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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가 주신건 왜이리 못버리겠죠?

아이고 조회수 : 4,069
작성일 : 2022-08-29 05:55:24
전 뭐든 잘 정리하고 잘 버리는 사람이예오..
넓지 않은 집이라 수납에 신경쓰다보니...계속 솎아내고 넣고가 습관이 되고 그러면 주기적으로 뭔가를 버려야 한다는걸 알게되었죠..
냉동실도 안쪽까지 뭐있는지 거의 알고...수납장안에도 뭐있는지 거의 파악해요..
근데...친정엄마는 뭐든 잘 못버리시고...재가 잘 버리는 걸 걱정하세요.. 뭐 줄때마다 정말 귀한거다 막 버리지 마라...ㅜ
몇번은 정말 귀한건가 싶어 도로 갖다 드리기도 했는데 그냥 아까워 방치하실뿐....

4번 빼고 다 버리고 싶은데... 왤케 마음이 무거울까요? ㅜ

1. 결혼하고 해주신 20년된 목화요이불( 갖고 계신것 틀어 해주심)
요와 이불 한세트민데...이불믄 갖고 있고 요는 제습제가 쏟아져서 일부 딱딱해졌어요..ㅜ 너무 무겁고 부피도 크고...

2. 냉동실에 그득한 아로니아생과
한알 한알 따셨다고 보내주셨어요. 잼도 만들고 요거트에 넣어먹으라고 잔뜩 주셨는데..아무도 안먹어서 거의 4~5년째 냉동실서 방치...양도 많아요..ㅜ

3.고이 빚은 쑥송편..
쏙캐다가 직접 만드셨대요..바로 먹었어야 했는데 기한넘기니 안먹게돼요...이제 2년쯤 되었가요..ㅜ 정성 생각하니 못버리겠어요..

4.그외의 뜨게질 해주신 옷들 여러벌..요건 갖고 있으려구요..


IP : 115.139.xxx.8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모나
    '22.8.29 5:59 AM (104.205.xxx.140)

    저도 그래요 ㅠㅠ
    2.3.4번 똑같;;
    뜨게 수세미도 많이 주셨는데 정성 생각하니 못쓰겠어요.
    해마다 뜨게질 해서 주시는데.. 서랍에 이제 넘쳐나요.
    넘 아까워서 ㅠㅠ
    엄마는 딸 위해서 뭐든 하시는 분이라 애잔하네요.

  • 2. 늘푸르른
    '22.8.29 6:00 AM (124.51.xxx.35)

    음 4번 빼고는 다…
    엄마 정성이 아까운거 맞지만 냉정하게 말하자면 쓰레기ㅜㅜ
    빨리 처리 하시고 다음부터는 받으면 빨리 잘 소비하세요 ^^

  • 3. 저도
    '22.8.29 6:11 AM (222.101.xxx.232) - 삭제된댓글

    엄마가 해주신 목화솜 못버리고 가지고 있다가 자리만 차지하고 있길래 걍 버렸어요
    엄마는 돌아가셨는데 엄마가 입던옷도 몇벌 간직하고 싶어서 가지고 왔거든요
    이것도 자리만 차지하고 있길래 고민끝에 성수 뿌리고(제가 천주교 신자라) 옷 수거함에 버렸어요
    정리하고나니 죄책감은 없었어요
    엄마도 이해해주실거라 생각했어요

  • 4. 플랜
    '22.8.29 6:30 AM (125.191.xxx.49)

    목화솜은 이제 귀한거라 저는 요 두개 만들었어요
    손님 오실때 사용하려고,,

    음식은 안드실거면 다른분과 나누어 드시던가 버리세요

    전기료만 나갑니다

  • 5. ㅇㅇ
    '22.8.29 7:01 AM (106.102.xxx.227)

    친정엄마도 외할머니께서 40년도 더 전에 만들어주신 목화솜이불들 못 버리세요
    가벼운 이불이 좋다고 알레르망 구스만 덮으면서도요
    엄마 결혼할 때 외할머니께서 그 해에 밭에 목화를 심어서 예쁜솜만 따서 만들어 주신 거래요
    그러니 장롱 속에서 가보급으로 보관만 되고 있어요

  • 6. ....
    '22.8.29 7:02 AM (218.38.xxx.12)

    1번은 솜트는곳 가져가서 간절기 이불로 얇은거 만들었는데 잘쓰고있어요.
    2,3은 먹었다셈치고 버렸구요
    4.번같이 손수작업한거 주신거는 저도 처치곤란이네요 ㅠ

  • 7. 활용
    '22.8.29 7:12 AM (121.163.xxx.33)

    코로나 초기에 친정어머니가
    천마스크를 만들어 보내주셨는데
    어머니 알록 화려한 취향은 죽이고
    제 취향에 맞추려 노력한 색이라
    식구들이 천 마스크 안 쓰는데도 서랍 한가득 두고 있다가 올 여름내내
    베란다 문 .
    서재방문 등등에 걸어 두고
    쾅소리 방지용으로 잘 쓰고 있어요.
    죄책감 덜었어요.

  • 8. 일단
    '22.8.29 7:22 AM (114.205.xxx.84)

    1.보통 이불솜을 더 나은걸 써요. 요부터 정리
    23.나우
    4.언젠가

  • 9.
    '22.8.29 7:48 AM (115.139.xxx.86)

    1은 버리려했는데..다시 틀어볼가 망설여 지네오.. ㅎㅎ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 10.
    '22.8.29 7:55 AM (39.7.xxx.59) - 삭제된댓글

    ㅠ 아깝지 않고 귀하지도 않고 다버려야 할것들이네요.
    전 음쓰 버리다 보면 귀한게 없다는 생각을 해요.
    최근에는 그비싼 코다리가 5킬로는 될듯 싶던데 양념 다해서 쟁여준거 같던데 버렸고 사과도 복숭아도 조금 상해 멀쩡헌걸 엄청버려 있어서 날아다니는 새들 주면 잘먹겠더 하며 아까웠어요.
    손질된 장어도 버려져 있고 깻잎순 잔뜩 뜯어온거, 총각김치니 김장김치등 잘익어 맛있게 생김 감치가 통째 쏟아버린채 있더라고요..

  • 11. ㅇㅇ
    '22.8.29 7:57 AM (180.230.xxx.96)

    그마음 이해되네요
    저도 어제 여기 정리글 읽고
    방금 냉동실 정리통 하나 정리했어요
    쫌 이따 쓰레기 버리고 오려고 잠시쉬는중이네요 ㅎ

  • 12. 친정에서
    '22.8.29 8:02 AM (39.7.xxx.145) - 삭제된댓글

    느끼는 거지만 친정에서 오는건 다 돈안들고 손품 조금 들어가는거고
    시댁서 오는건 돈이라도 주죠 . 재수 좋음 재산도요.
    친정은 돈되는거 안와요.

  • 13. 저위에
    '22.8.29 8:13 AM (110.70.xxx.69)

    다른 사람 주라는분 그리 살면 안되요. 나한테나 애틋한 부모지 다른 사람에겐 쓰레기입니다

  • 14. .....
    '22.8.29 8:15 AM (180.71.xxx.78) - 삭제된댓글

    내 미성년을 지배했던 부모라서
    그런 부모기 이거 귀한거다 버리지말아라 이러면
    뭔가 잠재의식속에 울리는 뭔가가...그무엇 ...
    짓누르는게 있는거에요.

    근데 그 부모는 하도 딸이 잘버리니 그렇게 해서라도 두고서 소비하라는 의미에요.
    진짜로 귀하다기 보다는 .
    그냥 가볍게 생각하세요.

    진짜 필요하지 않으면 받지 말던지.
    계속 꾸역꾸역 맡기면
    본인은 차마 못버리니 니가 대신 버려달라는거구나.
    하고 버리세요.
    그 부모도 원글한테 주고서는 아마 홀가분할겁니다.

  • 15. 어차피
    '22.8.29 8:18 AM (113.199.xxx.130)

    더 보관해도 안먹고 안쓸거에요
    과감하게 버리세요
    그만큼 가지고 있었음 의리는 지킨거다 하시고요
    냉동에서 미이라가 됐겠네요

  • 16. dlfjs
    '22.8.29 8:45 AM (180.69.xxx.74)

    하나도 귀한건 없으니 다 버려요
    못버리는 성격에 딸네 주는겁니다

  • 17. ...
    '22.8.29 8:52 AM (183.100.xxx.209)

    그 마음 저도 알아요.
    하지만 음식이 냉동실에서 2년, 4년 됬으면 이미 쓰레기입니다. 당장 버리세요.

  • 18. **
    '22.8.29 9:27 AM (222.236.xxx.142)

    아로니아 매일 아침 우유나 요구르트랑 같이 갈아서 주스로 마시세요.
    꿀을 약간 넣으면 맛있던데요.
    무엇보다 건강에 좋잖아요.

  • 19. 바람바람바람
    '22.8.29 11:14 AM (222.235.xxx.193)

    돌아가시면 더 못버리겠더라구요..
    울엄마가 마지막으로 준 반찬 흑흑 이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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