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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왜 이렇게 옷을 사모으는 걸까요. 큰 병인듯

dd 조회수 : 5,921
작성일 : 2022-09-04 09:49:00
키도 안크고 슬림하지도 않아요 
얼굴도 큰편이고 목도 짧아요. 
어느 옷이나 척척 소화하는 스타일이 전혀 아니라는 얘기. 

근데 하도 어릴때부터 옷을 사대고 입어보고 해서인지 
저한테 맞는 스타일이 뭔지는 잘 아는 것 같아요. 
솔직히 처음 가는 옷가게에서는 제 체형만 보고는 어떤 옷 입어보겠다고 하면 
좀 반신반의하는 표정이다가 입어보면 
어, 잘어울리네? (의외네?) 하는 반응 ;;;

그런데 이제 점점 늙다보니 예전같지 않고 제가봐도 그냥 그래요. 
그냥 아줌마죠. 뭐. 
근데도 머리속에 이렇게 이렇게 입으면 이쁘겠다...하는 그림이 
매일매일 떠다녀요. 
어느정도 자제하는 듯 하다가도 얼마 못가 다시 도루묵. 
오늘도 자주가는 사이트들 한바퀴 돌면서 
이거이거 이렇게 저렇게 막 그림그리고 있다가 
도대체 내가 언제까지 이러고살건가 싶어서 
주절거려 봐요. 

이런 병 고치신 분 계세요?   
IP : 218.158.xxx.101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9.4 9:51 AM (112.104.xxx.243)

    통장 잔고 보면 고쳐지지 않을까요?
    옷보다 노후준비

  • 2. 저는
    '22.9.4 9:52 AM (59.6.xxx.68)

    머리 속에서 잔뜩 그림만 그려보는 걸로 끝나는데 ㅎㅎ
    실컷 패션쇼 하고 나면 막상 실제 사고 입고 하는건 시큰둥해져요

  • 3. ....
    '22.9.4 9:53 AM (118.44.xxx.215)

    생활의 활력소죠
    뭐 어때여
    근데 어떤옷이 잘 어울리는데요?
    좀 알려주세요
    제가 볼땐 옷은 다 비슷해 보여서

  • 4. 정리정돈
    '22.9.4 9:54 AM (14.50.xxx.107)

    옷방 정리정돈 한번 하세요.

    정리 할때마다 후회가 ㅠㅠ .... 결국 취향이라는게 비슷한 옷 사모으는 거더라고요.

  • 5. 돌아가며
    '22.9.4 9:55 AM (41.73.xxx.71)

    입으세요

  • 6. dlfjs
    '22.9.4 9:55 AM (180.69.xxx.74)

    취미죠 경제적 부담 안되면 괜찮아요

  • 7. ...
    '22.9.4 9:59 AM (175.124.xxx.116)

    그 병 제게 옮겨주시면 좋겠네요.ㅎㅎ
    전 옷을 못 사요.
    사고나서 잘 안 입고 실패할까봐 옷장에 쌓아두게 될까봐 잘 못 사요.

  • 8.
    '22.9.4 10:00 AM (116.122.xxx.232)

    암튼 멋쟁이란 소린 들으시겠어요.
    주변보면 체형이 날씬하지 않아도
    옷발 좋은 분들 있어요.
    분수에 안 맞는 과소비 아니면 나이들어도
    패션 센스 있음 보기 좋죠.

  • 9. ...
    '22.9.4 10:02 AM (125.177.xxx.243) - 삭제된댓글

    그런 능력을 활용해서 직업을 삼으세요

    돈 낭비 말고

  • 10. 어차피
    '22.9.4 10:05 AM (211.212.xxx.60)

    많이 있어도 입는 건 한계가 있잖아요.
    있는 옷 한 번 버릴거 기부할 거 정리하면
    앞으로 계획이 서겠지요.
    좋은 옷은 비싸니 저렴이로 지르고
    어느때는 쓰레기를 사모으고 있구나 하는 한탄이ㅣ.

  • 11. 부럽네요
    '22.9.4 10:10 AM (111.99.xxx.59)

    백화점이나 옷 매장에 님같은 분이 계셔서
    저한테 어울리는 원피스 보여주세요~ 셔츠 골라주세요 해서 골라받고 싶네요

  • 12. 님같은분하고
    '22.9.4 10:10 AM (1.232.xxx.29)

    부자인데 패션센스 꽝인 사람하고 붙여주고 싶어요.
    물론 돈받고 하는 일이죠.

    그런 거 하면 서로 윈윈인데 저도 그런 거 있으면 해보고 싶네요.
    유명 브랜드도 다 알고 브랜드마다의 특징도 알고 맞는 체형과 스타일 매치도 잘하는데 직접 사입을 돈은 없어요.
    하지만 연예인 시다바리는 싫어요.

  • 13. 젊을때부터
    '22.9.4 10:11 AM (223.38.xxx.213)

    옷도 옷이지만 전 신발을 사 모으고 있네요
    이젠 출근도 안하는데
    신고 갈때도 없는데도
    신발 맘에 드는게 있으면 사고 있네요
    한심한심...

  • 14. ㅇㅇ
    '22.9.4 10:12 AM (1.222.xxx.103)

    퍼스널쇼퍼가 백화점 vvip만

  • 15.
    '22.9.4 10:12 AM (211.36.xxx.123)

    그 옷들 다 입으세요?이뻐서 사도 안입는 옷도 있고 ᆢ그래서 저는 입을거 최소한으로 사거든요 ᆢ잘입으시면 무슨 상관인가요

  • 16. 정리2222
    '22.9.4 10:13 AM (175.119.xxx.110)

    석달치 결제내역 확인, 대대적 옷장정리 해보세요.
    돈G랄 참 많이도 했다 1차 현타,
    아끼다 똥됐다 2차 현타,
    정리하는 시간과 버리는 비용 3차 현타
    제3국 수출되는 헌옷 들판에 버려져 소가 먹기도 4차...
    물욕 많이 사라지더라구요.

  • 17. .....
    '22.9.4 10:13 AM (121.130.xxx.42)

    경제적으로 감당 가능하면 뭐 상관없죠.
    근데 너무 과하게 사지는 마세요.
    헌옷이 후진국으로 수출된다던데
    그 나라들에서 쓸만한 옷들만 추리고 그냥 막 버려서
    강물에 둥둥 떠다니고 여기 저기 널려 있는 상황입니다.
    그걸 또 소들이 뜯어 먹고요. 엄청난 환경 오염이 되더군요.
    충격적인 광경이었어요.
    제가 대단히 환경 생각하며 사는 사람은 아닌데도
    그건 좀 충격이었던.
    함부로 막 사고 버리면 안되겠더라고요.
    헌옷으로 버리는데에는 다 재활용 된다고 생각해서 죄책감 없었거든요.
    근데 그게 아니었어요.

  • 18. ..
    '22.9.4 10:19 AM (112.167.xxx.66)

    전 옷을 둘데가 없어서 못 사요.
    드레스룸이 꽉차서 옷을 버리다가 정말 너무 놀라는 경험을 하고나서
    내가 어떤 사람인가 철저히 반성했어요.
    그 이후 다시 옷을 이렇게 사면 바보다.. 결심했어요.

  • 19. 다들 비슷
    '22.9.4 10:21 AM (114.201.xxx.27)

    저도 뭐... 은근 비슷한 옷만 사는걸 이제사 알았어요.
    제딴엔 파격인데 남들눈엔 그게 그거...

    그리고 사람마다...돈새는 구멍은 하나는 있는듯.
    빚져서 사는 경우 아니라면 뭐 그정도야라고 보고싶네요.

    아직 입을만 하니 사는거고 사고픈 마음은 청춘이니...즐겨도 될듯.
    이젠 인식되어서 조금은 자제함이 보이니 더 좋죠.

    고르고 고른 이쁜 그 아이들...바람 한번씩 씌워주세요.~

  • 20. 다들 비슷
    '22.9.4 10:24 AM (114.201.xxx.27)

    아..언젠까지 라고 물으신다면
    옷고를 시간이 없다면 안사요.

    그 옷 입고 버깥으로 자주 나가셔요.

  • 21. 미나리
    '22.9.4 10:27 AM (175.126.xxx.83)

    저도 일하느라 입을 시간도 없는데 철마다 사네요. 못 입고 넣어두는 옷도 늘어나요. 울아버지도 옷 사는거 좋아하시니 유전이라 못 고친다는요.

  • 22. ^^
    '22.9.4 10:34 AM (1.236.xxx.203) - 삭제된댓글

    저요
    작은키 다리도 안이쁘고
    근데 두상 목 팔 이런게 작고 가늘고 긴편이라
    그걸 잘활용해요
    중3때부터 이대앞으로 옷사러다녔어요
    40년 가까이 이것저것 얼마나 샀겠어요
    잘버리고 정리하는데도 옷이 많네요
    딱보면 알아요
    이거다
    이거랑 저거랑 욜케졸케 딱 내스탈
    싼것도 오래입고
    비싼거 싼거 오래된거 새거 다 잘매치해요
    생활의활력이긴한데
    이거마저 시들해지면
    그땐 진짜 늙은거고 갈날 얼마 안남은걸껍니다
    사고싶은게 하루도 없는날이 없어요
    자제하며사는거죠

  • 23. ㅇㅇ
    '22.9.4 10:38 AM (218.158.xxx.101)

    같은 고민 하는 분들 많으신거죠?
    댓글보며 괜찮다~ 위로받고 있는 저는 정녕 이 병을 못고치는 것인가요~~~
    어느분의 조언처럼 대대적으로 정리도 여러차례 하면서
    친구들한테도 인심도 많이 쓰고 엄청나게 버리기도 하고
    그러면서 어마어마하게 자책도 많이 하고
    그래서 더더욱 패스트 패션은 안사고...
    그래도 옷 쇼핑은 포기를 못해서 다시 사들이며 옷값은 더 들어가고
    그 싸이클을 돌고 있는 것 같아요.

    근데 진짜 이제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무래도 다시 대대적으로 정리가 한번 필요한 시기같아요.

    그런데 와 이건 내가봐도 코디가 참 괞찮다. 나한테 어울린다 ㅋㅋ 그런 생각드는 날 있잖아요.
    그렇게 차려입고 예쁘게 단장하면 기분이 참 좋죠? ㅎㅎ

  • 24. 재능
    '22.9.4 11:10 AM (119.71.xxx.32)

    인스타에 찍어 올려보세요.
    기록으로 남기는 게 여러모로 좋은 일이더라고요.
    인스타 만드시면 주소 남겨주세요!
    (절대 악플 x)

  • 25. 정리
    '22.9.4 11:26 AM (39.125.xxx.74)

    저도 좀 비슷한 유형인데 옷 정리도 잘되어 있고 무슨옷 있는지도 훤해요 ㅎㅎ 매일 어떻게 입고 출근할지 결정하는거
    재밌고 신체결점 보완하는 옷들이라 대부분 잘 맞고요
    요즘은 조금씩 사들이는건 줄여가고 있고 그 옷들보며
    살찌지 않게 노력하자
    이옷들 계속 입으려면 이러면서 운동 열심히 해요

  • 26. ......
    '22.9.4 11:43 AM (211.49.xxx.97)

    저라면 그능력으로 옷가게에서 우선 일해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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