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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가 주신건 콩한쪽도 들이고 싶지 않은 마음

며느라기 조회수 : 5,671
작성일 : 2022-09-07 12:24:28
주택에 사시는 시어머니가 작은 텃밭이 있는데

호박이 열렸다고 가져가라고 일주일째 괴롭히네요.

신혼초부터 가져가라고 한게 1년 묵은 쌀한포대, 30년된

곰팡이난 덧신, 3년돼 죽이 된 묵은지, 애입히라고 어디서

얻어온 헌 런닝... 제대로 된거 받은 기억이 없습니다.

뭐 가져온다고 하면 겁부터 납니다.

물론 밭에서 딴 신선한 호박이겠지만

고액 생활비 다 받고 공과금, 보험까지 다 내드리는데

늦둥이 입학하는데 입 싹 닦으시는거 보고

정떨어졌습니다.

양말 한짝이라도 줬으면 맘이 이러지 않을텐데

그냥 서로 안주고 안받으면 좋을텐데

추석날 조카부부까지 끼고 빈손으로 울집으로

밀고 올텐데 진짜 싫네요

콩 한쪽도 들이기 싫은 마음 제가 옹졸한걸까요?
IP : 211.109.xxx.30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9.7 12:26 PM (182.221.xxx.147)

    받은 거 없다고 시모 욕하는 심보라니.
    시모에게 받은 남편놈도 내쫒아야지 그럼!
    한심한~!

  • 2. ...
    '22.9.7 12:27 PM (222.117.xxx.67)

    저두 싫어요
    마트에가서 사먹어도 그만 안사먹어도 그만인 채소들
    텃밭에서 땄다고 준 호박 갈라보니 안에 벌레가 스물스물
    그 트라우마로 근처 식기들 다 버렸거든요
    싫다고 딱 잘라얘기해요

  • 3. 아니요
    '22.9.7 12:28 PM (106.101.xxx.71) - 삭제된댓글

    옹졸하지 않아요
    당연히 그런 쓰레기를 주는데 좋을순 없죠
    그런 시어머니와 연 안 끊고 있는 님이 보살이네요

  • 4. ..,
    '22.9.7 12:28 PM (118.37.xxx.38)

    첫댓 박복 ㅠㅠ

  • 5. 시모가준거
    '22.9.7 12:28 PM (110.70.xxx.21)

    남편이 젤 큰데요. 남편을 보내버리세요

  • 6. ,,
    '22.9.7 12:29 PM (68.1.xxx.86)

    쓰레기만 골라 주네요. 진심 혐오스럽네요.

  • 7. ....
    '22.9.7 12:30 PM (211.221.xxx.167)

    첫댓이 원글네 사모같은 사람인가봐요.
    원글님 마음 너무나 이해가는데

  • 8. ..
    '22.9.7 12:30 PM (58.122.xxx.45) - 삭제된댓글

    첫댓글 한심하네요 ㅎ
    10년넘게 사용한 딤채 김치통도 안버리고
    우리 주려고 나눴다고 가져가라는 사람도 있어요.
    뭐든 주고 싶답니다.

  • 9. ...
    '22.9.7 12:30 PM (180.69.xxx.74)

    첫댓글은 같은 종류 시모 인가
    내 자식 손주에게 어찌 그런걸 주나요
    없이 살아도 좋은건 다 주고 싶은게 부모던데

  • 10.
    '22.9.7 12:30 PM (39.7.xxx.133)

    큰 쓰레기 남편 아닌지?

  • 11. 헐헐
    '22.9.7 12:34 PM (121.134.xxx.136) - 삭제된댓글

    요새는 시어머들 세상이라더니 첫댓보소
    딱 자기다싶으니 출몰
    82 요새 왜이러죠ㅠ
    부끄러운줄을 모르네

    요새 82는 온통 회원들이 시모만 있나요???

  • 12. 0O
    '22.9.7 12:35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첫댓 시모 납셨...
    유통기한 지난 음료
    냉동고에서 썩은 고기 생선
    곰팡이 핀 쌀
    쭈그러 마른 사과
    냉동했다 녹은 완두콩...
    아...할말많...

  • 13.
    '22.9.7 12:35 PM (111.102.xxx.225) - 삭제된댓글

    저희도 좋은건 절대 안주세요.
    갖고 갈래 하고 챙겨주는거보면 기한 엄청 지난 치약
    싸구려 양말
    냉장고에서 몇년은 묵은 말라비틀어진 떡 등등
    이런걸로
    본은만 할도라 다하시는 분입니다

  • 14. 첫댓글
    '22.9.7 12:35 PM (223.62.xxx.59)

    대체 이 글이 어딜봐서 심보타령인가요?
    저도 심보 운운해본사람으로써 어처구니가 없네요
    백번 양보해서 그런 시부모님이 원글님 집에서 명절을
    쇤다는거 자체만도 되려 원글님 대인배 정말 대단한
    심성인거죠

  • 15.
    '22.9.7 12:35 PM (49.164.xxx.30)

    첫댓글 대박..싸가지가 바가지

  • 16. ...
    '22.9.7 12:39 PM (39.119.xxx.3) - 삭제된댓글

    어머니 저희는 신선한 햇쌀 먹고 싶어요
    아이에게는 깨끗한 새 옷으로 입히고 싶어요

    이렇게 말씀하신 적 있으세요 ?

    뭐 시어머니 이상한거야 말할 필요도 없는거고

    본인도 뭔가 조치를 취하셨나 해서요

  • 17. 첫 댓
    '22.9.7 12:39 PM (1.241.xxx.216)

    깜짝 놀랐네요 글에도 성격 다 보이네요ㅠ
    저는 원글님 마음 잘압니다
    당신 주고싶은거 맘대로 주고 매사에 당당하신
    모습이 싫은신거지요
    그냥 괜찮다고 호박 사놓은거 있어서 그거 먹기도 바쁘다고 다른분 주시라고 거절하세요
    받고 마음 불편하것 보단 거절하는게 낫습니다

  • 18. ㅠㅠㅠ
    '22.9.7 12:42 PM (110.35.xxx.110)

    온갖생활비에 공과금 보험료까지 받아 챙기면서 늦둥이 입학식에 양말 한짝 없다니 저라도 오만정 떨어지겠네요ㅠㅠ

  • 19. ㅇㅇ
    '22.9.7 12:44 PM (110.9.xxx.132)

    당연히 싫죠. 저희 할머니가 편애하는 며느리만 이뻐하고 저희 엄만 싫어했어도 엄마는 도리를 다 했는데 그 이유가 엄마를 힘들게 해도 저희를 예뻐해 주시니까 다 용서되고 오히려 고맙다 하셨거든요.
    막내 입학할 때 꼬깃꼬깃한 천원 한장이라도 주셨으면 원글님 마음이 이렇진 않았을 겁니다. 마음이잖아요
    받아오지 마세요. 어영부영 미루세요

  • 20. 우우
    '22.9.7 12:48 PM (223.38.xxx.202)

    감사합니다 받아가지고 싹다 버리세요 전 그랬어요 속으로 소심한 복수죠 이거 내가 쳐다도안보고 쓰레기통에 쳐박은거 알았으면 시모 뒤로 넘어갈듯.. 반찬 가져가라고 마늘짱아지니뭐니 싸준거 집에가져와서 싹다 쓸어 버렸어요 속이다 시원

  • 21. ..
    '22.9.7 12:55 PM (175.118.xxx.52) - 삭제된댓글

    제대로 된 물건 한 번도 안 주셨을 듯 하네요.
    소박하고 별 거 아니어도
    마음이 느껴지면 받을 때 감사한 법인데..
    애호박이 싫은 원글님 마음 알거 같아요~~~~

  • 22. dlf
    '22.9.7 12:55 PM (180.69.xxx.74)

    감사하다 말하면 뿌듯해 하며 계속 그래요
    저는 이런거 안써요 어머니 쓰세요 하세요

  • 23. @@
    '22.9.7 12:59 PM (218.146.xxx.98)

    첫댓글 우습네요. 아들하고 사는 며느리한테는 뭔 짓을 해도 된다? 내 부당함에 이야기하려면 아들하고 이혼할 각오 아니면 입도 뻥긋 마라? 아들이 엄마 갑질에 대해 인식하게 되는 날 와요. 손자손녀들도 다 보고 있어요. 언제까지나 며느리가 을이 아니예요. 남의 딸한테 뿌린대로 거두는 날 옵니다. 본인이 뭘 심었는지나 인식하세요.

  • 24. 저는
    '22.9.7 1:00 PM (222.102.xxx.237)

    첫애 낳고 입원해있는데 얼굴 한번 비추고
    30만원주고 가더니
    이틀 지나 자기 해외여행가는데 용돈 한푼 안준다고
    지 아들한테 지랄하던 시모도 있어요
    30만원 고대로 보내라했네요
    그 전에도 결혼전에 아들이 번 돈 꿀꺽하고 한푼 안보태놓고
    제가 70프로,남편 마통으로 30프로 얻은 신혼집 두고
    아들집 아들집 이랬다죠
    아휴 생각 안할래도 가끔 열 받아요

  • 25. 글쓴이
    '22.9.7 1:02 PM (211.109.xxx.30)

    안 받는다 만번도 더 얘기했습니다. 선택적으로 들으시는지 신경도 안 쓰시네요. 남편도 중간에서 여러번 중재했는데 전혀 듣질 않으시네요. 저나 남편이 둘다 대학졸업하자 돈벌고 힘들게 사회생활해서 검소한 편인데 얘들한테는 그래도 풍족하게 키우는 편이거든요. 추석음식 몇가지만 간단하게 하고 나머지는 살 생각인데 샀다고 또 난리치실거 생각하니 머리가 지끈되네요

  • 26.
    '22.9.7 1:04 PM (125.142.xxx.121)

    본인 쓰던걸 주는걸까요? 버리기 아까워서??

  • 27. 집에서
    '22.9.7 1:06 PM (222.102.xxx.237) - 삭제된댓글

    추석 지내지 말고 여행 가세요
    저는 시부모가 졸혼상태인데 명절이 4일이면
    이틀은 시모가 우리집와서 명절당일 저녁까지 지내고
    담날은 시부 보러 가고 몇년 그랬더니 울화통이 나서
    몇년전부터는 호텔 잡아놓고 편히 쉬구요
    시부모한테는 가서 식사 한끼만 사먹고 옵니다

  • 28. 님 집에서
    '22.9.7 1:07 PM (222.102.xxx.237)

    명절 지내지 말고 여행 가세요
    저는 시부모가 졸혼상태인데 명절이 4일이면
    이틀은 시모가 우리집와서 명절당일 저녁까지 지내고가면,
    담날은 시부 보러 운전해서 가고, 몇년 그랬더니 울화통이 나서
    몇년전부터는 호텔 잡아놓고 편히 쉬구요
    시부모한테는 가서 식사 한끼만 사먹고 옵니다

  • 29. ...
    '22.9.7 1:22 PM (219.255.xxx.175)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가 쓰레기를 싫은건데 남편은 뭐래요? 니가참아라 그러면 나가라하세요

  • 30. ..
    '22.9.7 1:31 PM (39.113.xxx.237)

    저도 받기 싫어요. 시가에서 준 거..

    언젠가..김장김치를 2통이나 넘게 주더라구요.
    손 작은 시어머니가 무슨 일로 2통이나 주나 했더니..

    김치가 다 익어버린 거길래, 김치찌개나 김치전으로 하니
    엄청 맛있어서, 김치 잘 먹었다고 하니
    시어머니 표정이 썩어서 못마땅하게 말하는데

    시외할머니집 시골에서 가져온 건데, 김치가 맛없어서 준거라네요..........

    하하하..


    그 뒤로 김치는 최소 예의상 1통만 받고 있습니다.
    안 주면 말고...

    남한데는 주는 건 더 신경써서 주는 게 아닌가???????

    그저 그런 사람이죠...

  • 31. 첫댓
    '22.9.7 1:54 PM (116.122.xxx.232)

    원글님네 시모같은 할매인가봐요.

  • 32. ..
    '22.9.7 2:16 PM (39.115.xxx.64)

    82는 며느리가 주 회원이었죠 시어머니들은 다른 글 만들어서 댓글 다시고 며느리 글에는 참견마세요

  • 33. 븅신발짝
    '22.9.7 3:17 PM (58.123.xxx.69)

    첫댓글 집구석에 안 좋은일 투성인 집이듯.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저도 시모가 주는거 가급적 안 받아와요.
    어찌나 생색인지... 며칠을 전화해서 얼마가 들었네 힘들었네
    멸치볶음.열무작은거 한 통 수준.
    내가 기져다 주는건 옷이고 식재료고 잘 먹었단 소리 한 번 없어요.
    질려서 콩 한쪽도 안 받아옵니다. 저두.

  • 34. 진짜
    '22.9.7 3:52 PM (110.15.xxx.45)

    시부모가 가난해서 속상한 며느리는 별로 없을듯
    가난해서 돈 들어가는 일만 생겨도
    염치가 있으면 남편 낳아주셨으니
    기본은 하고 사는데
    저런거 주면서 생색내는거보면 원글님 속상하지요

  • 35. 첫댓
    '22.9.8 1:36 AM (58.236.xxx.51)

    원글님 시어머니 인가봅니다
    하나를 줘도 이쁜걸 줘야지 어떻게 쓰레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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