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이 계속 내리막인 분들은 어떻게 사세요?
집안 분위기도 침울하고..
남편이나 저나 티브이 보면서, 일상 대화 하면서 웃기는 하는데
순간 순간 보면 기죽어 있는 모습..
너무 슬프고 힘드네요
1. ....
'22.9.2 2:54 PM (222.116.xxx.229)힘내세요
저희도 그래요
그나마 애들은 지 앞가림 해줘서
위안삼고 있어요2. ㅇㅇ
'22.9.2 2:58 PM (58.236.xxx.102) - 삭제된댓글부부사이가 좋으시네요.
그것도 젤 큰복이랍니다3. ...
'22.9.2 3:03 PM (223.38.xxx.39)20년 가까이 그러더니
아주 조금 나아져서 숨만 쉬어도 살 거 같아요4. 그냥
'22.9.2 3:10 PM (118.235.xxx.67)남들보기에 큰 문제없어보이는데
저는 죽고싶어요5. 음
'22.9.2 3:17 PM (61.74.xxx.175)내 십자가구나 받아들이려고 하는데 너무 힘이 드네요
사는게 참 고통이구나 싶어요6. 12
'22.9.2 3:22 PM (223.38.xxx.14)전 요즘 넘 힘들어서
끊임없이 기도해요
오늘 살아 있음에 감사하며 살려구요7. ㅇㅇ
'22.9.2 4:28 PM (118.235.xxx.113) - 삭제된댓글여기는 매트릭스 같은 세계다.. 나를 제외한 모든것들은 프로그램이다... 허무맹랑한 생각이지만 힘들때 가끔 위로가 된답니다.
8. 흠
'22.9.2 5:02 PM (59.16.xxx.46)언젠가 지나갑니다 힘내시길
9. 부부사이
'22.9.2 5:54 PM (118.235.xxx.73)좋은건 큰 복이네요 저는 그냥 브레이크 세게 밟으며 버티고 있어요 그래서 몸도 아플라하고..건강이라도 챙겨야겠지요
10. 저
'22.9.2 6:10 PM (175.192.xxx.185) - 삭제된댓글지금 바닥인지 아닌지 모르는 곳에 있는 느낌이에요.
남편이 하는 일마다 좋게 끝내지는게 없어서 더 불안하고, 다 큰 두 아이 다 철이 없고...
언젠가 제 친구가 제가 좋아할 만한 옷을 주겠다고 만나자 하더군요.
그 날 제 모습은 애들이나 사입는 브랜드에서 세일이라 싸게 팔던 솜이 고루 펴져있지 않던 얇은 패딩코트, 스파오 19900원짜리 부츠, 자라 목도리를 하고 나갔어요.
그것도 부촌에 있는 백화점에.
제 잘사는 친구는 머리 안감았다고 쓰고 온 모자부터 가방까지 비싼 것들이었고, 너 만나러 온다고 편하게 왔다는 말을 들었어요.
부럽다는 생각은 안드는데 위화감이 들더라구요.
그래 입고 신는게 다가 아니다라는 생각에 앉아서 밥먹고 커피마시고 준 옷들, 다 새거고 좋은거 선물 받은거라며 니가 좋아하는 소재에 디자인이니까 그 중에 제 딸에게도 맞으면 입히란 말에 너무 고맙다며 집에 들고왔는데 세상에 쓰레기더군요.
요즘 말로 현타가 오는데 내가 왜 이런 상황에 있는거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입을거라고 받아왔지만, 제 딸아이에게도 입힐 수 있으니 너무 좋다고 생각을 한게 바보같았고, 남이 준 옷을 뭔 기대하고 받아왔을까 싶기도 하고.
이게 지금의 내 수준이구나, 내 형편이구나 하는 깨달음이 오더라구요.
그 후로 언젠가는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거란 생각을 하지 않기로 했어요.
그냥 주어진 하루 내 그릇만큼만 행복하게 살려구요.
힘드신 모든 분들, 우리 이 세상에서 좌절과 절망을 배워야 한다면 처절히 배워서 만약 다음 생이 있다면 좀 더 낫게 이 세상에 오자구요.
힘들 내자구요~~~11. 저도
'22.9.2 6:12 PM (175.192.xxx.185) - 삭제된댓글언젠가 제 친구가 제가 좋아할 만한 옷을 주겠다고 만나자 하더군요.
그 날 제 모습은 애들이나 사입는 브랜드에서 세일이라 싸게 팔던 솜이 고루 펴져있지 않던 얇은 패딩코트, 스파오 19900원짜리 부츠, 자라 목도리를 하고 나갔어요.
그것도 부촌에 있는 백화점에.
제 잘사는 친구는 머리 안감았다고 쓰고 온 모자부터 가방까지 비싼 것들이었고, 너 만나러 온다고 편하게 왔다는 말을 들었어요.
부럽다는 생각은 안드는데 위화감이 들더라구요.
그래 입고 신는게 다가 아니다라는 생각에 앉아서 밥먹고 커피마시고 준 옷들, 다 새거고 좋은거 선물 받은거라며 니가 좋아하는 소재에 디자인이니까 그 중에 제 딸에게도 맞으면 입히란 말에 너무 고맙다며 집에 들고왔는데 세상에 쓰레기더군요.
요즘 말로 현타가 오는데 내가 왜 이런 상황에 있는거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입을거라고 받아왔지만, 제 딸아이에게도 입힐 수 있으니 너무 좋다고 생각을 한게 바보같았고, 남이 준 옷을 뭔 기대하고 받아왔을까 싶기도 하고.
이게 지금의 내 수준이구나, 내 형편이구나 하는 깨달음이 오더라구요.
그 후로 언젠가는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거란 생각을 하지 않기로 했어요.
그냥 주어진 하루 내 그릇만큼만 행복하게 살려구요.
힘드신 모든 분들, 우리 이 세상에서 좌절과 절망을 배워야 한다면 처절히 배워서 만약 다음 생이 있다면 좀 더 낫게 이 세상에 오자구요.
힘들 내자구요~~~12. 동감
'22.9.2 6:15 PM (175.192.xxx.185)언젠가 제 친구가 제가 좋아할 만한 옷을 주겠다고 만나자 하더군요.
그 날 제 모습은 애들이나 사입는 브랜드에서 세일이라 싸게 팔던 솜이 고루 펴져있지 않던 얇은 패딩코트, 스파오 19900원짜리 부츠, 자라 목도리를 하고 나갔어요.
그것도 부촌에 있는 백화점에.
제 잘사는 친구는 머리 안감았다고 쓰고 온 모자부터 가방까지 비싼 것들이었고, 너 만나러 온다고 편하게 왔다는 말을 들었어요.
부럽다는 생각은 안드는데 위화감이 들더라구요.
그래 입고 신는게 다가 아니다라는 생각에 앉아서 밥먹고 커피마시고 준 옷들, 다 새거고 좋은거 선물 받은거라며 니가 좋아하는 소재에 디자인이니까 그 중에 제 딸에게도 맞으면 입히란 말에 너무 고맙다며 집에 들고왔는데 세상에 쓰레기더군요.
요즘 말로 현타가 오는데 내가 왜 이런 상황에 있는거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입을거라고 받아왔지만, 제 딸아이에게도 입힐 수 있으니 너무 좋다고 생각을 한게 바보같았고, 남이 준 옷을 뭔 기대하고 받아왔을까 싶기도 하고.
이게 지금의 내 수준이구나, 내 형편이구나 하는 깨달음이 오더라구요.
그 후로 언젠가는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거란 생각을 하지 않기로 했어요.
10년이란 세월동안 희망고문을 스스로에게 너무 많이 하고 살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주어진 하루 내 그릇만큼만 행복하게 살려구요.
힘드신 모든 분들, 우리 이 세상에서 좌절과 절망을 배워야 한다면 처절히 배워서 만약 다음 생이 있다면 좀 더 낫게 이 세상에 오자구요.
힘들 내자구요~~~13. ....
'22.9.2 11:36 PM (116.120.xxx.216)좋은 글이네요. 다들 기운내시구요. 저는 일단 비교하지 않기 그리고 모임에 나가서 쓸데없이 씁쓸해져서 오지 않기. 그리고 모든 사람은 다 죽는다는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