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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 많이 버시는 분들, 주위에 어떤 마음으로 베푸시나요?

쿄교 조회수 : 4,658
작성일 : 2022-09-07 11:18:57
제가 예상치 못하게 잘 풀려서 돈을 많이 벌어요

학창시절에도 정신 못차리고 공부 안하다가, 뒤늦게 정신차리고 공부해서 좋은 직업을 가졌거든요

모든 것이 다 부모님의 교육열과 희생 때문이라서 부모님께 매년 1500만원~2000만원 정도는 드립니다. 

친척들에게도 선물이나 여행 등 많이 쐈어요

왜냐하면 절대로 제가 잘나서 돈을 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제가 대표로 복을 많아서 돈을 잘 벌게 되었으니 주변에 많이 베풀고 그 열매를 나누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전문직이지만, 영업이나 매출은 저의 노력뿐만 아니라 운이 많이 작용하는 만큼, 저의 기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주위에 베풀면 베풀수록 더 큰 돈이 들어오는 것 같아요. 참 신기하게도...

그래서 한편으로는 저의 베푸는 성향 때문에, 제게 복을 주어야 그 혜택이 주위에 전파된다고 보여서 제게 돈을 주는 것 같다는 생각도 했어요

그래도 제가 받는 입장이 아니고 주는 입장이니 얼마나 생색도 낼 수 있고, 성취감에 뿌듯함까지 저는 얼마나 좋은가요???

아직도 부족하지만, 더 많이 베풀려고 마음을 다잡습니다.

제 노력이고 고생이라고 돈을 움켜쥐면서 마음을 인색하게 먹으면, 이 복이 다 달아날 것만 같아요

물론 최소한 저의 저축액은 확보한 뒤, 지출은 가급적 월 400~500이내로 하려고 합니다. 

돈 잘버시면서 주위를 많이 돌봐야 하시는 분들, 저처럼 이런 마음을 먹으시려고 하나요?

저는 연얘인이나 사업가처럼 엄청 큰 돈을 버는 건 아니에요. 월 2천 정도 법니다
IP : 106.242.xxx.2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9.7 11:20 AM (211.244.xxx.191)

    드릴수 있어 행복하다 라고 생각합니다.
    근데..저한테는 받을생각만 하시고 다른자식은 퍼줄생각만 하는거 보면 또 사람이라 맘이 좀 그래요.
    그래도 좋은맘으로 하려고 노력중..

  • 2. ....
    '22.9.7 11:23 AM (175.113.xxx.176)

    친척들한테 왜 쏘는데요.???? 부모님이야 님을 키워주신분이니까 돈 잘벌면 해드리겠지만..
    친척들한테는요?? 주변에 돈잘버는 사람들도 솔직히 원글님 처럼 여기저기 그렇게 해주는 사람 못본것 같아요
    그리고 당연히 바래서도 안되구요..그건 그사람의 노력으로 이뤄진 댓가니까요

  • 3. 저도
    '22.9.7 11:24 AM (106.242.xxx.2)

    부모님이 더 달라고 하시거나 부주위로 인해서 돈사고를 친 경우, 마음으로 천불이 난 적이 있었지만, 부모님 나이가 벌써 이렇게 많이 되었구나...돌아가시면 후회하겠구나...그래도 저를 이렇게 돈 벌 수 있는 성인으로 키워준 것이 전적으로 부모님인데, 드릴 수 있어 참 다행이고, 행복하구나....반복적으로 이렇게 마음 먹으려고 노력했어요

  • 4. 비슷했어요
    '22.9.7 11:24 AM (175.125.xxx.154)

    저희는 대기업 임원 되면서
    부부가 둘다 이건 남편이 잘나서 된게 아니다.
    다 주변분들 덕분이다. 이런 마음으로 늘 밥도사고 무슨일에는 항상 앞장서서 돈을 냈어요. 가족간에도 친구간에도 선후배들 사이에서도.
    그리고 기부도 조금씩 하구요.
    지금 퇴직하고 남편 여전히 바쁘게 잘 지내요.
    꼭 먼저 베풀어서라기 보다는 그냥 우리가 주변에 감사하는 진심들이 전해져서 좋은 관계가 유지되는것 같아요.
    원글님 마음도 참 예쁘십니다.
    앞으로도 계속 잘되시길 빌어요.

  • 5. ...
    '22.9.7 11:25 AM (112.220.xxx.98)

    돈많이 못버는 사람인데-_-
    많이 벌더라도
    기본적인건 챙기겠지만
    막 퍼주고 살진 않을것같은데요

  • 6.
    '22.9.7 11:25 AM (106.242.xxx.2)

    모든 친척에게 쏘는 것은 아니고요, 어린시절부터 정이 돈독하고, 마음이 가는 특정 친척에게는 많이 쏴요. 제가 쇼핑을 무척 좋아하는데요, 안 입는 옷을 다 주고, 새옷도 사드리고, 같이 가는 여행비도 쏘고요......그 분들이 직접적으로 제게 돈적으로 이득을 준 것은 아니지만, 제가 잘 되어서 기뻐하시고, 저도 호강시켜 드릴 수 있어서 기분 좋아요!!!! 쏘고 싶어서 쏘는 거에요^^ 어린 시절 친구들에게도 많이 쏩니다^^

  • 7. ㅇㅇ
    '22.9.7 11:26 A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부모님께는 베풀어도 되죠. 내 부모인데...

    근데 친척은 뭐 해준거 있어요? 친척한테 왜 ... 그 돈은 기부할거 같습니다.

  • 8.
    '22.9.7 11:27 AM (106.242.xxx.2)

    저는 돈을 많이 쓰고, 특히 부모님께도 많이 드리지만, 연간 저축액이 1억 이상이니 이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고, 만족합니다. 더 움켜쥔다고 더 행복할 것 같지 않아요. 제 나이가 40초반으로 아직 일할 날도 많이 남았고요

  • 9. ㅇㅇㅇㅇ
    '22.9.7 11:27 A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전생에 도 닦은 분인가봐요.
    99섬 채우고 100섬 채울려고 눈에 불을 켜는게 잉간인데,
    이정도면 충분하다 족함을 아는건
    평소에 마음 수양을 하면서 인생을 사시나봐요. 복 받으세요.

  • 10. 님이
    '22.9.7 11:29 AM (123.199.xxx.114)

    지금 돈벌게 해준 기여도가 높은 분들에게만 잘하세요.
    그게 베푸는거고 은혜를 갚는거에요.
    지금 지출이면 충분히 잘하고 계시니 더 쓰지는 마세요.
    몸아프지 않게 적절히 일하시고 잘 주무세요.
    몸아프면 무쓸모에요.

  • 11.
    '22.9.7 11:29 AM (223.38.xxx.78)

    나도 그러고싶다
    마음은 있는데 형편이 안돼서 속상함

  • 12. ......
    '22.9.7 11:29 AM (182.227.xxx.114) - 삭제된댓글

    진짜 마음이 크시네요
    저도 그런 마음으로 살려고 노력중이에요
    저도 이상하게 많이 베풀고 어려운 사람돕고 이런시기에 뭐가 잘풀렸어요
    뭐든 하다못해 길잃은 개 보호하다가 세번 주인 찾아준적 있는데 그때도 일이 잘풀리더라고요?
    뭔가 선한 마음으로 베풀면 다시 더 많이 차는 느낌
    그런데 요새는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인지
    돈써야 할일 생기면 짜증나고 시가 친가 가난한 식구들이 미워지고 그럽니다.
    마음을 다잡아야겠어요

  • 13.
    '22.9.7 11:30 AM (27.162.xxx.103)

    부모님 다돌아 가시고
    주위에 도와 달라는 사람 없습니다
    그냥 사람들 만날때 마다
    안따지고 밥사고
    뭐집에 많이 있는건 나눠먹고
    안따지면서 그냥 넉넉하게 해줍니다

  • 14. 응무소주이생기심
    '22.9.7 11:31 AM (59.8.xxx.220) - 삭제된댓글

    베풀기때문에 많이 들어온다는 마음도 없애시길..

    저는 있을때나 없을때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나 동물들 보면 도와주고 싶었고 도와준다 생각없이 당연히 도와줬구요
    그 돈이 제 돈이 아니라 생각했고 공기만큼 많은 돈들이 필요하면 또 다 제 돈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해서요

    근데 뒤통수 치는 인간에겐 그동안 들어간 돈 아깝단 생각은 없고 마음이 안생기니 더이상 도와줄 대상이 안되구요

    아껴 살겠단 생각 해본적없고 나중에 뭘 하겠단 생각도 해본적도 없고 오늘만 산다는 생각으로 필요한 곳에 흐르게 합니다
    최근엔 동물들이 너무 사랑스러워 얘네들 돌봐주는 데로 돈이 흐르네요

  • 15. 저도 그렇습니다
    '22.9.7 11:31 AM (182.216.xxx.172)

    어차피 제가 욕심이 많아서
    99개에 한개를 더 채워야 하는것도 아니고
    죽을때 가져가는것도 아니고
    그냥 죽을때까지 쓰겠다 싶은 범위를 넘어서는 부분 부터는
    지금 내손에 있을뿐이지 내것이 아니다 생각합니다
    막 쓰는건 아니지만
    주고 싶은 곳엔 넉넉하게 줍니다
    그냥 일하는게 즐겁고 거기에 대한 성취감을 돈으로 확인시켜 준다고 생각해서
    즐거움을 갖는것으로 족하다 생각합니다
    거기다 보너스로
    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다음 세상이 만에 하나 있어서
    제가 잘못을 저지르고 산것들이 있다면
    조금은 면죄부가 될수도 있다는
    얄팍한 계산도 조금은 있습니다

  • 16.
    '22.9.7 11:31 AM (223.62.xxx.244)

    시댁에 현금다발 들고 가서 용돈 드리고 육촌?조카들 줄 생각에 돈아까웠는데...맘 고쳐먹어야겠네요

  • 17.
    '22.9.7 11:33 AM (223.62.xxx.59)

    정말 마인드가 훌륭하신분이시네요
    제 생각과 같아서 댓글달아요
    제가 님과 같은요
    고졸에 친정 못살고 남편 하나 잘 만나서
    90년대에 연봉 1억이 넘게 20대에 남편 사업 기반잡고 연봉 2억 찍으며
    현재는 50대 중후반 자산 70억쯤
    남편이랑 뜻이 맞아서 늘 많이 베풀었어요
    (님 만큼 베푸는 그릇이 크지는 못하지만)
    양쪽 부모 형제 사촌에 조카들까지 저희집 하나 대박난거로 계속 품고 갑니다

  • 18. 182.227.님
    '22.9.7 11:35 AM (106.242.xxx.2)

    저도 예전 돈 한 푼 못벌던 20대에 유기견 여러 마리를 밥주고 집지어주고 돌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부터 일이 잘 풀렸어요

    또 의뢰인 형평이 어려워 보여서 돈을 안 받거나 파격적으로 깍아주면서 더 큰 돈이 들어오고, 부모님께 베풀어도 그렇고요

    또 가까운 친척은 그분들이 저로 인해서 행복해 하는 게 좋아요. 제가 옷 선물하고 같이 여행가서 기쁨을 주면, 제 마음이 더 기뻐요. 굳이 제가 물질적으로는 받지 못하더라도요......

    친구들 중, 같은 직업가진 친구 말고, 어린시절 친구들은 저보다 형편이 안 좋아서 제가 좋은 곳 데려가주고 싶어서 돈도 거의 내요.

    마음이 너무 헤픈 것 같다고 돈 아껴 쓰라는 지적도 받았지만, 저는 이대로도 행복합니다. 모은 돈도 꽤 있고, 이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해요

    제가 학창시절에 불성실하고 게을렀는데, 이렇게 잘 풀린 것만으로도 이 세상에 은혜를 입은 기분이고, 받은 복을 주위에 다 나눠주고 싶어요. 물론 기부도 하고요

  • 19. ㅁㅇㅇ
    '22.9.7 11:35 AM (125.178.xxx.53)

    노후걱정없으시다면야.... 베푸세요

  • 20. 구글
    '22.9.7 11:37 AM (1.235.xxx.7)

    안 받을 생각으로 베풀죠

  • 21. 영통
    '22.9.7 11:38 AM (211.114.xxx.32) - 삭제된댓글

    나는 내가 잘못한 것이 온전히 내 탓이라고 생각 안합니다.
    내 잘못도 있지만 타인의 개입, 그 안의 시스템, 총체적 유기적 관계 등으로 문제가 발생하죠.
    20대 실업률이 20대 개인 잘못이라고 할 수 없듯이...
    마찬가지로,
    내가 누리는 것도 내가 잘나서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내 노력도 있지만 타인의 희생, 시스템, 총체적 유기적 관계로 내가 이득을 보는 겁니다.
    그래서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그러한 부채 의식을 갖고 행동으로 행동하는 것..
    그것은 나만이 느끼는 내 자존감이자 내 근거없는 종교적 믿음. 덕을 쌓는 것은 내 영혼의 저축이다. 윤회가 있든 없든 영혼의 업 까르마는 차곡차곡 쌓인다..
    내가 살면서 죄를 짓고 살 수 밖에 없을텐데 그 죄를 조금이라도 상쇄하려면 좋은 덕을 쌓아야 한다..그럴려면 의도적으로라도 마음에 없더라도 베풀어야 한다..
    그런 마음입니다.

  • 22. 안받아
    '22.9.7 11:39 AM (106.242.xxx.2)

    저는 저보다 형편 안 좋은 친척이나 친구들에게 베풀기만 하고, 제게 주면 주지말라고 하는데요...당연히 안 받을 생각으로 베풉니다!! 진심으로 물질적으로는 돌려받을 생각 0입니다. 노후대책은 당연히 하고 있고요

  • 23. 영통
    '22.9.7 11:39 AM (211.114.xxx.32)

    나는 내가 잘못한 것이 온전히 내 탓이라고 생각 안합니다.
    내 잘못도 있지만 타인의 개입, 그 안의 시스템, 총체적 유기적 관계 등으로 문제가 발생하죠.
    20대 실업률이 20대 개인 잘못이라고 할 수 없듯이...
    마찬가지로,
    내가 누리는 것도 내가 잘나서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내 노력도 있지만 타인의 희생, 시스템, 총체적 유기적 관계로 내가 이득을 보는 겁니다.
    그래서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그러한 부채 의식을 갖고 행동으로 행동하는 것..
    그것은 나만이 느끼는 내 자존감이자 내 근거없는 종교적 믿음입니다.
    덕을 쌓는 것은 내 영혼의 저축이다. 윤회가 있든 없든 영혼의 업 까르마는 차곡차곡 쌓인다..내가 살면서 죄를 짓고 살 수 밖에 없을텐데 그 죄를 조금이라도 상쇄하려면 좋은 덕을 쌓아야 한다..그럴려면 의도적으로라도 마음에 없더라도 베풀어야 한다..
    그런 마음입니다. 종교적 믿음이라고 하긴 거창하지만 마음은 그럴습니다.

  • 24. 저도
    '22.9.7 11:39 AM (223.62.xxx.178)

    베푸는게 좋아요
    기부도 최대한 필요한 곳에 많이 할 수 있도록 노력중이에요
    힘들지만 열심히 사는 분들에게 혹은 불쌍한 처지의 동물들에게
    내가 도움 줄 수 있을 때 너무 행복하더라고요
    나이에 비해 투자로도 많이 벌었는데
    일정 비율 이상은 꼭 기부하고 있어요

  • 25. 친척보다는
    '22.9.7 11:41 AM (223.38.xxx.79) - 삭제된댓글

    친척보다 못사는 어려운 사람들에게 정기적 또는 부정기적으로 기부해요.
    물론 경조사때 계산없이 넉넉하게 부조도 하지만
    음..솔직히 경우바른 가족들 아니면..
    당연하고 호구되는 느낌이라서요(부자 아니어도 저희 부모님이 형제들 많이 도왔는데 80넘어까지도 받는걸 당연시 여겨요. 자기들은 아에 안쓰는거 당연하고)
    다들 사는게 지장있을 정도는 아니니
    그들보다 넉넉하게 인사할때는 하되

    기부는 더 어렵고 도움받기 막막한 사람들에게 합니다.

  • 26. 저두요
    '22.9.7 11:42 AM (118.235.xxx.28)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내 노력도 있지만, 운이 있었다.
    원래도 기부는 꾸준하게 했어요.
    한 달에 수백씩 적자 날 때도 기부는 계속했구요
    원래 밥 잘 사고, 조카들 용돈도 넉넉히 줬어요.
    지금은 금액도 커지고 횟수도 늘구요.
    주변에 도울 일 있으면 크게 고민안하고 얼마씩 도와요.
    요즘은 고양이들 중성화시키고 밥주느라 돈들구요.
    맘에 드는 정치인들 조금씩 기부금도 보내구요.
    저는 명품백 하나밖에 없지만,
    이렇게 돈쓰는 게 더 좋아요.
    그래서 돈이 붙나...싶기는 해요.
    제 동생은 반대로 잘 벌 때도 늘 돈없다 노래를 하더니
    요즘 정말로 돈이 없더라구요.

  • 27. 이런글보면
    '22.9.7 11:44 AM (175.223.xxx.240)

    남편 전문직이라도 30만원도 못준다 부들거리는 여자들 ㅎㅎㅎ

  • 28. 멋진분
    '22.9.7 11:45 AM (211.210.xxx.221)

    진짜 마인드도 멋지고 실행력도 멋진분!!!
    원글님 및 댓글분들이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진짜 본받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 29. 저도
    '22.9.7 11:46 AM (223.62.xxx.178) - 삭제된댓글

    양가 부모님과 친척들에게도 잘하려하는데
    다들 경제적으로 풍족하신데다 손아랫 사람에게 뭐 안받으려하셔서
    살뜰히 챙기고 특별한날 선물 드리고 그렇게 하고 있어요

  • 30.
    '22.9.7 11:46 AM (61.74.xxx.175) - 삭제된댓글

    저는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줘요
    보육원이랑 장애인 학교,
    사별 하고 혼자 아이 키우는 친척동생이랑 친구 동생 등등이요
    그런데 친구가 아파트 사고 다른 친구는 사업 하는데 돈 빌려줬다가 그들이 욕망에 눈이 멀어 거짓말을 하고
    제 돈을 계속 빌려가고 싶어 해서 이런 거래는 이제 안하려고 해요

  • 31. 저도
    '22.9.7 11:47 AM (223.62.xxx.178) - 삭제된댓글

    양가 부모님과 친척들에게도 잘하려하는데
    다들 경제적으로 풍족하신데다 저희에게 뭐 안받으려하셔서
    살뜰히 챙기고 특별한날 선물 드리고 그렇게 하고 있어요

  • 32. ㅇㅇ
    '22.9.7 12:01 PM (110.9.xxx.132)

    멋지시네요! 저희 부모님이 원글님 같으셨는데 생각해보니 어려워졌을 때 안도와준 사람도 있었지만 도와준 사람들이 훨씬 많았어요.
    저는 안도와준 사람만 크게 보고 거보라고 그럴 필요 없었다고 화냈었는데 부모님은 크게 원망 안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객관적으로 손익을 따져보면 이익이 더 많은 태도 같아요. 저는 다시 잘 살게 되면 절대 부모님처럼 안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찌 보면 이런 작은 마인드가 소시민으로 살게 하는 것 같네요.
    다시 마음 고쳐먹어야겠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33. 똥이
    '22.9.7 12:10 PM (118.235.xxx.193)

    많이 베풀고도 년 저축 1억 이상 .. 잘 살도 계시네요.

  • 34. ㅇㅇ
    '22.9.7 12:11 PM (175.223.xxx.173)

    좋으신 분들이시네요.
    돈을 크게 잘 벌지도 못하고 무난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 35. 이쁜글
    '22.9.7 12:13 PM (106.101.xxx.237)

    친척분들도 점잖으신 분이면 베푸는것도 좋지요.
    친한 동생은 집안이 부자이니,
    좀만 안면트면 어디 투자하라는 날파리들이 꼬여요.

  • 36.
    '22.9.7 12:19 PM (182.221.xxx.239) - 삭제된댓글

    깡촌에서 나고 자란 7형중에서
    모든 재산과, 모든 교육과, 모든 애너지를 장남에게만 쏟아부어서
    장남만 잘먹고 잘살아요.
    나머지 6형제는 초졸에 배운거라고는 농사에 물려받은 재산0원
    여자형제는 윗그룹의 남자 만나 도시로 떠나고
    남자형제는 윗그룹의 여자 못만나고 아랫그룹의 더 가난하거나 같은 못배운 여자를 만나 도시로 떠났어요
    세월이 흘러 장남의 자식들은 가진재산과 고등교육으로 그의 자식들도 최고의 교육을 받고 재산을 나눠주고,
    나머지 형제들의 자식들은 어릴때부터 가난해서 좋은 교육도 받지 못했고 근근히 먹고삽니다.
    세월이 흘러 장남의 자식들은 친척들을 모른체하고 삽니다.

  • 37. 슬쩍
    '22.9.7 12:20 PM (210.94.xxx.89)

    지금의 마음은 너무 부럽고, 박수쳐드리고 싶지만
    (물론 상황과 능력도 부럽고)
    혹시 갈팡질팡하는 마음이 들 때마다
    스스로 내가 이걸 베푸니까 나에게 돌아오는 거야.. 라고
    강박적으로 압박하시는 건 아니셨으면 좋겠어요.

    댓글 다신대로,
    내가 베풀 수 있어서, 좋은 사람과 나눌 수 있어서 좋다..는 온전히 그 마음이시면 더 할 나위 없으시죠.

    이런 댓글 다는 이유가,,,
    얼마 전에 부모님 용돈 드리는 문제로 고민하셨던 분이 떠오르는데, 왠지 그분인신가.. 생각이 들어서요.

  • 38.
    '22.9.7 12:21 PM (182.221.xxx.239) - 삭제된댓글

    깡촌에서 나고 자란 7형중에서
    모든 재산과, 모든 교육과, 모든 애너지를 장남에게만 쏟아부어서
    장남만 잘먹고 잘살아요.
    나머지 6형제는 초졸에 배운거라고는 농사에 물려받은 재산0원
    여자형제는 윗그룹의 남자 만나 도시로 떠나고
    남자형제는 윗그룹의 여자 못만나고 아랫그룹의 더 가난하거나 같은 못배운 여자를 만나 도시로 떠났어요
    세월이 흘러 장남의 자식들은 가진재산과 고등교육으로 그의 자식들도 최고의 교육을 받고 재산을 나눠주고,
    나머지 형제들의 자식들은 어릴때부터 가난해서 좋은 교육도 받지 못했고 근근히 먹고삽니다.
    세월이 흘러 장남의 자식들과 나머지 형제들의 자식들은 서로 친척이지만 모른체하고 삽니다.
    각자 서로 “받은것도 없는데 뭐하러?” 이러면서요

  • 39. ...
    '22.9.7 12:24 PM (182.231.xxx.124)

    그런마음으로 내가 더 쓰지만 형제들은 또 그런마음이 아니더라구요
    자랄때 니가 더 혜택을 누렸네 부모도움 니가 더 받았네 으르렁 거리고
    정말 부모만 아니면 안보고 사는게 속편하겠다 싶을정도로요
    어쩜 베풀고 있다는 생각도 나만의 착각이다 싶어요

  • 40.
    '22.9.7 12:27 PM (182.221.xxx.239) - 삭제된댓글

    저희집안과 원글님이 같은경우는 아닐테지만
    친척들한테 왜 베푸냐는글이 많아서 댓글 달아봤습니다.
    저는 큰집이 원망스럽거든요.
    어릴때 너무 가난해서 먹을것도 없었어요.
    고등학교 졸업후 직장다니며 야간대학녔어요.
    저 40대 초반입니다.
    내가 이렇게 된게 다 큰집탓은 아니지만 너무 먹고살기 힘들게 자라니
    재산 다 물려받고 최상으로 교육받아 잘먹고 잘사는 큰집식구들 보면 짜증납니다.

    원글님은 마음이 무척 넓으신거 맞아요.
    베풀어서 돌아오는것도 많은것 같아요.
    마음이 좋아 주위에 좋은사람들이 끊이지 않는것 같아요.

  • 41.
    '22.9.7 12:28 PM (182.221.xxx.239) - 삭제된댓글

    저희집안과 원글님이 같은경우는 아닐테지만
    친척들한테 왜 베푸냐는글이 많아서 댓글 달아봤습니다.
    저는 큰집이 원망스럽거든요.
    어릴때 너무 가난해서 먹을것도 없었어요.
    학원비 내줄 형편도 안되서 고등학교 겨우 졸업후 직장다니며 돈모이서 야간대학녔어요.
    저 40대 초반입니다.
    내가 이렇게 된게 다 큰집탓은 아니지만 너무 먹고살기 힘들게 자라니
    재산 다 물려받고 최상으로 교육받아 잘먹고 잘사는 큰집식구들 보면 짜증납니다.

    원글님은 마음이 무척 넓으신거 맞아요.
    베풀어서 돌아오는것도 많은것 같아요.
    마음이 좋아 주위에 좋은사람들이 끊이지 않는것 같아요.

  • 42. 와 대단하세요
    '22.9.7 12:29 PM (116.41.xxx.141)

    유기견들 그리 많이 거두시고..
    타고난 그릇이 크신 분들이 있더라구요
    현명함 판단력도 갖추고있어서
    결국은 또 잘 풀리고 더 많은 베품을 하시는 ~

  • 43.
    '22.9.7 12:30 PM (39.7.xxx.5) - 삭제된댓글

    자랄때 니가 더 혜택을 누렸네 부모도움 니가 더 받았네
    —-> 자랄때 혜택과 도움을 덜 받은 형제가 있다면
    차별 받은건데 그런마음 드는거 사실 아닐까요?

  • 44. 저도
    '22.9.7 12:33 PM (118.34.xxx.184)

    어렸을 땐 받는게 좋았는데 나이들수록
    베푸는게 좋아요. 마음도 흐믓하고
    서로 같이 웃는게 얼마나 좋은지..

  • 45. ..
    '22.9.7 12:40 PM (182.231.xxx.124)

    부모는 똑같이 해줬다고 생각해도 인간자체가 이기적이라 다른 형제가 더 받고 나는 적게 받았다라고 서로 피해자가 되는거죠
    부모가 엑셀파일에 학원비 누구 더줬고 옷 누구 더 사줬다 써가면서 키우는것도 아니고 내 입장에선 내가 덜 받았고 다른형제 입장에선 자기가 덜 받았다고 이를 갈고
    이런 피해의식이 있는한 서로 잘 지낼수 없고 베푸는것도 의미없는 짓이라는 거에요
    괜히 잘되서 베풀어봤자 응 어릴때 니가 크레파스 나보다 1개 더샀으니 내가 손해봤고 베푸는건 당연한거야가 되버리면 결국은 마지막은 칼부림
    정말 가족 형제 피곤해요

  • 46.
    '22.9.7 12:41 PM (39.7.xxx.5) - 삭제된댓글

    182.231님
    학원비 몇번에 크레파스 하나차이가 아니니까 그런거죠

  • 47. ㅇㅇ
    '22.9.7 12:47 PM (211.196.xxx.94)

    원글님 더 잘되실 거 같아요
    저희 아빠는 꼽쟁이지만 베풀 때는 잘 베푸시는 분인데
    점점 더 잘되셨어요
    원글님도 복짓는 부자의 맘을 가지신 거 같아요~

    저희 아빠는 뭐라고 하셨냐면
    아무한테나 주지 말고 그걸 갚을 줄 아는 사람에게 베풀어야 한다(돈이든 뭐든)
    1을 주고 1을 받는다고 치면 똑같이 주고받은 거 같지만
    서로 나누는 마음은 10배가 되어 남는다고 했어요

  • 48. ...
    '22.9.7 12:49 PM (223.38.xxx.2) - 삭제된댓글

    저는 엄마에게 쓰는건 전혀 안아까운데요, 계속 베풀다보니 얌체 기질이 있는 형제는 점점 받는걸 당연시 여기고 더 염치없어 지더라구요. 돈은 돈대로 쓰고 얌체짓 하는 형제 보는것 까지 내 몫이 되는 듯 해서, 거리두기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수양이 덜 되었나봐요. 그런 형제 보는것도 스트레스 더라구요. 일단 저와 엄마가 원하는 건 아끼지 않습니다. 싱글이어요..

  • 49. ...
    '22.9.7 12:52 PM (203.255.xxx.41)

    님 훌륭하시네요
    앞으로도 죽 베풀면서 잘 사실 거 같아요
    주역인가? 역학에 보면 재물은 베풀어서 돌고 돌아야지 고이면 썩는다고 하대요
    저는 돈은 님처럼 많이 못벌지만 가방끈이 길거든요
    제가 오래 공부할 수 있었던 것도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유형 무형으로 나를 도와준 가족들부터 보이지 않는 수많은 힘까지
    많은 도움이 있어서 가능했다는 생각을 해요
    그래서 제가 공부한 거 조금이라도 사회에 되돌려야 한다는 책임감 느낍니다

  • 50. 글쎄요
    '22.9.7 1:21 PM (14.32.xxx.215)

    일종의 구복신앙으로 호구되시는건 아닌지요 ㅠ
    그냥 부모님 드리는걸로 가닥잡고 모으세요
    전 나한테 돌아온단 생각 안하고 그냥 택시타도 도우미 넉넉히 드리고 살아요
    기부는 하다가 단체가 이상해서 끊었구요

  • 51. ㅎㅎ
    '22.9.7 1:39 PM (59.16.xxx.46)

    님글 보면서 많이 배워갑니다
    단지 호구 되지 마시고
    무조건 돈으로 도와주는게
    남들을 도와주는 방법이
    아닐수 있다는걸 알고
    계시면 될것 같아요

  • 52. 클로스
    '22.9.7 1:43 PM (211.234.xxx.71)

    지나다가 한마디 합니다.
    점심 반주로 막걸리 두잔했어요. ㅎ
    돈 잘벌기도 힘들지만 돈잘쓰는건 더 힘든거예요.
    가끔은 내가 잘하고있는건가 하는 생각들지요?
    네. 잘하고있어요.
    받을생각은 절대하지마시고...
    내 앞가림은 충분히 잘하고 계시지요?
    그렁 베풀면서 사세요.
    그게 님을 더 행복하게 할거예요.
    화이팅!

  • 53. 좋은 분이네요
    '22.9.7 2:07 PM (116.122.xxx.232)

    복도 행운도 흐르게 해야 된다고 해요.
    내게서만 머물면 썪는다고요.
    집안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도울 곳 찾아서
    꾸준히 도우면, 진짜 복된 삶이죠.

  • 54. 멋지시네요
    '22.9.7 2:57 PM (112.152.xxx.59)

    저도 마음가짐 배우고갑니다
    저희도 자산이 여러모로 불어나 기부처나 이것저것 알아보고있다가 요즘 경기때메 살짝 움츠러들었었는데요ㅡ베푸니 돌아오는건맞는것같아요 단 그 누구에게도 정확한자산은공개마시구요 좋은곳있음 명절맞아 저도하고싶네요

  • 55. ..
    '22.9.7 3:30 PM (116.126.xxx.23)

    원글님과 같은 마인드 기독교마인드 입니다.
    원글님이 기독교인 이신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아니라면
    깜짝 놀랄일이네요^^
    원글님의 마음가짐. 태도. 열매를 나누어야 하는것.
    이 모든것이 예수님의 가르침입니다.

    내가 잘나서 잘버는게 아니다라는 생각 : 겸손
    주위 사람들에게 나누는것 : 흩어 구제 또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말라.
    먼저 베풀고 나누면 더 채워주신다는게 성경의 말씀입니다.
    지금처럼 베풀고 사시면 계속 재정의 축복이 있을겁니다.
    저도 축복받고 있는 중입니다.^^

    한가지만 추가하면 되겠어요.
    가난한 사람들에게 하는것이 나(예수님)에게 하는것이라 말씀하셨죠. 이것은 원글님이 예수님을 안믿는다면 어려울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이미 하고 있을수도 있겠다 생각이 듭니다.

  • 56. ...
    '22.9.7 6:38 PM (110.13.xxx.200)

    진정한 오블리스 노블리제시네요.
    잘벌고 잘되는 것 사실은 본인 자체가 노력한 건 기본이지만
    사실은 그것만이 아니라 어쩜 누군가가 놓친 운이나 누군가는 갖지 못한 것이기에
    자신만의 것이 아닐수도 있거든요.
    마이클 샌델 책, 공정하다는 착각에서 그러거든요. 모든 기회에 같은 기회가 주어지는가?라고..
    잘 버는 분들이 주변뿐아니라 어려운 단체를 돕는것도 좋은거 같아요.
    고아원나오는 청년들 같은..
    아마 원글님의 그런 생각이 더 좋은 일들을 불러오는 것 같아요.
    많이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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