길래
    그때부터 존댓말하게 했어요.
    가끔 거리감? 느껴질 때도 있지만
    잘한 것 같아요.

  • 6. 누굴 탓하겠나요
    '22.9.13 12:54 AM (121.141.xxx.181)

    자식은 부모의 거울인 것을요..

  • 7. 중딩
    '22.9.13 12:57 AM (221.154.xxx.168) - 삭제된댓글

    초딩 존댓말써요 남편이랑 저랑 되도록 아이들앞에서 비속어 욕 안써요 막내가 7살인데 얘만 반말하네요;;;;

  • 8. 우리집
    '22.9.13 12:57 AM (39.118.xxx.71) - 삭제된댓글

    외동이지만 좀 엄하게 절도있게 키웠고 당연히 존댓말 씁니다.
    존댓말 쓰지 않았다면 사춘기 한참 반항할 때 진짜 힘들었을 거 같아요.
    원글님이 딱 그 시기에 와 있는 거 같은데 지금이라도 고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지금 갑자기 존댓말 쓰라고 하면 입에 붙지 않아서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말만 존댓말이지 대화도 많고 스킨십도 많고 사이는 여전히 좋습니다.
    대딩인 지금도 남편말이 쟤는 개냥이 같애...라고
    팁을 드리자면, 아이 앞에서 엄마는 아빠를 세워주고, 아빠는 엄마를 세워주고..
    부모 권위 세우는 건 좀 팀플레이를 하셔야 쉬워요.

  • 9. 잘 하셨어요.
    '22.9.13 12:57 AM (188.149.xxx.254)

    아주 기본적인것부터 밥상머리교육이 되는거랍니다.
    지금이라도 안늦었구요.
    대응 잘하셨어요.

    아무리 어리고 귀엽더라도 위아래가있는 법.
    행동이나 말투를 말하기 시작하는 아기적부터 길들여야해요.

  • 10. 누굴 탓했나요
    '22.9.13 12:57 AM (180.229.xxx.72)

    제 탓 했지..
    181님 자녀 분도 님의 거울이겠군요

  • 11. 우리집아들
    '22.9.13 12:58 AM (218.37.xxx.36) - 삭제된댓글

    초등고학년부터 존대말 썼어요 (제가 싫다는데도)
    근데 아주 예의바르고 공손한 말투로 엄마말을 안들어요..ㅋ

  • 12. 주부
    '22.9.13 12:59 AM (221.154.xxx.168)

    아이들 어릴때부터 존댓말써요 딱히 사이 안좋은건없고 가끔반말은 애교로 봐주는데 개소리 같은 단어는 저희앞에서 못써요 저희도 비속어 욕은 아이들앞에서 자제중이예요

  • 13. ...
    '22.9.13 1:02 AM (175.113.xxx.176)

    아무리 반말을 하더라도 개소리야는 ㅠㅠㅠ 저 어릴때 항상 부모님한테 항상 반말로 이야기 했는데 그래도 개소리야 이런 단어는 어른한테 쓰면 안된다는거 정도는 알았던것 같아요. 그당시에 유행하던 말들 있잖아요 ..그런단어 쓰는건 엄마가 많이 자제시키긴 했던것 같아요..

  • 14. 학교등에서는
    '22.9.13 1:02 AM (180.229.xxx.72)

    모범생이고 얌전한 아이 입니다.
    담임샘 학원샘 다 좋아하고요.
    누구에게 피해주거나
    너무 여려서 크게 혼내면 얼어버리고 했던 아이에요.
    혼낼때는 눈물 참고 있지만 건드리면 툭 나올것 같습니다.
    그런데 풀어지면 집에서는 너무 깐족대고
    자기말만 하고. 눈치가 좀 없어요.
    그래도 욕은 한적없었는데 제가 잘못키웠나봅니다

  • 15. ...
    '22.9.13 1:04 AM (175.116.xxx.19) - 삭제된댓글

    저희도 중2딸아이...존댓말이 사이를 멀게하고 이런거 전혀 없어요. 조잘조잘 더잘해요~ 애기때부터 이상하게 존댓말을 써서 이상한지 잘모르겠어요^^;;

  • 16. ...
    '22.9.13 1:06 AM (175.116.xxx.19) - 삭제된댓글

    잘못 키우시긴요. 아이도 프라이빗한 상황이 있는데요. 그 상황에 어머니가 들어오니 당황해서 나온 소리일거에요. 잘 가르치면 잘따라올 아이 같은데요.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 17. 1112
    '22.9.13 1:08 AM (106.101.xxx.83) - 삭제된댓글

    중고생 큰 아이들이 부모에게 너무 반말 하는거보면 좀 놀랍긴 해요
    사이가 좋다 아니다와 상관없이 거침없는 때도 있더라고요
    울아이는 초1때 서로 동의해 존댓말 시작하고 지금도 해요

  • 18. 혹시
    '22.9.13 1:13 AM (180.70.xxx.42)

    평소에 자녀들 인성이나 태도 강조 많이하시고 올바른 길에서 벗어날까 잔소리 통제 및 관여 좀 하시는 스타일이신가요?
    그런 경우 평소엔 부모를 잘 따르는듯하지만 참고 참다가 지나친 간섭 당한다는 느낌들때 욱해서 본인도 모르게 친구에게하든 비속어하더라구요

  • 19. ..
    '22.9.13 1:13 AM (124.53.xxx.169)

    말 배울때부터 였던거 같아요.
    애써 가르킨적 없는데 ..애들 어릴때
    또래 엄마들이 신기하다고 ..
    내가 그무렵 남편에게 거의 존대 했던거 같고
    조부모집 방문을 주말마다 했었던거 같아요.
    애들은 온순했고 학교 공부나 건강 외 문제로
    속썪힌적은 없어요.
    장성했지만 그모습 그대로..
    저나 남편도 애들 소홀히 하거나 험한 욕설한번 안한거 같기도 하네요.

  • 20. 존댓말
    '22.9.13 1:15 AM (68.98.xxx.152) - 삭제된댓글

    저는 존댓말하게 키워졌어요.
    주위 모두가 부모에게 존댓말 안하는 환경에서 저만 부모에게 존대하는 상황으로 컷는데

    언어가 존대이다보니
    함부로 말을 하긴 어렵기도 하더군요.
    저의 성격이 그렇기도 하지만, 언어의 영향도 큰것 같아요.
    대신 싫은 때는 말자체가 존대여서 차라리 상대 안하련다 하다보니, 무지무지 차갑게 행동. 입을 뗄수가 없어서.

  • 21. 1112
    '22.9.13 1:17 AM (106.101.xxx.83) - 삭제된댓글

    마트에서 고등쯤 된 여학생이 아빠에게
    이거 왜 카트에 넣었어?가져다놔~
    하는데 놀랐어요
    그냥 일상대화지만 반말이다보니 거침없게 느껴지더라고요

  • 22. 지금껏
    '22.9.13 1:17 AM (180.229.xxx.72)

    열심히 키운다고 했는데
    오늘같은 날은 참...

    죄송하다고 사과는 받았지만
    아이가 진짜로 반성을 한거지는 모르겠네요.

    말로 사과한다고 될일도 아니고
    당분간은 아이를 위해서라도

    아이를 혼내면 너무 위축되고
    풀어주면 앞뒤분간을 못하고
    딸아이는 소통이 잘되는데
    이 아이는 속도 모르겠고..
    가끔씩 힘드네요.

    딸래미 속은 보이는데
    이 아이는 모르겠어요.

    남편 저 욕한적 없고 애들 앞에서 싸우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어려서는 존댓말 썼었는데
    사춘기 되니 거의 친구급으로 맞먹으려 하네요.

  • 23. ..
    '22.9.13 1:33 AM (125.181.xxx.187)

    외동인 대학생 아들 존댓말 써요. 아주아주 친하고 얘기 많이 해요.

  • 24. 글쎄요.
    '22.9.13 1:41 AM (180.226.xxx.225)

    그 정도면 자책 할 정도로 나쁘게 키운거 같지 않은데요.
    친구들과 평소 쓰는 말이 어쩌다보니
    실수로 나온것 같고
    애도 사과했다하고 ...집안 분위기도 괜찮은데
    사실 문제가 뭔지 모르겠어요.
    말실수 할때 있잖아요.
    저희는 외동 아들이고 아이가 어릴때부터 부모에게 존댓말 쓰고 했는데
    중학생때 종종 말실수 할때 있었는데
    듣기 안좋으니 쓰지마라~ 그러고 넘어갔어요.
    애도 잘못했다 사과하고 ...
    잘못 키웠단 생각한적 없어요.
    오히려 어릴때 너무 엄하게 키워서
    애가 농담도 잘 안하고 깍듯하다보니
    성인되고 좀 재미없고 애랑 농담하고 말장난 하기도 불편하더라고요.
    실수만 지적하고 사과 받았으면 넘어가주세요.
    그리 심각한 말실수도 아니구만요.

  • 25. 리슨
    '22.9.13 1:42 AM (182.221.xxx.147)

    부모에게 '개소리'...라니.
    아주 개 같은 놈이네요.

  • 26. ㅁㅁㅁ
    '22.9.13 1:59 AM (58.120.xxx.239)

    중2 아들 키우는데
    어릴적부터 존댓말 사용해요
    아기때 부터 제가 아이한테 존댓말 하면서 말 가르쳤어요
    아주 가깝고 사이 좋습니다
    아이 사춘기도 안왔어요

    늦은감이 있어 한번이 바뀌긴 어려울텐데
    가족간에 서로 존댓말 해보시는건 어떠세요 ??
    존댓말 쓰시는거 추천합니다

  • 27.
    '22.9.13 2:01 AM (122.37.xxx.185)

    우리 아들도 존댓말 해요.
    말 배우면서 계속 써왔기 때문에 말투 때문에 사이가 멀어지는건 아닌거 같아요.
    중2면 딱 적절한 시기에 바로잡을 수 있겠어요.

  • 28. 나옹
    '22.9.13 2:03 AM (123.215.xxx.126) - 삭제된댓글

    잘 하셨습니다 아이가 잠깐 실수한 건 맞는데 적절한 시점에 잘 짚어주셨으니 알아들었을 거에요.

  • 29. 나옹
    '22.9.13 2:05 AM (123.215.xxx.126) - 삭제된댓글

    잘 하셨습니다 아이가 잠깐 실수한 건 맞는데 적절한 시점에 잘 짚어주셨으니 알아들었을 거에요.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시진 마시고 한번 혼내셨으면 더이상은 언급하지 말아주세요

  • 30. 나옹
    '22.9.13 2:06 AM (123.215.xxx.126)

    잘 하셨습니다 아이가 잠깐 실수한 건 맞는데 적절한 시점에 잘 짚어주셨으니 알아들었을 거에요.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시진 마시고 한번 혼내셨으면 더이상은 언급하지 말아주세요
    자식 훈육도 타이밍이 중요하고 반복하면 역효과가 나더라구요. 지금 타이밍 좋습니다.

  • 31. 사과할정도면
    '22.9.13 2:14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잘못된 말때문에 혼났고 사과할 정도면 그리고 존댓말을 쓰기로 했다면 크게 걱정안하셔도 됩니다만 저는 진짜 문제는 상황을 모면하려는 거짓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너로 몰린 상황을 모면하려고 더 큰소리로 상대를 누르려다 보니 '개소리'라는 말이 나온거죠.
    그냥 그 순간에 게임앱 다운중이었다 하고 뒤늦게 허락을 구하기라도 했다면 쉽게 넘어갈 일을 거짓말을 하면서 일이 꼬여 켜져버린거죠. 이게 습관이 되면 고치기 어려워요. 제 아이가 이런 성향이라...계속 아니라고 억지부리다가 빠져나갈 수 없는 증거를 들이밀어야 조용히 입닫고 사과도 안하고 버티거든요.
    누구나 실수할수 있고 잘못할 수 있지만 가장 빠르고 쉬운 해결은 잘못 인정하고 사과하는 거라고 자주 말해주세요.

  • 32. ...
    '22.9.13 3:06 AM (175.223.xxx.179) - 삭제된댓글

    에이 그말은 그냥 무심결에 나온 말이예요.
    평소에 존대말하고 사과도 드렸다면 자식 믿어주고 너무 궁지에 몰지 마세요.
    평소에 잘 하는 아들에게 너무 예민하게 굴고 쪼는 것 같아서 글에서 피곤함이 느껴졌어요.

    "엄마를 얼마나 우습게 알면 그런 소리가 나올까."
    ->그게 아니었다는 것 아시잖아요.

  • 33. 사과할정도면님
    '22.9.13 3:34 AM (180.229.xxx.72)

    말씀이 맞네요.
    맞아요. 모면하려다 보니 과장된 행동이 나온거네요...
    생각해보니. 그런적이 많습니다.
    예민하고 바른것을 강조하다 보니
    별일 아닌 상황도 아이가 크게 당황하고
    그 순간 모면하려 눈에 보이는 거짓말을...

  • 34. 근데
    '22.9.13 3:36 AM (74.75.xxx.126)

    개소리는
    반말 존댓말 차원의 문제가 아닐 수도 있어 보이는데요.
    아이가 좀 거친 친구들이랑 친한가요?

  • 35. 유튜브 영향
    '22.9.13 5:00 AM (59.18.xxx.84)

    같아요.ㅜㅜ 애가 보는 유튜브 보니 뭔 개소리야 이런게 수시로 나오더라구요..나같아도 자주 보다보면 툭 튀어나올것 같아요..애가 엄마한테 잘 했다는건 아니지만 엄마를 무시하거나 등등 깊이 들어갈 문제가 아닐수 있다는거죠. ㅜㅜ 상대방 특히 어른들에게 그런말 하는건 문제가 되니 좀 조심하라는 정도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애가 특별히 엇나가거나 반항하는게 아니라면요..

  • 36. 애들끼리도
    '22.9.13 5:03 AM (59.18.xxx.84)

    놀면서 뭔 개소리야 이러기도 하구요..ㅜㅜ 또래문화(바람직한 문화는 아니지만) 할튼 애들이 뭔소린지도 모르고.그게 어떤 파장이 되는지 모르고 하는게 좀 문제인듯요.그런걸 좀 집어주면 어떨까 싶기도 해요..참 맘에 안들긴해요..ㅡ.ㅡ

  • 37. 저희아이들
    '22.9.13 6:40 AM (211.248.xxx.147)

    저희아이들도 어릴대부터 존댓말쓰는데 관계는 아주좋습니다.. 오히려 혼낼일도 사춘기도 아이가 예의지켜 말하니 서로 좋게 넘어가오

  • 38. ㅇㅇ
    '22.9.13 7:45 AM (106.101.xxx.13)

    평소에 자녀들 인성이나 태도 강조 많이하시고 올바른 길에서 벗어날까 잔소리 통제 및 관여 좀 하시는 스타일이신가요?
    그런 경우 평소엔 부모를 잘 따르는듯하지만 참고 참다가 지나친 간섭 당한다는 느낌들때 욱해서 본인도 모르게 친구에게하든 비속어하더라구요


    ------
    갠적으로 이런댓글 정말 싫네요
    애들이 쓰는건가

    원글님 저희집은 어른한테 존대안하면 바로 혼나요
    할머니 앞에서는 양반다리도 못하게 했던 어린시절도 있네요
    저는 감사하고 고마워요
    친구들 부모님하고 반말하고 하는데 저는 늘 선이 아슬아슬해 보이더라구요
    제친구한명은 엄마에게 무슨 그런말을 하나싶은 말도해요
    저는 제가 받고자란 교육이 좀 엄해도 좋습니다
    잘배우고 잘큰거같아요

  • 39. ...
    '22.9.13 8:13 AM (58.140.xxx.63)

    헉 그런말을 했단 말이예요?
    아무리 중2라도 제주변에선 있을 수 없는 일..
    본적도 없네요
    엄하게 혼내셔야겠어요

  • 40. 자책
    '22.9.13 8:34 AM (110.12.xxx.252)

    하지마세요
    아이가 순간적으로 너무 당황해서 벗어나려다보니 말 실수를 한듯해요
    아빠한테도 했다는거 보니 요즘 친구들한테 막 쓰는 말인가본데
    어른한테 친구들과 하는 말 필터링없이 하면 큰일나는구나 정도는 알았을꺼예요
    본문에도 쓰셨듯이 비속한 표현들도 친구들이랑 있을때 쓰는것까지는 말리지 못하겠지만 습관처럼 입에 붙으면 이렇게 하지 말아야 하는 상황에 너도 모르게 튀어나오게 된다고 알려주세요
    저런 표현들이나 욕을 써야 있어보이고 쎄보이는거 아니라고…상황과 장소에 맞는 말을 사용하고 구분이 힘들면 전체를 바꾸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해주시구요
    존댓말 쓴다고 서로 거리감 있는건 아니예요
    대학생 고등아이 둘다 아기때부터 존댓말 쓰는데 저도 아기때는 같이 존댓말 썼었어요 커가면서 안쓰지만 아이들에게 말은 가려서 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큰애는 욕을 거의 해본적이 없어요
    둘째가 막 자랄때 친구들한테 쓰는 말투쓰니까 어찌나 뭐라 하는지
    지금 기회가 좋으니까 잘 가르치면 따라올 아이같아요

  • 41. ...
    '22.9.13 9:15 AM (112.186.xxx.99)

    아주 어릴적부터 존댓말 쓰게 했어요. 말이란게 편해지면 자기도 모르게 말이 막 나올수있어서.. 존댓말을 쓰지만 아이들과 살갑게 대화도 많이하고 농담도 잘하고 속내도 잘 얘기하고 친해요. 첨엔 존댓말하게 하면 거리감을 느끼진 않을까했는데. 주변에 사춘기왔다고 엄마한테 막말하는거 몇번 보니 존댓말시킨게 다행이지 싶더라구요. 아이도 혹여 서운한 상황이면 존댓말로 얘기를 하니 저도 감정이 격해지지 않고 순화해서 말하게 되더라구요

  • 42. 솔직히
    '22.9.13 9:39 AM (112.155.xxx.85)

    티비에서 애들 데리고 나오는 프로그램에서 보면
    아무리 귀여운 아기들이라도 부모에게 반말 쓰는 거 보면 보기 안 좋더라고요

  • 43. ㅇㅇ
    '22.9.13 11:47 AM (223.39.xxx.183)

    애들에게 어릴 때부터 존댓말 쓰게 하면 사춘기에 과속방지턱이 된다고 들었고 지나보니 실제로 그렇더군요

  • 44. 거친친구없어요
    '22.9.13 3:06 PM (58.78.xxx.20)

    하지만 애들끼리 하는 말 자체가 다 그래서
    학교에서 하는 말 집에와서 그대로 따라하죠
    유트브에서도 물론 너무 많이 나오고요.
    때와 장소를 가려야 하는데 그게 교육이 힘드네요.
    지금은 아이가 어색해서 말을 많이 안하지만
    많은 댓글들 보니 존댓말 중요하다는걸 알겠습니다.
    이번 기회를 좋은 계기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아이는 순한편이고 학교에서 친구들과 막 어울리는 아이 아닙니다. 예민한 편이라 늘 조심조심 키웠지만 간혹 때와 장소에 맞지 않는 말과 행동으로 힘들었습니다. 욕은 안하는 아이였는데 요즘 모두 개소리 이런말 유트버들도 그냥 가볍게 막 하더군요. 그래도 부모에게 할 소리는 아니죠. 아이가 잘 크길 바라는데 쉬운일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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