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만든 게 스스로 너무 좋다고 느낄 때
제가 만든걸 클라이언트도 좋다고 할 때
뿌듯하고 설렙니다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는 일인데
가끔 그 바늘이 너무 잘 보일 때가 있거든요
그걸 찾았을 때의 희열 ㅎㅎ
물론 그 바늘이 클라이언트도
만족할 만한 바늘이 아닌 경우도 가끔 있지만
대부분은 제가 좋다고 느끼면
클라이언트도 좋다고 느끼더라구요
일종의 감과 촉
마흔 중반 넘은 나인데
아직 이러고 있으니 다행일까요
물론 힘든 과정도 굉장히 많습니다
때려치고 싶은 순간도 많았는데
개 버릇 누구 못준다고 그냥 팔자려니 하고
주말에도 일하면서 주저리 주저리 써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