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작은집은 왜 아들 며느리 손주셋까지 큰집으로 가는 걸까요
큰집으로 다 모이는데
큰집도 결혼해서 자식 손주 다 있고
여전히 전날 작은 어머님들 다 가서 음식 하고
자식 며느리 손주들까지 올라가서 자고 차례지내고
아님 자식 며느리 손주 셋은 당일 올라와서 차례지내고
그집 큰 며느리도 불쌍하고 그집 큰집 큰어머님도 불쌍하고
1. eorkwhr
'22.9.9 7:29 PM (220.117.xxx.61)대가족 씨족사회 풍습
2. ...
'22.9.9 7:30 PM (211.212.xxx.71) - 삭제된댓글님네 시부가 눈치가 드럽게 없는거죠. 생각만 해도 싫어요.
3. ㅡㅡ
'22.9.9 7:31 PM (1.222.xxx.103)시키는 사람이나 하는 사람이나...
4. 최강
'22.9.9 7:34 PM (106.101.xxx.38) - 삭제된댓글시부 돌아가셔도 시어머니가 아들들 며느리들 손자손녀들 하물며 돌싱 시누이까지 데리고 갔어요ㅜ
5. 최강
'22.9.9 7:35 PM (106.101.xxx.38) - 삭제된댓글집에서 후딱 차례지내고 점심 저녁 먹고 왔죠
6. dlf
'22.9.9 7:37 PM (180.69.xxx.74)각자 지내지
제사 차례 중요하면 시부나가고요7. ********
'22.9.9 7:37 PM (222.112.xxx.239)님네 시부가 눈치가 드럽게 없는거죠. 생각만 해도 싫어요.222222222222
그냥 뻐기고 싶은거8. dlf
'22.9.9 7:37 PM (180.69.xxx.74)시모 따라 가는 아들네는 뭐에요
그만 가자 해야죠9. 안됐..
'22.9.9 7:40 PM (1.222.xxx.103)갑오경장 시대 집이네요.
개형 좀 하세요.
아들 못낳으면 쫓겨나고 그런 집 아닌가요..ㅋ10. zmswlq
'22.9.9 7:40 PM (220.117.xxx.61)큰집이 대갓집으로 잘살고
큰어머님이 보살?11. 일단
'22.9.9 7:47 PM (223.38.xxx.2)님 시부한테부터 이야기 하세요.
님 어머니한테 말씀드려 작은 어머님들께 오지말자 이야기 하자 하던가요.
보아하니 대접만 받는 작은 집도 아닌데(물론 준비부터 뒤처리까지 큰 집이 가장 힘들겠지만)
작은 어머니들도
다 늙어 명절전날 남의 집 가서 일하고 집단 숙식하고 싶겠어요.
우리가 그런 작은 집인데,
부모님 돌아가시고
큰 집 자식들 결혼시키면서 여러 번 이제 그만가자 남편에게 여러번 말했지만 남편이 말 안들었어요. 큰 시숙이 안오면 부모도 기억 않는 천하의 호로자식이라는듯 말하고 제사,명절 일주일 전부터 언제 오는지 전화오고 난리에요. 물론 우리 시집은 아직은 큰집 갔을때 그 집 며느리들보다 작은 집들이 일 훨씬 많이해요.
우리 형님이 우리들 시키지 본인 며느리는 일 안시키려고 하거든요. 우리도 남의 며느리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정도로 당차지 않고요.
님 집안에서도 도리 운운하며 누군가 강하게 대가족 모이는거 추진하는 사람 있을거고 그 사람 뜻 꺽어놔야지 가능한거에요.
우리 시집은 가부장제에 맏아들은 다른 사람 20배쯤의 발언권 가진 집에 큰 시숙 성정이 대단해서 큰시숙이 뜻바꾸기 전에는 글렀어요. 동생들이 말을 못해요, 말을.12. ??
'22.9.9 7:49 PM (1.222.xxx.103)큰형이 월 수백씩 용돈이라도 주나요.
당췌 이해안감13. ㅁㅁ
'22.9.9 7:50 PM (61.81.xxx.150)할배가 고집부려 끌고 가니 모두 억지로 쫒아가는거죠
작은어머니라고 그 나이에 큰집 가서 먼저 음식 만들고 싶겠고 그집 며느리도 뭐가 좋겠어요
죽어야 끝날듯14. 저흰
'22.9.9 7:51 PM (124.54.xxx.37)큰집에 며느리가 없어서 제가 일꾼으로 갔어요ㅠㅠ
15. 너무싫어요
'22.9.9 7:54 PM (114.124.xxx.155)다른 작은아버님들은 안가는데 저희 시아버지는 다 끌고 가세요
형이랑 돈독하셔서 그런지? 근데 갈때마다 정말 싫어요 ㅠㅠ 며느리 손주까지 봤으면 따로 하셔야지..16. ㅇㅇ
'22.9.9 7:59 PM (110.12.xxx.167)미개하죠
그 대식구가 다 어디서 자겠어요
방하나에 여자들 주루룩 다른바엔 남자들 주루룩
거실에도 자야하고
요즘처럼 유아때부터 내방 내침대에서 자는 세대들한테
피난민처럼 내식구 남의 식구 뒤섞여서
새우잠을 자야하다니
뭐하러 그고생들을 하나요
밥한번 먹으려면 수십명이 정신 사납게 부산떨어야하고요
큰집도 자기 식구들끼리 오붓하게 손주 재롱도 보면서
명절 지낼 권리가 있죠17. 저요
'22.9.9 8:03 PM (122.35.xxx.78)명절당일 손주까지 아침7시에 띵똥하고 8명이 우루루 들어가면 저는 뻘쭘한데 아버님어머님 너무 당연히 들어가시고...
그게 어른들이 안바뀌면 모르시더라구요. 명절에 북적여야 좋은거라며 썰렁하지않게 가는거라고...
코로나덕분에 해방되었어요!!!!!!!18. ...
'22.9.9 8:04 PM (123.99.xxx.77)저희 시아버님이 아들 4, 딸 1 맏이인데요.
아버님이 동생들, 질부들, 조카들 다 오길 바라세요.
작은 집들은 10 만원씩 내고 명절 밥 먹고 싸가고
편한것 같고요.
작은 집 동서들은 일하러 늦게 오기도 하고 안오기도 하고
마음대로죠.
숙모들 저 시집오고 은근 텃세, 눈치주더니
본인들 며느리는 일 안시키려고 애쓰는거 보니
웃기죠.19. 그 집에
'22.9.9 8:09 PM (58.121.xxx.222)남자 어른중에 누군가 다 모여 제사지내면 자기 집이
명문종가집 같아지는 기분 느끼는 사람있을거에요.
세상이 바뀌었는데도 명절 특집 보면 오래된 명문종가집들 일가가 다 모여 명절 준비하는 방송 가끔씩 나오잖아요.
그 코스프레 하고 싶은거죠.
제사때 다 모여 조선시대식으로 제사지내는데서 진정한 양반이라는 긍지와 자부심 느끼는 사람이요.
그분이 요양원 가거나 돌아가시기 전에는 바꾸기 힘들겁니다.20. ᆢ
'22.9.9 8:14 PM (121.167.xxx.120)여자들이 힘을 합쳐 제사에서 손을 떼고 남자들에게 제사 한번이나 두번 지내게 하면 세번째는 상을 엎거나 제사 지내지 말자고 할거 같아요
21. ㆍㆍㆍㆍ
'22.9.9 8:16 PM (220.76.xxx.3)작은집 시아버지가 죽어야 끝나요
22. 바람바람바람
'22.9.9 8:16 PM (223.62.xxx.27)제사음식을 대제 왜 싸가는거에요,
어제만든 전 튀김 고기
그게 맛있나?23. 보면
'22.9.9 8:31 PM (124.5.xxx.96)작은 아버지 눈치 제로
작은 어머니 약아빠짐
큰 아버지 어머니 말은 못하고 어리숙 착해서 이용당함24. 아니
'22.9.9 9:48 PM (124.53.xxx.169)꾸역꾸역 들이밀고 오는 사람 무슨 수로 막아요.
이런 경우 작은 어머니가 제일 얌체이고 젤 나빠요..25. 개혁이 필요해
'22.9.10 12:00 AM (1.224.xxx.182) - 삭제된댓글저는 40대 중반.
저희는 수도권사는데
시댁이 부산입니다.
명절에 시댁간다고 부산 내려가는것도 솔직히 넘 지치는데 저희 시댁이 작은집이거든요. 직접적인 제사는 지내지않는데 시아버님이 굳이~~~시어머니.저.남편.저희애들 다 데리고 부산 옆 동네(차로 1시간거리) 큰댁에 가서 명절 지내고오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큰댁이 집이나 큰가..20평대 집에 시어르신들, 큰댁 아들셋 며느리셋, 작은큰아버님댁 아들 둘 며느리둘, 그리고 그 애들들..저희식구 여섯..
뭐 그렇게 대단한 집도 아닌데 새벽같이 제사를 지낸다고 저희 새벽에 출발하고 진짜 환장하는 줄 알았어요.
큰댁 며느리들 중엔 늘 그 많은 일 도맡아서 하는 며느리들 몇몇있고
요리조리 늦게 와서 제사만 지내고 가는 며느리들 몇몇있고
서로 피해의식에
손님처럼 왔다가는 저를 비아냥 거리는 통에
저도 좌불안석, 뭐 도울 일 없나 한 번 앉아있지도 못하고 수십 명 식사 설거지만 오지게 하고 오고..진짜 이게 무슨 짓거리인가 싶었죠. 명절 후엔 스트레스에 남편 잡들이하고..
시어른들은 자기 자손들 쫙~거느리고 다니니 뿌듯했겠죠. 그 아들들도 뭐 크게 한거 없으니 힘들일은 없었고..
솔직히 끌려가듯 큰댁가는 저도 매해 명절 넘 지쳤었는데
큰댁 시어르신들(시아버님의 형님들) 돌아가시고
제사 이어받은 큰 며느리가 본인 집에서 제사를 지내며
대대적으로 개혁을 해서 명절은 각자 지내는걸로 했죠.
작은 댁은 이제 명절에 오지말라한거죠ㅎ
제사때만 시부모님 가는걸로..
저희 아버님 완전 서운해하시고 괘씸해하시고 난리였지만
뭐 어쩌겠어요..
그 후로 제게도 평화가...26. 윗분 사연 통쾌
'22.9.10 1:20 AM (124.53.xxx.169)그런 당찬 사람,좋아요.
좀 주체적으로 삽시다.
딱 부러지게 할말도 못하면서 뒤에서만 징징징.. 질려요
유산 때문이면 세상 공짜 없으니 감수 하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